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 가지 더, 당가희가 나에게 설계도 하나를 보여줬는데, 그녀는 우주에서 싸울 수 있는 스타 스페이스 전함을 개발하려고 해, 핵으로 추진하는 그런 거."여진수는 마음속으로 그 계집애의 생각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아주 좋은 연구 방향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그는 한수정의 표정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자금 때문에 고민이야?”한수정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맞아, 그녀의 계획은 초기 자금만 해도 10만 억이 필요한데, 현재 우리한테 돈이 별로 없어."“여러 나라를 공격하느라 이미 많은 돈을 썼는데, 전후 복구까지 하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해.”약문은 비록 거물급까지 성장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나한테 일주일의 시간을 줘, 초기 자금은 내가 마련할게.""그래."한수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진수의 능력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그리고 그녀는 말을 바꿔 말했다.“일찍 돌아와... 애를 낳는 건 나 혼자 노력해선 소용없어.”말을 마치고, 그녀는 얼굴이 빨개졌다.여진수는 하하 웃었다."그래, 빨리 돌아올게."한수정과의 대화를 마치고 여진수는 다시 보라를 바라보더니 마음속에 의혹을 억누르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몇십 가지의 약재를 꺼내 단로에 단약을 만들기 시작했다.그는 제일 빨리 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단약을 생각했다.물론 진귀한 약재로 단약을 만들어 또 다시 지폐로 바꾸진 않을 거다. 그건 너무 낭비다.그는 제일 값싼 약재 두 가지를 가지고 단약을 만들었다.하나는 남자의 위풍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단약, 양단이다.또 한 가지는 여성의 다이어트에 효과가 탁월하고 부작용이 없는 단약이다.이것들은 전부 일반적인 단약이며, 사용하는 재료도 평범하고 값싼 재료다.하지만 단약으로 만들자, 몸값이 크게 올랐다.여진수는 두 종류의 단약을 각각 1억 개씩 만들었다, 아마 충분할 것이다.단약 한 알에 2천만 원이고, 주로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팔린다.2천만
요트에서 여진수는 양보아에게 자신이 판매하는 두 가지 단약의 특성을 연맹 멤버들에게 알리라고 했다.그리고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먼저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견본도 주었다.양보아는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누가 우리 단약을 가져가 성분을 분석하고 복제하면 어떡해?"여진수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그들한테 그런 능력 없어."단약의 성분, 비율은 쉽게 분석해 낼 수 있다.그러나 설사 알더라도 똑같은 단약을 만들 수 없다.이는 연단 기술이 중요해, 그렇게 간단하게 성공할 수 없다.오전 10시가 되자 요트가 도착했다.하루 동안 놀고 나니 구명희는 엄청 즐거워했으며, 소청하와 좋은 친구가 되었다.떠나기 전, 구명희는 소청하의 손을 잡고 말했다."청하야, 며칠 후면 내 생일이야, 꼭 와야 해."키가 구명희보다 크지 않은 소청하는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당당하게 말했다."좋아, 이 언니가 꼭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갈 게."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무자비하게 말했다."내가 전에 너한테 한 말 잊었어? 한 달 안에 돌파하지 못하면, 1년 동안 가둬두겠다고."소청하는 입을 삐죽거리며 애교로 무마하려 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녀에게 애교를 부릴 기회도 주지 않고 구명희를 끌고 돌아갔다.그리고 보라는 양보아가 책임지고 호송했다.그날 오후, 여진수가 그 두 가지 단약을 판다는 소식이 퍼졌다.처음에 단약 하나에 2천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으로 여진수를 욕했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여진수에게 잘 보이려고 그 약을 사서 성분을 검사했다.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그 사람들은 그냥 먹었다.듣자니 그들은 이 단약을 먹은 후, 남자는 전투력이 크게 높아지고, 여자는 빠르게 야위어졌다고 한다.그렇게 소문이 나자마자, 더 많은 사람들이 단약을 사러 몰려들었다.두 번째 그룹이 효과를 보자, 광고효과가 더 크게 확대되어 두 가지 단약은 완전히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많은 부잣집에 80, 90세가 되는 노인들조
