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마왕귀환 / 제1330화

Share

제1330화

Author: 골든트리
“이도현, 난 태허산 선배들의 체면을 봐서 여태까지 가만히 있었던 거지, 네가 두려워서 그랬던 게 아니야.”

“자미각이 정말 너처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을 무서워할 것 같아?”

틀린 말이 아니었다. 회도 경지에 이른 자미각의 태상 장로는 이도현을 두려워할 리가 없었다.

그가 이도현에게 거듭 양보하는 이유는 이도현이 태허산의 제자이기 때문이었다. 그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태허산이지 이도현이 아니었다.

“하하하. 그럼 지금 똑똑히 말하지. 그쪽은 태허산의 체면을 전혀 살려주지 않아도 되고 우리 태허산 선배를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분명히 말하는데 이 모든 일은 내 개인적인 일이지 태허산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 그러니까 모든 결과는 내가 스스로 책임질 거야.”

“당신도 이제 거리낌 없이 나에게 덤벼...”

이도현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태상 장로는 그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그는 이도현이 가문에서 오냐오냐 키워서 이렇게 방자한 줄 알았다. 마치 어릴 때부터 가문에서 횡포를 부리던 대가족의 제자들이 밖에 나와서도 집안 배경 때문에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자, 자신이 너무 잘나서 다른 사람이 건드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태상 장로의 눈에 이도현이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 자신이 천하무적인 줄 알고 이렇게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었다.

이도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어린 이상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하하. 이 자식, 허풍도 정도껏 해야지?”

“배후에 태허산이 없다면 넌 아무것도 아니야. 난 손가락 하나로 널 거뜬히 죽일 수 있어. 그러니까 지금 당장 사람을 놓아주고 이곳을 떠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널 곤란하게 하지 않을게.”

“그리고 우리 자미각이 절대 너와 맞서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태상 장로는 냉랭하게 말했다.

이도현에게 목을 조르고 있는 자미각 각주는 분노하며 말했다.

“당장 날 놓지 못해? 죽고 싶어?”

짝.

맑은 뺨따귀 소리가 자미각 각주의 얼굴에서 울려 퍼졌다. 이도현이 각주의 뺨을 때린 것이다.

“지금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마왕귀환   제2300화

    장진혁이 죽임을 당하던 바로 그 순간, 천도궁에 모셔 둔 장진혁의 혼패가 그대로 산산이 부서졌다. 마침 폐관 수련 중이던 장지헌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하마터면 주화입마에 빠질 뻔했다.장지헌은 그때 비통함을 억지로 삼키고, 슬픔을 눌러 담은 채 그대로 폐관을 이어 갔다. 그리고 마침내 신공을 돌파하고 출관한 뒤, 장지헌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아들의 원수를 갚는 일이었다.장지헌은 사람을 보내 이도현이 있는 세계로 들여보내 샅샅이 캐물었다. 천도궁 제자들이 끈질기게 조사한 끝에, 장진혁을 죽인 자가 이도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장지헌은 아들의 원수가 깨달음조차 쇠락한 세계의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자 분노로 거의 폭발할 뻔했다.‘천도궁의 미래 장문, 무도 대륙 일류 종문의 도련님이... 고작 벌레 같은 자에게 죽었다니.’이건 장지헌의 뺨을 정면으로 후려친 것이나 다름없었다. 차라리 같은 지위, 같은 경지의 사람에게 죽었다면 장지헌도 지금처럼 미치도록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아들은 벌레 같은 사람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러니 장지헌이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분노에 휩싸인 장지헌은 직접 원수를 갚기로 결심했다. 장지헌은 이도현을 토막 내어 산산조각 내고, 혼까지 모조리 흩어 버릴 작정이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지헌은 그 쓰레기 같은 차원의 인간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 하찮은 차원의 세계 때문에 자기 아들이 죽었으니, 그 세계 전체가 아들과 함께 순장해야 한다는 논리였다.“흥! 벌레 같은 것들이 감히 우리 천도궁과 맞서?”장지헌이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그렇다면 이런 세계는 존재할 필요가 없어. 이번에야말로 이 쓰레기 차원의 세계를 통째로 지워 주마!”장지헌은 살기 어린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가자. 결계를 깨부수고, 이 세계의 벌레들을 쓸어 버려라! 사람이고 짐승이고, 살아 있는 것이라면 모조리 죽여라. 어떤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죽여!”장지헌의 눈빛이 더 깊게 가라앉았다.“특히 너희

