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은 여진수와 함께 자기 침실로 들어오더니, 약간 수줍어하며 말했다."진수 오빠, 부드럽게 해줘요, 저 처음이에요."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았다.여진수는 차은정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었고, 그 역시 엄청 잘 생겼다.이런 남자와 관계를 맺으면, 그녀는 정말 만족할 것이다.남자가 예쁜 여자를 만나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어지는 것과 같은 도리다.여진수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무슨 소리야? 나는 너에게 약을 먹여주려고 그래. 이건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약이야. 이걸 먹어야 너도 차은정을 돌볼 정력이 생기지."여진수는 말하면서 환약 한 알을 그녀에게 건네주며 또 다시 당부했다."먹고 나면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을 테니 긴장하지 마."착각한 소정은 얼굴이 즉시 빨개졌다, 하지만 곧 여진수 손에 들고 있는 환약에 집중되었다."이거 정말 그렇게 대단해요? 그럼 남자한테 먹이면…"여진수는 그녀의 이마를 가볍게 두드렸다."어린 게 하루 종일 무슨 생각 하는 거야."소정은 혀를 날름거리며 혼자 욕실로 뛰어가 약을 먹었다.인터넷에는 늦잠 자는 사람이 수두룩해, 서너 시가 되었는데도 방송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차은정은 달게 잠들었다,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었다.여진수가 준 약을 복용한 소정은 화장실을 열 몇 번이나 갔으나 허탈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생기가 넘쳤고 피부도 많이 좋아졌다.그녀의 임무는 세 시간마다 한 번씩 차은정에게 크림을 발라주는 거였다.새벽이 되자 그녀의 얼굴은 몰라보게 달라졌다.7시 정각에 차은정은 잠에서 깼다, 그녀는 일어나 제일 먼저 거울부터 보았다.거울 속 그녀의 얼굴에는 많은 곳에 딱지가 생겨 가볍게 만지자 떨어졌다.그러자 밑에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정상인 사람과 비교하면 아직 큰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그녀는 너무 기뻐 눈물을 참지 못했다.이른 아침부터 8만~9만 명의 사람들이 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그들은 기적을 목격했다.그리고 다들 댓글에 도대체 무슨 화장품이 이런 신기한 효과가 있는지
할 수 없다, 이런 신기한 물건은, 여자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큰 살상력을 가지고 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연속해서 전화했다.그는 지금 동원할 수 있는 관계를 전부 동원해 전국 각지에서 질 좋은 약재들을 구해야 한다.나중에 차은정이 완벽하게 탈바꿈한 뒤, 옥부고를 공개하면, 반드시 공급 수요를 따르지 못할 것이다.처음 5,000 개는 오래 가지 못한다.그리고 또 남왕의 소식을 들었는데, 서도영 측에서 이미 차은정을 눈치채고 사람을 보내왔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전근할 수 있는 신변의 고수들을 공사장으로 전근시켰다. 혹시 서도영이 궁지에 몰려 움직일까 봐.시간은 곧 정오가 되었다.차은정는 카메라 앞에서 점심을 먹었다.이제 그녀의 얼굴에는 엷은 홍반만 남았다.기본적으로 이미 회복되었다.그는 다시 한번 크림을 바르고 생방송 네티즌들과 대화를 나눴다.하지만 다들 아침부터 도대체 무슨 화장품을 썼는지 물어보는 댓글뿐이었다.그는 단 한 글자도 누설하지 않았고, 계약서가 있기 때문에 얼굴이 좋아져야 말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해명했다.“그리고 나중에 링크도 알려줄 거니, 여러분들도 직접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그 말 때문에 라이브 방은 900여만 명으로 불어났다.지금은 출근 시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아예 휴가를 신청하거나 아니면 출근해 시간을 때우며 몰래 생방송을 보았다.여진수는 카메라밖에 서서 거의 다 회복된 차은정을 보고 한두 시간만 더 지나면 완전히 회복될 거라고 단정했다.아니나 다를까, 오후 3시가 다 되자,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회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욱 희고, 매끈하고, 더 이뻐지기까지 했다.소정은 소래에 맑은 물을 받아왔다.차은정은 세수하고 카메라를 보니, 두 눈은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여러분, 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천왕 차은정 다시 돌아왔습니다!"라이브 방송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많은 누리꾼들이 기적의 탄생을 목격했다.차은정은 웃으면서 새로운 옥부고를 꺼냈다."다들 너무 궁금하시죠?
