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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Penulis: 골든트리
명령과 함께 진천 산장의 두꺼운 문이 서서히 열렸다!

이도현은 겁먹지 않았다! 그는 성큼성큼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이도현이 대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무거운 대문이 천천히 닫혔다. 그 직후 주변이 갑자기 밝아졌고 그는 강렬한 빛에 눈을 뜰 수 없었다.

몇 초 후! 이도현은 강한 빛에 적응했다! 그는 계속해서 안으로 향해 걸어갔다.

몇 걸음 가지 않아! 그의 앞에! 많은 무장한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그들은 손을 대지 않았다. 한 명은 이도현에게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내, 이도현을 데리고 한 대형 홀로 향했다.

홀 전체가 매우 거대했다! 홀의 사방팔방에는 총을 든 사람들로 가득 했고, 검은 구멍처럼 어두운 총구가 이도현을 향해 조준되었다.

"사부님은 감히 오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도현의 차가운 눈빛이 흘끗 훑어보며 말했다. "날 여기까지 유인해 놓고 감히 얼굴도 내밀지 않느냐?"

"너희 주인님은 왜 나타나지 않지?" 이도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날 여기까지 유인해 놓고 얼굴도 내밀지 않고 있지"

"꼬맹이! 여기로 와, 망언같은건 하지 말고!"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금강벽에서 문이 열리고 몇 명이 나왔다.

"역시 너구나... 진천우!"

이도현의 시선은 얼음같이 차가웠다. 그를 여기로 이끈 사람이, 놀랍게도, 바로 진천우, 그리고 진씨 가문, 그가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진천우 뒤에는 네 명의 사람이 더 있었는데, 한 명은 이도현도 만난 적 있는 사람으로, 바로 진천우와 강설미의 결혼식에서 큰 소란이 있을 때, 진천우를 지켜주던 천급 강자였다! 성은 장씨인 것 같다!

나머지 세 명은 이도현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기운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세 명 중 하나는 천급 강자이며, 나머지 두 명은 지급 강자였다.

"나야! 이 자식이 내 결혼식을 망치고 진성와 완성에서 내 체면을 구기게 만들 줄은 몰랐어! 우리 진씨 가문이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만들다니, 널 산산조각내지 않으면! 내 마음속의 증오를 지울 수가 없어!" 진천우는 이도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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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880화

    “이 악마야. 네가 감히 우리 천현문 제자를 죽여? 오늘 너를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먼 곳에서 누군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목소리만 들어도 여간 화난 게 아니었다.이도현이 피식 웃었다. ‘드디어 한 명이 나타났네.’이도현은 눈앞에 나타난 노자를 바라보며 발걸음을 전혀 멈추지 않았다.“아악...”이도현이 발로 장기철의 머리를 차버리자 장기철은 비명과 함께 마침내 세상을 떠났다.그 순간, 장기철의 얼굴에는 고통이 아니라 해탈한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장기철 자신도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여겼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갖은 고초를 겪어본 사람만이 죽음이 가장 무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가장 무서운 일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것이다. 즉 자신의 생사가 남의 손에 달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고통이다.“이놈아, 너 죽고 싶어서 환장했느냐? 죽어라...”막 도착한 노자는 이도현이 자기 눈앞에서 장기철을 죽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이건 명백한 도발이었다. 그러니 노자도 절대 가만있을 수 없었다.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은 노자는 즉시 공격을 날렸다.콰르릉.노자의 몸에서 강대한 힘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순간 주변 공기는 강력한 기운으로 가득 찼고 세상은 멸망될 것처럼 어두워졌다.노자의 강력한 기운이 압도적인 기세로 휘몰아치자 산과 땅이 흔들렸다. 이 무서운 기운에 이도현도 저절로 미간을 찌푸렸다.이 사람은 그전의 조상보다 적어도 몇 배는 강했다. 두 사람의 실력은 아예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다음 순간 노자는 놀라운 속도로 이도현 앞에 나타나더니 손바닥을 힘껏 들어 이도현의 가슴을 향해 내리쳤다.“속도가 엄청 빠르네.”정신을 차린 이도현도 노자의 속도에 완전히 놀라고 말았다.노자의 속도는 이도현이 하산한 이후로 본 사람 중에서 가장 빨랐다. 또한, 싸움에서 이도현이 반응하기 전에 그를 가장 가까이한 사람이기도 했다. 이로써 노자의 실력이 얼마나 강대한지 알 수 있다.하지만 이도현은 그 속도에 별다른 걱

