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02화

Author: 빠우
호수 옆 정자에 선량한 기운이 감도는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다.

흰 치마에 흰 신, 머리까지 흰 리본 하나로 묶었다.

그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장소영은 여진수를 끌고 다가갔다.

"청아야, 또 여기서 책을 읽고 있었어?"

여자아이는 고개를 쳐들고,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냈다.

갸름한 얼굴에 큰 눈, 피부는 희고도 붉은 빛이 도는 게 꼭 옛날의 대갓집 규수 같았다.

그녀는 성격이 조용했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여진수는 의아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녀의 얼굴에 놀란 게 아니라 실력에 놀랐다.

눈앞에 있는 이 청아라는 여자아이는 비록 각 방면에서 다 뛰어나지만, 비교할 만한 상대가 없는 건 아니다.

8급 무사!

지금 자신보다 더 어려 보이는 이 여자아이는 의외로 이런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진수는 세상 사람을 얕잡아 본 적 없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것도 그 혼자일 리가 없다.

창아는 일어나, 웃으며 듣기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소영아, 너 오늘 얼굴 좋아 보여."

장소영은 히히 웃었다.

"그래? 내가 소개 해줄게, 이분은 우리 오빠 여진수야."

청아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존함은 오래전부터 들었습니다.”

"너 날 알아?"

여진수는 눈썹을 찡그렸다.

“당연하죠”

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스타 그룹의 일인자, 9급 최고봉의 무사, 며칠 전, 거의 대한민국의 전부 고층 무사들을 멸한 무사…"

그녀가 알고 있는 이 많은 정보들로 봤을 때, 이 여자의 숨은 실력은 어마어마 했다.

장소영도 깜짝 놀랐다.

"청아야, 너 예전부터 우리 오빠를 알고 있었어? 설마 혹시 우리 오빠 때문에 일부러 나 한테 접근한 거야?”

청아는 대범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네 오빠에게 다가가기 위해서야."

장소영은 작은 입을 삐죽거렸다.

청아처럼 자기 생각을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면 오히려 반감을 사지 않는다.

"소영아, 잠시 자리를 좀 비켜 줄 수 있어? 나, 네 오빠와 따로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어."

"좋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03화

    “연우각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밀정을 둔 초특급 정보조직입니다.”양청아의 말한 내용은 엄청났다."우리는 무수히 많은 최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대한민국에게 넘긴다면, 10년 안에 국토 면적을 두 배로 넓힐 수도 있습니다!"여진수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그의 스승은 정말로 너무 강력하다. 뜻밖에도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하였다니."첫 만남의 선물로 정보 하나를 공짜로 드릴게요."양청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주머니에서 접은 종이 한 장을 꺼내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여진수가 받아 펼쳐보니, 위에는 지도 한 장과 아주 상세한 숫자와 표시들이 있었다.양청아가 말했다.“이 지도에 표시 되어있는 위치는 카브국의 군사 영지입니다.”“이 나라는 이미 오래전 부터 백천상회의 6명의 멤버에 의해 은밀히 통제되고 있었습니다.”“며칠 전, 당신께서 수많은 무사들을 처형한 후, 이 6명의 멤버와 그 친척들은 카브국으로 도망갔습니다.”“그리고 그들은 온갖 방법들을 사용해 재산을 조금씩 옮기고 있습니다.”“은밀하게 진행 중이니 아직 큰 동작은 없습니다.”“나는 당신이 이미 그들 명의로 되어 있는 부동산을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는 걸 알고 있지만, 당분간 하지 말 것을 건의합니다.“첫째, 그렇게 하면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고, 둘째, 경솔하게 행동하면 그들을 경계하게 할 겁니다.”“모르는 척하면서 그들이 재산을 카브국으로 옮기도록 놔둔 뒤, 곧바로 치부를 공격해 그들을 일망타진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그 말을 들은 여진수는 생각에 잠겼다.양청아의 조언은 확실히 괜찮았다.백천상회 6명 멤버의 재산을 합치면 몇 천만 억에 달한다.전부 이전하면 대한민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하지만 그의 손에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 바로 옥부고다.그리고 그는 또 비아그라보다 10배 강하고 부작용이 없는 약도 출시할 예정이다.이 약은 '용호환'이라고 하는데, 남자가 먹으면 활기가 넘치고 엄청 강해질 것이다.옥부고는 여자 킬러고, 용호환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04화

