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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화 김기정 기자 1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3-18 14:39:04

계단을 통해 올라가니 작은 카페 입구가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청소하던 젊은 사장이 고개를 들었다.

“저희 아직 오픈 전인데요?”

“아 그래요? 혹시 몇 시에 오픈하시나요?”

“준비하려면 한 30분 정도?”

“그럼, 잠깐 먼저 앉아 있다가 그때 뭘 시켜도 되죠?”

뒤따라 들어오던 박 형사가 사장에게 그렇게 묻고는

대답도 듣지 않고 창가 자리로 갔다.

그러고는 창밖으로 저택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아. 예. 그러시죠.”

사장은 기세에 눌렸는지 그렇게 말하고는 청소를 계속했다.

인명과 진구도 창가로 왔다. 다행히 저택이 한눈에 들어왔다.

대각선 방향이라 건물 일부가 시야에서 가려져 있지만

여기보다 더 이상 좋은 위치가 주위에는 없어 보였다.

건물의 창문은 모두 닫힌 채였고

두꺼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었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CCTV 없어도 되겠는데.”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박 형사가

갑자기 카운터를 청소하고 있는 사장에게 다가갔다.

“말 좀 물읍시다. 저 앞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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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히어로   165화 사라가 거기에 있었다 1

    “여보세요?”“저예요. 박석기요.”“그래.”“정리했어요.”“그래.”“지금 어머니 모시고 고향 쪽으로 일단 갈 겁니다.”“잘했네.”“사라가 있는 장소는요.경기도 이천시 오가면 왕가리에 있는 ‘풀잎 농장’입니다.농장 안에 별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 있습니다.”“어디라고?”“이천시 오가면 왕가리 ‘풀잎 농장’이요.제가 정확한 주소, 문자로 보내드릴게요.”“고마워.”“저 그리고 이제부터 휴대전화 꺼놓을 겁니다.”“알았어.”“마지막 부탁인데요.”“말해.”“지금 통화 내용, 그리고 문자 보낸 거,일단 메모하시고 다 지워주세요. 제 번호도요.”“알았어.”“참, 그리고요. 절대 경찰은 믿지 마세요.”“무슨 말이야?”“거기하고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여기저기. 위험합니다.”그 부분에서 박 형사는 잠시 말이 없다가 한숨을 쉬었다.“뭔 말인지 알겠다.”“반장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믿어줘서 고맙습니다.”“잘 살아라.”“네.”여기까지였다. 그리고 박 형사가 문자를 확인했다.‘풀잎 농장’의 주소까지 보냈다.“자, 이거 빨리 메모하고, 난 약속을 지킬 거니까.”인명과 진구가 서둘러 위치를 메모했다.정민은 바로 태블릿PC로 위치를 확인했다.“저번에 진구 잡혀갔던 데, 근처네요.”정민은 인공위성 사진도 확인했는데,숲속에 어렴풋이 집들이 보였다.인명은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긴 시간의 추격전이 끝나가고 있다.하지만, 어떻게 거기서 사라를 구출해야 하나,새로운 고민이 시작되었다.지금 당장 가자, 작전이 필요하다,여기저기서 말들이 쏟아졌다.“자, 조용해 봐. 문자가 하나 더 왔어.”박 형사의 말에 다시 조용해졌다.“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별장에네 명 정도가 지키고 있을 거라고 왔네.만만찮은 놈들이니 조심하라고.”그 말에 또 모두 시끌시끌해졌다.“자, 자. 조용히 좀 해봐. 내가 한마디만 할게.”모두 박 형사를 바라봤다.“물론, 이번 일의 중심은 안인명이야.그건 변함이 없어.하지만, 여기서 가장 연장자로

