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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화 무릎 꿇어

작가: 우주멍
“장 중위님, 환영합니다.”

장영도 가족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3대 가문의 가주들이 가족들과 함께 직접 문으로 마중 나왔다.

그들은 최대한 극진한 예우를 베풀었다.

장영도는 당연히 이런 대우를 받아 놀라며 재빨리 말했다.

“세 분 회장님, 여기는 모두 저희 가족들입니다. 제가 소개하겠습니다...”

그는 함께 온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했다.

3대 가문의 가주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장영도는 내키지 않았지만 동혁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여기는 이동혁, 제 조카사위...”

“이동혁?’

장영도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3대 가문의 가주들의 얼굴표정은 이미 발끈하며 화가 가득해졌다.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우리 앞에 나타나다니.”

조구영은 이를 갈며 동혁을 노려보았다.

그는 동혁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다는 듯이 매서운 눈빛으로 째려보았다.

나머지 두 가주의 반응 역시 조구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장영도 가족과 세화 가족은 모두 안색이 급변했다.

3대 가문이 동혁을 이렇게까지 증오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동혁을 매섭게 쏘아보는 장영도는 지금 매우 후회하고 있었다.

‘처형이 부탁하더라도 이 바보를 데려와서 이렇게 분위기를 난감하게 만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모두의 시선이 장영도를 향하자 류혜연이 그의 옷을 잡아당겼다.

장영도는 어쩔 수 없이 억지로 입을 열었다.

“세 회장님, 전 이동혁이 3대 가문의 미움을 사고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부탁으로 저도 어쩔 수 없이 동혁이를 데리고 와서 이렇게 세분의 회장님께 사과드리고 용서를 빌려고 합니다.”

“용서를 빈다고요?”

3대 가문의 가주들은 뜻밖이라고 생각하며 서로 눈을 맞추었다.

그들은 서로의 눈에서 기쁨을 보았다.

‘이동혁이 항남의 기일 전날인 오늘 특별히 에메랄드정원에 찾아왔길래 우리에게 한방 먹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 우리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러 왔다니.’

“심 총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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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32화 혼비백산한 모습

    장계림은 쓸데없는 말을 한바탕 떠들어댔다. 모든 사람들의 초점이 된 김에 마음껏 동혁을 모욕해서, 도이강의 마음속에 자신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것이다.도이강은 좀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줄곧 웃으면서 듣고 있었다.도이강에게 있어서, 이 졸개들이 동혁을 공격하는 말을 듣는 것도 일종의 즐길 거리였다.장계림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모두 따라 웃고 떠들었다. 그리고 장계림이 정말 눈치 빠르게 행동해서 기회를 잡은 걸 부러워했다.도이강 앞에 얼굴을 내밀 수 있는 이런 기회를 결국 장계림에게 빼앗긴 것이다.“선미야, 나하고 같이 가자!”사람들의 초점이 된 장계림은 더욱 의기양양해서, 스모키 화장에 코걸이를 하고 있는 여자에게 손을 흔들었다.“계림 씨, 오늘 멋있는데!”곧바로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다가온 선미라는 여자는, 장계림의 볼에 ‘쪽’입을 맞추면서 입술자국을 남겼다.선미의 가는 허리를 감싸 안은 채, 장계림은 자신의 차를 향해 당당하게 걸어갔다.“하늘을 우러르며 당당하게 나서니, 우리가 어찌 평범한 범부겠어... 하하하!”차에 오르면서 장계림은 심지어 호방한 기세로 크게 외치기도 했다.곧이어.멋진 굉음을 내면서 곧장 주차장 출구로 달려간 장계림의 페라리는, 모퉁이를 돌자 모습을 감췄다.잠시 후, 주차장을 나갈 시간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 도이강이 웃으면서 말했다.“이동혁, 2분이 지났으니 장계림은 벌써 나갔을 거야. 하고 싶은 말이 있어?”“나는 할 말이 없어. 그냥 지켜보겠어.”동혁은 도이강의 조롱도 개의치 않고 담담하게 웃었다.이미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말은 다른 사람들의 귀에는 뭔가 켕기는 듯한 말로 들렸다.그러자 누군가가 비웃었다.“저 병신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그저 허장성세를 부린 건데, 도이강 선생이 진짜라고 여길 줄 알았겠어!”“맞아, 도 선생은 이동혁한테 너무 잘 대하고 성질도 너무 좋아. 만약 나라면, 저런 잘난 척하는 인간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거야, 바로 귀싸대기를 갈겼겠지!”..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31화 들어올 순 있어도 나갈 수는 없어