  • 마왕귀환   제2299화

    다른 세계에서 날아든 검기는 너무도 강했다. 그 한 줄기 검기가 다른 세계에서 이곳까지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선배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선배들 역시 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자였지만, 도대체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야 다른 세계를 가로질러 한 검을 내리꽂을 수 있을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저도 정확히는 몰라요. 하지만 방금 그 검기에는 분명 강한 법칙의 힘이 실려 있었어요.”이도현이 차분히 말했다.“선배들, 너무 걱정하지 마요. 검기가 대단하긴 해도, 저 혼자 감당 못 할 정도는 아니에요. 선배들은 집에 남아서 안전하게 있어요. 그리고 다른 선배들한테 연락하고, 지음이도... 다들 돌아오라고 해 줘요.”이도현은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이었다.“아마... 우리, 정말 무도 대륙으로 가야 할지도 몰라요. 제가 며칠은 밖에서 지키고 있을게요. 대체 누가 감히 찾아오는지 끝까지 확인해 보려고요. 준비를 다 해 봤는데도 정리가 안 되면... 그때는 우리가 직접 무도 대륙으로 가요. 어떤 일들은 반드시 철저하게 해결해야 끝이 날 거예요.”이도현의 눈빛이 서늘하게 가라앉았다.“가만히 앉아 당하면서, 그놈들이 어디든 찾아와 우리한테 시비 거는 걸 기다릴 수는 없어요. 제가 먼저 가서, 저런 귀찮은 것들을 전부 정리해 버리는 게 낫죠. 그래야 우리 생활이 안정될 거예요. 저는 아이가 자라서도, 제대로 된 삶의 터전 하나 없이 불안에 떨게 하고 싶지 않아요.”이도현은 창밖 하늘을 바라보며 낮고 단호하게 말했다.“지금 저는 아버지로서, 앞으로 아이들을 위협할 인간들... 우리를 편히 살지 못하게 만드는 불안 요소들을 전부 없애 버릴 거예요. 우리 아들이든,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이든... 걱정 없이 크도록, 내가 다 정리할 겁니다.”“도현아, 우리도 도와줄게.”둘째 선배 윤선아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아니에요.”이도현이 고개를 저었다.“선배들은 자신을 지키고, 아이를 지키는 것만 해도 충분해요. 저 혼자서도 감당할 수 있어요. 아내와

  • 마왕귀환   제2298화

    행복이라는 것도 결국 비슷했다. 어떤 일이든 익숙해져 당연해지는 순간, 사람은 그게 별것 아닌 것처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면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욕심은 더 커진다.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더 많은 목표를 쫓게 된다.게다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너무도 쉽게 깨진다. 온실 속 화분처럼, 바람과 비를 견디지 못하는 것과 같다. 누구의 행복이든 다 그렇다. 이도현의 행복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날도 이도현은 늘 하던 대로 아들을 안고 산장 안을 이리저리 거닐고 있었다. 등에 보온병을 멘 채 아이를 달래며 걷는데, 갑자기 산장 꼭대기 쪽 하늘이 요동쳤다. 순식간에 구름이 뒤집히더니, 마치 하늘이 무너져 내릴 듯했다. 새파란 하늘이 무언가에 찢기기라도 한 것처럼, 틈이 벌어지는 듯한 기이한 압박감이 내려앉았다.쉭!허공을 가르며 검기가 한 줄기 날아왔다. 그대로 산장 전체를 가르려는 듯한 기세였다.“죽고 싶어 환장했나!”이도현의 눈빛이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조금 전까지 평범한 육아하는 인자한 아빠 같던 분위기는 자취를 감췄다. 이도현의 기세가 폭발하듯 터져 나오자, 천지가 함께 떨리는 듯했다.다음 순간, 검붉은 보검 한 자루가 이도현 앞에 나타났다. 이도현이 굳이 조종하지 않아도, 보검은 스스로 하늘을 향해 한 번 내리그었다. 오색 검기가 치솟아 올라 허공에서 바깥에서 날아든 검기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우르릉!”굉음과 함께, 그 검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사람이면 말하고 개라면 짖기라도 해 봐! 이렇게 뒤에서 기습해 놓고 네가 뭘 대단한 줄 아느냐. 당장 기어나와!”이도현이 크게 외치자, 그 목소리가 하늘과 땅을 울리며 퍼져 나갔다. 법칙의 힘이 실린 듯한 울림이 검기가 날아온 방향으로 곧장 뻗어 갔다.“크르르르!”하늘 밖 어딘가에서 짐승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되돌아왔다. 이도현의 외침과 맞부딪히며, 두 소리는 허공 속으로 함께 흩어져 사라졌다.“비겁한 놈...”이도현은 차갑게 내뱉고는 곧장 집 쪽으로 향했다.이도현도 알고 있었다.