    여진수는 용호환의 약력을 상세하게 알고 있다.이걸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남자들의 자신감을 증가시켜 주고 부작용도 없다.이는 시중의 그 어떤 약보다도 더 강력해, 일단 시장에 출시되면 반드시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사려 할 것이다.약에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여진수는 생산에 돌입했다.약원 자체가 충분히 커, 자급자족할 수 있다.여진수는 용호환을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눠 판매할 생각이었다.국내판과 해외판.국내판은 약원에서 기른 최고급 약재를 사용해 효과도 최고다.해외판은 그럴 필요 없이 약재를 구매해 원가를 최대한 줄일 생각이었다. 효과는 국내판의 10분의 1 밖에 안 될 것으로 짐작했다.하지만 가격은 국내보다 10배 정도 비싸게 정할 생각이다.이런 일은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 늘 해왔던 수법이다.대한민국이 아직 비교적 뒤떨어져 있을 때, 항상 돈을 떼먹기 일 수였다.나사못 같은 경우도 국외에서 2천 원씩 하는 걸 국내에 들이기만 하면 200만 원이나 했다.뉴스를 자주 보는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은 전부 그 굴욕적인 과거를 알고 있다.이제 여진수가 그럴 능력이 있는 이상, 당연히 똑 같은 방법으로 보복할 생각이었다.그리고 그는 두 버전 모두 조금의 변화를 주었다.국내판은 자기 나라 사람들이 복용하는 만큼, 복용 후 욕구 강도도 떨어지게 만들었다, 한 번 복용하면 반드시 소진해야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몸에 좋다.하지만 해외판은 그 효과를 확대되게 만들었다.여진수는 사람을 보내 상표, 허가증, 제품 포장 등의 일을 처리한 후, 또 다시 소환단을 만들기 시작했다.현재 윤설아, 한수정, 류미연은 6급 무사다.온윤아는 7급 무사의 실력을 지녔다.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백슬기의 차례다.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그녀는 마침 외출했고,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올 수 있다 했다.여진수는 그녀와 시간을 약속했다.용호환의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은 아랫사람들에게 맡기고, 게다가 초기에 준비되어야 할 생산능력이 어느 정도 필요해 본격적으로 팔려면 적어도 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05화

    유지안은 임유진이 이미 사직했고, 이미 그녀의 자리를 대신할 다른 사람도 찾았다고 답장이 왔다.여진수는 그녀가 유홍원과 헤어졌기 때문에 지금이 모습으로 변했을 거로 추측했다.하지만 여진수도 먼저 나서서 말 걸지 않았다.이 여자는 항상 그에게 불만이 많아, 여진수도 먼저 말 걸고 싶지 않았다.맥주가 6병 나왔고, 그녀는 마시기 시작했다.그녀는 술을 마시면서 끊임없이 음성 메세지를 남겼다."제발 날 떠나지 마.""난 네가 없으면 안 돼.""도대체 왜? 우리 몇 년의 감정을,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지는 거야?"“우우우우. 제발 답장 좀 해줘, 무시하지 말고."…그녀는 생각할수록 서러워, 술도 더 많이 마셨다.밤이 되니 손님들이 점점 많아졌다.건장한 남자 셋이 걸어 들어왔다.그들은 이미 만취 상태가 되어 중얼거리는 임유진을 보더니 눈앞이 번쩍 띄었다.약속이나 한 듯 그녀에게 다가갔다."저기, 아가씨? 취했어?""밖에 혼자 있으면 위험해. 오빠들이 데려다줄까?"임유진은 눈을 깜빡였다."꺼져, 구역질 나."건장한 세 남자는 화내지 않고 웃으면서 임유진을 잡았다.탕! 탕! 탕!그다음 순간 그 세 사람은 모두 술병에 뒤통수를 얻어맞고 눈앞이 까매져 바로 까무러쳤다.여진수는 일어서 그들의 어딘가를 밟았다.이처럼 술에 취한 여자를 괴롭히는 놈들은 남자가 될 자격이 없다.여진수는 그들의 남자로서의 권리를 박탈했다!그는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임유진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결국 그는 못 본척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부축해,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다.여진수는 부근에 자기 소유의 호텔이 있다는 게 생각나, 거기로 가면 체크인 할 필요가 없어 거기로 갔다.여진수는 열쇠를 받고 임유진을 화장실로 데려가 그녀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토했다.여진수는 고개를 흔들며 밖으로 나갔다.토하고 나니 임유진은 정신을 많이 차렸다.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꺼내 유홍원에게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이미 차단당했다.카톡도 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06화