“고작 그만한 제품을 가지고 팔려고?“틀림없이 헝그리 마케팅을 하려고 그래요.”"이런 회사는 너무 양심 없어요. 모두 함께 보이콧해요. 절대 사지 마세요. 저한테 남겨주세요!"…일부 제품을 산 네티즌은 자랑하다가 다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물론 이상한 댓글들도 섞여 있었다."제 친구가 궁금해하는데, 이 옥부고는 온몸에 다 미백효과가 있나요?”밑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았다."네가 물어보고 싶은 게 아니고?""제 친구도 물어보고 싶어 하는데…"떴다, 옥부고는 완전히 핫한 제품이 되었다.인터넷에도 온통 옥부고와 관련된 화제들로 가득 찼다.그리고 이스 크림과 그 모델의 열기는 완전히 식어버렸다.그들이 아무리 돈과 사람을 써도 소용이 없었다.차은정은 라이브 방송을 끄고 여진수에게 머리 숙여 인사했다."여선생님,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뭐든지 분부만 하세요.”여진수는 농담으로 말했다.“그래요? 이불자리라도 덥혀줄 수 있어요?”차은정은 수줍어하며 얼굴이 빨개지고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하고, 거절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제가 한번 생각해 볼게요."깜짝 놀란 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농담이에요,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현재 그의 주변에는 여자가 이미 충분히 많았다, 아직 맛도 못 봤는데 더 이상 다른 여자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차은정은 빙그레 웃었다."저 먼저 샤워하러 갈게요. 조금 있다 얘기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서도영의 사무실에서,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넷뉴스를 보고 있었다.몇 명의 회사 고위층들은 서도영 앞에서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내가 너무 옥부고를 얕봤네"서도영은 큰 위협을 느끼고 낮은 소리로 혼잣말했다.그는 생각하더니 회사의 고위층들에게 지시했다."어떤 대가를 치르던 사람들을 풀어 그들의 명예를 실추시켜."“네.”몇몇 고위 임원들은 서둘러 물러갔다.…옥부고가 팔리기 시작한 지 다섯 시간도 안 되어 인터넷에는 수
"은정아, 저녁 먹었어?"전화기 저쪽에서 엄청 열정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그 목소리가 당연히 낯설지 않았다, 바로 얼마 전 그녀와 계약 해지한 그 남자였다.차은정은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무슨 일 이예요?""허허, 우리 사이에 오해가 좀 있었던 거 같은데, 과거의 일을 따지지 말고 돌아와, 우리 가족이잖아."소정이는 옆에서 토하는 모습을 하며 솔직하게 말했다."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상대방은 듣고도 못 들은 척하며 계속 차은정을 설득하려 했다.하지만 차은정의 태도는 단호했다.그녀는 이미 이 남자와 이 회사가 어떤 사람인지 똑똑히 알았기 때문에 당연히 불덩이 속으로 다시 뛰어들 리 없다.차은정이 동요하지 않자, 상대방은 위협하기 시작했다."네가 돌아오지 않으면, 회사는 모든 힘을 동원해 너의 연예계 생활을 막을 거야. 넌 앞으로 절대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차은정은 화가 나 몸을 떨며 말했다."당신 너무 염치없는 거 아니야? 난 이미 당신들과 계약을 해지했어!""허허, 계약 해지한 게 뭐 어때서. 널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야, 계란으로 바위 치는 짓을 하지 마!"차은정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깊은 무력감이 솟아올랐다.확실히 상대방의 말처럼 그녀가 아무리 잘나가도 자기가 회사를 비교해 보면 전혀 상대가 안 된다.상대방은 차은정의 분노와 무력함을 느끼고 득의양양하게 웃었다.바로 이때, 여진수가 핸드폰을 빼앗아갔다, 그는 엄청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후과를 감당할 자신 있으면 어디 한번 그렇게 해 봐.""넌 누구야!"상대방은 엄청 불쾌해하며 물었다."스타 그룹의 사장 여진수, 내 명의로 된 자산만 600만 억이야, 어디 한 번 해봐, 네 회사의 주가를 일주일 내에 ㅊ바닥 치게 만들어 줄게!"그는 상대방에게 말할 틈도 주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차은정은 눈을 반짝이며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방금 그의 말은 패기가 넘쳤다.소정이는 숭배하는 얼굴로 물었다."진수 오빠, 오빠의 재산이
