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여섯 번째 이야기

읽고 리드하라

사무실 안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매니저가 비서의 책상으로 가서 말했다. 기조연설자에게 방금 전화가 왔어.

그녀가 책 읽기 시간에 늦을 거래. 우리는 그녀의 이름을 마지막 연설자로 기재해야 해.

“하지만 팸플릿을 이미 인쇄했는걸요.” 비서가 말했다.

”복사본들은 인쇄기로도 떼어낼 수 있어. 인쇄기에는 오직 한 페이지만 넣고. 데보, 너는 무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 내 에너지를 소진하게 하지 말아줘. 우리는 내일 중요한 날을 앞두고 있으니까.“

연설자들의 이름을 수정하고, 출판자에게 전달해. 오늘 밤까지 준비가 다 되어야 할 거야. 그 후에는 팸플릿들을 그 장소로 가지고 가. 모든 준비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도록 해. 확인을 받으면, 다음 행사 기획자에게 다음 분할금을 송금해 줘.

“네, 알겠습니다.” 데보가 그의 책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는 타자기로 입력한 후에 이메일을 보냈다.

그 후에 그는 연설자의 개인 조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

“자기야, 뭐하고 있어?”

그가 수화기 너머로 그녀의 응답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난 괜찮아, 잘하고 있어.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날으는 소녀 재단의 위원장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그가 주의를 기울여 그녀의 대답을 들으며 입술을 비틀었다.

“그녀는 생리통을 겪는 중이거든.”

“클라라, 그 상사가 나에게 압력을 가하려고 했던 게 단지 약간의 생리 때문에 그랬던 거야? 가끔 나는 여자들이 조직적인 세상에서 무얼 하는 건지 의아하다니까. 만약에 생리통 때문에 그녀가 지각한 거라면, 그녀는 행사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야. 너희 여자들은 그냥 집에서 여자들의 문제들을 돌보는 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야.” 그의 여자친구가 수화기 너머로 논쟁을 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너의 상사가 너의 멘토인가 보군, 안 그래? 이것 봐, 자기야. 우리는 이 문제를 분명하게 해야 해. 우리의 결혼은 일주일 남았고, 당신은 직장을 관두게 될 거야. 나는 내 아내가 일하는 것을 원치 않아. 당신은 집에서 우리 가족들을 돌 볼 거고.”

수화기 너머로 그녀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당신은 내가 경영 간부일 때 만났고, 나는 이대로 남을 거야. 내 직업은 개인적인 문제들을 돌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단 말이야.”

“들어봐, 자기야. 우리가 결혼하면 당신은 직장을 그만두어야 해. 직장과 나 사이에서 선택해,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어.”

“제발, 자기야. 왜 이렇게 둔감한 거야? 내일 저녁 식사 때 다시 이야기 하자.”

데보는 대답이 없었다. 그는 짜증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기야, 내 말 듣고 있어? 이 일에 대해 우리 다시 이야기하자고. 당신과 나의 직업은 나에게 중요한 문제니까. 저녁 식사 때 보자, 알겠지?” 데보가 성가시다는 듯이 전화를 끊었다.

그는 인쇄소에 가서 팸플릿이 인쇄되기를 기다렸다. 다 완성된 후 그는 행사 프로그램 팸플릿을 행사장으로 가지고 갔다.

* * * * * *

클라라가 소파 위에 화환을 놓고 있는 그녀의 상사를 바라보았다. 데보의 말은 그녀가 상사의 곤경에 대해 무얼 할 수 있을지 도전해보도록 했다.

그녀는 상사를 기분 좋게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가방에서 약을 찾았다. “부인, 이 약을 드세요. 통증을 빠르게 없애줄 거예요.”

안젤리카가 약을 내려다보았다. “미안해, 클라라. 내가 너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구나. 넌 잠을 좀 자야 할 거야. 내일은 우리에게 중요한 날이니까.”

“저는 괜찮아요, 선배님. 우리가 이 통증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내일 중요한 날을 못 치를 수도 있어요. 선배님 힘이 없어 보이고 안색이 창백하세요.”

엔젤리카가 약을 향해 고개를 저었다. “나는 약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야. 게다가, 난 원래 생리 기간에 약을 먹지 않아. 생리 주기는 여성의 자연스러운 과정이야. 나는 통증을 견디는 것을 좋아해. 약물에 의지하고 싶지 않아.”

“선배님께서는 아직 연설을 읽지 않으셨죠. 그 이유가 계속 몸을 움츠려계셨기 때문이에요.”