여진수가 보낸 그 분신은, 이 며칠 동안 그 세 가지 공법을 모두 한번 수련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여진수는 가서 직접 한 번 검사하더니, 안심하고 수련했다.우선 ≪만고장청공≫이다.현재 여진수의 선인의 몸으로, 이 공법을 수련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30분도 안 되는 사이에 이미 1단계를 대성의 경지까지 수련했다.그의 육체의 강도와 활성은 약 2배나 늘었다.이어서 ≪불사천공≫이다, 3시간 정도의 다소 긴 시간을 들여 역시 2단계 최고봉까지 수련했다.그의 선력도 따라서 압축되어 더 순수하고 깨끗하게 변했다.마지막으로 ≪생사일검≫도 몇 시간 동안 수련하자 성공했다.여진수의 전체 실력은 한층 제고되었고, 그는 자기도 모르게 눈밭에 서 있는 적막한 느낌이 들었다.이 세상에 그의 일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시간을 보니 저녁 일곱 시가 넘었다.구명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오빠, 도착했어?”오늘은 구명희 생일인데, 여진수는 제일 호화로운 호텔의 꼭대기 층을 통으로 빌려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주려 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금방 갈게."통화를 마치고 여진수는 떠나려 했다.그런데 갑자기 그는 고개를 돌려 북쪽을 바라보았다.이곳에서 몇백 리 떨어진 곳에, 한 줄기 강력한 기운이 휙 스치고 지나갔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이렇게 빨리 나왔네."그리고 그는 방향을 바꿔 북쪽을 향해 날아갔다.몇백 리 밖, 한 지역에 허공이 뒤틀리더니 아름다운 몸매의 한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온몸으로 천하를 종횡무진하는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수영이다.그녀는 얼마 전 우연히 한 상고 동굴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큰 이득을 얻은 게 분명했다.이렇게 다시 나오니 실력이 천지개벽했다.이수영은 주먹을 불끈 쥐도, 흥분된 표정으로 말했다.“그 안에 전승을 받아 현재 나는 예전보다 적어도 열 배는 강해졌어.”“여진수, 널 다시 만나면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울면서 살려달라고 해야 할 거야."그녀는 기운을 거두
극심한 통증과 함께 짧은 시간 내에 피를 대량으로 흘려, 약수는 눈앞이 캄캄해졌다.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악물었다.“왜... 갑자기 나를 공격해…”이수영의 눈에는 원망이 가득했고, 그녀는 장검으로 약수의 심장을 겨누었다.“왜? 네가 여진수 그놈과 아는 사이기 때문이야, 죽어!”이수영은 이 말을 마치고 손에 든 장검으로 매섭게 약수의 심장을 향해 찔렀다.약수의 눈엔 절망이 가득했다, 설마 이렇게 억울하게 죽는 건가?장검이 하늘을 가르며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그녀의 아름다운 목숨이 사라지려던 순간, 허공에 갑자기 두 손가락이 나타나 그 장검을 집었다.이때 장검의 거리는 약수의 심장과 불과 1 센티미터였다.이수영은 온 힘을 다했지만,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고개를 들어 보니 여진수가 보였다.갑자기 그녀의 눈에 강렬한 증오의 빛이 끓어올랐다."여진수, 마침 잘 왔다, 오늘이 바로 너의 제삿날이다!"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온몸에 힘을 폭발해 여진수에게서 검을 뽑아냈다.그리고 그녀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두 손으로 재빨리 결인을 만들어 무궁무진한 영력을 방출해 만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검기를 응집해 냈다.하지만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그는 몸을 돌려 약수를 부추기고 그녀의 단중혈을 눌러 그녀에게 한 줄기 선력을 주입했다.단 한 줄기뿐인데, 그녀의 체내에 와장창하는 소리와 함께, 부러진 뼈가 다시 이어지고 몸에 상처가 순식간에 나았다.그리고 그녀의 실력도 크게 향상되었다.“으악!”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기운이 들끓었다.갑자기 실력이 늘자, 그녀는 자신의 힘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없었다.그 결과 옷이 모두 터지고 그녀의 몸은 여진수 앞에 그대로 노출되었다.그녀는 10분의 1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더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하지만 그녀는 수줍어하지 않고, 여진수를 향해 다급하게 외쳤다."빨리 도망가!"뒤에서 이수영은 여진수가 이렇게 오만방자하고 자기를 완전히 무시하는 걸 보았다.