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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8화

Author: 골든트리
젊은 도련님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본적이 없다고? 본적이 없어도 괜찮아. 아가씨 두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 결혼하셨는지?”

이놈은 바로 주제를 바꾸었으며 중매쟁이 말투로 변했다.

“흥... 당신들은 뭐 하는 사람인데?”

인무쌍에게 치료를 해주던 여자가 분노하며 물었다.

이 여자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태허산의 제자이자 이도현의 여섯째 선배 양주희였다.

“미인이라도 그렇지. 난 이런 사람이 제일 싫어. 지금은 도련님인 내가 당신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이지 네가 나한테 질문하는 시간이 아니야. 내 말을 끊어먹는 게 얼마나 예의가 없는 행동인지 알아?”

젊은 도련님이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도련님. 이 궁전 안만 빼고 나머지 곳은 우리가 다 찾아봤습니다. 고서적에서 기재한 데 따르면 음양탑은 이 비경 안에 있습니다. 이 두 여자 몸에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아니면 소인이 현혹대법을 써서 두 여자더러 고분고분 말하게 할까요?”

노자가 말참견하였다.

“미인들, 들었죠? 내 부하는 나처럼 여자를 아끼지는 않아. 엄청나게 거칠어. 현혹대법이 무엇인지 알아? 저자의 명령을 듣게 두 사람의 영혼을 공제하는 거지. 공제를 당하면 저자가 시키는 대로 다 하게 될 거야. 저자가 옷을 벗으라고 하면 둘은 스스로 옷을 벗을 거야. 어때? 한번 체험해볼래?”

젊은 도련님의 음탕한 눈길은 단 한 번도 인무쌍과 양주희의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19금 상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감히 우리가 누군 줄 알고 그러는 것이야?”

양주희가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지. 아니지. 난 너희들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 필요가 없어.”

젊은 도련님은 웃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왜냐하면, 당신들이 어떤 사람이든, 어떤 세력이든, 어떤 파벌이든 내 앞에서는 다 쓰레기에 불과해.”

“솔직히 말해서 난 두 사람 같은 미인에게 현혹대법을 써서 내가 원하는 걸 말하는 것보다 미인들이 주동적으로 말하는 걸 바라지.”

젊은 도련님은 전혀 도리를 따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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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853화

    방에서 나와 마침내 성역으로 한지음과 등자월을 구하러 가야겠다고 말하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이 핸드폰은 고무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온 뒤에야 다시 사용할 수 있었다. 고무계 및 성역에서 핸드폰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쇳조각 뿐이었다.이는 아무리 뛰어난 무술 실력이라도 대체할 수 없는 최첨단 과학기술이었다. 고무계 또는 성역의 강자를 놓고 보면, 누구나 어마어마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다들 공격 한번 날리면 산이 무너지고 바다가 뒤엎어지곤 했다.하지만 그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통신이었다.‘천 리 밖으로 소리를 전하는 기능’은 신화 속에만 나오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듯했다.핸드폰을 확인하니 발신자는 다름 아닌 이도현이 처음 완성에 도착했을 때 만났던 첫 번째 입문 제자 장지민이었다.전화를 받자 장지민의 소리가 바로 들려왔다.“스승님. 스승님이 맞으십니까?”“맞아. 무슨 일이야?”이도현이 차분히 대답했다.“스승님, 소 장군님과 한 장군님이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제가 전화를 바꿔 드리겠습니다.”“여보세요. 이신의 맞으신 가요?”전화 너머에서 늙은이의 굵고 힘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도현은 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는 예전에 이도현이 치료했던 소유정의 할아버지, 정북 장군 소창열의 목소리였다.“소 장군님, 안녕하세요. 이도현입니다.”이도현이 정중하게 인사했다.“이신의, 제가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급하게 연락 드려요.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소창열이 조급한 어조로 말했다.“소 장군님, 말씀해 보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이도현은 소유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라 예상했다.“이신의, 저의 손녀 유정이가 납치당했어요. 한 장군의 손녀 소희도 함께 잡혀갔어요. 이 두 아이는 무도를 수련하겠다고 한 파벌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연락 두절 상태였어요. 그런데 오늘 저와 한씨에게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 왔어요. 다짜고짜 손녀의 목숨을 살리고 싶다면 이신의를