“네가 나 대신 잘했을 거라고 믿어. 나는 어서 가서 쉬어야겠어. 내일이면, 다시 강해져 있을 거야. 지금 내게 유일한 문제는 생리 양이 많다는 것뿐이야. 내 생리대가 다 흡수하질 못해. 생리대를 착용하기 전에 탈지면을 추가로 끼워두었더니 불편하네. 이렇게 양이 많이 나오는 것은 생소한 일인데. 내일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불안해.”

“내일 행사 때에는 편안한 상태이셔야 해요. 선배님, 제 생각에는 진통제를 드셔야 할 것 같아요.” 안젤리카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선배님. 제가 선배님에게 맞는 생리대를 가져왔어요. 이것을 사용하면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으실 거예요.” 클라라가 샤워용품이 든 가방 안에서 생리대 한 팩을 꺼냈다.

“나이지리아에서 만든 거야?”

“네, 선배님. 나이지리아 물건이에요.”

“아니야. 이걸 사용하면 안 좋을 거야. 나는 나이지리아산 용품들을 믿지 않아.”

“제발, 선배님. 제발 한 번만 사용해 보세요.” 클라라가 설득했다.

“알겠어, 써볼게. 나에게 후추 수프 한 접시만 가져다줘. 나 침실에 있을게. 한 번 더 샤워하고 나서 이걸 써볼게.” 그녀가 생리대를 공중에서 흔들어 보였다.

* * * * * *

클라라가 진통제 알약을 부순 후에 수프 안에 넣고 몇 분 동안 저었다. 그녀는 상사가 눈치채지 못하기를 기도했다.

아침에, 안젤리카가 행사를 위해 옷을 차려입고 상쾌해진 상태로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클라라, 좋은 아침이야.” 그녀가 상냥한 미소를 지었다.

“좋은 아침이에요, 선배님. 오늘 빛이 나세요. 여기 보시면, 오늘 활동들의 목록입니다.”

“고마워, 클라라.” 그녀가 메모지를 전해 받았다.

“우리는 오늘 책 읽기를 일찍 시작할 거야. 생리대 고마웠어. 나는 오늘 기분 좋게 건조한 상태로 일어났어. 많은 생리를 잘 흡수했더라고. 생리대에 치유하는 효과라도 있는 듯했다니까. 생리통도 없어졌고. 나는 보통 48시간 이후에야 편안해지는데 말이야. 마법처럼 효과적이었어. 그 생리대 좀 더 주문해줘.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그게 필요해.”

그녀가 방안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그녀는 종이 위의 발표문을 읽으며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훌륭해, 너는 내 생각과 믿음을 열정적으로 적어서 마치 네가 내 안에 사는 것처럼 느껴지네. 잘했어, 클라라.” 그녀가 클라라에게 종이를 다시 주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클라라는 종이를 받아든 후에 서류꽂이에 고정해 두었다.

그들은 행사 시간을 엄수했다. 몇몇 대표들이 서명하고 강당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클라라가 상사의 이름을 기록했고, 그들은 행사장의 실내장식에 감탄하며 들어갔다.

데보가 그 둘을 보고 놀랐다. 안젤리카는 다른 연설자들과 그녀가 친밀하게 알고 있는 대표들과 사교적인 인사를 교환했다.

데보와 클라라가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데보에게 어떻게 상사에게 진통제를 주었는지 말해주었다.

곧 안젤리카의 연설 시간이 되었다. 그녀는 주제에 대해 서론을 말한 후에, 종이를 옆으로 밀어두고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했다.

“인간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은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리할 수 있는 문제를 다루어야만 하고 일관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어깨 위로 들 수 없는 것을 떠맡지 말고, 당신을 도울 사람과 함께 어려운 일을 완성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음을 가볍게 하십시오.

여기에 모인 모든 연설자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리더라고 보아야 합니다. 리더는 멈출 수 없으며, 어떠한 고통도 당신을 억제하게 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무게도 당신을 짓누르게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당신은 절정에 도달해야 합니다. 당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당신은 지속해서 발전하고 당신을 작게 만들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독서는 저명함을 향상하고 독자들에게 총명함과 지혜를 주며, 학자로 만들어 줍니다. 오늘 책 한 권을 읽으십시오. 광대함에 대해 다시 배우게 될 것입니다.”

관중들이 흥분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데보가 감탄하며 박수를 치며 클라라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의 열정에 미소를 지었고, 안젤리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