    임유진의 말은 확실히 여진수를 자극했다.여진수는 이 여자를 꽤 오래 참아왔다.그가 기어코 자신에게 도전하려 하자 여진수도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동시에 여진수는 그에게 정확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세워주려 했다.그녀의 인생관과 가치관은 전부 기형적이다.임유진과 같은 '중증 환자'에게는 극약의 처방이 필요하다.하여 여진수는 그녀의 성적 취향을 고쳐주려 했다.그제야 그녀도 정상적인 남녀 관계가 이런 것임을 알게 되었다.여진수가 시간을 보니 밤 10시였다.백슬기와 약속한 시각은 10시 반이다.임유진은 너무 힘들어 감당하지 못하고 이미 깊이 잠들었다.여진수는 그녀를 깨우지 않고 혼자 떠났다.이곳은 엄청 안전하고 깨끗해 별일 없을 거다.여진수는 호텔에서 차를 몰고 나와 약속한 시각에 백슬기의 숙소에 도착했다.다만, 입구에 다른 여자의 신발이 보였다.공기 중에 아직 약간의 향기가 남아 있어 여진수는 그게 누구의 것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지문을 누르자 문이 열렸다.거실에서 설현이가 백슬기의 손을 잡아당기며 빠르게 말했다."슬기야, 제발, 제발 이 언니를 좀 도와줘."백슬기는 난처한 듯 망설였다."하지만 …""하지만 뭐?"설현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나 너한테 잘해 줬잖아.”“맞아, 그때는 확실히 내가 안목이 없어 여진수라는 이 진짜 용을 알아보지 못했어.”“하지만 난 엄청 후회했고, 계속 보상해 주고 싶었어.“우리들의 오랜 인연을 생각해서라도 네가 그에게 좋은 말만 몇 마디 해 줘.”“이 언니가 영원히 고마워할 거야.”백슬기는 약간 붉어진 얼굴로 그녀를 한 번 보았다."언니, 뭐라는 거에옟요?"설현은 웃으며 말했다."부끄러워하기는, 너 그 전에…우우우.”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백슬기는 입을 막았다.그 이유는 여진수가 온 걸 보았기 때문이다.설현은 백슬기의 시선을 따라가 보더니 재빨리 일어섰다."여선생님, 오랜만이에요."이전과 비교하면, 그녀는 지금 아주 많이 변했다.제일 큰 원인은 당연히 두 사람의 실력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07화