  • 우리 동네 히어로   164화 박석기를 놓아 주다 2

    박석기에 대한 심문은 지지부진했다.박 형사의 설득이 계속되었고 박석기도 감정이 흔들리고 있었지만끝내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박 형사의 활약으로 할 일이 없어진 정식과 덕만은,김현의 차를 추적하는 정민의 태블릿PC에 오히려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너, 그렇게 버텨봐야 아무 이득이 없다는 건 알지?네가 이렇게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만 해도넌 블랙리스트야, 걔들한테.”“…….”“아마 한 회장은 네가 사라진 걸 파악했을 거야.네가 여기서 나가서 다시 연락하면 뭐라고 할 거야?‘제가 감금당하고, 얼굴이 이렇게 되도록 맞았지만,아무것도 안 불었습니다.’ 하면 한 회장이 믿어줄 거 같아?좋아할 것 같냐고.”“…….”“내가 보기에는 어쨌든 넌거기서 더 이상 신임을 못 받을 거야. 그러면······.”“저에게 노모가 계십니다.”박 형사의 계속된 협박과 회유에도 입을 다물고 있던 박석기가갑자기 박 형사의 말을 끊고 들어왔다.모두 박석기를 쳐다봤다.“집에, 노모가 계십니다.”“…….”“저도 압니다. 다시 가봐야 한 회장 애들이 반겨주지 않을 거라는 거. 그리고.”“그리고?”“그리고, 사실 저도 더 이상 거기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잘 됐죠, 뭐. 이왕 이렇게 됐으니 그만, 할 겁니다.”입을 아예 꿰매버리고,그렇게 몇 시간을 버티던 박석기는 이제 생각을 정리한 것 같았다.아무리 비리 형사였다고 해도,지금 하는 일은 못 할 짓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시간을 좀 주세요. 제가 노모에 함께 정리할 시간을요.”박 형사는 박석기를 말없이 쳐다봤다.너도 참 불쌍한 인간이다. 측은한 생각이 밀려왔다.하지만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그러면? 시간을 주면?”“그러면, 제가 전화드릴게요. 그 여자가 어디 있는지.한 회장이나 여기 이 사람들이나 저의 편이 아니기는 마찬가지 아닙니까?”박 형사는 박석기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었다.하지만 주저했다. 자기 혼자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박 형사는 깊이 한숨을 쉬었다.“

  • 우리 동네 히어로   163화 박석기를 놓아 주다 1

    세나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분명 정 실장이 이상하다고 했다.그럼, 정 실장이 그랬을까? 두 사람이 공모했을까?아니면 둘은 적일까? 둘은 도대체 어디 있을까?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그리고 그런 의문의 끝에는 분명 한 회장이 있을 것이다.병원에 도착한 지 세 시간 만에 인명과 진구는 병원을 나섰다.중환자실에 계속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공식기록으로 그들은 물에 빠진 여자를 우연히 구한용감한 두 명의 시민일 뿐이었다.정식 보호자가 아니었다.그래서 병원에서도 세나는 신원불명의 환자로 기록되었다.인명은 굳이 세나의 신원을 밝히는 것이 꺼림칙했다.병원을 나온 후 인근 여관에 투숙했다.무엇보다도 심신이 너무 지친 상태였다.진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말린 옷가지와 캔 커피가 든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다.“일어나셨네요. 이 옷들을 모텔 사장님이 세탁하고 말려주셔서.”“수고했어. 근데 너 그런 차림으로 나갔다 왔니?”“그럼, 어떡해요? 옷이 없는데.”진구는 ‘화이트 모텔’이라고 크게 자수가 박힌 목욕가운을 입고 있었다.그러고 보니 인명도 똑같은 목욕가운을 입은 채 누워 있었다.할 말이 없었다.진구가 준 커피를 마시고 나니, 갑자기 서울 소식이 궁금해졌다.“혹시 서울 쪽과 통화해 봤니?어떻게 됐는지? 거기 인질도 있잖아.”“네. 안 그래도 잠들기 전에 정민이와 통화를 했는데·····.”“했는데?”“그게····· 사부님이 그놈을 풀어줬대요.”“뭐? 풀어줘? 그놈을? 그게 무슨 말이야?”인명은 놀라서 벌떡 일어섰다.“저도 잘 모르겠어요. 일단 서울 가서 알아봐야죠.그때는 여기 상황 얘기하는 게 급해서.거기서는 오히려 우리를 걱정하고,또 세나 누나 이야기를 듣고 엄청, 놀라서.”생각해 보니 그럴 것 같았다.어젯밤 여기서 엄청난 일이 있지 않았나.하지만, 지금 사라도 급한 상황인데 그렇게 무책임하게 풀어주다니.솔직히 화가 났다. 박 형사에게 문자를 했다.어제 늦게 들어갔을 테니 혹시 아직 자고 있을 수도 있었다.

