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여진수를 잘 모시고 그의 연락처를 받아 가야 한다.여진수를 따라갈 수만 있다면 그들은 즉시 이 일을 그만두고 현모양처로 살 거라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이는 한 사람의 외모가 어느 정도 레벨에 도달하니 생긴 질적인 변화다.많은 여자들이 자기에게 중요한 걸 포기하게 할 수 있다.88번 마사지사는 여진수의 발을 씻을 물을 준비했고, 귀 청소사는 여진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가볍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일회용 도구들을 하나씩 꺼냈다.두 여자는 티비를 켜고, 그중 한 여자가 여진수에게 물었다."무슨 노래 들으실래요? 선생님.""아무거나."여진수는 긴 의자에 편안하게 누워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과일과 술이 나왔다.두 여자는 사랑 노래를 한 곡 불렀다.그녀들의 목소리는 하나는 달콤하고 하나는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듣기 좋았다.발을 씻어 주는 마사지사 기술은 엄청 훌륭하고 힘도 딱 좋았다.귀 청소도 엄청 편안했다.프로페세널한 마사지사는 귀 청소로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게 생활이지.이게 향수지.여진수가 산 서비스시간은 90분인데, 그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하지만 이 네 명은 다들 시간을 연장해 주었다.무료로!그녀들은 자기 돈을 내서라도 여진수와 같이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었다.11시가 다가오자, 여진수는 자리를 뜨려고 몸을 일으켰다.이를 본 귀청소사는 급해 말했다."손님, 이제 가시려고요?"“시간이 늦었어. 가야 해.”발을 씻던 마사지사는 황급히 말했다."손님, 어떠세요?"노래를 부르던 두 여자도 입을 열었다.“손님, 우리 노래 어떠세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다 좋아."이 네 여자는 모두 열심히 일했고 여진수는 이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여진수의 발을 씻어주고 있던 여자가 물었다."그럼... 다음에 오셔도 제가 모실게요, 할인도 가능합니다. 친구 추가해도 될까요?""맞아요, 저도 추가해 주세요."“저도요.”...물론 여진수는 그들
“씨발, 나를 법으로 위협하려고?”그 남자는 또 그녀를 매섭게 걷어찼다."내가 오늘 너희들 면전에서 그녀들을 해결할 게, 누가 감히 나를 어떻게 할 건데?!"그는 말을 마치고 노래하고 있는 여자에게 달려갔다."아아아, 안돼. 오지 마.""살려주세요. 누가 우리 좀 살려주세요."그 여자들은 통곡하며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들은 나약한 여자라 무예를 수련하지도 않아, 어찌 그들의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원래 가려고 했던 여진수는 다시 자리에 앉아 담담하게 말했다."너희들 배후에는 누가 있어?"이들은 다들 몸에 귀티를 풍기고 있어 전부 보통 사람이 아니다."새끼야, 내가 충고하는데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고 꺼져!"그 남자는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그는 지금 한창 화가 나 있어 여진수를 상대할 시간이 없었다.“퍽퍽퍽…”여진수가 갑자기 움직이자 그 남자는 순간 뺨을 열몇 대 맞았다."아! 누구야, 너야?"그 남자는 크게 화를 내며, 필사적으로 여진수를 째려보았다."너 죽고 싶어?"방원은 깜짝 놀라 재빨리 여진수 곁으로 달려가 빠르게 말했다."손님, 빨리 선생님께 사과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요.""어?"여진수는 다리를 꼬고 테이블 위에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침착하게 말했다."이놈은 대단한 놈이야?""당연히 대단하죠. 이 도련님의 아버님은 내각 대학사로 일품 대관입니다!"여진수는 속으로 어쩐지 이렇게 날뛴다고 생각했다.그들이 방금 전 한 행동으로 보아 이런 일을 처음 한 게 아닌 게 분명했다.여진수는 다른 곳은 상관하지 않는다.그러나 자기 구역에서는 백성을 억압하는 일은 절대로 허용하지 못한다."걱정하지 마, 좀 벌레 몇 마리는 안중에 두지도 않아."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새끼, 네가 누구든 오늘 반드시 죽었어!"이 도련님은 큰 소리로 외쳤다."여기!"갑자기 십여 명의 무사들이 뛰어 들어왔다.그들의 기운으로 보아 전부 산전수전 다 겪은 명수들이었다.이 도련님은
