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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1화

Author: 빠우
그녀도 바보가 아니다.

여진수의 의도가 너무 뻔했다.

단지 그녀가 전에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나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여진수는 그녀의 코를 꼭 쥐며 말했다.

"이제야 물어보네, 오래 참았어."

나이는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원래 그녀는 여진수를 미워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의 유혹을 전혀 당해낼 수 없었다.

그리고 그가 자신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져들고 말았다.

"글쎄, 난 너의 몸에서 큰 잠재력을 발견해, 너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어."

이 대답은 나이를 한시름 놓게 하였다.

그녀는 처음에 여진수가 돼지치기와 비슷한 일을 하려는 줄 알았다.

자신을 살찌운 다음 도살하려는 줄 알았다.

그녀는 곧바로 두 번째 질문을 했다.

“나를 조금이라도 좋아해요?”

나이는 이 질문을 하고 나니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당연하지.”

여진수는 바로 대답했다.

"넌 생긴 것도 예쁘고, 몸도 부드럽고, 타고난 재질도 좋은데 어떤 남자가 널 싫어하겠어?”

나이는 그 말을 듣고 엄청 기뻤다.

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

“물론 이 모든 건 너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친하게 대하고, 그들을 해치지 않는 전제하에 성립돼."

"알겠습니다."

나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말했다.

"당신이 제게 솔직하게 말했으니, 저도 이제부터 당신 곁에서 온전히 함께 할 거에요."

이제야 비로소 두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이 허물어졌다.

그 후 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놀러 다녔다.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을 돈독히 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여진수는 그 틈을 타 봉인이 약한 곳들을 몰래 둘러보았다.

열쇠가 있지만, 그 곳을 확인한 여진수는 단분간 갈 생각이 없다.

그 뒤는 너무 위험해, 원영 대원만에 도달해야만 한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귀로에 올랐다.

길을 가던 나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

"무국의 그 신수는 뇌호에요. 천생적으로 뇌법을 장악하고 태어났어요.”

그녀가 신수의 이름을 말하자.

무국 경내에는 갑자기 포효하는 소리가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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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062화

    "뭐하고 있어? 빨리 움직여!"…“뇌호였구나.”그제야 여진수는 깨달았다.“그의 실력은 어느 정도야?"“아마 출규 초기일 꺼예요, 중기는 못 돌파 했을거예요.”원영기 뒤가 출규경이다.이 경계에 도달하면 유체이탈을 해 밖에서 몇 년간 돌아다녀도 육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너가 그런 말을 하면 무국 사람들이 네 부모를 붙잡아 협박할까 두렵지 않아?""큰일입니다!"그녀의 얼굴색이 확 바뀌더니 그녀는 머리를 툭 쳤다.“저 바보에요. 까먹었어요.”그녀는 방금 여진수를 보고 잠시 감정에 북받쳤다.갑자기 머리가 뜨거워져 그에게 이 일을 알려주었다여진수의 귀띔에 그녀의 손발은 얼어붙었고 거대한 공포속에 빠져 두눈까지 빨개졌다."어떡하죠? 저 땜에 그들이 죽게 생겼어요.”눈물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여진수는 그녀가 고의가 아니었다는 걸 알고, 생각하더니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괜찮아, 그때 내가 너와 함께 가 줄게.""아니요."나이는 머리를 힘껏 흔들었다."그러다 죽을 거예요. 뇌호는 엄청 강해요, 현재 당신은 그의 적수가 못 돼요.""꼭 그렇지만은 않아."여진수의 눈에는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오직 그 자신만이 자기가 얼마나 강한지 안다.그의 실력 뿐만이 아니라.그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보물과 4명의 분신, 그리고 냉혁 군마, 아이스와 같은 조수도 있다.정말 싸우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이럴 줄 몰랐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말 안하는 건데.”나이는 큰 자책감에 휩싸였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만졌다."괜찮아."여진수는 자신의 실력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거다.반 시간도 안 되어 무국 쪽에서 비법을 통해 나이를 연락했다.나이는 무력하게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약속해. 시간을 정해. 내가 갈게."나이는 다시 그쪽과 연락하고, 다시 여진수에게 말했다.“내일 점심에 무국에 도착하래요.”"그래, 이제 돌아가서 준비해. 시간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063화