  • 마왕귀환   제1879화

    “하하하. 이놈아, 빨리 날 놓아줘. 안 그러면 저 두 계집애가 죽는다. 하하하. 빨리 멈추라고...”장기철은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은 듯이 큰 소리로 웃어댔다.그러나 이도현은 자신을 위협하는 천현문 제자들을 냉랭하게 바라보며 무심하게 대답했다.“이봐. 또 죽음을 자초하잖아. 난 원래 너희들을 봐주려 했어. 너희들도 명령을 따른 죄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너희가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던 거고. 그런데 이렇게 스스로 죽음을 자초할 줄이야. 어디를 가든 꼭 이런 사람이 있다니까. 늘 자기가 잘난 줄 아는 사람. 잔꾀를 부리면 모든 일이 자기 생각대로 풀리는 줄 알아. 사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목숨만 잃는데 말이야. 그래도 너희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지. 지금 당장 그 손을 놓고 도망치면 너희를 죽이지는 않겠다.”이 말을 들은 천현문 제자들은 잠시 멈칫하더니 곧이어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헛소리 그만하고 당장 우리 장로님을 풀어줘. 안 그러면...”제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도현은 이미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납치되었던 소유정과 한소희는 어느새 이도현의 품에 안겨 있었다.“너... 어떻게...”다들 이도현의 속도에 깜짝 놀랐다. 아무도 이도현의 행동에 반응하지 못했다.“살아남을 기회를 줬는데도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건 너희들이야. 죽어라.”이도현은 말하면서 여전히 납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제자의 팔을 붙잡고 힘을 팍 썼다.치지직.곧이어 살이 찢기는 소리가 들렸다. 이는 이도현이 맨손으로 두 제자의 팔을 뜯어낸 소리였다.“아악...”두 제자는 비명을 지르며 상처를 부여잡고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죽어...”이도현은 두 제자를 세차게 걷어찼다. 그러자 두 사람은 장기철 곁에 떨어져 피를 몇 번 토하고 한참을 꿈틀거리다 이내 소리가 없어졌다.나머지 몇몇 제자들도 이도현의 주먹 한 방에 숨지고 말았다. 이도현의 힘이 얼마나 센지 제자들은 온전한 시신조차 남지 못하고 혈안개로 되어 사라져 버렸다.

