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꼭 받아야 해, 그건 내가 너에게 주는 혼수야!"류미연은 먼저 잠시 멍해 있더니, 이내 온 얼굴이 빨개지며, 머리를 숙이고, 여진수를 바라보지 못하고,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오빠... 그게... 무슨…"여진수는 한 손으로 류미연의 어깨를 감싸고, 한 손으로 한수정의 어깨를 끌어안았다."너희 둘은 모두 내 꺼야, 누구도 도망칠 수 없어!"그의 말투는 엄청 막무가내였지만 두 여자는 듣고 나서 마음속으로 엄청 흐뭇해했다.이건 두 여자에게 약속한 셈이다.여진수는 이들을 집이 아니라 바로 회사로 데려갔다.황성시의 중심은 비할 바 없이 번화했다.황성에 처음 온 류미연은 깜짝 놀랐다.많은 건물들은 티비에서만 본 적 있었다."저 스카이 타워, 뉴스에서 보도하길, 한 달에 2천억이라고 하던데, 사실이야?"여진수는 웃었다."아마도? 저 빌딩은 이제 내 꺼야,"류미연은 소리를 질렀다. 큰 두 눈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지만 탐욕은 없었다.그는 그들의 손을 잡고 스카이 타워로 걸어 들어갔다.그들 뒤에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열두 명의 다크 울프 가드가 뒤따랐다. 그 기세는 많은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하고 어떤 인물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여진수는 미리 회사직원들에게 통지를 내렸다.그들이 들어서자, 입구에 늘어선 두 줄의 직원들이 동시에 허리를 굽히고,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했다."회장님께서 오신 걸 환영합니다."한수정의 표정은 태연했고 류미연은 다소 어색해 보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엘리트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계집애여서 엄청 불안해했다.다행히 여진수가 옆에 있어서, 그녀는 평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마르게 생긴 한 중년 남자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앞으로 나왔다."안녕하세요 회장님. 전 유의성이라고 하고, 회사의 총지배인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갑시다. 우리 제일 위층으로 가, 모든 임원들을 불러 회의합시다.“네.”스카이 타워의 제일 위층, 여기서 거대한 황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새로 들어오는 사장이 누구를 앉히든 전부 반대한다.그래야만 자신의 이익을 지킬 수 있다.그들은 새로운 사장이 화내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화가 난들 어쩌겠어?그들이 없다면, 회사는 순식간에 마비될 것인데.그래서 이 사람들은 전부 무서울 게 없었다.여진수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유유히 말했다."만약 내가 이 두 사람을 꼭 쓰겠다면요?"“그렇다면 전 사직하겠습니다.”“맞습니다. 저도 사직하겠습니다.”"사장님 잘 생각하세요. 우리 이 늙은이들은 회사가 망하는 걸 정말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다들 감정이 충만해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그들이 회사에 얼마나 충성하는 줄 알 거다.한수정과 류미연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는 일어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한 번 훑어보고, 미소를 지었다."좋습니다. 저는 당신들의 사직에 동의합니다.”“여러분들은 역시 회사의 원로들답게 회사를 잘 생각해 주시는군요.”“주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면 3배 월급은 주지 않아도 됩니다.이 말이 나오자, 그들은 모두 표정이 변했다."사장님, 지금 농담하시는 거예요?""사장님, 우리가 없으면 회사는 바로 마비됩니다!"..."자기들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세요."여진수는 싸늘한 얼굴로 의자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가서 사직 수속을 밟으세요."탕!그 반백발의 남자가 탁자를 ‘탁’치면서, 화가 나 말했다."당신 정말 두 여자 때문에 우리 이 오래된 직원들을 해고하려고 합니까?"탕!여진수가 갑자기 탁자 위의 찻잔을 집어 내던졌다.찻잔은 그의 얼굴에 맞아 깨졌다.수많은 파편 때문에 그의 얼굴은 피범벅이 되었고, 그는 이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갑작스러운 장면에 현장에 사람들은 모두 굳어 꼼짝하지 못했다."말은 똑바로 해야죠. 내가 해고한 게 아니라, 당신들이 사직한 거죠.”“지금 당신들한테 한 시간을 줄 테니 수속을 밟고 이 회사에서 꺼지세요.”“만약 감히 다시 쓸데없는 말을 하고 무슨 딴 짓거리를 한다면 당신들의 주제
