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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폭풍이 오고 있다 3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9-17 11:00:30

최가는 현무 3호기의 바퀴살을 점검하며 굵은 땀을 훔치고 있었다.

내일이면 당장 출정이다. 동네 양아치가 이제는 나라를 지키러 전장으로 나간다니, 스스로 생각해도 기가 찰 노릇이었다.

'죽지나 말아야 할 텐데.'

투박한 손으로 칼집을 매만지는데, 등 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누구냐?"

도끼눈을 뜨고 돌아보자, 담벼락 그림자 뒤에서 웬 조그만 그림자가 흠칫 놀라더니 슬금슬금 걸어 나왔다. 미령이었다.

"어라? 꼬맹이 너 아직 안 자고 뭐 하냐?"

"꼬, 꼬맹이라고 부르지 말라니까요..."

미령이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최가 앞으로 다가왔다. 두 손을 등 뒤로 감춘 채 고개를 푹 숙이고는, 발끝으로 애꿎은 흙바닥만 툭툭 차댔다.

"왜 그래? 어디 아프냐? 의무대 짐 쌀 거 남았어?"

최가가 퉁명스레 물으며 흙 묻은 바지를 툭툭 털었다.

미령이는 대답 대신 등 뒤에서 무언가를 불쑥 내밀었다. 조잡하지만 정성껏 꿰맨 티가 역력한 붉은 헝겊 주머니였다.

"이거요."

"이게 뭔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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