  • 마왕귀환   제1878화

    “너희들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나를 여기까지 몰아넣었잖아. 그런데 지금 와서 살려달라고? 왜 진작에 나를 놓아주지 그랬어? 이제 와서 무섭고 아픈 거 알면 뭐해? 이미 모든 게 늦었는데.”이도현은 바닥을 뒹구는 장기철을 냉랭하게 내려다보며 말했다. 눈빛에는 그 어떤 동정심이나 연민도 없었다. 이도현은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자들에게 동정심을 보이면 결국 자신만 손해 본다는 것을. 지금 아무리 불쌍하고 처절한 모습을 보인다 해도 기회만 주면 망설임 없이 자신을 죽이고, 자신의 주변 사람까지 모조리 죽일 것이다. 이도현은 이런 사람을 수없이 봐왔다. 그래서 절대 마음이 약해지지 않았고 반드시 죽여야 할 상대는 더욱더 봐주지 않았다.“제발... 제발 살려줘... 나 너무 고통스러워... 다시는 이러지 않을게... 제발 한 번만 살려줘... 제발... 이도현... 아악... 살려줘... 이 도련님... 아니, 이 어르신... 제발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다시는 이러지 않겠습니다... 아악... 제발... 제가 이렇게 무릎 꿇고 빕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장기철은 발악하며 바닥에서 겨우 일어나 이도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애원 가득한 목소리로 용서를 빌며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렸다. 제발 이 고통 속에서 자신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살려달라고? 꿈도 꾸지 마라. 나는 여기 서서 네가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걸 끝까지 지켜볼 거다. 그리고 너의 나머지 조상이 너를 구하러 오길 기다릴 테다.”이도현이 냉랭하게 말했다.“이도현... 너... 정말 끔찍해... 너는 사람도 아니야... 이 악마 놈아, 차라리 나를 죽여... 그냥 시원하게 죽여줘... 어서. 이 빌어먹을 놈아... 빨리 나를 죽이라니까.”장기철은 신기가 사라지는 과정이 너무 괴로워 차라리 죽고 싶었다. 그래야만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장기철도 예전에는 죽음을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당장이라도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죽어야만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 마왕귀환   제1877화

    장기철의 몸은 풍선처럼 계속 부풀어 올랐다. 너무 둥그레서 보기 흉측할 정도였다.“이놈아. 나와 함께 죽자... 죽어라...”장기철은 미친 듯이 웃더니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이도현은 이처럼 광기 어린 장기철을 한심하게 바라볼 뿐이었다.“자폭으로 날 함께 데려가겠다? 웃기지 마.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 당신의 모든 노력은 헛수고로 돌아갈 거니까. 누가 당신더러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라 했어? 자폭? 내 허락부터 받아. 내가 동의하지 않으면 당신은 자폭도 못 해.”이도현이 말을 마친 후 손에서 은바늘 세 개를 날려 보냈다.멸신침이었다.이도현은 음양탑에서 멸신침을 얻은 후 여태까지 한두 번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주요하게는 멸신침 같은 강대한 살인 무기를 쓸 기회가 별로 없어 계속 음양탑에 넣어놓고 있었다.세 개의 멸신침은 순식간에 장기철의 정수리로 쏙 들어갔다.곧이어 풍선처럼 부푼 장기철은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하늘에서 붕 떨어져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아악... 내 머리야... 네 이놈, 나한테 뭘 한 거야? 아악... 아파 죽겠어. 이놈아... 너... 아악...”장기철은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을 구르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그의 몸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급속도로 돌아왔다.장기철은 극심한 고통 때문에 얼굴이 창백해지고 두 손으로 미친 듯이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머리는 온통 상처투성이로 되었다.이도현은 천천히 장기철 앞으로 걸어오더니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어때? 아직도 네 맘대로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자폭? 퍽 가능하겠어. 웃기지 마.”장기철은 두려움에 빠져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도현의 조롱 섞인 목소리는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그의 귀에 전해졌다.“너... 너는 인간이 아니라 악마야. 아악... 이 악마 같은 놈아, 나한테 대체 뭘 한 거야? 아악... 멈춰줘...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제발 살려줘...”고통에 시달린 장기철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얼굴을 긁어댔다. 무엇보다도 두