여자가 갑자기 두 명이나 늘면서, 집안은 순간 시끌벌적해졌다.백슬기는 이미 땅에 내려와 걸을 수 있다.윤설아의 손에 입은 화상도 다 나았고, 얼굴에도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그들은 한수정과 류미연을 보고 즐겁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했다.여진수 옆에 예쁜 여자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백슬기와 유운현은 두 여자애를 보고 깜짝 놀랐다.그 두 사람의 피부는 엄청 좋았다, 마치 백옥 같았다.외모도 엄청 이뻐 선녀 같았다.특히 류미연의 큰 가슴을 처음 본 그녀들은 열등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너무 크다.여진수가 걱정했던 내란은 일어나지 않았다.성격과 기질이 서로 다른 미녀들이 모여 쉴 새 없이 재잘거렸다.그러나 여진수는 이게 그가 여기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로 함께 잘 지낼 수 있는지 확실치 않았다.하지만 그의 좋은 시절은 곧 끝났다.식탁에서 식사가 거의 다 끝나갈 때, 백슬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진수 씨, 침구 좀 해주실래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백슬기는 입가를 살짝 치켜 올리고 눈을 깜박거리더니, '무심결에' 말했다."이번에도 지난번처럼 알몸으로 하죠."말이 끝나자, 다른 네 여인들은 멈칫했다.윤설아, 한수정, 류미연의 몸에서 살기가 흘러나오는 걸 여진수는 느낄 수 있었다.여진수는 백슬기를 노려보았다.천하가 태평하다고 생각하는 이 여인은 눈을 깜빡거리며,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었다.“콜록콜록."여진수는 헛기침을 했다."다 괜찮습니다, 의사는 부모 마음과 같아요, 저한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부 똑같습니다.”살기가 조금 가라앉았다.여자애들이 아무리 너그러워도, 절대 그런 말을 듣고도 무감각할 수 없다.한수정도 이에 질세라 여진수에게 말했다."나 여기에 금방 와서 밤에 혼자 자기 무서워.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 줄 수 있어?”백슬기는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여진수가 입을 열기도 전에 먼저 말했다."우리 집에 애완견이 있으니, 데려와서 당신을 지켜줄게요."한수정은 그녀를 보고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여진수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마음속의 화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그러나 그는 여전히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다시는 시비를 걸지 마세요. 며칠 후 병이 완쾌되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세요.""네."백슬기는 얌전하게 대답했다, 두 눈을 움직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랐다.여진수는 신경 쓰지 않고 침대를 가리켰다."올라가 엎드리세요, 침을 놓아 줄게요."백슬기는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네, 주인님, 저를 아끼지 말아 주세요."여진수는 순간 화가 올라왔다.…한 작은 골목식당, 룸 안에 세 사람이 앉아 있다.만약 온윤아가 여기에 있다면 이 세 사람이 그녀의 오른팔, 군사인 걸 알 수 있을 것이다.다른 두 사람은 그녀의 숙적, 남왕과 칼왕이다.남왕은 온화하게 생긴 남자였다, 반면 칼왕은 험상궂은 얼굴에 반팔 옷차림에 근육이 불룩 튀어나왔다.군사는 두 사람에게 술을 따라 주더니,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두 분, 제가 한 잔 올리겠습니다."그는 말을 마치고 술을 한잔 들이켰다.지하 세계에서 권세를 떨치고 있는 이 두 거물은 하하 웃으며 술잔을 다 비웠다.남왕은 술잔을 내려 놓으며 물었다."그년을 어떻게 다룰 셈이요?"군사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오늘 저녁, 제가 그녀를 교외에 있는 농가로 불러낼 겁니다.”“제가 떠난다고 그녀와 마지막 식사를 하겠다고 할 겁니다.”“그리고 그 땅 전체를 빌려 지하에 지뢰를 묻을 겁이다.”“저는 밥을 반쯤 먹고 기회를 틈타 떠날 거예요.”“그녀의 실력이라면 크게 다치지 죽지는 않을 거예요.”.남왕과 칼왕은 눈길이 마주치더니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이 방법은 듣기에는 아주 간단하지만, 만약 군사가 아니면 단독으로 온윤아를 불러낼 수 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두 사람은 모두 이 계획에 동의했다.군사는 차갑게 웃었다. 등불이 비치자, 마치 악귀처럼 흉악하게 변했다."온윤아, 네가 내 손에 들어오면, 널 살지도 죽지도 못하게 할 것이다."…“알겠어.
