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신체가 건장한 경호원들이 꼿꼿이 쓰러졌다.여진수 손에 잡힌 소년은 그 자리에서 놀라 바지에 오줌을 쌌다.장소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눈에는 경멸과 혐오감으로 가득 찼다.쨍!여진수는 검기를 사용해 대문을 두 쪽으로 잘랐다.갑자기 경보음이 크게 울리고, 머리 위에는 순찰용 무인기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날아다녔다.무인기 밑에는 활들이 장착되어 있었고, 전부 여진수를 겨냥하고 동시에 활을 쐈다.그리고 더 많은 경호원들이 방에서 뛰쳐나와 여진수를 향해 달려들었다.하지만 이제 보통 사람은 아무리 더 많아도 그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꺼져!”여진수가 소리치자 두 눈으로 보일 정도의 충격파가 뿜어져 나갔다.달려오던 고수든, 날아오던 화살이든, 드론이든 전부 박살 났다.소년의 얼굴은 더욱 어둡게 변했고, 그의 마음속에는 끝없는 후회가 밀려왔다.저도 모르게 장소영을 노려보았다.이렇게 막강한 오빠가 있는데 왜 말하지 않았어!그가 만약 알았다면 절대 장소영을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애석하게도, 후회는 소용없다.여진수는 수많은 파편을 밟으며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그는 소년을 바닥에 던지고 마혈을 풀어주었다. “네 할아버지한테 영상통화를 보내.”소년은 텔레비전 앞으로 기어가 스위치를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암호화된 영상통화 요청이 보내졌다.몇 초 뒤, 이동국은 받았고, TV에 그의 얼굴이 나타났다.그는 이 소년을 보더니 너그럽게 웃으며 말했다.“우리 손자, 이 시간에 할아버지는 왜 찾을까? 혹시 또 사람 죽였어? 어? 넌!!”텔레비전 카메라는 광각이 커, 여진수도 비쳐졌다.이동국은 처음에 그를 보지 못했고, 나중에 그를 보고 엄청 놀랐다.그리고 그는 손자의 상처를 보고 화를 냈다."여진수, 네가 그러고도 강자라 할 수 있어? 어떻게 나의 후배를 때려!"여진수는 장소영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이 사람은 내 여동생인데, 당신의 손자가 방금 얘를 죽일 뻔했어."이동국의 화가 확 풀렸다, 그는 자기 손자를
이동국는 여진수를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괜찮아, 나한테는 수십 명의 손자와 손녀가 있어.”“비록 내가 걔를 이뻐하지만, 죽일 러면 죽여.”“하지만, 여진수, 너도 시간이 얼마 없어, 좋은 날이 곧 끝날 거야."그리고 그는 전화를 끊어버렸다.소년은 자기를 제일 사랑하던 할아버지가 자신을 포기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절망의 비명을 질렀다.“제발 절 죽이지 마세요. 제가 잘 못했어요. 정말 잘 못했어요.”절망한 소년은 여진수에게 용서를 빌며 통곡할 수밖에 없었다.그의 가문은 돈이 많아 충분히 인생을 즐길 수 있어 그는 이리 빨리 죽고 싶지 않았다."다시 태어나면 다시 사람이 되지 마, 넌 자격 없어!"여진수는 그의 목숨을 끊고, 무표정한 장소영을 바라보며 말했다."이 역시 네 원수의 일부를 갚는 셈이야. 이동국 그 늙은이도 조만간 내가 꼭 죽여 줄게."장소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미소를 지었다."고마워요, 오빠. 하지만 난 지금 샤워하고 싶어요. 몸이 너무 더러워요.""그래, 여기서 샤워하자, 나도 피비린내를 좀 씻고."“히히, 좋아요.”다른 쪽."뭐? 이씨 별장이 전멸했다고?!"이 소식을 들은 이수영은 화난 나머지 핸드폰을 박살 냈다.그녀의 가슴은 격렬하게 움직이며 그녀는 이를 갈았다."어떻게? 어떻게?"여진수는 몰래 그런 게 아니라 광명정대하게 행동했다!이씨 가문의 얼굴을 땅에 밟고 마구 비벼대는 꼴이다.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른 핸드폰을 꺼내 어느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그 무술 고수들이 다 도착했어?"전화기 저쪽에서 어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일부분 오셨어요."이수영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여진수가 지금 이씨 가문의 별장에 있다고 소식을 퍼뜨려."“네!”전화를 끊은 이수영의 눈에는 원망의 빛이 반짝였다."여진수, 네가 아무리 강해도 무림 전체를 상대하면 반드시 죽어야 해."그녀는 갑자기 병적인 웃음소리를 냈고, 방 안에 쟁쟁하게 울려 퍼져 엄청 음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얼굴이 빨개져, 정말 사랑스러웠다."오빠, 우리 그냥 여기 있어도 괜찮아요?"“괜찮아.”여진수는 차분한 말투로 패기가 넘치는 말을 했다."열몇 개의 폭탄에 겨냥되지 않는 한, 아무도 내 눈 밑에서 너에게 조금의 상처도 입힐 수 없을 것이다."