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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화

作者: 유리눈꽃
지서현은 유지안을 쓸어보며 말했다.

“저기, 좀 비켜주시겠어요? 하 대표님과 춤을 춰야 하는 데 방해가 되네요.”

지서현은 대담하게 도발하며 유지안에게 자리를 비키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유지안은 화가 나서 주먹을 꽉 쥐었다. 절대 비켜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옆에 있던 재벌 2세들이 떠들어댔다.

“유지안 씨, 얼른 비켜줘.”

유지안은 결국 지서현을 쏘아보기만 한 채 마지못해 옆으로 물러섰다.

지서현은 속으로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이미 유지안의 실체를 꿰뚫어 보았고 이것은 그녀의 반격의 시작일 뿐이었다.

지서현은 하승민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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