    동혁의 말이 떨어지자, 지하 주차장이 갑자기 조용해졌다.모두들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동혁을 바라보았다.‘도이강도 싸움을 그만두고 잘 지내겠다는 거잖아.’‘저 자식, 뭘 하려는 거야?’도이강도 순간 멈칫하면서 화가 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이동혁, 너 진짜 내가 겁을 먹었다고 생각하는 거야?”도이강은 화가 치밀었다.정선호가 찌질하다고 욕설을 퍼붓자, 도이강은 영 체면이 서지 않았다.그러나 정가영의 비정상적인 행동에 마음이 흔들린 도이강은, 계속 동혁과 얽혀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일단 돌아간 뒤에 다시 동혁에 대해서 심도 있는 배경 조사를 할 계획이었다.‘완전히 준비가 돼야, 앞으로 어떻게 할지 말할 수 있으니까.’‘결국 내가 돌아가겠다고 말했는데도, 이동혁 저 자식이 또 도발했어. 게다가 남으라는 뜻으로 말이야!’동혁이 담담하게 말했다.“도이강, 나중에 나를 처리하겠다고 하지 않았어? 내가 보기에는 나중에 할 필요 없어. 바로 지금 해!”“마침, 나는 이전부터 원한이 생기면 다른 날로 넘기지 않았어.” “그날의 일은 그날 해결해야 하니까! 나는 지금 너를 처리해야겠어!”‘저, 저...’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진 채 그저 동혁을 바라볼 뿐.‘저 자식 정말 간이 배밖에 나온 거 아니야?’‘정가영을 처리했다고 해서, 정말 자기가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야?’‘결국 여전히 용서하지 않고 도이강을 처리하겠다는 거잖아!’일그러진 표정의 도이강이 소름 끼치는 말투로 말했다.“이동혁, 자신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정말로 내가 너를 처리하지 못할 거라고?”“게다가 내가 가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너는 못 막아!”“지하 주차장은 말할 것도 없어! 바로 이 H시에서도, 나는 거리낌 없이 행동하면서 모든 걸 무시할 수 있어!”도이강은 더없이 오만했다.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X시 임씨 가문의 이름만 대면, 쥐꼬리만 한 H시는 말할 것도 없고 H국 전국을 종횡무진 누빌 수 있어!’동혁이 씩 웃었다.“그럼 한번 해 보지 그래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30화 도이강이 저렇게 찌질하다니?

    여러 일류 가문들이 이렇게 하나로 엮여 있는 건, H시의 역사와 깊게 관련되어 있다.예민한 문제라서 외부인들은 알 수가 없었다.정가영도 사정태의 곁을 따라다니면서, 비로소 이런 비밀을 알 게 되었다.“흠, 그렇단 말이지.”동혁은 가타부타 말없이 그저 웃기만 했다. ‘소위 비밀이라는 것도 그저 그렇구만.’동혁이 손짓하며 말했다.“사정태가 그렇게 폐인이 된 이상 부르지 않아도 돼. 이른바 X시 4대 인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임문한을 한번 만나봐야겠어!”미래에 반드시 이 소위 X시의 4대 인재와 맞서게 될 거라고, 동혁이 예감했기 때문이다.“알겠습니다.”공손하게 동혁의 뒤로 물러선 정가영은, 고개를 숙인 채 한쪽에 얌전하게 섰다.그 모습을 보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은 더없이 복잡해졌다.‘정선호가 자기 누나를 부른 건 이동혁을 처리하기 위해서였어.’‘그러나 지금 정가영은 동생의 사활은 아랑곳하지 않았어. 오히려 이동혁 편에 서서 자기 동생을 처리했지!’정가영이 방금 동혁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의 표정을 모두가 볼 수 있었다. ‘정가영의 공손한 자세는 절대적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거야.’그리고 지금 정가영은 시녀처럼 얌전하게 동혁의 뒤에 서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사람들이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정선호를 쳐다보았다.‘정선호의 누나가 스톡홀름 증후군이 있는 건 아니겠지?’‘이동혁이 사정없이 반호연을 때리던 순간, 정가영이 이동혁에게 정복된 걸까?’그게 아니라면, 사람들은 정가영이 동혁을 왜 이렇게 대하는지 정말 납득할 수가 없었다.정선호는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도이강을 바라보았다.“도이강, 빨리 손을 써. 우리 분노도 풀어야 하고 우리 누나도 구해야 돼!”“이동혁 저 새끼의 등뼈를 부러뜨리고 바닥을 기면서 용서를 빌게 만들어야, 우리 누나가 정신을 차릴 거야!”누나가 스스로 원해서 이동혁 저 쓰레기한테 짓밟혀서 못쓰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정선호는 분노가 폭발할 것만 같았다.차가운 눈빛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29화 동생의 따귀를 후려쳤다

