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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화

Author: 동그라미
세종중학교.

임종현은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뒷문을 열고 차에 올랐다.

그런데 막상 자리에 앉자마자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다. 조수석에 앉은 임슬기를 보더니 운전석 쪽을 흘끗 바라봤다. 거기에는 낯선 얼굴, 김현정이 앉아 있었다.

김현정은 고개를 돌려 그를 보며 말했다.

“꼬맹이, 난 네 누나 친구야. 이름은 김현정이라고 해.”

‘... 지금 나한테 꼬맹이라고 한 거야?’

임종현의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태어나서 이런 식으로 불린 건 처음이었다.

“왜 말이 없어? 어이, 꼬맹이. 넌 아직 겨우 열세 살이야. 괜히 어른 흉내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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