    여진수가 천부인에 저장한 부술들은 전부 불 속성이다.화염은 뇌호의 속성을 아주 잘 억제할 수 있기에, 뇌호를 상대하는데 가장 적합하다.절반쯤 가고 있을 때 천부인에은 이미 1000개의 부술이 저장되었다.이어서 여진수는 여러 가지 법기를 꺼냈다.냉혁 군마에게 대여섯 개를 주었다.그리고 두명의 분신에게10여개씩 주었다.나이에게는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보물을 여러 개 주었다.이는 여진수가 여태까지 제일 충분한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나이는 여진수를 뒤에서 껴안으며 말했다."제발 꼭 무사하세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위험이 닥치면, 혼자 도망치세요."그녀는 여진수가 같이 무국에 가주는 것 만으로도 엄청 감동했다.“안심해. 내가 질 리는 없어.”여진수의 목소리에는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출규기면 어때?!여진수의 말에 나이도 신심이 생겼다.그녀의 얼굴에 웃음이 나타났다.냉혁 군마는 입을 삐죽거렸다.이 두 사람 정말 지나치네, 내 앞에서 애정행각을 하다니.그도 인간세상에서 몇 가지 단어를 배웠다.예를 들면 지금 이 상황을 닭살이 돋는다고 한다."흥! 난 앞으로 백 마리의 암컷말을 찾아 너희들 앞에서 뽐내겠어."이튿날 아침, 여진수는 무국에 도착했다.그들이 국경을 넘는 순간 뇌호는 느낄 수 있었다.그러나 그는 당장 움직이지 않고 여진수가 좀 더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약속대로, 여진수는 큰 공터에 도착했다.무국의 고위층들이 전부 왔는데 여진수를 보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자기들 뒤에 뇌호가 있다는 걸 생각하니, 이내 기가 살았다.“아버지, 어머니, 괜찮으세요?”나이는 사람들 속에 잡혀 있는 두 노인을 보며 크게 소리쳤다."나이야, 우린 괜찮아."“왜 돌아왔어, 참."부모님이 무사하신 걸 보고 나이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무국에는 대통령이나 국왕이 없고 제일 높은 지위는 족장이다.이때 노족장이 나서서 여진수에게 호통쳤다."여진수, 네가 혼자 온 건 정말 존경스럽다. 하지만 오늘이 바로 너의 죽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064화

    맷돌보다 더 굵은 번개가 하늘에서 쏟아졌다.그리고 세상 모든 것을 제압할 것 같은 위압감이 뒤따랐다.그리고 나서 여진수는 코끼리만큼 큰 동물을 보았다.온몸이 보라색이고 동공마저 보라색인 호랑이가 천천히 떠올랐다.그의 몸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주색 전지가 휘감겨 있었는데, 마치 인간세상에서의 뇌신의 대변자 같았다.한 차갑고 무정한 눈은 여진수를 응시하더니 크게 웃으며 말했다.“여진수, 난 너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과연 용기는, 있구나, 원영기 따위가 여기 나를 만나러 올 용기가 있으니.”"틀렸어. 난 널 만나러 온 게 아니라 널 죽이려 온 거야."“하하하하!”뇌호는 제일 웃긴 농담을 들은 것 같았다, 그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난 출규 중기야, 넌 뭘 믿고 나랑 싸우겠다는 거야?“내가 너를 삼켜버리면, 나중에 너에게 고마워할 수는 있을 텐데.”여진수는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마음을 움직여 하면 오악중검을 손에 쥐고 전의가 불타올랐다.아이스와 냉혁 군마도 전투태세에 들어갔다.뇌호의 얼굴색이 흐려지더니, 눈에 흉악한 빛이 번득였다."네가 호의를 모르니, 이만 가서 죽어!"쾅! 쾅! 거대한 천둥들은 여진수를 향해 떨어졌다.여진수는 계속해서 검을 휘둘러 이 천둥을 부수고, 아이스와 냉혁 군마에게 말했다."내가 주로 공격할 테니, 너희 둘은 옆에서 도와라."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달려갔다.그는 축지성촌의 법술을 사용해 한순간에 뇌호에게 접근했다.오악중검을 쥐고 있던 팔의 근육이 불끈 솟아올라 그는 있는 힘을 다해 내리 베었다.쾅!이 검은 만년한철을 벤 것 같았다.뇌호는 몇 미터나 물러갔다.몸 밖의 호체 보광은 여진수의 검에 잘렸고, 피부에는 상처가 생겼다.미세하지만 방어를 무너뜨렸다.뇌호는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다."역시 내가 100년이란 수명을 허비해 도출해 낸 파국자 답네. 역시 대단해."그의 몸은 갑자기 한바퀴 축소되었지만 힘은 더욱 응집되었다.손을 바람처럼 빠르게 움직였다.아이스와 냉혁 군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065화