  • 우리 동네 히어로   162화 사라의 마지막 날 2

    새로 합류한 의문이 사나이 ‘칼잡이 죠스’가 씨익 웃었다.두 사람을 비꼬는 듯한 웃음이었다.판석과 훈기는 기분이 살짝 나빠졌지만, 시비를 걸지는 않았다.이름도 모르는 ‘칼잡이 죠스’.현란한 칼솜씨에, 웃으면 드러나는 금니가 너무 섬뜩해서‘칼잡이 죠스’라는 별명을 가진 이 친구가얼마나 무서운 놈인지 일찍이 소문을 듣고 있었다.회장이 아주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일에만 투입한다는,일종의 킬러 같은 놈이었다.“지금 석기 걱정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오늘 할 일이나 신경 쓰시죠.”죠스가 비아냥거렸다.영식이 고개를 들어 죠스를 쳐다보다가,그와 눈이 마주치자, 커피잔으로 시선을 내렸다.영식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저기. 죠스 씨. 오늘 꼭 해야 하나?”“그게 무슨 소리죠?”영식의 질문에 죠스가 차갑게 쳐다보며 되물었다.영식은 조금 당황했지만 밀어붙여 보기로 했다.“아니, 내 말은, 자기도 봐서 알겠지만,사라가 지금 뭘 어떻게 하는 것도 아니고,안 그래도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굳이 우리가 그럴 필요가 있냐는 거지.”그 말에 죠스가 한심하다는 듯이 영식을 쳐다봤다.“내가 어제 얘기했잖아요. 전화가 왔다고.오늘 정리하라고. 아, 됐어.당신들은 그냥 모른 척해.내가 알아서 할 테니. 원 병신들 같은······.”죠스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더니 ‘병신들’이란 표현까지 썼다.영식은 순간 화가 치밀었다.영식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 사람도 열 받기는 마찬가지였다.“야, 죠스. 너 아무리 그래도 너보다 스무 살 형님이고,한때 ‘신천 파’ 보스까지 지내신 선배한테 그게 무슨 소리야?너 보자 보자 하니까 정말 위아래도 없는 놈이네.”강판석이 폭발하고 말았다.“선배는 무슨······.”죠스가 금니를 드러내고 씩 웃더니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그 말에 세 사람 모두 꼭지가 돌았다.“뭐 이런 개새끼가.”판석이 벌떡 일어나 죠스의 멱살을 잡고는 앞에 놓인 유리 재떨이를 쳐들었다.그런데 어느새 죠스의 칼이 판석의