만약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장소영은 틀림없이 그가 허풍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그러나 여진수는 다르다, 그는 이미 이 남자의 위대함을 알고 있다."참, 넌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여진수가 물었다.장소영은 억지로 웃으면서 대답했다."괜찮아요."여진수는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묻지 않았다.“온천을 즐기자.”그녀는 살며시 대답하고 눈을 감고 온몸을 온천에 담갔다.30분 후, 여진수는 눈을 뜨더니, 차가운 빛이 스쳤다."또 죽을 놈이 왔네."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장소영에게 말했다."됐어, 일어나.""네..."장소영은 일어섰다. 그러다니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속으로 빠졌다.여진수는 달려가 그녀를 안아 주었다."무슨 일이야?"장소영은 고개를 저었다."쥐 났어요."장소영의 몸은 매우 부드럽고 가벼웠으며 여진수는 솜뭉치를 안은 것 같았다.목욕가운은 흠뻑 젖어 몸에 딱 달라붙어 그녀의 몸매가 완벽하게 드러났다.장소영은 이 사실을 발견하였지만 서로 난처해질까 봐 감히 내색하지 못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밖으로 안고나가 물었다.“어느 쪽 다리야?”“오른쪽이요.”여진수는 그녀의 오른발을 움켜 들었다.그녀의 발은 엄청 작고 맑아 마치 완벽한 예술품 같았다.특별한 취미를 가진 남자들은 이 발을 보면 틀림없이 발광할 것이다.여진수는 그 발을 살며시 문질러 주었다, 장소영은 억지로 입술을 깨물었다.여진수의 안마수법이 어찌나 출중한지 그녀는 참지 못하고 때에 맞지 않는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네가 여진수야?"수염이 덥수룩하고 허리에 칼을 찬 한 남자가 나타났다."됐어, 이젠 괜찮아."여진수는 등을 돌리고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손을
그가 칼을 휘두르자, 땅바닥에 길게 금이 갔고, 그 기세는 어마어마했다.도객의 눈에는 광기가 서려 있었다, 마치 이미 여진수의 손이 잘려 나가는 장면을 본 것 같았다.그러나 그다음 순간 일어난 일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여진수는 단 두 손가락으로 강을 자를 수도 있는 그의 일격을 막아냈다."뭐?!""그가 잡았다!"장내의 모든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도객은 더욱 놀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이 광경은 정말 꿈만 같았다.그는 칼을 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모니터를 통해 이를 본 이수영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를 뻔했다.5급 무사인 그녀는 8급 종사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다.게다가 상대방은 분명히 원한을 품고 전력으로 일격을 가했지만, 뜻밖에도 여진수는 너무 쉽게 막아냈다.이건 그야말로 너무 불가사의한 일이다!쨍!여진수가 손가락에 조금만 힘을 주자 칼이 부러지고, 그가 가볍게 손가락을 튕기자, 그 칼은 도객의 몸을 꿰뚫었다.그는 동공이 풀리고 뒤로 쓰러졌다.8급 무사가 여진수에 의해 순식간에 말살되었다.나머지 무림 고수들은 온몸이 차가워졌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공포로 가득 찼다."아미타불, 여 시주님, 당신의 살심은 너무 무겁습니다."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깡마른 모습의 노승 한 명이 나타났고, 몇몇 젊은 승려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거기에는 여러 개의 출입구가 있었는데, 이때 매개 출입구마다 수많은 고수들이 몰려들었다.여기에 올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6급 무사는 된다.대충 보아도 적어도 50명은 된다.이건 엄청 무서운 힘으로 잘만 협조하면 작은 나라도 상대할 수 있었다.“고목 사부다.”"이분까지 오다니!"“고목 대사는 20여 년 전부터 이미 금강 불패의 법술을 절정까지 수련하였어.”"이제 볼만하겠네. 여진수가 고목대사의 방어를 뚫을 수 있을지."…고목대사가 나타나자 그들은 마음의 안정제를 먹은 것 같았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고개를 들어 한 카메