그녀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작은 빛이 튕겨 나왔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 작은 빛은 번쩍번쩍 빛나는 검기로 변했다.검기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는 예상처럼 크지 않고 오히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이수영이 잘라낸 10만 미터 길이의 검기는 마치 공중누각처럼 빠르게 붕괴되었다.엄청 기세등등해 보이지만 여진수 앞에서는 아무런 풍파도 일으키지 못했다.여진수 뒤에 서 있던 약수는 깜짝 놀랐다.그녀는 입을 크게 벌리고 동그랗게 눈을 뜬 게, 엄청 귀여웠다.그리고 이수영은 더 크게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어떻게 이럴 수가? 너!!!"아까 그녀는 극도의 분노에 전력을 다해 일격을 가했다.그런데 여진수에게 조금의 상처도 입히지 못했다.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입을 벌려 인새 하나를 토해내더니 재빨리 확대해 여진수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이는 하나의 반성기로, 그 품질은 영보를 초과했지만, 성기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성기의 위력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었다.이수영은 자기 심장을 세차게 때려 몇 방울의 정혈을 토해내 그 인새에 떨어뜨렸다.순간 그 인새는 아까보다 더 횡포한 힘을 내뿜었다.마치 큰 산이 짓누르듯 내려왔다.약수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러한 위세는 그녀처럼 어린 수사에게는 치명적인 재앙이나 다름없다.현재 유일하게 살길은 바로 눈앞에 있는 이 남자를 꽉 붙잡는 거다.여진수가 손으로 잡자, 그 인새는 그의 손에 떨어졌다.그 인새를 살짝 흔들자 그 위에 찍혔던 낙인이 지워졌다.이수영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실력이 그렇게나 많이 늘었는데 왜 아직도 눈앞에 이 남자를 이길 수 없을까?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나가 뱀의 모습으로 변했다.포악한 기운이 폭발했다.약수는 머리가 저렸다."너무 무서운 혈맥의 억압이야, 나 못 움직이겠어."이 동안 그녀는 여진수가 준 정혈을 연화해 혈맥은 한층 더 발전했고, 실력도 대폭 향상되었다.하지만 이수영을 상대로 여전히 개미가 코끼리를 보는 것 같았다.이수
그녀에게서 강하고 특수한 파동이 뿜어져 나왔다."큰일이다!"여진수는 낮은 소리로 외치더니, 하나의 법결을 사용했다.그 법결은 이수영을 스치고 지나갔고, 다음 순간 그녀의 몸이 흐려지더니 사라졌다.원망으로 가득 찬 그녀의 목소리가 허공에 울려 퍼졌다."여진수, 네가 나를 불완전한 환생의 술법을 쓰게 강요했어. 난 이 원한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같이 죽자!"여진수는 이 여자도 윤회 비슷한 비술을 배웠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일단 환생하면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녀를 찾는 건 엄청 어려운 일이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의 몸에 약간의 낙인을 남겨 일정한 범위내에서는 감응할 수 있을 거다.이 일은 급하지 않다. 그녀가 환생한다고 해도 바로 태어날 수는 없고 적어도 며칠 기다려야 한다.그는 몸을 돌려 약수 앞으로 가 아직 놀란 모습의 그녀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됐어, 너도 이번엔 전화위복이 된 셈이야."방금 여진수는 그녀에게 한 줄기 선력을 주입해 주었는데, 그녀의 체질과 혈맥 모두 크게 성장했다.약수는 그제야 반응하고 가슴을 툭툭 치더니 그 자리에 굳어졌다.그녀의 손에 옷이 만져지지 않았다.그녀의 시선은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더니 다시 여진수를 보고 고막을 찌르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아아아!!!”1분 후, 그녀는 옷을 갈아입고, 얼굴은 예전히 빨갰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를 놀리지 않고 그녀에게 자원을 남겨두고 돌아갔다.서울에 제일 고급스러운 호텔의 꼭대기 층.연회장은 매우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다.구명희의 생일에 참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그녀의 친한 친구 몇 명과 소청하였다.어린 여자아이들이 모이자, 은방울 같은 웃음소리가 간간히 들려왔다.그리고 호텔 1 층엔 호텔 지배인은 기세등등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앞장선 건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은 몸매가 섹시한 여자였다.얼굴도 예쁜데 입술이 좀 얇아 까칠해 보였다.그녀는 지배인의 멱살을 잡고 말했다.“뭐? 꼭대기 층을 통으로 빌렸다고? 누가 감히 내 구역을 건