  • 우리 동네 히어로   161화 사라의 마지막 날 1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나니,아침부터 햇볕이 제법 따갑게 느껴졌다.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이천 별장은간혹 새소리만 들릴 뿐 고요함에 잠겨있었다.주방에서 아침 준비를 막 끝낸 농장 아주머니는거실 소파에 앉아 졸고 있던 남자에게 다가갔다.“여보, 식사해요.”남자가 눈을 떴다.그러고는 일어나 아주머니를 대문까지 바래다주고는,아주머니가 나가자 다시 대문을 닫아걸었다.“다들, 아침 먹어.”남자는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모두 넷이었다.그 남자들은 익숙하게, 그리고 말없이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남자는 쟁반에 음식을 일부 담아서 2층 방으로 올라갔다.그러고는 노크했다.“일어났어?”잠시 후 안쪽에서 ‘네’ 하는 대답이 들려왔다.“들어간다.”남자가 그렇게 말하고는 문에 달린 자물쇠를 열고 쟁반을 들고 들어갔다.여자가 누워 있다가 서서히 일어나 앉았다.“아침 먹어야지.”여자가 물끄러미 쟁반에 담긴 음식을 쳐다봤다.“거기 놔두세요.”그러자 남자가 쟁반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그리고 나가려다가 돌아봤다.“사라야. 오늘 점심에는 네가 좋아하는 삼계탕 해준단다.이번에는 특별히 전복이랑 인삼이랑 잔뜩 준비했으니까 기대해.대신 아침은 간단하게 잣죽을 준비했어.”여자는 사라였다. 사라는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고마워요.”그러고는 다시 벽을 향해 돌아누웠다.남자는 잠시 사라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문을 닫았다.그러고는 자물쇠를 채웠다.사라는 누운 채 자물쇠 소리를 들었다.여기에 오기 전에도, 역삼동에서 항상 듣던 자물쇠 소리였다.장소는 달라졌지만, 감옥 같은 생활은 변함이 없었다.반항하고 항의하기도 지쳤다.이제는 그럴 의욕도 이유도 사라졌다.나날이 몸속의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지,왜 아침을 먹고 또 점심과 저녁을 먹는지,이유를 잊어버리기 시작했다.하루, 온 종일 멍하니 누워있거나 앉아 있었다.때로는 테라스나 마당에 몇 시간씩 앉아 있기도 했다.남자들은 처음

  • 우리 동네 히어로   160화 죽음의 강 4

    잠시 후 얼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숨을 몰아쉬었다.강 건너 불빛이 수면을 비춰줬다.가까운 쪽에 강가가 보였다. 죽으라고 헤엄쳤다. 마침내 강가에 닿았다.늘어진 나뭇가지를 잡고 올라왔다.그러고는 엎어져 기침을 쏟으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이 새끼가. 어떻게 빠져나왔지?”김현은 놀라 고개를 들었다.정 실장이 우산을 쓴 채 쳐다보고 있었다.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한 참 서로 쳐다봤다.갑자기 정 실장의 발이 김현에게 날아왔다.억 소리를 내며 김현이 다시 물에 빠졌다.미친 듯이 허우적대며 다시 올라오려 했다.“살려줘, 정 실장, 아니 실장님. 제가 무슨 짓이든 할게요.재산 다 드리고, 무슨 짓이든 하겠습니다. 살려만 주세요.”나뭇가지를 붙들고는 기어서 다시 강가로 올라왔다.정 실장이 쪼그려 앉아서 그 모습을 신기하다는 듯이 지켜봤다.김현이 물속에서 빠져나오자마자 바로 정 실장에게 멱살을 잡혔다.“정 실장님. 한 회장이 어떻게 해주기로 한지는 모르지만,제가 두 배, 아니 세 배, 네 배 드릴게요.전 재산에다가 회사도, 몽땅 다. 제발, 제발.”그런 모습을 정 실장이 지그시 지켜봤다. 그러다 입을 열었다.“김 대표님 제안이 좀 아깝긴 한데.”그 말에 김현이 히죽 웃었다.아니, 죽을힘을 다해 웃으려고 노력했다.“그렇죠? 그러니까 목숨만 살려주시면.”“근데, 늦은 것 같아요.뭐, 안타깝지만 지금 살려주면 뒤가 너무 꼬일 것 같아.”“네?”“미안해요.”그러더니 정 실장이 주먹을 들었다.김현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 주먹을 바라봤다.정 실장이 잠시 들고 있던 주먹을 내려놨다.김현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그러나 갑자기, 정 실장이 김현의 멱살을 물속으로 처박았다.김현의 머리가 물속에 잠겼다. 허우적거렸다.필사적으로 사지를 퍼덕였다.하지만 정 실장도 필사적으로 김현을 눌렀다.잠시 후, 김현의 팔다리가 축 늘어졌다.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정 실장은 김현을 물속에서 들어 올렸다.확실히 죽은 것 같았다.