"오렌지, 너 어디 있어? 네가 이끌고 있는 고수들을 전부 데리고 우리가 평소에 놀던 이 클럽 6층으로 와!"“호이야, 네 고수들도 데리고 와!…이 도련님의 사람들은 잇달아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 사람들을 모았다.방원은 겁에 질려 그 즉시 땅에 풀썩 주저앉았다.이렇게 요란한 소리에, 클럽 전체가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그 네 여자는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떨면서 이렇게 무서운 장면을 겪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여진수도 핸드폰을 들고 메시지를 하나 보내고 유유히 쥬스를 마시며 기다렸다.30분도 안 되는 사이에 수많은 고수들이 몰려왔다.이 방은 엄청 컸다, 수천 평이나 되지만, 지금은 엄청 비좁아 보였다.백여 명의 고수들이 온 걸 보고 이들은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자식, 사람들은 이미 불러왔어. 말해 봐, 어떻게 죽고 싶어!""설마 네가 정말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해!"여진수는 머리를 들어 그들을 한 번 쳐다보더니 고개를 저었다."부족해, 이게 전부야?"이 도련님은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아직도 이렇게 건방지게 굴고 있어? 쳐!"이 고수들 중에는 금단기와 축기기도 있다.심지어 원영기도 한 명 있어, 이들의 배후 세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었다.그들이 전부 강대한 기세를 내뿜자 방안에 여자들은 전부 몸이 움츠러들고 숨을 쉴 수 없었다.다들 보통 사람들인데 언제 이런 장면을 봤을까? 오줌까지 쌀 지경이었다.다행히 다음 1초에 여진수가 움직였다.한층 보이지 않는 힘이 그녀들을 가로막고, 그녀들은 몸에 긴장을 풀고, 전부 여진수에게 감사의 눈빛을 보냈다.그들은 본능적으로 여진수가 움직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찰칵!”여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컵을 깨뜨리고 파편을 내던졌다.그 파편들은 정확하게 달려오던 고수들을 명중했다.이내 하나 둘 바닥에 쓰러지며 비명을 질렀다.여진수의 실력으로, 당연히 그들을 순식간에 재처럼 날려 보낼 수 있다.그렇게 하지 않은 건 낚시를 하고
그리고 그는 아직 주식의 10%를 차지하고 있다.“너희 아버지께 전화해.”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불러올 수 있는 사람을 전부 다 불러와, 다음번엔 너희 머리가 깨질 거야."이들은 전부 두 눈에 공포스러운 눈빛을 내뿜고 있었다.조금도 지체하지 못하고, 잇달아 핸드폰을 꺼내 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그들이 이렇게 친하게 지내면 그들 아버지도 신분이 그리 낮지 않을 거다.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여진수가 아무리 강해도 깔아뭉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이와 동시에 무국 수도에 경비가 삼엄한 별장 한 구역, 서재 안.외모에 위업감이 넘치는 한 중년 남자가 업무를 보고 있었다.그가 바로 내각 대학사 이호원이다.평민으로 태어나 자신만의 능력으로 높게 날아올라 불과 십여 년 만에 이 자리까지 올랐다.갑자기 그의 전화가 울렸다.발신자를 보니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그의 그 쓸모없는 아들이다.또 그가 평소에 그를 지나치게 보호한 탓에 그는 어릴 때부터 제멋대로 날뛰면서 아무도 안중에 두지 않았다.남을 임신시키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도 엄청 많이 했다.이호원는 비록 화가 났지만 크게 나무라지 않았다.저런 천민들은 어떻게 자기 아들과 비교할 수 있을까?기껏 해야 나중에 돈을 좀 써서 배상하면 그만이다.만약 그러고도 계속 매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음 날 쥐도 새도 없이 이 세상에서 사라질 거다.“무슨 일이야?”이호원은 전화를 받았다."아버지, 절 좀 살려주세요. 저 맞아 죽을 것 같아요"그의 애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호원은 벌떡 일어서며 몸에서 위세가 폭발했다."무슨 일이야?!""저 괴롭힘 당했어요. 상대는 원신급입니다. 아버지 빨리 오세요. 조금만 늦으면 저를 볼 수 없습니다."이호원은 버럭 화를 내며 주소를 물어보더니 즉시 옆방으로 가 그를 보호하고 있는 그 원신급 고수를 찾았다.그 사람은 국주께서 친히 그의 안위를 보호하라고 보낸 사람이다.비슷한 상황이 여러 곳에서 펼쳐지고,
