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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9화

Author: 빠우
반 시간 후, 궁전과 비슷한 법보가 완성되었다.

밖에서 보면 손바닥만 한 크기지만 내부 공간은 마치 하나의 도시 같았다.

여진수는 제일 먼저 단전에 있던 버드나무를 꺼내 가운데에 심었다.

그리고 또 많은 영액을 주입해 나무의 몸이 떨리며 여린 잎들이 자라났다.

이어 여진수는 이 버드나무를 에워싸서 거대한 못을 하나 만들었다. 밑에는 10억개의 영석으로 슈퍼 대진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거기에 1대 1의 비율로 물과 영액을 부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영어를 전부 쏟아 넣었다.

물고기들은 펄쩍펄쩍 뛰면서 금방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졌다.

이 버드나무가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이 영어들에게 많이 도움될 거다.

필경, 이 나무는 천겹에도 살아남은 고대의 신수다.

까불이도 여진수에게 붙잡혀 그 안으로 끌려갔다.

이 녀석은 사람 세계에 오더니 빠르게 물들었다.

사람 모습으로 변해 바에서 술 마시고 여자를 꼬시고, 싸우기까지 했다.

그리고 클럽도 드나들고, 인터넷 채팅도 하고, 여자도 만났다...

그가 무슨 큰 문제를 만드는 걸 피하고자, 그냥 그를 가둬두었다.

까불이는 고함 질렀다.

“안 돼요. 저 들어가기 싫어요. 나가게 해주세요, 주인님...”

“날 가두어도 좋은데, 적어도 계집애 몇 명은 같이 가둬주세요.”

“여자가 없으면 컴퓨터나 핸드폰이라도 주세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진수는 이 녀석을 전혀 거들떠보지 않았다.

이 법보를 단전에 넣고 여진수는 밖으로 나왔다.

그때 정장을 입은 양보아가 손에 초대장 한 장을 들고 걸어왔다.

"방금 회사 아래층에서 발견했는데 누가 가져왔는지 모르겠어요."

여진수는 초대장을 받으며 물었다.

"CCTV는 확인했어?"

"확인했는데. 상대방이 법술로 보낸 거라, 사람은 보지 못했어요."

여진수가 초대장을 펼쳐보자 예쁜 글씨체가 나타났다.

<존경하는 여맹주님, 안녕하세요. 오후에 당신과 벽황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맹주님의 실력이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한테 고대 법진이 하나 있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풀지 못했습니다. 맹주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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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80화

    “입사 후 회사에 큰 공헌을 하면, 집 한 채를 선물한다는 조항도 있습니다.”“당신은 재능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100 평방미터가 넘고 실내 인테리어 시가가 20억이 넘는 이 집은 당신 게 될 수 있습니다.”“유일한 문제는 이 집은 팔 수 없고 임대만 할 수 있다는 겁니다."“정... 정말이에요?"운희는 격동된 말투로 말을 더듬기까지 했다.“당연하죠, 제가 왜 당신을 속이겠어요?”"와, 너무 좋아요. 열심히 하겠습니다."그녀는 이렇게 큰 도시에 자기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하늘만 알 것이다.이는 그녀가 전에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거였다운희는 기뻐서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었다.그 화면은 너무나 아름다워, 여진수조차 참지 못하고 몇 번 더 보았다.그제야 운희는 무언가를 깨닫고, 급히 멈추었다, 가슴은 마구 뛰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키를 주며 말했다."이사는 알아서 진행하세요. 그럼 전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안녕히 가세요, 사장님. 사장님, 부자 되세요. 사업 성공하시고, 가정이 행복하세요 …"그녀는 단번에 그동안 알고 있던 덕담을 전부 내뱉었다.그 말을 듣고 여진수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이 여자아이는 짧디짧은 몇 시간 안에 성격이 크게 변했다.그런데 이게 바로 그녀 나이에 적합한 거다.여진수는 그녀 혼자 둘러보게 하고 방을 나섰다.그리고 여진수는 옆집 문을 두드렸다.문이 열리더니 화장하지 않아도 예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 씨, 어쩐 일이세요?"이원희는 깜짝 놀랐다."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렀어요, 오늘 출근 안 했어요?""오늘 휴식입니다. 어서 들어오세요."그녀는 급히 몸을 비켰다.여진수가 방으로 들어가자, 한눈에 땅에서 마구 기어다니는 이수영을 보았다.그는 앞으로 걸어가 그녀를 안아 올렸다.그는 소파에 앉아 이수영을 무릎에 앉히고, 한 손은 그녀를 잡고, 한 손으로 그녀의 작은 얼굴을 살며시 꼬집었다."꼬마야, 나 안 보고 싶었어?"이수영은 깔깔거리며 웃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9화

