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제자가 되고 싶나요?"지금까지 여진수는 한 명의 제자도 거두지 않았다.그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이나 경력이나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여진수가 이런 말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김매는 그 자리에 얼었다.원래 그녀는 여진수가 자기 몸을 탐낸다고 생각했다.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사부님, 저의 절을 받으세요.”여진수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일어나.”김매는 일어났다.옆에 있던 장미는 엄청 부러워했다.이제 김매는 든든한 배경이 생겼으니, 앞으로 어디를 가든 당당하게 다닐 수 있다.여진수가 갑자기 생각을 바꾸어 김매를 제자로 삼으려 한 건, 방금 전, 그녀의 몸을 체크할 때, 그녀의 체질이 좀 특별한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특수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아마도 현재 김매의 몸 내부가 많이 망가졌기 때문에, 그녀의 신체적 특성을 드러낼 수 없었던 것 같다.여진수는 깨끗한 그릇을 하나 가져오더니 탁자 밑으로 손을 뻗었다.그는 원기를 보충해 주는 단약 두 알을 저장 반지에서 꺼냈다.이 단약은 그가 특수한 방법으로 만들어 낸 것인데, 효과가 엄청 강력해 현재의 김매에게 딱 맞는다.여진수는 그 약을 으깨어 그릇에 담고, 끓인 물에 타 김매에게 건네주며 말했다."이걸 마셔."김매는 두 손으로 그 약을 받아 한입에 삼켰다.곧 그녀의 몸에서 반응이 일어났다.약이 몸에 흡수되고 그녀의 얼굴은 점점 붉게 변했고, 마음속의 놀라움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어때?""온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느낌이... 엄청…”그녀는 지금 기분이 엄청 짜릿하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웠다.여진수는 또 두 개의 약병을 그녀 앞에 놓으며 당부했다."이 안에 약을 하루에 각각 한 알씩 먹어, 그걸 다 먹으면 몸의 결점은 거의 다 회복될 거고, 최소 100세까지 살 수 있을 거야."“사부님 감사합니다.”김매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마음속은 엄청 따듯했다.부모
이 돈이면 이 여자애들이 몇 달은 쓰기에 충분하다.김매는 공손하게 대답하며 여진수의 말을 마음속에 단단히 새겨두었다.그녀는 그 돈을 가지고 그 소녀들에게 그 나라 말로 뭔가 말했다.그 돈을 그 즉시 그녀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었다.여자애들은 다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마치 꿈같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김매가 다시 한번 말하자 그제야 믿고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심지어 어떤 아이는 눈물까지 흘리기 시작했다.처음 느낀 온정은 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한 시간 후 여진수는 김매의 처소에 도착했다.이곳은 많이 낡은 건물이었다, 80~9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과 흡사했다.하지만 이곳은 이미 고급 주택단지라 어느 정도 자산이 없으면 살 수 없었다.집이 너무 크지는 않았다, 겨우 30여 평 정도였고, 내부 장식도 엄청 간단했다.가구도 많지 않았다, 제일 비싼 게 20인치 컬러 티비였다.김매는 쑥스러워하며 말했다."스승님, 너무 누추한 곳이라, 불편하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괜찮아, 아무래도 좋아. 지금 시간 있을 때 내가 너에게 비술을 전수해 줄게."김매는 흔쾌히 승낙하며 속으로 은근히 기대했다.장미는 거실에서 기다리고 여진수는 김매와 함께 침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김매의 침실은 엄청 간단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 여자애들처럼 여러 가지 장난감이 없었다.이에 여진수는 개의치 않고 그녀의 침대에 다리 틀고 앉아 그녀에게 무술의 오묘함을 설명했다.김매의 마법 역시 강력했지만, 여진수가 보기엔 법술보다 강하지 않았고, 기껏해야 나중에 보조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여진수가 그녀에게 전수한 건 제일 정통적인 무학이었다.그녀가 착실하게 수련하기만 하면 더없이 튼튼한 기초를 닦을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대량의 단약을 배합하면 김매가 축기기를 돌파하게 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김매는 진지하게 들으면 여진수가 한 말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었다