    사람들은 그저 입꼬리를 실룩거릴 뿐, 그다지 놀라지도 않았다.‘이동혁의 말 한마디에, 정가영은 자신의 옷까지 벗었어. 그러니 지금 이동혁 편을 들면서 동생을 때리는 것도 그다지 놀랍지 않아!’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이동혁은 고작 데릴사위일 뿐이야. 아내가 H시상공회의소의 회장이라고 하지만, 그다지 대단한 것도 아니지.’‘그런데 왜 정가영이 저렇게 두려워하는 거지?’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사람들은 도대체 납득을 할 수가 없었다.멍하니 있던 정선호가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소리쳤다.“누나, 도대체 왜 그래? 왜 그렇게 이동혁을 무서워하는 거야?”“저 자식은 그저 데릴사위 양아치야! 매일 장모 발 씻는 물이나 따르는 새끼라고!”동혁을 죽이고 싶어하는 정선호가 어떻게 무릎을 꿇을 수 있겠는가!정가영의 분노가 폭발했다.‘이 멍청한 새끼, 자기를 구하려고 이러는 건데, 그걸 몰라?’‘데릴사위면 어쩔 건데?’‘정태 도련님도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데릴사위야, 너 따위가 뭔데!’“무릎 꿇어!”다시 앞으로 나선 정가영이 매섭게 뺨을 후려갈겼다.짝!“이 선생님이 어떤 신분이든, 이 선생님 처제를 어떻게 해 보려고 한 건 잘못한 거야!”짝!“누가 너보고 진세화 씨를 귀찮게 하라고 했어!”짝!“간이 배밖에 나와서 이 선생님을 무시하는 거야!”...정가영은 정말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 않고 동생의 따귀를 후려쳤다. 동생의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지금 조금이라도 망설이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누나, 그만해!”정선호는 마침내 더 이상 이렇게 맞고 있지만 않았다. 곧바로 정가영의 손을 잡고는 고개를 돌려 도이강을 향해서 소리쳤다.“도이강, 빨리 손을 써! 이동혁을 죽여 버려!”“여자는 이래서 쓸모가 없어! 사람을 밟아도 우리 같은 남자들이 해야 해!”그 말을 들은 정가영이 분노해서 소리쳤다.“경호, 네가 계속 죽고 싶다면, 나도 상관하지 않겠어!”“누가 누나보고 간섭하라고 했어? 고작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28화 내 규칙은 알고 있겠지