  • 우리 동네 히어로   44화 허니 엔터테인먼트 2

    두 사람은 인명의 이야기를 듣더니 긴장을 약간 늦추는 듯했다.‘난 또.’하는 표정이었다.남자가 말을 먼저 꺼냈다.“아, 네. 피클이란 팀이 저희, 회사 소속이었던 것 같긴 한데.근데 해체한 자기가 꽤 오래되어서, 연락처가 없을 것 같은데요.”하면서 여자에게 동의해달라는 눈빛을 보냈다.“네, 없을 것 같은데.”여자가 말꼬리를 흐렸다.“에이 그럴 리가.이렇게 큰 회사에서 소속 가수 연락처가 없을 리가요.아무리 해체했다 해도 한 2, 3년? 정도밖에 안 되었을 텐데.기록이 남아있지 않을까요? 한 번만 찾아봐 주시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24
  • 우리 동네 히어로   40화 그녀가 사라졌다 6

    민사라가 인터넷으로 바로 검색되지는 않았지만피클 등 주변 검색을 통해 사라의 과거에 대한 윤곽이 대강 잡혔다.사라의 말대로 12년 전 6명으로 데뷔한 피클.이리저리 찾아보니 사라가 얘기한 ‘제2의 핑클’어쩌고 한 유치한 기사가 진짜 있었다.총 4집까지 음반이 나온 것도 맞았고멤버 이름도 세나, 희진, 사라. 3명은 확인되었다.4집이 나온 이후에는 아무것도 검색되지 않았다.이미지 검색을 통해 데뷔 초,지금보다 훨씬 풋풋한 사라의 모습도 발견했다.천진난만하게 활짝 웃는 사라의 미소. 다시 가슴이 아팠다.군부대에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23
  • 우리 동네 히어로   77화 응징의 대가 1

    “내 방까지 소리가 들려서 와 봤더니,아주 난리가 났네. 근데 이놈은?어? 이 새끼? 우리한테 맞은 그 편의점 꼰대 아냐?”친구가 인명을 알아봤다.“뭐? 진짜. 근데 이 자식이 어떻게 여기를……?”고현수가 입술이 터진 얼굴로 인명을 째려봤다.“어떻게 왔냐고? 너 죽이러 왔다. 어쩔래.”인명이 그렇게 대답하고는 점프하고는주먹을 고현수의 얼굴에 날렸다.녀석은 갑자기 기습을 당하고는꽥 소리를 내며 몸을 움츠렸다.인명은 몸을 돌려 누운 채로 발로친구의 사타구니를 세게 찼다.친구 녀석이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30
  • 우리 동네 히어로   87화 데이트 폭력 피해자 정시은 1

    ‘정시은 씨죠? 저는 오진구라고 합니다.오늘 정시은 씨를 구하려던 아저씨와 잘 아는 사람입니다.시은 씨가 어떤 처지에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지금 아저씨가 경찰서로 연행된 것 같습니다.누명을 쓰고요.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무조건 숨지만 마시고 저를 한번 만나주세요.연락 기다리겠습니다.’문자를 잘 썼는지 몇 번 확인하고 보낸 후,다시 문자를 하나 더 보냈다.‘저는 19살입니다.혹시 제가 못 미더우시면,전직 형사분과 함께 만나셔도 됩니다.저희 사부님이신데 시은 씨를 철저하게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저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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