“이제 그 칼을 내려놓고 소승과 함께 정진 염불을 하며 마음을 씻어 내는 게 어떨까요?”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나의 힘을 빌려 돌파하려면 얘기할 것이지, 왜 그리 그럴듯한 핑계를 대세요?"그러자 누군가가 호통을 치며 말했다."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는 네가 포악무도하다고 들어, 다들 약속이나 한 듯 백성을 위해 악을 제거하러 온 것이다!"슉!여진수는 검기를 튕겨 그 사람의 미간을 꿰뚫었고, 그는 쓰러졌다.그의 주변 사람들은 대경실색하며 황급히 뿔뿔이 흩어졌다.여진수는 그들을 비웃었다."가증스러운 놈들, 나는 너희들이 단지 나를 잡아 피를 뽑고 살을 베어 먹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있어, 내가 어떤 천재지보를 먹어 이런 나이에 9급 무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그렇다면 너희에게 사실대로 말할게, 나의 피와 살을 먹으면 너희들 실력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너희한테 그러한 능력 있는지 모르겠네?”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그들 눈이 번쩍 빛났다.고목대사의 표정도 조금 달라졌다.고목대사는 여진수와 5 미터도 안 되는 곳까지 걸어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시주님,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소승 등이 이번에 온 건, 시주님을 타일러 뉘우치시라고 권하기 위해서입니다."그러다 그는 갑자기 움직였다!다섯 손가락은 독수리 발 모양을 하고 금빛을 띠고 있었다.“금강용조수!(金刚龙抓手)”거대한 힘이 폭발하여 팔방을 석권하였다.많은 무림 고수들도 전부 호흡을 멈추고, 무거운 표정으로 바라봤다.“너무 무서워, 탱크라도 쉽게 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역시 고목 대사야, 너무 강해.""이걸 어떻게 당해내?"그의 이 한방은 이미 8급 무사의 힘을 넘어섰다.…다들 경탄하는 눈빛 아래, 고목대사는 여진수의 머리를 내리쳤다.그러나 피 한 방울 나지 않았고 쇠가 서로 부딪치는 듯한 굉음이 울려 퍼졌다.고목 대사의 얼굴빛이 달라졌다. 그는 금방 사람의 머리를 때린 게 아니라 합금덩어리를 명중한 것 같았다. 그는 손이 은근히
푹!날카로운 칼이 두부를 찌르는 것 같은 가벼운 소리가 났다.여진수는 손가락 하나로 고목대사의 방어를 뚫었고, 그의 눈썹 한가운데는 작은 구멍이 생겼다.고목대사 얼굴에 미소가 굳더니 힘들게 손을 들어 여진수를 가리켰다.그는 입술을 벌려 무언가 말하려 했다.하지만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쓰려졌다.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어두운 곳에 숨어 있던 이수영은 머리가 윙 해졌다.여진수의 강대한 모습은 그녀를 두렵게 만들었다!“설마 걔는 9급 초기가 아니라 후기, 혹은 최고봉인가?”이수영은 혼자서 중얼거리더니 힘껏 머리를 흔들었다."아니야, 내가 읽었던 고서에 따르면 9급 최고봉의 무사도 여진수처럼 이리 무섭지 않았어.”“그가 8기 최고봉 무사를 상대할 때, 보통 사람이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처럼 쉽게 행동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그녀는 눈썹을 찡그리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CCTV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드러내자, 이수영은 황급히 말했다."다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는 분명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겁니다!”“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실제로는 손실이 엄청 클 겁니다.”“지금 물러나면 나중에 틀림없이 여진수가 일일이 보복할 것입니다.”“유일한 살길은 연합해 여진수를 죽이는 것이고, 제가 사례금으로 4만 억을 내놓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분배는 사후에 여러분들이 힘쓴 정도에 따라 하겠습니다.”“저는 이씨 가문의 이수영이니, 한 말은 반드시 지킵니다. 제가 만약 약속을 어길 시, 우리 이씨 가문을 전부 죽여주세요."그는 단숨에 이리 많은 말을 하고 번쩍이는 눈빛으로 CCTV를 지켜봤다.그녀의 말에 그 사람들은 다시 투지를 불태웠다.이익은 세상의 90% 일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대부분 사람들은 이수영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또 일부 사람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여진수의 피와 살을 먹고 더 돌파하려 했다.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들은 결심을 내리고 여러 방향에서 여진수를 향해