    곧 그녀는 음식을 가득 들고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앉았다.여진수도 그와 비슷한 양을 들고 왔다.이를 본 운희는 여진수와의 사이가 더 가까워진 걸 느꼈다.사장님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런 걸 먹는구나.운희는 디저트를 한 조각 먹더니 눈을 휘둥그레 뜨며 감탄했다."와, 너무 맛있어요."예전에 그녀가 먹었던 건, 모두 아주 값싼 음식이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걸 위주로, 매일 식비가 2천 원을 넘지 않았다.심지어 돈을 아끼기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를 때도 있었다.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처음 먹어 봤다.그녀는 음식을 빠르게 먹었지만, 여전히 우아했다.여진수는 천천히 먹었다.어제저녁을 많이 먹지 않아서 그런지, 그녀는 곧 한 접시 가득한 밥과 반찬을 다 먹었다.여진수는 자기 접시에 있던 만두 몇 개를 그녀에게 주며 말했다."부족하면 더 드세요."운희는 멈칫했다.선글라스 뒤에 감춰진 눈에서 눈물이 글썽거렸다. 그녀는 또다시 관심받는 느낌이 들었다.그러더니 여진수는 자기 몸속에 한 줄기 에너지가 갑자기 생겨나는 걸 느꼈다.쌍방 간 초보적으로 긴밀한 유대를 맺었다.운희는 고개를 숙여 음식을 먹으며 흐르는 눈물을 참았다.그녀는 아주 강인한 여자애였는데, 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대해주자 갑자기 아주 나약해져 걸핏하면 눈물을 흘리려 했다.여진수도 그녀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이 아이는 매우 가련한 아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바게트를 하나 주며 말했다."회사 식당에서 매일 저녁 퇴근할 때, 그날 남은 음식을 포장해 놓아요. 먼저 오면 1~2인분씩 공짜로 받아갈 수 있어요."순간 운희의 눈빛이 반짝였다. 이는 그녀에게 있어서 정말 좋은 일이다.비록 한 달에 1천만 원 있지만, 그녀는 아직 출근하지 않아, 아낄 수 있으면 아껴야 한다.특히 금요일 저녁에 퇴근할 때 음식을 싸가면 이튿날 아침, 심지어 점심까지도 밥값을 절약할 수 있다."사장님 감사합니다. 회사에 감사합니다. 여기는 정말 좋은 곳이네요."비록 아직 출근하기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8화

    여진수는 잽싸게 그녀를 잡았다. 하마터면 탁자에 얼굴을 부딪칠 뻔했다.탁자 위에 뜨거운 찻물이 있어, 얼굴이 망가질 수도 있다.그녀의 나른한 몸이 여진수의 품에 안겨졌다. 좋은 향기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녀 몸에 향기는 너무 좋아 맡으면 마음이 편안해졌다.운희는 끝장났다고 생각했지만 여진수가 그녀를 잡았을 줄 몰랐다.그런데 다음 순간, 그녀는 얼굴 전체가 사과처럼 빨개졌다.지금까지 줄곧 열심히 공부만 했고, 살아남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해 남자들과 접촉해 본 적 없었다.이때 그녀의 마음속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마음을 녹여줄 듯 달콤했다.그녀는 사람 전체가 엄청 특별한 상태에 빠졌다."괜찮아요?"여진수의 말에 운희는 그 특별한 상태에서 깨어났다.그녀는 재빨리 여진수의 품에서 벗어나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저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아까 제가 너무 흥분해서…”그녀는 자신이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취직하기도 전에 이렇게 큰 실수를 했으니.“괜찮아요, 그럼 내일부터 출근하세요.”"네, 그럼 오늘 저녁에 가서 포장마차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게요…""꼬르륵..."말을 마치자마자 운희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그녀는 배를 움켜쥐고 엄청 난처해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비웃지 않았다.그녀의 가정형편을 생각하더니 그녀에게 말했다.“저 아직 아침 안 먹었어요. 당신도 안 드셨죠? 저랑 같이 회사 식당 가서 먹어요, 무료입니다.”“아닙니다, 전 아직 회사 직원도 아니고요.”여진수는 다짜고짜 그녀의 손을 잡아끌고 밖으로 걸어갔다."이제 우리 회사 직원이 되었어요, 직장의 첫 번째 원칙은 사장님의 말을 잘 듣는 겁니다."운희는 처음으로 남자에게 손을 잡히자, 금방 사라졌던 홍조가 다시 얼굴에 가득 퍼졌다.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는 화가 나지 않고 오히려 짙은 온기에 싸인 것 같았다.그녀는 선글라스로 얼굴을 반쯤 가렸다. 외모만 봤을 때, 절대 미인이라고 할 수 없이 평범해 보였다.예전에 그녀를 적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7화