폭탄을 배치한 사람들은 이미 남왕이 장악하고 있었다.룸 안에서 군사가 일어서서 웃으며 말했다."화장실에 다녀올게요."온윤아가 고개를 끄덕이려고 할 때, 갑자기 강한 위기감이 몰려왔다.이건 그녀가 7급 무사의 신분으로서 느낄 수 있던 것이다.신체의 본능은 체내의 힘찬 내력을 움직여 온몸에 널리 퍼졌다.막 이 단계를 마쳤을 때, 시야는 불빛으로 가득 찼고 귀에서는 굉음이 고막을 찢어 놀 것 같았다.꽝꽝!전체 농가는 폭격으로 산산이 부서졌다.칼왕과 남왕은 하늘을 찌르는 불빛을 뚫어지게 노려보고 있었다, 그때 안에서 검은 그림자가 튀어나오는 게 보였다.칼왕이 소리쳤다."쫓아!""그녀를 도망가게 하지 마!"두 사람은 제일 먼저 뛰쳐나가고, 한 무리의 고수들이 그 뒤를 바짝 따랐다.“푹!”달려가던 온윤아는 피를 토해내더니 눈앞이 캄캄해졌다.이때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다 찢겨 졌고, 바깥에 드러난 살도 이미 새까맣게 탔다.뒤에는 그녀를 쫓는 사람들이 달려오고 있었다.남왕은 뒤쫓으며 소리쳤다."넌 도망칠 수 없어. 지금 멈추면 살 길이 있어."온윤아는 뒤 돌아보지 않고, 끊임없이 힘을 모아 필사적으로 도망쳤다.몸에 지닌 핸드폰을 만져 보니 이미 폭발 여파로 산산조각 나 있었다.지금은 도움을 청하려 해도 할 수 없었다.슉!하늘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온윤아는 경각심에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한 줄기의 빛이 그녀의 볼을 스치고 지나가자 그 자리에는 피가 났다.뒤쪽에서 칼왕은 손에 칼을 끊임없이 내던졌다.그의 칼왕이라는 칭호는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전부 명중했다.온윤아는 지금 크게 다쳐 완전히 피해 갈 수 없었다.푹!칼 하나가 그녀의 등에 꽂혔다. 칼몸 전체가 등에 꽂히고 칼자루만 밖에 남았다.칼 부근의 피와 살점이 폭발했다.온윤아는 비틀거리며, 힘껏 혀끝을 깨물었다, 심한 통증은 그녀를 정신 차리게 했다.그녀의 몸은 점차 감각을 잃어갔고, 지금 그녀가 의지하고 있는 건 오로지 강렬한 생존 욕구에 의해 끊임없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여진수는 몇십 종의 약재와 종자를 샀다.물론 이것 들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냥 여자애 몇 명을 데리고 거리를 걷다가 겸사겸사 좀 샀다."응? 이건!"막 떠나려는 여진수의 시선이 한 가게에 머물렀다.바깥의 진열대에 반쯤 시들어 누렇게 된 약초 한 그루가 있었다.잎사귀의 모양은 뱀처럼 생긴 게, 아무렇게나 널려 있었다.여진수는 몇 번 더 보고 마음속으로 엄청 기뻐했다.그는 이 약초를 알고 있었다, '뱀풀'이라고 한다.이는 소환단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중요한 재료인데 그도 책에서만 보았을 뿐이다.작은 소환단 한 알 만으로도 무사의 10년간 공력을 높일 수 있다.한 사람은 최대 다섯 알까지 복용할 수 있다.효과는 횟수에 따라 줄어들지만, 5알 다 복용하고 나면 25년간의 공력을 늘일 수 있다.만약 여진수가 대량의 소환단을 만들어내고 그 소식을 흘린다면, 수많은 강호의 고수들이 그에게 달려올 것이다.그는 앞으로 걸어가 군말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그 사장에게 물었다."이 약재를 어떻게 팝니까?"사장은 옷차림이 엄청 소박한 노인이었다. 그는 뱀풀을 슬쩍 쳐다보더니 말했다."20억"세 여자는 모두 이 가격에 깜짝 놀랐다.한수정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할아버지, 백년근인삼도 아닌데 10억은 너무 비싼 거 아닙니까?"“그러게요.”윤설아와 류미연도 따라서 고개를 끄덕였다.그 사장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차갑게 말했다."살 돈 없으면 저리가, 내가 장사하는 걸 막지 말고."세 여자는 화가 났다, 어떻게 이렇게 장사를 하는 거지?여진수는 신경 쓰지 않고 그 뱀풀을 가리키며 말했다."이 뱀풀은 캘 때 잘못해서, 뿌리와 줄기가 손상되었습니다.”“만약 완전하다면 20억의 가치가 있을 겁니다.”“하지만 지금은 기껏해야 6억 정도입니다."사장은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았다."어린 녀석이 뭘 좀 아네, 확실히 네가 말한 게 맞지만, 난 꼭 20억에 팔 거야, 어쩔 건데?"곁에 있던 여자 셋은 모두 입을 삐죽 내