10여 명의 강자들은 전부 기운으로 여진수를 겨냥했다.이들 중 원신급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원영급이다.이들은 모두 무국의 중요한 힘으로 나이의 중시를 받기에, 이 등급의 강자를 파견해 이 곳을 보호하게 했다.이원호는 자신의 승리를 확정 지었고 여진수가 절대 아무런 풍파도 일으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그는 그렇게 생각하더니 오히려 표정이 부드러워졌다."넌 인재인데, 이렇게 죽는 건 낭비야."여진수는 입가에 비꼬는 기색이 보였다."아, 네 말은 나를 꼬시는 거야?"이호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 네가 내 아들에게 사과하면 이 일은 없었던 일로하고 앞으로 우리 같이 돈을 벌면 돼."여진수는 콧방귀를 뀌었다."내가 승낙하지 않으면?""그럼 넌 내일에 태양을 볼 수 없을 거야."다른 관원들도 그를 협박했다."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야!"“잘 파악해.”"우리와 함께하면 앞으로 좋은 점이 많을 거야."...“너희들이 길을 좁히고 있구나.”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무국에도 문제가 많구나, 그래 너희들부터 세척을 시작하자.”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그들은 바로 하하하 크게 웃기 시작했다.“죽기 직전인데 바보 같은 소리를 하다니.”"정말로 네가 원신급이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야!""누가 오늘 널 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죽여버려!”...“누가 감히!”바로 그때, 위엄 가득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이 목소리를 듣고 방안에 여진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전부 몸이 떨려 일제히 문 쪽을 쳐다봤다.그러더니 모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머리가 하얘졌다.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이였다."국... 국주님?!""내 눈이 잘못된 거 아니야?""국주님께서 왜 이런 곳에 오셨지?”이호원 그들은 전부 물음표로 가득 찼다.그리고 방원 그녀들은 전부 놀라 멍해졌다.이 누추한 곳에 어찌 무국에서 가장 존귀하고 제일 추대를 받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을까?나이는 차가운 얼굴로
그리고 방원과 그 네 명의 여자는 이게 종영환술이 아닌지 의심되어 자기 허벅지를 꼬집었다.나이의 목소리에는 강한 살기를 띠고 있었다."내가 평소에 너희들을 그렇게 잘해줬는데, 다들 간이 부었구나?”너희들 앞에 앉아 있는 이분이 누구인지 알아?“그는 내 남자이자 무국의 진정한 주인이다."그의 이 말은 천둥소리 못지않게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귀가 울리고 동공이 확대되며 입안이 바짝바짝 말랐다.국주의 남자!무국의 진짜 주인!이 두 가지 일을 나누어 말해도, 전부 경천동지할 만한 일이다.그런데 함께 나타나니 더 끔찍했다.특히 이호원 일행은 그 순간 고개를 번쩍 들고 자리에 단정하게 앉아 있는 수려한 모습의 소년을 바라보았다.그들은 당연히 며칠 전 나이의 곁에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자연히 알게 되었다.그러나 그들은 나이가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 그냥 외로움을 달래 줄 남자를 찾는 거로 생각했다.그런데 실제 상황과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이때 이들은 모두 일어나 자기 아들 입을 후려갈기고 싶은 심정이었다.평소에 그렇게 많은 사고를 치더니, 지금 뜻밖에도 그들에게 이런 큰 화를 초래하다니!그리고 나이가 보내 수많은 관원 강자들도 전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국주 님, 목숨을 살려주세요.”"우린 모두 속은 겁니다.""국주 님, 저희들이 그동안 공로는 없어도 고생은 한 걸 봐서, 용서해 주세요."...그들은 지금 무서워 죽을 지경이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온 걸 엄청 후회했다.나이는 어쩔 수 없이 여진수를 쳐다봤다."이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할까?"“죽여.”나이는 아까운 듯 말했다.“다들 실력이 약하지 않아. 키우는 데 시간도 걸리고 힘도 들어.”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그들은 이미 썩었어. 지금 죽이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배신당할 거야.”그는 나이보다 일을 훨씬 더 잘 본다."좋아."나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보디가드 두 명에게 말했다.“다 죽여.”“꿈도 꾸지 마!”이호원을