    백슬기는 뜻밖에도 여왕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맞다, 바로 드라마 속 여왕의 모습이었다.여진수는 그녀의 옷차림을 보고 놀라 아연실색했다."예뻐요?"백슬기는 고개를 쳐들고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이 황후를 보고 속히 인사를 드리지 못하겠느냐!"역시나 그녀가 높은 자리에서 풍기는 기세는, 그녀의 이런 모습과 똑 닮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끌어당기며 세게 때렸다."네가 황후라면 난 황제다."백슬기는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당신은 세계 최고의 부자들처럼 작은 나라들을 통제할 생각은 없나요?“그러면 나중에 당신 아들딸이 태어나면 왕자와 공주가 아니겠어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그럴 필요 없어요.”옛날 같으면 그가 이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제 여진수의 개인 전력으로는 천하무적이라 어디든 갈 수 있다.그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도와 적들을 물리치고, 수진의 길에서 더 멀리 가는 것이다.백슬기는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빨리 와 이 황후의 시중을 들지 못할까? "여진수는 크게 웃었다."네 이놈! 매를 받들라!"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당신 실력의 변화가 느껴져요?”백슬기는 눈을 감고 느꼈다."온몸에 힘이 넘치고, 청각과 후각이 대폭 향상되었고, 내력도 엄청 두터워졌어요…"이건 파경의 징조다.여진수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소환단의 자극까지 있었기에 그는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소환단 한 알의 가격은 2천억 정도 된다.그녀는 지난밤 6천억을 써 버렸다.백슬기는 눈을 뜨며 말했다."그럼 나는 곧 종사가 되는 건가요?""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일주일 내로요."그가 만든 소환단은 파는 것 보다 품질이 더 좋고, 약물의 내성도 훨씬 낮았다.하여 한 사람이 열 개까지 복용할 수 있고, 전부 효과가 있다.거기에 쌍수의 술을 배합하면, 복용자가 약효를 완전히 흡수할 수 있게 도와준다.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약효를 절반만 흡수해도 대단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08화

    잠시 후 다른 여종업원이 뜨끈뜨끈한 국수 한 그릇을 들고 왔다.그 청년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문제없지?”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없어요. 안에 약을 넣었으니 인사불성이 될 거예요."청년은 턱을 만지며 기뻐하며 웃었다."어서 들어가."여종업원은 대답하더니 문을 밀고 들어갔다.이 청년은 이 가게의 사장이었다, 방금 그의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았다.일주일 전 나이서가 면접을 보러 왔을 때, 그는 한눈에 이 생기 넘치는 여자가 마음에 들었다.면접도 안 보고 그냥 채용했다.그는 그 이후 여러 가지 방법을 다 써, 나이서를 먹어 치우려 했다.하지만 나이서의 경계심 때문에 진전이 없었다.결국 가게에 다른 여자가 그에게 이러한 방법을 제안해, 이런 장면이 연출되었다."이번엔 어떻게 도망가는지 보자, 넌 내꺼야!"그는 나이서의 예쁜 얼굴과 화끈한 몸매를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졌다.“사장님, 국수 한 그릇 주세요.”한 목소리가 그의 생각을 끊었다, 청년은 미간을 찌푸리며 그 쪽을 바라봤다.한 완벽한 남자가 들어왔다.그 사장은 스스로 멋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손님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그는 불쾌한 걸 꾹 참고 직접 주방으로 가, 갓 만든 국수 한 그릇을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그리고 자신의 양말을 벗어 넣고 몇 번 뒤섞은 뒤 다시 양말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그는 다시 신발을 신고, 면을 들고 밖으로 나가, 웃으며 여진수 앞에 내려놓았다."손님, 주무하신 면 나왔습니다.여진수는 그 면을 보고 코를 실룩거렸다.그리고는 그 남자의 발을 내려다봤다.상대방은 무의식적으로 양말을 신지 않은 발을 움츠리며 물었다."왜요? 손님?"여진수는 국수를 가리켰다."당신 먼저 한 입 먹어봐요."그러자 사내의 안색이 변하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손님께서 주문하신 면인데 제가 어떻게 먹겠어요?"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를 바라봤다."이 면이 문제가 없다면 당신은 왜 먹지 못하는데요?"남자는 속으로는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09화