  • 마왕귀환   제1852화

    “네. 알겠어요, 열째 선배. 앞으로는 시간을 많이 내서 선배들 곁에 있을게요.”“도현 후배, 열째 선배의 말을 너무 신경 쓰지 마. 나 그렇게 연약하지 않아. 그리고 임신한 지 한 달밖에 안 돼서 아직 아무 느낌이 없어. 열째 선배가 오버하는 거야. 도현 후배, 나 진짜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어쨌든 나도 무사인데 임신했다고 일반인보다 못하겠어?”인무쌍이 말하면서 손으로 자연스럽게 배를 어루만졌다. 얼굴에는 모성애가 빛나고 있었다.“셋째 선배,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죠.”이도현이 헤벌쭉 웃으며 말했다.이도현은 아직도 아빠라는 신분에 적응하지 못했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도 전에 아버지라는 역할을 맡게 되자 몸 둘 바를 몰랐다.“선배, 저 따라오세요.”이도현이 무언가를 문뜩 떠올리며 말했다.두 선배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이도현을 따라 가장 안쪽에 있는 방으로 갔다.그 방은 이도현의 서재와 마찬가지로 그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 이는 이도현이 정한 규칙이 아니라 선배들이 정한 규칙이었다.비록 이도현이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선배들은 줄곧 이 규칙을 지켜왔다.선배들의 말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특히 이도현처럼 신비로운 사람은 더욱 그렇다.세 사람이 향한 곳은 이도현의 부모님과 여동생의 위패가 놓여있는 방이었다. 이도현은 복수를 마친 후, 이씨 가문의 폐가에서 부모와 동생의 위패를 산장으로 가져와 이 방에 모셨다.이도현은 집에 있을 때 잊지 않고 제사를 지냈다. 비록 못 챙긴 적도 있지만, 위패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원래는 좋은 곳을 찾아 위패를 묻고 그곳에 무덤을 세울 생각이었다. 이미 원수도 갚았으니 안식처를 찾아주고 싶었다.하지만 일이 너무 바빠 계속 미루다 보니 지금까지도 처리하지 못했다.방에 들어가자 책상 위에 놓인 위패가 한눈에 안겨 왔다. 책상 위에는 제물도 있었고 먼지 하나 없이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다. 딱 봐도 이도현이 없는 동안 한지음이 이곳을 꾸준히 청소해온 게 분명

  • 마왕귀환   제1851화

    이도현은 당부를 마치고 신영군단 기지를 떠나 산장으로 돌아갔다.길에 이도현은 살기를 감추지 못했다. 자기를 노린 자들을 전부 죽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그 사람들은 선배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인 한지음까지 노리고 잡아갔다.이도현을 협박하기 위해 일반 여성까지 납치하다니. 이제 성역 세력을 떠올리기만 하면 치가 떨릴 정도였다.한지음은 아무 잘못이 없지만, 그저 이도현과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이런 재난을 겪어야 했다.결국, 한지음은 또 이도현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 이도현을 따른 뒤로 한지음에게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이도현은 한지음에게 해준 것도 별로 없고 아직 명분조차 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수차례 생명의 위협을 받고 말았다.한지음은 이도현에게 자신의 가장 소중한 몸을 내주었는데 이도현은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 심지어 선물조차 몇 번 주지 못했다.이도현은 생각할수록 자신이 너무 양아치 같았다.‘내가 곧 너희들을 찾아갈 거야. 약속할게. 그리고 앞으로 아무도 너희를 괴롭히지 못하게 할 거야. 절대로.’이도현이 마음속으로 다짐했다.원래 이도현도 대선배의 당부대로 집에서 한동안 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려 했다. 사람 죽이는 일 없이. 하지만 남들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산장에 돌아가자 인무쌍과 연진이가 어느새 깨어 있었다. 이도현은 그제야 자신이 벌써 하룻밤을 나다녔다는 것을 발견했다.즉 신영성존을 치료하는데 무려 하룻밤이 걸렸다. 이도현은 종래로 한 사람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치료한 적이 없었다. 이쯤에서 신영성존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다시 한번 보아낼 수 있었다.이도현은 정말 저승사자의 손에서 신영성존을 살려낸 것과 다름없었다.“나쁜 놈아, 어디 갔다 온 거야? 네가 밤새도록 안 보여서 나랑 셋째 선배가 얼마나 걱정했는데.”연진이가 웃으며 말했다.“선배, 저 잠깐 신영성존을 만나러 갔어요. 그런데 신영성존이 중상을 입고 거의 죽어가서 치료해 주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요.”이도현이