온 세상이 순간 조용해졌다.진한 피비린내만 풍기고 있었다.CCTV로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도 놀라 완전히 얼었다.어떤 말로도 그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충격을 형용할 수 없다.여진수는 장소영을 탈의실에서 나오게 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눈 감아."장소영은 순순히 눈을 감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스피커에서 이동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난 평생동안 다른 사람을 존경해 본 적이 없다.”“하지만 오늘 나에게 멋진 장면을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는 우리 이씨 가문과 적이 되지 말거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왜? 아직도 보내지 않은 고수라도 있어?""그런 건 아니지만, 이 별장을 지을 때, 엄청 많은 폭탄을 땅에 파묻었거든. 너네 오늘 도망 못 가, 잘 가!"여진수의 동공이 흔들렸다.우르릉…다음 순간 별장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화염이 치솟았다.모니터가 시커멓게 변하자 이수영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얼굴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았다.“드디어 죽었네.”이동국한테서 전화가 왔다.“사람을 보내 여진수의 뼈라도 가져와 연구할 수 없나 확인해 봐.”“알겠어요.”이수영은 전화를 끊고 즉시 지시했다."100명 정도 가서 드론을 가지고 화면을 실시간으로 찍어 보내."이씨 가문 별장 전체가 쑥대밭이 되었다.다행히 이곳은 부자 동네라 집집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집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빨리 사람을 찾아, 별장 중앙 어딘가야!"이씨 가문의 사람들은 황성시 곳곳에 널려 있었는데, 엄청 짧은 시간 내에 서둘러 도착했다.머리 위에는 여러대의 드론이 윙윙 날고 있었다.쿵! 쿵! 여진수는 장소영을 끌고 폐허에서 걸어 나왔다.두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은 구김이 전혀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관건적인 시각에 여진수는 영력으로 방패를 펼쳐 두 사람을 지켜냈다.그 폭발의 위력은 엄청 컸지만, 그의 한계를 넘지는 않았다.미사일 몇 발을 쏘지 않는 이상 그를 죽일 수 없다.
털썩!이수영은 땅에 주저앉아 몸을 떨고 있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한참 뒤에야 정신을 차린 그녀는 허둥지둥 핸드폰을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동국에 전화를 걸었다."여진수의 시체를 찾았어?""그는...그는 …"이수영은 말도 바로 할 수 없었다."그는... 방금 드론이 보내온 영상에서...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어요...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았어요."이에 이동국은 크게 화내며 그녀를 꾸짖었다."무슨 막말을 하는 거야? 그 정도 레벨의 폭발인데 어떻게 다치지 않을 수 있어!"이수영은 울먹이며 말했다."정말이에요, 드론이 보내온 동영상을 이미 할아버지께 보냈어요.”잠시 침묵이 흘렀다.이동국은 핸드폰을 확인했다.이수영이 보낸 동영상을 보고 하마터면 까무러칠 뻔했다.이처럼 믿기 힘든 상황에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고, 거대한 공포에 휩싸였다."할아버지, 이제 어떡해요?"이수영도 당황했다.“걔 너무 무서워요, 거의 전부 무림의 고수들을 죽였어요.”“이렇게 큰 폭발 속에서도 살 수 있는 걸 보면, 미사일이 아닌 이상, 그를 죽일 수 없을 것 같아요.”“우리를 찾아내기만 하면 반드시 죽이려 할 거예요, 우리는… 그와 맞설 수 없어요.”“그리고 황성시 한복판에서 폭발을 일으켰는데 나라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이동국은 역시 사람이 노련하고 교활해 인츰 평정심을 되찾았다.그는 핸드폰을 들고 방 안을 돌아다니더니 갑자기 화를 냈다.“그러면 잠시 숨어지내자, 이씨 가문의 중요 인물들은 전부 카브국으로 넘어가자, 재산은 나중에 천천히 넘기고.”카브국는 면적이 작고 인구가 겨우 천만명이 넘는 작은 나라다.여러 해 전부터 이미 백천상회의 6명의 멤버에 의하여 비밀리에 통제되고 있었다.이게 바로 최고 명문이 남겨 둔 뒷길이다.자기 나라에서 더 이상 못 지내게 되더라도 작은 나라로 가 지방 황제 행세를 하면 된다.이수영은 눈이 번쩍 뜨였다.“그걸 까먹었네요, 저 당장 갈게요.”그때 가서 주변의 강한 나라에서 무기를 사 오면,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