  • 마왕귀환   제1876화

    “도망치라고? 하하하. 당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난 오늘 도망칠 생각이 없어. 성역에서 천현문을 송두리째 뽑아버리기 전에는 어디도 안 갈 거야. 나 이도현이 이곳에 온 목적이 바로 너희 천현문을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는 거다.”이도현이 대답했다.“뭐라고? 너 방금 뭐라고 했어?”장기철은 눈을 부릅뜨고 이도현을 바라보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장기철뿐만 아니라 천현문의 모든 제자, 그리고 소유정과 한소희까지 모두 이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천현문을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겠다고 말하다니. 천현문은 수천만 년의 역사를 가진 거대한 종파다. 아무도 천현문의 기반이 얼마나 강대한지 모른다.천현문을 제외한 성역 7대 세력도 이 말을 감히 입에 담지 못한다. 그런데 지금 이도현은 아주 당당하게 이 말을 꺼냈다. 그것도 혼자서 천현문을 멸망시키겠다고 했다.잠꼬대라도 이렇게 말할 사람이 없었다. 장난이면 모를까...그러나 장난이라 쳐도 전혀 웃기지 않는 장난이었다.이도현의 오만한 대답에 본래 겁에 질려 있던 장기철은 화만 잔뜩 남았다.장기철은 수백 년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오만한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난생처음으로 누군가가 천현문을 멸망시키겠다고, 게다가 천현문의 조상들까지 전부 죽이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이놈아. 말을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실력이 좀 있다고 해서 세상이 다 네 멋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 우리 천현문에게 넌 찌꺼기에 불과해. 조상님들이 손짓 한 번 하면 널 바로 죽여버릴 수 있다고. 오늘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네 놈에게 보여주겠어. 우리 천현문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곳이라는 걸. 꼭 너를 지옥으로 데려갈 거야.”장기철은 분노를 터뜨리며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 그는 이도현과 함께 죽기로 했다.그 순간 장기철의 몸에서 기운이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장기철은 체내의 원력을 미친 듯이 다스리며 단전으로 집중시켰다.이는 자폭하는 방식으로 이도현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천현문의 존엄을 지키려는 것이었다.장

  • 마왕귀환   제1875화

    풉.둔탁한 소리와 함께 조상의 머리는 썩은 수박이 깨지듯 산산조각이 나며 피와 살이 사방으로 튀겼다. 그 장면은 그야말로 잔혹하고 역겹기 그지없었다.방금까지 마음속으로 자신의 조상을 욕하던 천현문 제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혼이 나갈 지경이었다.그리고 방금 도망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만약 조금 전에 도망쳤다면 지금쯤 자신의 머리도 조상처럼 되었을 것이다.상상만 해도 끔찍할 따름이다.“조상님...”멀리 도망가지 못한 장기철은 이 광경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를 질렀다. 도망치던 발걸음을 멈추고 자리에 서서 머리 없는 조상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모든 것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천현문의 조상, 무려 3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고위 인물이 손 한번 쓰지도 못하고 이렇게 살해당하다니. 이건 장기철의 인식을 뛰어넘을 정도로 끔찍한 일이었다.머리가 없는 천현문 조상은 무릎부터 땅속에 박혀 그대로 뻣뻣하게 서 있었다. 단절된 목 부분에서 끊임없이 피가 솟구쳤다. 누가 봐도 억울하게 죽은 모습이었다.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등골이 오싹했다. 천현문 제자들은 물론이고 소유정과 한소희까지 모두 어안이 벙벙해지고 말았다.도망치는 것도 잊은 채 멍하니 서 있던 장기철은 한참이 지나서야 비로소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너... 무슨 경지까지 올라간 거야? 대체 정체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강한 거냐... 넌 정말 인간이 맞아?”막대한 공포감에 사로잡힌 장기철은 이도현을 인간이 아니라 전설에만 존재하는 요괴나 괴물일 것이라 확신했다.이도현은 장기철을 바라보며 냉소했다.“내 친구를 납치해서 나를 이곳까지 찾아오게 한 건 당신이잖아. 그런데 왜 이제 와서 내 정체를 물어? 장난하냐? 어리바리한 영감아, 아직 남겨놓은 카드가 있다면 다 꺼내 봐. 내가 기회를 줄게. 아니면 차라리 너희 천현문 조상을 다 불러와 봐. 내가 한꺼번에 정리해줄게. 하나하나 찾아다니는 것도 귀찮으니까.”이도현은 정말 오만함의 끝판왕이었다.천현문은 천만 년을 이어온 문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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