    부장은 재빠르게 여진수의 사무실로 갔다.그리고 문을 두드렸다.안에서 대답하는 소리가 들려오고서야 그녀는 안으로 들어가 두 손으로 시험지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사장님, 이 시험지의 답을 좀 보세요, 너무 이상해요…"여진수는 위에 내용을 한번 훑어보더니 의아한 표정의 부장을 바라보며 물었다."이 시험지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위에 내용은 전문적인 지식이라 여진수는 잘 모르는 내용이었다.부장은 쓴웃음을 지었다.“이 시험은 100점이 만점이고 난이도가 아주 높습니다.”“절대다수의 구직자들에게 있어서 지옥 급입니다.”“그전에 면접 본 모든 사람들 중, 성적이 가장 좋았던 사람은 78점이었습니다.”“그런데 운희 씨는 100점을 받았습니다. 엄청 재능이 있는 아이입니다.”만약 이 시험자료가 줄곧 그녀가 보관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녀는 여진수가 미리 운희에게 답안을 보여준 게 아닌지 의심했다.하지만 그건 아니다.“그래요?”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하하, 제가 사람을 잘 본 것 같네요. 그럼, 그녀를 불러오세요, 대우에 대해 제가 직접 그와 이야기하겠습니다.”이는 운희와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진수는 당연히 놓칠 리 없다.그 부장은 좀 놀랐다.마음속으로 그 여자애의 내력이 궁금했다. 뜻밖에도 사장께서 직접 면접을 보려 하다니.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공손하게 대답하고 걸어 나갔다.몇 분 후,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대답하자, 운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리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더니 멈칫했다.그리고 힘껏 눈을 비볐다."멋있다... 당신은 어제 포장마차에서 봤던 그 사람이 아니잖아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얼굴이 잠깐 바뀌어 어젯밤의 모습으로 변하더니, 또다시 아까 모습으로 변했다.그는 운희에게 설명했다."불필요한 문제를 피하고자 약간의 위장을 했어요."현재 수선은 이미 모두에게 알려졌기에 여진수가 법술을 사용해도 별로 큰 충격이 없었다.“그렇군요.”운희는 또다시 긴장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6화

    이튿날, 여진수는 아침 일찍 스타그룹으로 갔다.오늘은 운희가 면접 보러 오는 날이라, 여진수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비록 그녀에게 합격할 수 있다고 다짐할 수 없다고 했지만, 여진수는 그녀의 성적이 아무리 엉망진창이라도 꼭 그녀를 합격시킬 거라고 일찍부터 마음먹었다.앞으로 여진수의 실력이 계속해서 고속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그녀에게 달렸기에 당연히 신중하게 대해야 한다.여진수는 회사로 가 사무실에서 정문 앞에 있는 카메라를 틀었다.7시 30분, 운희는 제시간에 도착했다.수수한 옷차림이었다.색이 바랜 청바지에 흰 셔츠, 오래된 캔버스 신발에 숄더백을 메고 있었다.청순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오늘의 옷차림은 오히려 몸매를 드러냈다.의외로 풍만했다.얼굴은 베이비 페이스이지만, 몸매는 글래머러스 해, 강한 대조를 이뤘다.운희는 회사 정문에 서서, 웅장한 대문을 보고, 심호흡을 한번 하더니 안으로 걸어 들어가 안내 데스크로 향했다.“안녕하세요, 저는 면접 보러 왔습니다.”안내 데스크의 안내원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등기하셨나요?""아니요."운희는 다소 긴장된 듯 고개를 저었다."어제 당신들 사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오늘 오라고 하셨어요."카운터에 안내원은 갑자기 깨달은 듯 물었다."혹시 운희 씨인가요?"“맞아요. 접니다.”운희의 눈동자 반짝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한 줄기 근심은 완전히 사라졌다.어제 그 남자가, 정말 이 회사 사장이었구나.그녀는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며 정말로 행운의 신이 자신을 돌봐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운희는 곧 회의실로 안내되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오피스 복을 입은 경리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운희 씨. 저는 사업부의 부장입니다."운희는 재빨리 일어섰다."부장님 안녕하세요."그 부장은 손을 내저으며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괜찮아요, 앉으세요.”“당신한테 간단한 정보를 물어본 뒤, 시험이 있을 겁니다. 성적을 보고 합격인지 아닌지 결정할 겁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5화