“도...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두 자매 중 언니가 입을 열었다.여동생은 고개를 숙이고, 감히 여진수를 바라보지 못했다.여진수는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걱정하지 마, 너희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면, 난 너희들을 해치지 않아."그의 말이 효과가 있었는지 아니면 그 온화한 미소 때문인지, 그녀들은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방원이 물었다. “저기… 선생님, 그럼 우리 클럽은 계속 열 수 있을까요?"“있어.”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규칙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을 강요하지 않는다면…"방원은 자기 가슴을 치며 장담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합법적이고 규칙을 지킵니다.”여진수는 그 두 자매를 바라보며 물었다."너희들은 아직 학교 다니고 있어?""네."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집안 조건이 넉넉지 않아 나랑 동생은 쉬는 날마다 알바를 했어요…”그리고 혹시 여진수가 오해할까 봐, 다시 한마디 덧붙였다. “저와 제 동생은 노래만 부르고 다른 건 안 받아요…”이때 나이가 나왔다.그녀를 보자 이 여자들은 전부 허리를 살짝 굽히고 숨도 한번 크게 쉬지 못했다.나이는 겉보기엔 예쁘지만, 기세가 너무 강해 이를 태연자약하게 받아들일 사람은 세상에 몇 안 된다.여진수는 두 자매를 가리키며 나이에게 말했다."이 두 자매에게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보조금을 마련해 줘.”“그리고 전면적으로 조사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다 같이 도와줘. 참…”그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10여 장의 국제 은행카드를 꺼내 나이의 손에 쥐여주었다.“그 안에 몇천억 정도 있을 거야, 일단 써.”나이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녀들은 심장이 쿵쿵 뛰었다.수천억을 아무렇지도 않게 준다고, 이는 얼마나 강한 기백인가?특히 두 자매는 고개를 번쩍 들고 여진수에게 거듭 인사했다.여진수는 나이를 바라봤다.“어떻게 됐어?”“교대할 건 다 교대했어, 나중에 내가 대청소를 실시할게, 하지만…”그녀의 얼굴에 머뭇거리는 기색이 보였다.여진수는 그녀
이 속도는 전 세계 여성의 99%를 압살할 수 있다.그녀들 얼굴에 짙은 화장은 사라지고 완전히 민낯이었다.외모의 수준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졌다.워낙 10, 20대 소녀들이라 메이크업이 짙으면 매력이 망가진다.두 자매 중 한 명은 청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발엔 하얀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다른 한 명은 무릎까지 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굽이 낮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외모는 서로 비슷했다, 한 명은 젊고 아름답고, 다른 한 명은 요염한 느낌이 있었다.학교에서 그녀들은 "학교의 꽃" 까지는 몰라도 적어도 “학급의 꽃”이라 불릴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훑어보았다.미인을 보면 사람들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너희 이름이 뭐야?”언니가 말했다."나의 이름은 모란이고 제 동생은 모월이라고 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우리 택시 타고 가자. 돈은 너희가 내. 내 돈은 방금 너네 국주한테 다 줬어."두 자매는 모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무국의 진짜 주인한테 택시비도 없다니? 누가 믿을까?그래도 그들은 국주의 남자에게 택시 태울 수 있는 일을 영광으로 생각했다.이건 몇 대에 걸쳐 쌓은 복이지?언니 모란이가 택시를 잡고 여진수더러 먼저 타게 하고 두 자매 중 한 사람은 앞에, 한 사람은 뒤에 앉았다.“기사님, 천란대학으로 가주세요.“네.”모란은 성격이 쾌활한데 여진수 옆에 앉아 있지만 감히 먼저 말을 걸지 못했다.여진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너네 학교는 어때? 솔직하게 말해, 걱정하지 말고.”모란은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럭저럭 괜찮은데, 간혹 부잣집 자식들이 가정형편이 평범한 학생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어느 때든 철저히 근절할 수 없다.다만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지 않으면 된다.반 시간 후, 여진수는 천란대학교 문 앞에 도착했다.여진수는 이곳에 서 있자 젊음의 기운이 확 밀려오는 걸 느꼈다.그리고, 여진수는 감탄했다.역시 학교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