    “정정정정정정!”여진수는 연속으로 여섯 개의 정을 말했다.타고난 신통력으로 언출법수를 극치로 사용했다.뇌호는 출규 중기의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은 그곳에 멈췄다.이어 여진수는 천부인을 꺼내 그 안에 저장된 천 개의 화염부술을 전부 활성화시켰다.순식간에 모두 분출되어 하나의 거대한 화산으로 변해 뇌호를 향해 무자비하게 진압되었다.아직 끝이 아니다.여진수는 입을 벌려 비황검과 성운검을 꺼내 두 줄기의 유광으로 변해 정확하게 그의 코구멍을 뚫고 들어가 두 줄기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그리고 여진수는 화용공을 사용했다.용 비늘, 발톱, 뿔, 꼬리가 자라났다.힘은 더욱 무서울 정도까지 커졌다.그의 몸에서 흐르는 피는 거센 파도처럼 해안을 치며, 그 소리에 귀청이 터질 것 같았다.그는 손에 오악중검을 들고 온 힘을 다해 내리 베었다.뇌호의 머리는 하마터면 두 동강 날 뻔했다. 자주색 피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죽지 않고,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하고 있었다.여진수의 미간에서 빛이났다. 그는 정신력으로 악의 검을 공제해 뇌호의 등을 10번 잘랐다.그러자 그의 실력은 출규기 중기에서 원영기 대원만까지 떨어졌다.이 모든 일은 말로는 길지만, 실제로는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것이다.절대적 우세를 차지하고 있던 뇌호는 패하고 말았다.여진수는 많은 수위를 이전 받았고, 적어도 200년의 수위가 더 늘어났다.이는 그전에 소모까지 전부 보충해 주었다."너 어떻게 이렇게 강해?!"천부인에 제압당한 뇌호는 믿을 수 없어 크게 소리 질렀다.여진수는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하려 하지 않았다.필경 몇 년을 살았는지 모르는 늙은 괴물이다.그의 뿌리를 뽑을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다.여진수는 그의 등에 올라타 양손을 그의 등 위에 놓고 거침없이 혈마공을 사용했다.흐르는 피는 여진수에 끊임없이 삼켜져 순수한 에너지로 전환되었다.뇌호는 크게 놀라 미친 듯이 발버둥 쳤다.그는 죽음의 위협을 느꼈다.이는 얼마만에 느끼는 감정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066화

