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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3화

Penulis: 금추
이번엔 강아심이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잠시 후, 기주현이 교실로 들어오자 학생들은 모두 일제히 조용해지며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주현은 교실 맨 뒤쪽에 앉아 있는 강시언과 아심을 보자마자 눈이 커졌다. 그녀는 빠르게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두 분! 여기 수업 들으러 오신 거예요? 갑자기요? 저 하나도 준비 안 했는데!”

아심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무슨 준비를 하려고요?”

주현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최소한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이라도 해야죠.”

시언은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아심 씨는 학생으로 수업을 들으러 온 거니까 긴장할 필요 없어요.”

“학생이요?”

주현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깨달은 듯 웃으며 말했다.

“아! 어릴 적 추억을 찾으러 오셨구나!”

아심은 웃음만 지으며 더 이상 해명하지 않았고, 주현은 다시 시언에게 물었다.

“아심 씨는 추억을 찾으러 왔다 쳐도, 오빠는요? 역시 추억 찾으러?”

아심이 중간에 끼어들어 말했다.

“나와 같이 공부하는 보호자 같은 거죠.”

주현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고 아심이 말했다.

“그만 웃어요. 학생들이 다 쳐다보고 있어요. 어서 수업 시작하세요.”

주현은 뒤를 돌아보니, 정말로 몇몇 장난기 많은 학생이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이에 주현은 혀를 내밀며 서둘러 수업을 시작했다.

주현은 원래 활발한 성격이라, 그녀의 수업은 매우 생동감 넘쳤다. 원래는 지루할 수 있는 수학 수업이었지만, 교실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아심은 진지하게 수업을 듣다가, 갑자기 아까 전달된 쪽지가 떠올랐다. 그녀는 노트에서 반 페이지를 찢어 몇 마디를 적어 옆 테이블로 밀었다.

시언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쪽지를 집어 들었다. 그 안에는 단정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강시언 학생, 수업에 집중하세요!]

시언은 곧바로 쪽지를 다시 아심에게 밀었다. 아심이 쪽지를 펼쳐보자, 거기에는 또 다른 한 줄이 추가되어 있었다.

[본인은 수업에 집중했나요? 왜 날 쳐다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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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쮸~~♡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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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65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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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65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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