  • 마왕귀환   제1850화

    ‘저승의 문턱까지 밟은 사람을 살려내고 파손된 단전과 경맥까지 원상 복구할 수 있다니... 과연 주인님은 못 하는 일이 있을까?’신영성존은 이도현이 무사들이 흔히 말하는 신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주인님...”신영성존은 공법을 끝내고 다시 이도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이제 자세히 말해 봐. 선학 부대에 너희들만 남은 거야? 대체적인 상황은 아홉째 선배가 이미 설명해 줬으니까 자세한 걸 이야기해봐.”이도현은 신영성존을 일으키며 말했다.“주인님, 다 제가 무능한 탓입니다. 저는 추영 아가씨가 추격당하는 걸 보고 선학 부대를 이끌고 도와주러 갔습니다. 하지만 적들이 너무 강해서 우리 대원 몇 명은 바로 살해당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시간을 벌어준 덕에 추영 아가씨는 무사히 도망쳤습니다. 적들은 추영 아가씨를 쫓는 게 더 급했는지 우리와 오래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학 부대는 그 당시 몇 명만 희생했습니다.”“그런데 며칠 전, 저는 사모님의 갑작스러운 구조 요청 전화를 받고 부하 열 명을 데리고 산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저희가 산장에 도착했을 때 산장을 지키던 모든 경비병이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거실에 들어가 보니 사모님과 등자월 씨가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를 보자마자 공격을 날렸고 우리는 죽을힘을 다해 싸워도 그 사람들의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선학 부대는 전멸했고 저도 중상을 입고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의식을 잃기 전, 그 사람들은 소식을 퍼뜨리기 위해 저를 일부러 살려두는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의식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주인님, 제가 무능해서 사모님을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처벌해 주십시오.”신영성존이 다시금 무릎을 꿇고 죄를 빌었다.“무능한 저 때문에 사모님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처벌해 주십시오, 주인님.”선학 부대의 나머지 아홉 명도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누군가 지음과 자월을 잡아갔다고?”이도현은 놀란 기색 없이 냉랭하게 물었다. 그는 전에 한지