“펑!”호텔 제일 꼭대기 층 문이 한 발에 걷어차여 열렸다.큰 소리에 그 안에 있던 어린 여자아이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구석에서 구명희의 경호를 책임지던 양보아는 즉시 일어서 걸어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당신들 누구야?”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은 여자는 양보아를 보더니 눈이 반짝이더니 휘파람을 불며 말했다."어, 여기에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있네. 자, 우리 같이 놀자."그녀는 말하면서 양보아의 얼굴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양보아는 그녀의 손을 쳐내고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당신들이 어떤 신분이든, 지금 당장 나가!"그 여자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껄껄 웃었다.“그래, 성격이 화끈한 게 좋아. 그래야 재미있지.”양보아는 더는 말을 하지 않고 즉시 움직였다.그런데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한 건, 이 여자의 신체 표면에 투명한 보호막이 생겨났는데 그녀가 아무리 공격해도 뚫을 수 없었다.양보아는 합체기의 존재다!가죽옷을 입은 여인은 그 자리에 서서 양보아의 공격을 1분 넘게 받더니 갑자기 움직였다.그녀는 양보아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했다.양보아의 몸은 새우 모양으로 휘었고, 쓴 물을 토해냈다.이를 본 소청하도 법보를 사용해 양보아를 도우려 했다.하지만 소청하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짝!”그녀는 뺨을 맞고 얼굴 한쪽이 퉁퉁 부었다.소청하의 몸은 공중에서 몇 바퀴 돌더니 땅에 떨어졌다."청하 언니!"구명희는 다급히 달려와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고 울먹이며 말했다."괜찮아?"가죽 바지를 입은 여자는 구명희를 보더니, 눈에 의아한 빛이 번쩍였다."어? 이 작은 계집애는 다른 느낌인데, 뭐지?”그녀는 구명희 쪽으로 걸어갔다.양보아는 몸을 돌려 애써 고통을 참으며 구명희 앞을 막아섰다.그녀는 두 손으로 빠르게 결인을 만들려 했다.“짝!”하지만 법인을 채 만들기도 전에 그녀는 뺨을 맞고 날아갔다.그녀는 이번에 더 심하게 다쳤고, 눈앞이 캄캄해졌다.가죽바지 입은 여인은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녀는 두 발짝도 못
구명희는 달려가 소청하의 상황을 살펴보려 했지만, 미처 가기도 전에 가죽바지를 입은 여자가 그녀를 들어 올렸다.비수처럼 날카로운 그녀의 긴 손톱은 구명희의 매끈한 얼굴을 가볍게 스치더니 그녀의 눈엔 끝없는 숫자가 반짝였다.“이상해. 이상해. 스캔이 안 되네. 너 뭐야?”그녀는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나조차 스캔할 수 없어. 너 반드시 엄청난 존재일 거야.”“그렇다면, 너를 잘라내서 뭐가 있는지 봐야겠네.”그녀의 손가락은 길게 늘어났고 눈에는 차가운 빛이 반짝였다.구명희는 겁먹은 표정을 짓지 않고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를 쳐다봤다."언니, 저를 해부한 다음 다른 사람은 풀어주실 수 있습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가죽 바지를 입은 여자는 멈칫하더니 더 큰 소리로 웃었다.“이렇게 마음씨 고운 여자는 또 처음 보네, 하지만 미안해. 내가 또 선량한 아이를 괴롭히기 좋아하지.”그녀는 말하면서 긴 손톱은 구명희의 머리를 향해갔다.“웡!”구명희의 목에 걸려있던 금광탑의 낙인이 순식간에 활성화되어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냈다.가죽바지를 입은 여자는 놀라 더 세차게 공격을 퍼부었다.한편, 여진수도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갑자기 그의 눈에 차가운 빛이 반짝였다."대담하다!"그는 속도를 올렸다!“펑!”가죽바지를 입은 여자는 세 번의 공격으로 구명희의 몸에 있는 방어선을 부쉈다.이건 좀 공포스러운 일이다.비록 금광탑이 낙인이라 하더라도 필경 성기인데, 보통 도겹기의 수사라도 격파하려면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하지만 이 여자는 단 세 번 만에 방어선을 부쉈다.그리고 그녀의 모습을 보니, 전력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았다."걱정하지 마, 조금만 아플 거야, 오래 가진 않을 거야."가죽 바지 입은 여인은 입술을 핥으며 손에 힘을 더했다.구명희는 죽음 앞에서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여전히 다른 사람을 해치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날카로운 손톱은 허공을 갈라 그대로 구명희의 머리를 향해 찔렀다!그녀는 곧 죽으려던 순간 갑자기 멈춰 섰다.가죽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