    화질이 너무 좋아 그녀의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여진수는 또 말했다."만약 내가 이 화면을 전 세계 모든 플랫폼과 모든 광장의 스크린에 올린다면, 어떤 후과를 불러일으킬지 상상해 봐."마연수의 얼굴은 순식간에 종잇장처럼 창백해졌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쯧쯧, 당당한 마황의 딸이 인간 사람을 주인님으로 부르면, 마황의 체면이 말도 아니겠지?”“그가 만약 알게 된다면 아마도 제일 먼저 너를 때려죽일 거야.”“그리고 넌 마족 역사의 치욕이 되어 영원히 ‘칭송’될 거야.""넌 내가 살면서 본 놈들 중, 가장 비열하고 파렴치한 놈이야."마연수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녀의 몸에서 검은 기체가 미친 듯이 뿜어져 나왔다.여진수의 일련의 행동에 그녀의 전력은 끊임없이 쭉쭉 올라갔다.마연수가 내뿜는 기운으로 보면, 그녀는 이제 여진수 전력의 10분의 2를 갖추고 있다.이는 엄청 공포스러운 숫자다.기본적으로 현재 이 환경에서, 여진수를 제외하면 마연수가 최고의 강자일 것이다. 여진수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그래서 무릎을 꿇을 거야? 안 꿇을 거야?"마연수는 두 눈을 감았다. 눈물이 미친 듯이 흘러내렸다.엄청난 수치심은 성난 파도처럼 한 번 또 한 번 그녀의 마음을 때렸다.그녀는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설사 마연수가 지금 자결한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죽은 후에도 여전히 마족에게 큰 치욕을 안겨줄 것이다.그리고 그의 종족에게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수치심이 될 것이다.무릎을 꿇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마연수는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그녀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의 손톱은 그녀의 살 속으로 파고들었다.지금이 그녀에게 지옥이다.“펑!”무릎이 땅에 닿고, 마연수는 앵두 같은 작은 입술을 벌려, 모든 힘을 다해 불렀다."주인님."이 세 글자를 말하고 나니, 그녀의 몸엔 더 이상 일말의 힘도 없었다.여진수는 덤덤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명령했다.“연속 열 번 불러.”한 번이 있으면, 두 번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4화

    여진수는 어디선가 온몸에 검은 털이 잔뜩 난 고릴라 열 몇 마리를 잡아왔다.그리고 이 고릴라들에게 단약을 한 알씩 먹였다.순간 그들은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했다.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안다.마연수는 그 즉시 폭발했다."너 뭐 하려는 거야? 나쁜 놈!"여진수는 마연수의 얼굴을 가볍게 두드렸다.“내가 뭘 하려는 거 같아? 네가 만약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다면, 제일 좋은 결말은 너를 망가뜨리는 거야.”“하지만 널 망치기 전에 뭔가 다른 경험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넌 악마야. 너야말로 진정한 마계의 사람이야."마연수가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이미 깊은 공포가 가득했다.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를 절대 상대할 수가 없다.그녀는 이미 포기할 생각이었으나 여진수가 불러온 고릴라를 보고 마연수는 공포를 느끼는 동시에 너무 역겨웠다.그녀는 만약 이렇게 추하고 역겨운 놈들한테 놀아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할 수 없이 그녀는 전에 마음을 접고 이를 갈며 말했다.“내가 졌어, 앞으로 시키는 대로 다 할 게.”이게 바로 여진수가 원하던 대답이지만 좀 더 조련해야 한다."그래, 그럼 먼저 주인님이라고 불러 봐."마연수는 두 눈에서 불을 뿜어낼 것 같았다.“너 도를 넘지 마. 아무리 뭐라 해도 난 마황의 딸이야. 기어코 나와 그렇게 큰 원수를 지려는 거야?"여진수는 즉시 고릴라 한 마리를 불러와 마연수와 십 몇 센치미터 떨어진 곳까지 다가가게 했다.그 고릴라는 큰 입을 벌리고, 입에서 악취를 풍겼다. 마연수는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분노, 공포, 무력감 등등의 감정이 한꺼번에 생겨났다.결국, 마연수는 굴욕감을 꾹 참고, 그 세 글자를 말했다."주! 인! 님!"단 세 글자지만, 그녀는 이를 깨물며 말했다.말을 마치자, 그녀의 입가에 피까지 흘려내렸다.이때 그녀는 엄청 가련해 보였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전혀 동정하지 않았다.그녀는 마족이고 그는 인족이니 타고난 입장이 다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3화