  • 마왕귀환   제1849화

    신영군단의 비밀 기지 안에서 이도현은 아직도 신영성존을 치료하고 있었다.지금 신영성존의 얼굴색이 많이 돌아왔으며 기운도 점점 좋아지고 호흡도 강해졌다.균열과 파손이 심각하던 신영성존의 단전은 이도현의 강력한 원력과 담약의 힘을 입어 이미 대부분 회복되었다.그렇게 또 반 시간이 흘러 신영성존의 단전은 거의 회복되었다. 이도현은 또 원력을 사용해 신영성존의 막혔던 단전과 경맥을 뚫어주었다.온몸의 경맥이 한순간에 뚫리면서 신영성존의 내공도 바로 회복되었다.이도현이 주입했던 원력이 신영성존의 체내에서 흐르면서 그의 원력을 조금씩 끌어냈다.얼마 지나지 않아 신영성존의 기운이 더욱 안정되었다.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심장도 팔딱팔딱 뛰었으며 오장육부마저 문제없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얼굴색도 정상인으로 돌아와 그냥 깊은 잠에 빠진 사람처럼 보였다.‘후... 정말 힘든 치료 과정이었어. 여자를 구할 때랑은 차원이 다르네. 선배들을 치료할 때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이도현은 치료를 마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속으로 중얼거렸다.그는 손을 휘둘러 신영성존의 몸에 꽂혀 있던 은바늘을 모두 뽑아냈다. 그러고는 오른손으로 수상한 손자국을 만들어 신영성존의 정수리에 내리쳤다.“이신영. 어서 깨어나지.”이도현의 외침은 메아리처럼 신영성존의 의식 깊은 곳까지 울렸다. 그러자 죽은 줄 알고 어둠 속을 헤매던 신영성존의 의식이 드디어 돌아왔다.그 순간, 신영성존은 눈앞에 한 줄기 빛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자신을 어둠 속에서 구원해내는 빛 말이다.“주인님...”신영성존은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있는 이도현을 보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무릎을 꿇었다.“주인님, 제가 사모님을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으니 처벌을 내려주십시오.”“일어나서 이 담약부터 먹고 다시 얘기해.”이도현은 신영성존에게 원력 회복에 좋은 담약 몇 개를 던져주었다.신영성존은 망설임 없이 담약을 입에 넣고 삼켰다.잠시 후 그는 체내에 무궁무진한 원력이 솟아나고 단전이 충족해지는 듯한

  • 마왕귀환   제1848화

    “맞아요. 우리 그때 가서 진하게 교류해요. 만약 지 아가씨가 원한다면 우리 형제가 힘을 써서 아가씨를 성역 천현문에 들여보낼 수도 있어요. 천현문의 별 볼 일 없는 제자라도 천현종의 성녀보다는 훨씬 나아요. 거기에 우리 두 형제까지 뒷받침하면 충분히 상급 제자가 될 수 있어요. 그때가 되면 이 세상이 전부 지 아가씨 멋대로 돌아갈 거예요. 다른 건 몰라도, 이 천현종의 종주도 무릎을 꿇고 아가씨를 맞아줄 거예요. 생각만 해도 위풍당당하죠?”다른 금강이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그의 미소 역시 음탕했다. 몸을 내주면 이득을 보게 해주겠다는 속셈이 훤히 보였다.지성윤은 화가 났지만, 분노를 겉으로 표출하지 않았다.“어르신들께서 저를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광을 감당할 그릇이 못 됩니다. 게다가 제가 이해능력이 차하고 어리석은 편이라 천현문의 제자가 된다면 종일 파벌에 누만 끼칠 것입니다. 그러니 이 일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합시다. 두 분께서 저의 후배들을 살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지성윤은 분노를 가까스로 참으며 말했다.“하하하. 알겠네요. 그럼 이 부분에 나중에 다시 이야기합시다. 지 아가씨, 시간도 늦었으니 우리는 이만 가볼게요. 나중에 다시 만나면 꼭 진지한 대화를 나눠봐요.”“맞아요. 기회가 된다면 꼭 진지하게 대화해봐요. 저는 벌써 다음 만남이 무척 기대되네요.”두 금강이 이렇게 말하고는 소유정과 한소희를 데리고 방을 나섰다.천현종의 장로와 종주, 그리고 수많은 제자가 그들을 공손히 배웅했다.“어르신들, 잘 들어가십시오.”천현종의 종주가 경건하게 인사를 건넸다.“지 아가씨만 우리를 배웅하면 되니까 나머지 사람들은 먼저 들어가 있어. 다음번에도 지 아가씨만 마중 나오면 돼. 다른 사람들은 자기 볼일이나 봐.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가 지 아가씨를 통해서 전달할 거니까.”“맞아. 우리는 천현종에서 지 아가씨만 상대할 거야. 나머지는 저리 꺼져. 이만 가볼 테니까 다들 들어가.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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