여진수는 받고 싶지 않았지만 생각 끝에 받았다.“뭐 해?”전화가 연결되자 달콤하고 끈적거리는 설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일이야?”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아니, 그냥 심심해서, 너랑 얘기하고 싶어서."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말 안 하면 끊을게."“아니.”설현은 조급해하며, 애교와 억울함이 섞인 말투로 말했다."지난번엔 내가 잘못했어, 내가 사과할게.”“넌 남자니까, 나 같은 여자를 한 번만 봐주면 안 돼?"몸값이 백만 억이 넘고, 게다가 이렇게 예쁘게까지 생긴 여자가 자세를 낮추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과하면 어느 남자가 안 받아 줄까?여진수는 탄식하며 물었다."옥부고 때문이지?"“히히.”설현의 장난스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맞아, 나 1000개 살게. 값이 시중가보다 10배 비싸도 상관없어."주문이 들어왔는데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다. 여진수는 말했다."나에게 주소를 보내, 그리고 두 번째 제품들이 생산되면 그때 보내줄게.""좋아, 내일..."설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전화를 끊어버렸다.침대 옆에 앉아 전화하던 설현은 화가 나 핸드폰을 내던지고 두 손으로 얼굴을 받쳐 들고 몹시 후회했다.만약 여진수가 그 땅을 산 게, 이렇게 좋은 제품 옥부고를 생산하기 위해서라는 걸 진작부터 알았다면, 그녀는 왜 그를 멀리하려 했을까?이젠 끝났다, 잠재력이 무한한 파트너를 자기 원수한테 두 손으로 내주었다.너무 손해보는 장사다!…"신비 언니, 여기 커피 마셔요.""신비 언니, 제가 어깨 주물러 줄게요.""신비 언니 저녁에 뭐 먹고 싶어요? 제가 사 줄게요."우신비를 동료들에 둘러싸였다, 다들 우신비를 아첨하느라 정신없었다.그녀는 한 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다.이유는 단 하나, 옥부고 때문이다.그녀는 옥부고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고 충격을 받았다.그녀의 피부가 많이 하얘졌을 뿐만 아니라, 손발에 있던 일부 흉터들도 사라졌다.하여 그녀는 옥부고를 동료들에게 추천해
서도영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옥부고를 받아 사용해 본 고객들은 한결같이 좋은 평가를 했다.또한 일부 뷰티 블로거들은 사용해 보고, 블로그를 쓰거나 동영상을 찍어 무료로 홍보를 해줬다.이날 두 번째 판매가 시작되었다.수많은 네티즌들은 일찍부터 컴퓨터 앞에서 기다렸다.많은 남자들은 특히 자기 여자 친구 혹은 마누라한테 컴퓨터 앞에 잡혀서, 옥부고를 빼앗지 못하면 같이 안 자준다고 경고도 받았다…판매 시작 시각은 10시다.시간이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로 들어가 미친 듯이 마우스를 클릭했다.이번에 옥부고의 수량은 비교적 많아 5만 개나 되지만, 역시 한 순식간에 다 팔렸다.수많은 사람들이 욕을 했다.하지만 곧 공식 사이트에서 좋은 소식을 전했다, 저녁 8시에 또다시 옥부고를 팔 거라고.상품을 최대한 빨리 고객들의 손에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택배도 국내에서 가장 빠른 택배다.요즘 여진수는 영양액을 조제하느라 엄청 바빴다.첫 번째로 재배한 약재들은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으니, 그때가 되면 더 이상 밖에서 살 필요가 없게 된다.남은 약원에도 여진수는 여러 가지 약재들을 심어 놓았다.이날, 그는 1톤이 넘는 영양액을 배합해 놓고야 멈췄다.이 영양액은 물을 섞어 쓰는데, 1톤이면 오래 쓸 수 있다.그는 맨발로 약원을 걸으며 보통 사람은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이곳의 공기에는 향긋한 향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진수가 힘껏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엄청 미세한 영기도 흡수되고 있었다.맞다, 여기에서 영기가 나온다.비록 엄청 희소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영기다!이 한줄기의 희박한 여기는 여진수에게 흡수되어 내력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그가 평시에 반달 동안 수행하여 얻은 것과 맞먹는다.현재 약재를 재배한 이 몇 개의 약원에서는, 매일 5에서 8가닥의 희박한 영기가 산출되고 있었다.계산해 보면 지금 그는 오늘 하루 동안, 전 반년 동안 수련한 것보다 실력이 더 많이 늘었다.그의 내력은 거의 다른 경지에 이르렀다.