  • 마왕귀환   제2297화

    그 뒤 며칠 동안 이도현은 정말 마음 편하게 지냈다. 산에서 내려온 뒤로 손에 꼽을 만큼,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나날이었다. 매일 선배들과 함께 아이를 달래고 재롱도 받아 주며, 집이라는 곳의 온기를 제대로 누렸다.이도현은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를 안아 올렸고, 아들을 데리고 거실을 이리저리 천천히 걸어 다녔다. 보통은 산후조리 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아기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지 않지만, 이도현의 아들은 일반적인 아이들과는 달랐다. 무도인의 아이인 만큼 선천 기운이 충만했고, 타고난 몸 자체가 보통 아이와 비교가 되지 않았다.게다가 아이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각종 천재지보로 여러 차례 몸을 씻고 다듬었다. 인무쌍이 수련할 때는 천지의 영기까지 함께 흡수했으니, 애초에 그렇게 여린 몸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산후조리 기간에는 밖에 데리고 나가면 안 된다는 말은, 이도현의 아들에게는 거의 해당하지 않았다.그래서 이도현은 아침밥을 먹고 나면 곧장 아이의 보온병을 챙기고, 기저귀를 갈아 주고, 아이를 안아 든 채 산장 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산책을 시켰다. 예전에는 아이를 안는 것조차 서툴렀던 이도현이었지만, 이제는 품에 안는 것도 제법 익숙해졌다. 아들을 안고 걸을 때마다, 이도현은 말로 다 못 할 만큼 행복했다.이도현은 어느새 완전히 전업 육아 아빠가 되어 있었다. 분유를 타고, 기저귀를 갈고, 물을 먹이는 것까지 손에 익었다. 정말 이것저것 다 해낼 줄 알게 된 것이다.이도현이 아이를 데리고 밖을 돌아다니다가, 선배들이 밥을 해 놓고 밥 먹으라고 부르면 이도현은 아이를 안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꼭 시골에서 사는 평범한 부부처럼, 밥때가 되면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그런 풍경과도 닮았었다.그런 생활이 이도현에게는 더없이 큰 행복이었다. 이 행복이야말로 이도현이 바라던 것이었다. 가능하다면, 이도현은 정말 이 시간이 영원히 계속됐으면 했다.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였다.이 며칠 동안 이도현은 밤에도 선배들 곁에 있었다. 둘