"아아아..."사장은 여러 해 동안 그를 괴롭힌 오른쪽 다리에 고질병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아파 발을 마구 굴렀다.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에서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큰절했다."새 생명을 불어넣어 준 은공께 정말 감사드립니다!"여진수는 일어서며 태연하게 받아들였다."자, 일어나세요."사장은 서서히 일어났다. 여진수에 대한 태도가 크게 바뀌고, 엄청 공손한 말투로 말했다."은공님, 앞으로 약재가 얼마나 필요하셔도 제가 모두 공급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에 있는 모든 약재를 당신께 드리겠습니다.”알고 보니 그 사장 뒤에는 50여 명 규모의 약초 채집단이 있었는데, 경험이 풍부해 늘 좋은 약재를 캐낼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의 전화번호를 건네받고 가게에서 뱀풀을 포함한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사 갔다.이 뱀풀은 남들이 보면 곧 시들어 죽을 것 같지만, 그에게는 다시 살릴 수 있는 독특한 비방이 있다.한바퀴 돌고 나니 가방 여섯 개가 꽉 찼고, 세 여자가 각각 두 개씩 들고. 여진수는 빈손이었다.이 장면을 본 일부 사람들은 당연히 여진수에게 불만을 품게 된다.그 뒤에 있는 늑대들이 아니었다면, 분명히 여진수한테 시비를 걸어 세 미녀의 주의를 끌려고 하는 사람이 있었을 거다."기분이 좋아."“매일 바람을 쐬러 왔으면 좋겠다.”“이 강경은 정말 아름다워.”그들은 강가를 따라 걸으면서 즐거운 이야기 소리에 웃음이 끊기지 않았다.여진수 역시 느슨해졌다. 내력은 저절로 움직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 더 순수해졌다.갑자기 그는 코를 움직이더니 강가를 바라보았다.아주 희미한 피비린내가 풍겨왔다.쿵!물속에서 핏기 없는 머리가 나왔다.온윤아!여진수는 즉시 몸을 움직여 물속으로 뛰어들어 그녀를 구했다.…"젠장, 못 찾았어!"“괜찮아. 그렇게 크게 다쳤는데 살아있을 리 없어.”남왕과 칼왕 그리고 한 무리의 부하들이 물에서 나왔다.남왕이 소리쳤다."형제들이어, 저년은 이미 죽었으니, 이제 나와 함께 그녀의 소굴을
그들은 진작부터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아가려고 했으나, 줄곧 방법이 없어 고통스러웠다.이제 드디어 소원성취할 수 있다.서씨 가문은 몰락한 여씨 가문보다 더욱 저력이 깊다.두 왕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기꺼이 서씨 가문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서도영은 빙그레 웃었다."이제 두 분의 주요 임무는 여진수를 감시하는 것입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즉시 저한테 보고하세요.”"활동 경비는 먼저 400억을 줄게요."두 왕은 승낙했다.서도영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창밖을 보며, 입가는 잔인한 표정을 지었다.“여진수? 너 뭘 가지도 나랑 겨룰 거야? 한 달 동안 버틸 수 있겠어?"…"휴, 겨우 목숨은 건졌어."여진수의 별장에서 그는 땀을 닦으며 여전히 침대에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는 얼굴이 온윤아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방에 에어컨은 27도까지 켜져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천으로만 몸을 가린 온윤아는 몸이 허약해 견디기에 어려웠을 것이다.두 시간이 넘는 응급 치료를 통해서야 여진수는 비로소 그녀를 죽음의 문턱에서 끌어올 수 있었다.이어서 그는 금방 만든 옥부고를 그녀 몸의 몇십군데 화상을 입은 곳에 발라주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밤새도록 그녀 옆을 지켰다.다른 여자들도 눈치껏 방해하러 오지 않았다.다음 날 아침.정남풍은 류씨 가문에서 정복한 고수들을 데리고 문밖에 나타났다.여진수가 온윤아의 몸을 검사해 보니 많이 호전되었다.그는 그녀에게 다시 한번 침을 놔주고, 죽을 먹여주고는 아래층으로 내려왔다.앞치마를 두른 류미연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빠, 아침 식사 준비됐어."다른 사람들도 모두 깨어나 식탁에 둘러앉았다.여진수는 생각하더니 윤설아와 유운현에게 말했다."당신 두 모녀도 오늘부터 회사에 출근하세요."회사는 현재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중요한 위치는 당연히 자기 사람을 앉혀놓는 게 안전하다.두 모녀도 거부하지 않았다, 집에만 박혀 있으면 애완동물과 뭐가 다를까?그리고 그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