    그리고 혈마 존자는 그를 더 이상 강해지게 하지 않을 거다.여러 개의 강한 전혼을 육성해야만, 서로 제압할 수 있다.뇌호의 영혼은 엄청 강하다.그러나 지금 천부인에 제압당해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하여 그는 두 마리의 개미가 자신의 영혼을 끊임없이 갉아먹는 걸 가만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는 자기 몸이 점점 더 약해지고, 죽음의 그림자가 자기를 삼켜는 걸 느낄 수 있었다.이때 그는 더없이 후회했다.여진수가 이렇게 변태적인 걸 진작부터 알았다면, 그를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이제 무슨 말을 해도 늦었다.고통스러운 비명 소리와 함께 뇌호의 영혼은 깨끗하게 삼켜졌다.온몸의 피와 수위까지 여진수에게 깨끗하게 흡수되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원영 중기에 도달했다.그러나 그의 호흡은 안정되지 않았다.실력이 너무 빨리 제고되었기 때문이다.원영경에 들어선 후 두 달도 안 되어 또 다시 돌파했다.앞으로 그는 더 많은 시간을 자신의 수양을 닦는데 써야 한다. 숨은 화근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가면 위험할 것이다.전혼과 염귀도 이때 온몸에서 검은 색 빛을 발하고 있었다.둘 다 원영기에 접어 들었다.하나는 중기, 하나는 후반에 도달했다.이러한 귀신에게 진단의 장벽이란 없다.에너지만 충족하면 끊임없이 돌파할 수 있다.예전에 많은 귀신들이 사람의 영혼을 삼킨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짧은 시간안에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다.냉혁 군마와 아이스도 다가와 뇌호의 그 거대한 몸을 바라보았다.그는 죽은 후 몸은 더욱 커졌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치 작은 산 같았다.이러한 등급의 존재는, 죽은 다음에도 피와 살에 충분히 강한 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다.요수들에겐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여진수는 뇌호의 두 앞다리를 잘라 냉혁 군마에게 던져주고, 아이스를 향해 말했다."나머지는 다 네꺼야.”그러자 냉혁 군마는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방금 분명히 내가 더 많은 힘을 썼는데, 왜 나는 앞다리 두 개만 주고, 얘 한텐 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067화

    여진수는 그 거대한 골격을 손으로 만져봤다.엄청 단단했다. 그리고 뼈 속에는 우뢰와 번개의 원소가 빽빽하게 들어있었다.이건 여러 가지 보물을 만드는데 쓸 수 있다.마침 여진수는 오늘 전투를 통해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는 비검을 만들고 싶었다.평소에 따로 꺼내서 써도 되고 전부 한번에 같이 써도 되는 걸.무엇보다 검진을 구성할 수 있어 위력이 배로 커진다.적을 죽이든 가둬두든 전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아이스는 진화하는 중이라, 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빨리 깨어나지 못할 것이다.여진수는 화의 속성을 사용해 이 거대한 골격을 녹아내기 시작했다.나이가 부모님과 함께 다가왔다.그녀는 조용히 여진수 옆에 서서, 두 눈은 멍하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녀의 부모님도 여진수를 엄청 마음에 들어 했다.무엇보다 딸이 좋아하면 그만이다.여진수의 공제 하에 이 거대한 뼈대는 녹아내려 자줏빛 액체로 변했다.그리고 그는 정신력을 사용해 이걸 석 자 길이의 장검으로 만들었다.총 36자루를 만들었다.매 자루마다 자색의 뇌호가 휘감겨 있어, 엄청 패도하고 사나운 파동을 풍기고 있었다.이제 초보적으로 완성한 셈이다.그리고 여진수는 자기 본명 진화로 또 한번 강화시켰다.그러자 크기는 3분의 1이나 줄었으나, 힘은 훨씬 더 커졌다.갑자기 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이 36자루의 검에 부문을 새겼다.이 부문은 구천신뢰술에 기재된 것이다.낙인이 형성되자 이 36자루 비검은 갑자기 번쩍번쩍 빛나면서 엄청난 위용을 형성했다.여진수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현재 이 36자루의 비검의 품급은 최고급 법기에 이르렀다.앞으로 계속해서 온양하면 더 강해질 것이다.이어서 여진수는 검 위에 36번의 피를 뿜어냈다.비검은 여진수의 피를 흡수하더니 더욱 영성이 충만되었다."이 비검을 '비뢰검'이라고 부른다."여진수는 이 비검에 이름을 붙이고, 단전내에 거두어 들였다.어차피 현재 단전의 공간이 충분히 넓어 비검을 더한다 해도 크게 자리를 차지하지 않았다.그리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068화