  • 마왕귀환   제2296화

    그동안 겪어 온 일들은 이도현을 많이 달라지게 했다. 마음의 매듭도 한결 풀어졌고, 예전에는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놓지 못하던 일들도 이제는 떠올려도 담담하게 마주할 수 있었다.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이고도 후회하느냐고 묻는다면, 이도현은 후회하지 않았다. 다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같은 일이 한 번 더 주어진다면... 그때의 이도현은 아마 지금처럼 그렇게까지 살벌하고 단호하게만은 굴지 않았을지도 몰랐다.하지만 인생이란 원래 그런 법이었다. 만약이라는 말은 아예 없었고, 후회는 더더욱 소용이 없었다. 후회약 같은 건 세상에 없었다. 아무리 이도현이 강해도,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그게 어쩌면 인간의 무력함이자 슬픔일 것이다. 해 버린 일을 후회해도, 후회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내려놓지 못하면 결국 스스로에게 번뇌만 더 쌓일 뿐이었다.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놓아주지 못한다. 욕망에 자신을 묶어 둔 채, 끝없이 허우적대며 건너가려 한다. 자신이 만들어 낸 고해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지만, 막상 그 고해를 겨우 빠져나오면 앞에는 이미 또 다른 고해가 수없이 깔려 있다.그래서 사람은 영원히, 스스로 만들어 낸 고해 속에서 버둥댄다. 누가 놓아주지 않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삶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이 없고, 끝이 나지 않는다.사람은 늘 놓지 못하고, 잊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들 속에서 살고 있다. 만약 정말로 내려놓을 수 있다면, 욕심도 바람도 없이 살 수 있다면, 그때야 비로소 사람은 진짜로 행복해질지도 모른다.이도현은 이제 그 이치를 알았다. 그러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물러서고 싶어도 물러설 길도, 돌아갈 길도 없었다. 이도현에게 남은 길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었다. 계속 앞으로 가야만, 언젠가 끝에 닿을 수 있고, 지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좋아. 그날이 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서방님이랑 같이 갈게. 서방님만 이런 싸움과

  • 마왕귀환   제2295화

    이도현은 감히 대답을 잇지 못했다.이건 정말 목숨이 걸린 화제였다.“선배, 저랑 자요. 애도 낳아 주세요.”이도현은 선배들 앞에서 이런 말을 당당하게 꺼낼 배짱은 없었다. 정말 그런 일이 필요하다면, 밤에 몰래 찾아가야지 지금처럼 대놓고 말할 수는 없었다.말을 저렇게 하면 일이 성사될 수도 있겠지만, 이도현은 오히려 선배들에게 거꾸로 붙잡혀 크게 당할까 봐 그게 더 무서웠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서늘했다.“그... 그건 좀 그래요.”이도현은 인무쌍을 살살 어루만지며 겁먹은 목소리로 말했다.“뭐가 그렇다는 건데? 다른 선배들 중에 네 여자가 아닌 선배가 어디 있어. 신연주, 이추영, 연진이… 너랑 다 부부로 지낸 사이잖아. 등자월도 그렇고... 지금 둘째 선배만 빼면,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네 여자야!”“원래는 너보고 둘째 선배한테 가라고 하려 했는데... 둘째 선배는 지금 수련 중인 신공이 있어서, 아직 잠자리를 하면 안 돼. 당분간은 기다려야 하니까... 다른 선배들 방으로 가봐.”인무쌍은 숨이 가쁘게 차오른 채, 이도현의 품에 축 늘어져 계속 몸을 비틀었다. 그렇게라도 몸에 차오르는 열기를 달래 보려는 듯했다.“서... 서방님... 제발... 더는 움직이지 마. 나 못 버티겠어...”인무쌍은 이도현을 꽉 끌어안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여보, 오늘 밤에는 어디도 안 갈 거예요.”이도현이 낮게 말했다.“오늘은 여기서 여보랑 아이랑 같이 있을게요. 이렇게 안고... 우리 아들이랑 같이 자요.”이도현은 인무쌍의 떨리는 몸을 느끼다가, 손을 멈추고는 인무쌍을 단단히 껴안은 채 가쁜 숨결을 들으며 말을 이었다.“여보, 미안해요. 늘 시간이 너무 없어서... 여보 곁에 있어 주지를 못했어요. 아이가 생겼는데도, 옆에서 제대로 지켜 주지도 못했고요. 생각하면 진짜 내가 너무 못됐어요.”“앞으로는... 최대한 더 노력할게요. 여보한테도, 아이한테도. 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아빠가 되도록...”“아니야...”인무쌍이 이도현의 품에 더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