"무슨 일이에요?"여진수는 궁금해 물었다."그게...진수씨의 도움이 필요해요."임도연은 머리를 숙이고 수줍은 얼굴로 물었다."우리 할머니가 저더러 집에 오래요, 남자 친구와 함께…"임도연은 말하면서,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머리를 숙였다."할머니께서 말하기를, 이번 주까지 남자 친구를 집에 안 데려가면, 난 더 이상 할머니의 손녀가 아니래요.“그래서 말인데...하루만 제 남자 친구가 되어 주실 수 있나요?"그녀는 말하며 불쌍한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물었다.“언제예요?”“이번 주 토요일이요.”“그래요.”여진수가 대답했다.임도연이 이 기간동안 여진수를 많이 도와주었기에 여진수도 그녀를 도와주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정말요? 너무 좋아요!"임도연은 환호하며 깡충깡충 뛰었다. 임도연은 기뻐하며 일하러 돌아갔다.여진수는 직접 차를 몰고 회사로 갔다, 그는 이제 전력을 다해 서도영을 처리하려 한다.그리고 이 시각, 서도영의 전화, 핸드폰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고, 그는 정신없이 바삐 보냈다."빌어먹을 여진수, 내가 널 꼭 죽여 버릴 거야!"서도영은 고함을 지르며 얼굴에 표정이 흉악하게 변했다.여진수의 공격은 엄청 강력했다. 그는 광고, 제품, 세금 등 모든 방면으로 동시에 공격했다.서도영의 비서가 황급히 달려 들어오며 말했다."회장님, 큰일났습니다. 우리 모델이 체포되었습니다."이와 동시에 황성시 경찰서에서는 소식을 하나 발표했다.“일본의 모 연예인은 불법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많은 팬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힘을 동원해 감방으로 쳐들어가 그들의 오빠를 구해내려고 했다.그리고 여러 사이트와 게시판에서 자기 오빠가 억울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결국 제일 앞장서 소란을 피운 몇 명의 팬은 잡혀, 구치소에서 일주일간 지내야 했다.한편, 최근 인터넷에는 이스 제품을 사용한 후 피부가 썩고 아프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었다.이스의 화장품 성분에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만 30여
옥부고를 써본 사람은 다 좋다고 했다,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이라도 흠집을 찾아낼 수 없었다.또 누군가는 옥부고를 가지고 검사측정을 했는데, 유해 물질은 물론 첨가제도 전혀 없었다.이 측정 결과가 발표되자, 옥부고의 인기는 더욱 상승하기 시작했다.다들 앞다투어 옥부고를 사들이기 시작했다.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원가의 열 배 가격으로도 사려고 했지만, 그래도 구하기 어려웠다.옥부고는 제일 핫한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대형 화장품 회사들은 머리 아파했다.그들의 제품이 팔리지 않았다.이틀 후, 이스 회사에 대한 각 기관의 판결이 나왔다.첫째, 세금 문제로 근 2만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둘째, 제품이 불합격이라 전부 폐기 처분하고, 이미 판매한 것도 회수해야 한다.두 가지 처벌이 가져다준 손실은 엄청 막대했다.공장도 생산을 멈췄고 직원들의 월급도 줘야 한다.구매한 재료들이 산처럼 쌓이고, 물, 전기 등 손실은 하루 만 생산을 멈춰도 수천억의 손실을 보게 된다.여진수의 공사장에서는 두 번째 공장 건물이 완공되어 생산에 들어갔다.하여 옥부고의 생산량은 대폭 증가하여 하루에 20만 개를 만들 수 있다.하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약원을 두 곳 더 만들어 필요한 약재들을 재배했다.금요일 이른 아침, 여진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화를 받았다.백천상화 중 한 명인 이동국이었다.전화가 연결되자 이동국의 명랑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하하하, 여형제 대단하구나."이동국은 태산 북극성 같은 존재다. 그의 칭찬을 들을 수 있다면 갑부라 하더라도 들뜨기 마련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과찬이십니다."그러고는 말하지 않았다.이동국은 몇 마디 인사말을 더 하더니 본론에 들어섰다."너과 서도영은 둘 다 보기 드문 인재들이야. 경쟁하는 건 좋은데, 사람을 죽을 지경까지 몰 필요는 없잖아.”“내 체면을 봐서 이쯤에서 끝내.”여진수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좋아요, 그 사람만 먼저 와서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