    냉혁 군마는 이 광경을 보고 이가 아팠다.그래도 그는 당당한 10대 군마 중 한 명인데, 지금은 강아지 한 마리도 이기지 못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아이스는 곁눈질로 냉혁 군마를 보았다.그러더니 갑자기 앞발을 내밀어 가볍게 흔들었다.극도의 한기가 퍼져 나가 순식간에 냉혁 군마를 얼게 만들었다.다음 순간, 냉혁 군마는 몸의 얼음을 깨뜨리며 아이스를 향해 포효했다."꼬마야, 너 지금 나한테 도전하는 거야?!"아이스는 머리를 쳐들고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이는 냉혁 군마를 엄청 화나게 했다.그러나 감히 함부로 손을 쓸 수 없었다.현재 아이스의 수위가 그보다 높은 데다가, 여진수까지 옆에 있으니, 만약 그가 감히 손을 쓰면 틀림없이 비참하게 처단 당할 것이다.정말로 억울하고 분했다.현재 무국의 고위층은 거의 전부 여진수에 의해 처리되어 리더가 없다.현재 나이의 실력도 대단하고 여진수의 도움까지 있으니.보름 정도 지나자 나이는 족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이 나라의 대부분 지역은 아직도 아주 원시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이는 각종 진귀한 약재의 생장환경에 유리하다는 말이다.나이를 도와 새로운 족장 자리에 앉힌 후, 여진수는 아이스와 냉혁 군마를 데리고 원시림 곳곳을 탐색하기 시작했다.오래된 진귀한 약재들을 많이 채집했다.여진수는 약재를 채집하면서 단약을 만들었다.단약을 만드는 과정도 사실 자신의 원래 허황된 경계를 한번 또 한번 공고히 하는 일종의 수행이다.무국에서 탐색해야 할 곳을 모두 탐색한 후, 여진수는 족히 2만 알에 달하는 여러가지 여러 가지 유형의 단약을 만들어 냈다.새로운 품종도 몇 가지 더 나왔으니, 그가 오랜 시간 동안 쓰기에 충분할 것이다.그러나 이것들은 그가 두번째 층의 구전현공을 수련하기에 부족하다.그의 계획은 원영 대원만까지 수련한 다음, 다시 구전현공의 두번째 층을 수련하는 거였다.그렇게 해야만 강력한 자보력을 얻을 수 있다.그는 다시 무국의 핵심 지역으로 돌아왔다.여진수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069화

    여진수는 나이의 부드러운 턱을 만지며 말했다."그래, 잘했어, 나의 여왕님, 이렇게 빨리 무국을 정리하였군요."그 전의 노족장이 물러나며 생긴 상처는 나이에 의해 짧은 시간 내에 해결되었다.그녀는 타고난 능력 외에 관리 능력도 출중했다.나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나한테 어떤 상을 줄 거예요?""어떤 보상을 원해?"나이는 입술을 깨물었다."난 당신과 수련하고 싶어요.""좋아, 그럼 먼저 무릎부터 꿇어."“네.”그리고, 무국의 위대한 족장은 여진수 앞에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만약 이 장면을 무국의 백성들이 보게 된다면 반드시 세계관이 무너질 것이다.이튿날, 한 줄기 빛은 허공을 뚫고 날아갔다.여진수는 냉혁 군마를 타고 아이스와 함께 이곳을 떠났다.이제 약문은 두 개의 든든한 맹우를 가지게 된 셈이다.하나는 대한민국, 하나는 무국이다.그리고 이제 약문 자체의 힘도 막강하다.미제국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영향은 점점 작아진다.얼마 지나지 않아 여진수는 미제국과 전웅 제국을 완전히 무시할 수 있을 것이다.그는 조용히 약문으로 돌아왔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냉혁 군마와 아이스를 같이 두고 여진수는 상관하지 않았다.아이스가 이 놈이 엉뚱한 짓을 하지 않도록 감시할 것이다.그는 자기 처소로 돌아왔지만, 그의 여자들은 여전히 수련중이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위해 금단경을 돌파하는 데 필요한 단약들을 준비해 놓았다.그들이 나오면 모두 동시에 금단기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주인님 돌아오셨어요.”진하늘이 제일 먼저 소식을 받고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여진수를 만나러 왔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앉아 티비를 켰다.그리고 진하늘은 여진수를 위해 간식과 과일 같은 걸 마련해 주었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의 옆에 앉아 그의 허벅지를 주물러 주었다.티비를 켜니 마침 국제 뉴스가 나왔다.원국에 관한 뉴스였다.화면에 몸매가 완벽하고 외모가 아름다우며 기질이 차가운 여인이 나타났다.이 여인을 보고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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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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