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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ผู้เขียน: 불언불어
몇 시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서규산이 신씨 집안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연초월과 이태식은 이런 대단한 사람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치장에 힘을 주었다.

서전왕이 신씨 집안에 식사 초대를 받고 간다고 해도 아침 일찍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11시 좌우로 도착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9시에 신씨 집안에 도착했다.

"할머니! 오늘 정말 좋아 보입니다!"

신수민은 지난번 할머니가 주시는 4억의 상금을 받은 후부터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것이 인정받은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었다.

할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기쁜 일이 생기니 기운도 따라서 좋아지는구나. 서전왕과 같은 대단한 사람이 우리 집을 방문하다니. 예전이라면 꿈도 못 꿀 일이야. 지금 우리 집안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맞아요. 벌써 재벌들이 미리 와서 비싼 선물을 두고 갔어요!"

신수민이 웃으며 둘러보았고 이태호를 찾지 못했다.

"언니, 형부 안 왔어?"

신수연은 이태호가 안보이자 신수민에게 물었다.

신수민은 이 말을 듣고 하는 수없이 말했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 어제저녁에 중요한 볼일이 있다면서 나갔는데 아직 안 돌아왔어. 난 또 벌써 여기 와있는 줄 알았지. 근데 아직도 안 온 거야!"

"이태호도 정말. 이따가 서 전왕이 들어올 때 마중하러 오지 않은 것을 보고 기분이 상하면 어떡하지?"

신민석이 화를 내며 말했다.

신승민도 말을 덧붙였다.

"주제 파악도 못 하고 있어. 서 전왕을 맞이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이 뭐가 있다고? 오늘 같은 날에는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해도 먼저 놔두고 여기로 와야 하는 거 아닌가?"

신민석의 어머니 나미연이 조롱했다.

"아마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서전왕도 안중에 안 둔 거겠지!"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이태호가 저녁에 나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을 듣고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나미연의 말을 듣고는 귀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말을 가려서 해. 이런 일이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가면, 어떻게 왜곡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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