    남자는 그 즉시 여진수를 산산조각 내고 싶었다.그러나 나이서를 생각하며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그는 땅에서 기어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저 먹을 게요, 때리지 마세요.”그는 역겨운 걸 꾹 참고 국수 한 그릇을 국물까지 전부 들이켰다.그는 얼굴을 부르르 떨더니, 엄청 후회했다.질투심에 눈이 멀어 자업자득이다.여진수는 핸드폰을 챙겿 자리를 뜨려 했다.그도 지금 여기서 밥 먹을 기분이 아니다.이를 보고 남자는 오히려 한숨을 돌렸다.지금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나이서를 따먹는 것이다."응?"반쯤 갔을 때, 여진수는 갑자기 멈춰 섰고, 오른쪽 귀를 움직였다.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의 시선은 나이서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남자는 속이 뜨끔해 웃으며 물었다."손님, 무슨 일이죠?"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방으로 향했다.그러자 남자는 당황해하며 여진수의 앞을 가로막았다."손님, 깽판 치러 오신 건가요?"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비켜. 난 지금 네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의심한다."남자는 속이 뜨끔해, 크게 분노했다."무슨 헛소리야, 다들 이 사람 좀 보세요, 이 사람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소란을 피우고 있어요!"많은 손님들은 이러쿵저러쿵 의논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왜 저러는 거야?""저 사장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괴롭히지 못해 안달이지?”…남자는 대부분 손님들이 자기편을 들어주는 걸 보고 금세 마음이 편안해져 의기양양하게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빨리 가세요. 더 이상 당신과 따지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룸에서 나이서는 국수를 몇 입 먹더니 현기증이 났다.그녀는 경계심이 높아 자기가 먹고 있는 국수에 문제가 있다는 걸 즉시 알아차렸다.나이서는 즉시 젓가락을 던지고 나가려 했다.그러자 그 여종업원이 그녀를 가로막으며, 자상한 척 말했다."왜 그래? 국수를 다 먹고 가서 일해.”"비...켜…”나이서는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온몸이 나른해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10화

    그 남자들은 전부 손에 국자, 주걱 등을 들고 험상궂은 얼굴로 여진수를 노려보았다."너 이 새끼, 감히 여기서 말썽을 부리다니, 배짱이 부었구나!"“빨리 꺼져, 그렇지 않으면 넌 맞아 죽어!”…그 남자는 확신했다, 이제 여진수는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동공이 갑자기 커졌다.그의 사람들이 하나둘 '날아' 가더니 무겁게 땅에 떨어졌다.그도 호흡곤란을 느끼고 곧바로 여진수에 의해 목이 잡혀 높이 들려졌다.그는 이렇게 여진수에 의해, 마치 작은 병아리처럼 룸 앞으로 가 발로 문을 걷어찼다.그리고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룸 안에 있던 여종업원은 깜짝 놀랐다. 자기 사장의 이런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남자는 미친 듯이 발버둥 쳤지만, 도저히 여진수의 구속을 벗어날 수 없었다.밖에서 많은 손님들이 슬그머니 머리를 들이밀어 안쪽을 보았다.그들은 눈앞의 장면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세상에, 한 소녀가 기절했어.""이게 웬일이야?"…그 여종업원은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 그녀는 여태까지 이런 장면을 본 적 없다.잡혀간다면 큰일이다.그녀는 급히 사장을 가리키며 말했다."이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나한테 국수에 약을 타라고 위협했어요, 난 협박당한 거예요, 나랑 상관없는 일이에요!"그 남자는 여진수에게 목이 졸려 대답할 수 없었지만, 가슴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탕!여진수는 그 남자를 휙 내던져 벽에 내리쳤고, 그 즉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그는 빠른 걸음으로 나이서 앞으로 가 그녀의 맥을 짚어 보았다.큰 문제는 없었다. 그냥 깊은 혼미 상태에 빠진 거였다.여진수는 그녀를 가로 안고 그 남자에게로 가 그의 남자의 상징을 발로 밟아 부순 다음 다시 그 여종업원 앞으로 갔다.눈동자가 소용돌이쳤다.환술이다!그 여종업원은 눈에 멍한 빛을 띠더니, 곧 공포의 환상 속으로 빠져들었다.그 환상의 나라에서 그녀는 아비규환적인 여러 가지 일을 겪었다.짐승에게 물려 뜯기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0화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9화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8화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7화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6화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5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4화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3화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