    “그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내 규칙은 알고 있겠지!”동혁이 손사래를 치면서 정가영의 말을 끊었다.“누나, 무슨 규칙이야?”정선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고, 다른 사람들도 전혀 알 수가 없었다.하지만 정가영은 온몸이 뻣뻣해졌다.당연히 동혁의 규칙을 알고 있기에!‘사정우는 헬기로 세화의 누드사진을 뿌리게 하려고 했어. 그래서 자신의 누드사진이 온 도시에 뿌려졌지.’‘사정태는 이동혁의 옷을 다 벗기고, 헬기에 매달아서 H시를 한바퀴 돌려고 했어. 결국 자신도 알몸으로 헬기에 매달려서 공중을 나는 느낌을 체험해야 했어.’고개를 든 정가영이 애원하는 표정으로 동혁을 바라보았다.“이 선생님, 저는...”그러나 동혁의 무표정한 얼굴을 대하자,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다.‘저 남자는 자기 아내와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극도로 편집증적이야, 티끌만한 잘못을 저질러도 반드시 보복하지!’“알겠습니다!”이를 악문 정가영이 떨리는 손으로 하얀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었다.멍하니 있던 정선호는 비로소 정가영이 뭘 하려고 하는지 알게 되었다.목까지 새빨개진 정선호가 발을 동동 구르면서 소리쳤다.“누나 뭐 하는 거야! 누나, 미쳤어? 그만해!”도이강 등도 모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걸 느꼈다.‘사정태가 애지중지하는 여자인 정가영! 수많은 남자들이 꿈에서조차 얻고 싶었던 미인!’‘그런 정가영이 이동혁이 가볍게 한마디 하자, 순순히 옷을 벗었어!’‘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사람들은 왜 정가영이 동혁의 말을 순순히 따르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정선호가 피를 토하며 소리를 질러도 정가영은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블라우스, 다음에는 청바지!쾅!그 순간, 주차장의 공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펄펄 끓는 물처럼!도이강을 비롯한 남자들은 모두 늑대 같은 눈빛으로 지켜보며 군침을 흘렸다.여자들조차도 모두 정가영의 잘 빠진 몸매에 부러움과 질투를 드러냈다.‘어쩐지 사정태의 옆에서 알짱거릴 만하다 싶었어!’동혁의 눈빛은 시종일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27화 영광이라고?

    동혁이 가볍게 웃으면서 말했다.“정선호, 네 머리 속에는 똥만 들었어? 왜 생각도 안 하는 거야?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날뛰는데도, 네 누나는 왜 줄곧 아무 말이 없지?”“감히 내 머리에 똥이 들었다고 말해? 이동혁 이 개자식, 죽여버리겠어!”화가 난 정선호는 길길이 날뛰면서도 동혁의 말 뜻을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동혁은 할 말이 없었다.“그래, 내가 말을 잘못했네.”정선호가 안색이 좀 풀리면서 이동혁이 드디어 약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동혁이 문득 말머리를 돌렸다.“네 머릿속에 똥이 든 게 아니었어. 네가 똥덩어리지!”“이... 아악, 이런 X발, 이 개자식 죽여버리겠어!”콧구멍에서 콧김을 씩씩 뿜은 정선호가 동혁을 때리려고 덤벼들었다.“선호야!”바로 그때, 정가영이 마침내 반응했다. 동생의 자살 행위을 보자, 무의식적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짝!다음 순간, 정가영이 손을 들어 정선호의 뺨을 때렸다.정선호는 멍해졌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이동혁이 그렇게 날뛰면서 심지어 비방하는 말을 해도, 정가영은 한참동안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어.’‘이제 정선호가 동혁을 처리하려고 하는데, 정가영이 뜻밖에도 동생의 뺨을 때리다니!’‘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정신을 차린 정선호는 분노가 폭발하면서 곧바로 자신의 누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X발, 누나 미쳤어? 이동혁은 가만히 놔 두고 나를 왜 때려!”짝!정가영이 다시 뺨을 때리면서 냉랭하게 말했다.“멍청한 새끼, 죽고 싶지 않으면 입 닥쳐!”“무슨 뜻이야?”정선호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마침내 상황이 이상하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정가영이 평소에 눈이 얼마나 높은지 정선호도 알 수가 없었다.웬만한 남자는 정가영은 전혀 사람으로 취급하지도 않았으니까.‘예전에 집에서 맞선 상대를 준비했는데, 중산층 출신에 대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았어. 또 자신의 팀을 꾸려서 창업까지 했고 전도도 유망했지.’‘그렇지만 누나는 전혀 거들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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