    그리고 심지의 불꽃이 완전히 타오르자, 그는 주저 없이 뛰어가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가까워졌다, 점점 더 가까워졌다.곧 그녀는 등불을 손에 쥐면 몸에 속박을 풀고, 악마 같은 그 남자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그런데 마연수가 그 등불을 손에 잡으려는 순간, 그 등불은 갑자기 그 자리에서 사라져 마연수는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그녀는 잠시 멍하니 있더니 비명을 질렀다."누구야? 당장 튀어나와!"허공이 번쩍이더니 여진수가 한 손으로 등불을 들고 마연수 앞에 나타났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넌 역시나 나의 좋은 노예야. 일정한 시간마다 나에게 좋은 물건을 보내오니.”여진수는 말하며 끊임없이 이 고등의 에너지를 흡수했다.“너! 또 너야!”마연수는 그 즉시 폭발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소리쳤다."내 물건 돌려줘, 이 짐승 놈아!"그녀의 부하들도 전부 일어나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자식, 너 죽고 싶어?"“감히 마황 폐하의 딸을 괴롭혀? 네가 목숨이 몇 개라도 되는 줄 알아?”“경고하는데 지금 당장 공주님의 속박을 풀고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이 마족 강자들은 비록 마연수한테서 여진수의 강대함을 전해 들었지만, 그들의 생각은 여전히 마계에 머물러 있었다.마황이 하늘이고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의 딸 역시 신분이 고귀해, 누구든 공손히 대해야 하고, 조금도 태만해서는 안 된다.이에 여진수의 대답은 간단했다. 그가 손을 크게 휘두르자, 수많은 빛나는 절세의 검기가 뿜어져 나왔다.즉시 실력이 많이 떨어진 마족 강자 이삼십 명을 격살했다.그리고 그들의 피와 살을 이용해 단약을 만들고, 영혼은 전부 혈마 존자가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의 전투력은 또 크게 늘었다.마연수는 이미 온몸이 차가워졌고 온몬에 힘을 잃어 맥없이 땅에 쓰러졌다.그녀는 절망적으로 눈을 감자 두 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렸다.자신이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결국 이 남자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설마 이게 숙명인가?그녀는 여러 번 반항했지만, 결과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2화

    약문.마연수는 여전히 그 냇가에 있었다, 무슨 일이 없는 한 그녀는 떠나지 않을 거다.바로 이때 허공이 뒤틀리더니 하나 또 하나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남녀노소 모두 있었다.그들은 마연수를 보더니 일제히 무릎 꿇고 인사했다."공주님을 뵙습니다!"마연수는 그들을 바라보며 차갑게 물었다."어떻게 됐어? 나의 속박을 푸는 방법을 찾았어? 그리고, '그녀'는 내려왔어?"한 여인이 입을 열었다.“공주님, 저희는 이미 이틀 전에 마황 폐하에게 연락했습니다.”“그가 비법을 사용해 당신의 속박을 풀 수 있는 보물을 보내왔습니다.”“그리고 말씀하신 어르신의 행방은 비밀입니다. 우리는 알 수도 없고, 알 자격도 없습니다.”마연수는 흥분해 일어섰다."너무 좋아. 그럼 뭘 기다리고 있어? 빨리 시작해."마연수의 눈에 증오의 불길이 번득였다.그녀는 여진수의 모습이 떠올라 당장 달려가 그 남자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그 마족 강자들은 즉시 마연수를 둘러싸고 특정한 방향을 향해 앉았다.한 노인이 말했다."공주님, 이번에 마황 폐하께서 하사하신 보물이 있지만, 당신의 속박을 풀려면, 저희가 생명 근원의 절반을 사용해 그 보물을 활성화시켜야 하는데…"그는 뒤에 말을 계속하지 않았지만 마연수는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 수 있었다.“걱정하지 마, 너희들의 은혜는 내가 반드시 기억하고 나중에 180배로 갚을 거니 안심해.”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그들은 모두 미소를 지으며 분분히 자신 생명의 일부분 잠재력을 내놓았다.제일 먼저 마연수를 찾아낸 가죽바지를 입은 마녀는 아주 귀중한 물건을 꺼냈다.그건 살짝 낡아 보이는 오래된 등인데, 꺼내자마자 주위에 천지 규칙의 운행에 영향을 끼쳤다.마연수는 호흡이 멎더니 말했다."이게 부황께서 성도 할 때 사용했던 그 보물입니다!"비록 그녀는 이게 보물의 에너지 낙인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속박을 풀기에 충분했다.심지어 속박을 풀고도 일부 에너지가 남을 수 있다.나중에 다 흡수하고 나면, 실력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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