처음에 진하늘은 여진수가 말한 수련이 간단한 훈련인 줄 알았다.나중에야 자기 생각이 너무 단순했다는 걸 알아차렸다.비록 그녀는 예전에 이런 일을 겪지 못했지만, 영상자료는 많이 봤다.하여 진하늘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그녀를 더욱 놀라게 한 건, 그녀의 실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제고되고 있다는 거였다.이건 이전에 있어서 전혀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하여 그녀는 수련에 완전히 몰입했다.방의 방음이 잘되지 않아 김매는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사실 김매 뿐만 아니라 이 건물의 대부분 사람이 시끄러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많은 남자는 피가 들끓어 올라 아내를 찾고, 자기 여자 친구를 찾았다.새벽이 되고 해가 떴다.진하늘은 온몸에 힘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았고, 밤을 새웠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그녀의 피부는 더 반짝였다.어떤 본질적인 탈변을 완성해 더 아름답고 매끈해졌다.진하늘은 이미 여진수에게 완전히 정복당했다, 그녀는 고양이처럼 여진수의 옷을 입혀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주인님, 우리 오늘 뭘 하나요?"계속 기다려, 먼저 나가 봐."진하늘은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떠났다.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했다.여러 곳에서 소식이 들려오면서 보이지 않는 큰 그물이 조용히 펼쳐지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이틀 뒤, 이 씨네 어린 공주의 생일을 기다렸다, 그때가 되면 먼저 일부 사람들을 제거해 그들에게 고통이 무엇인지 느끼게 할 생각이었다.그리고 그는 거실로 갔다.밤새 잠을 못 잔 김매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어젯밤에 들은 소리를 생각하니 얼굴이 빨개지며 여진수의 눈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김매가 아침을 준비했는데 별로 먹음직스러워 보이진 않았다. 여기 물자가 많이 모자라기 때문이다.여진수는 이제 이런 음식들을 먹을 필요가 없었고, 진하늘과 김매 둘이 먹었다.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또다시 김매에게 무도의 여러 방면의 지식들을 이야기해 주었고, 진하늘도 옆에서 듣는
그녀는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였다.그 치마에는 보석들이 알알이 박혀 있었는데, 보석 한 알의 가치는 수억 원에 달했다.이 옷 한 벌의 가격만 해도 400억을 초과한다.여자는 한 마리의 도도한 백조처럼 고개를 쳐들었다.현장은 곧 열렬한 박수 소리와 함께 각종 칭찬이 들려왔다."세상에, 이은지 아가씨 정말 예뻐요.""정말로 인간 세상에 어떻게 저렇게 예쁜 여자가 있을 수 있지?""세상에 이은지 아가씨보다 더 훌륭하고 더 예쁜 사람이 있을까요? 명문대 출신이고 능력도 뛰어나요.""이 세상에 어느 남자가 그녀한테 어울릴지 모르겠네요."…이은지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위층에서 내려왔다. 그들이 하는 말을 다 들었다.이는 그녀로 하여금 자기가 더욱 고귀한 것처럼 느껴졌다."오늘 밤 저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은지는 말하며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기 시작했다.“여진수 그 놈만 아니었으면, 내가 이런 시골에서 생일을 보낼 필요가 없었을 텐데.”“여기 사람들은, 같은 하늘 아래서 숨만 쉬어도 구역질이 날 만큼 천한 놈들이에요!"“그러게 말이에요."누군가가 대답했다.“여기 아무것도 없어요, 여자들도 다 피부가 까맣고 촌스러워. 한번 가지고 놀면 더 이상 만지고 싶지 않아요.” "난 여진수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어요!”"우리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누군가가 이렇게 말하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한테 집중되었고, 이은지까지도 흥미 있는 기색을 보였다."무슨 뜻인지 정확히 말해 보세요."“그러게 말이에요. 뜸 들이지 말고 빨리 설명해 봐요.”그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다, 자랑스럽게 말했다."사실 무슨 비밀도 아니에요, 다들 알다시피 오늘 어른들이 아가씨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옆 나라에 무기를 구입하러 갔기 때문이에요.”“하지만 여러분이 모르는 게 한 가지 있는데, 옆 나라에는 무기를 많이 생산하는 것 외, 또 2명의 9급 대종사가 있어요.”“게다가 쌍둥이여서 두 사람이
여진수가 제일 먼저 차에서 내렸다.그는 자기 얼굴과 몸매를 바꿔 중년 남자 같아 보였다.이는 6대 가문이 그를 보고 당황해 달아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진하늘과 김매도 차에서 내려 멀리 있는 리조트를 바라보며 동경하는 기색을 보였다.이게 바로 차이다.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여진수는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니 리조트 상공에 검은색과 붉은색 기체가 떠다니고 있었다.이 기체는 수진자의 눈에는 악과 죄의 상징이다."거기 서! 당신들은 누구야?!"세 사람은 아직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이미 발각되어 경비원 하나가 그 나라 말로 소리쳤다.아무도 멈추지 않고 곧장 걸어갔다.경비원들은 늑대처럼 싸늘한 눈빛으로 이 세 사람을 응시하고 있었다.그들이 500 미터 정도 다가갔을 때, 경비원 중 한 명이 소리쳤다."죽여버려!"이유도 묻지 않고 사람을 죽이려는 게 이들의 횡포다.이 시간에 느닷없이 세 사람이 나타나 40~50명의 경비원을 무시하는 게, 절대 보통 사람이 아니다.하여 경비원들은 조금도 방심하지 않았다. 한 번에 20여명이 손에 긴 칼을 들고 달려왔다.그러나 여진수는 뒷짐을 지고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실력이 1급 무사에 불과한 이들을 상대한다는 건 너무 값어치가 떨어진다.뒤에 있던 두 여자는 여진수의 말이 필요 없이 달려 나갔다.두 여자의 몸매는 엄청 핫했다, 특히 가슴이 제일 자랑스러웠다.물리적으로 따지면 달릴 때 저항이 엄청 클 것이다.그러나 이 두 여자는 이 원칙을 위반했다, 전혀 영향받지 않았고 속도가 엄청 빨랐다.그들은 동시에 한 경비원의 배를 차 그를 몇 미터나 날아가게 했다.그리고 두 사람은 양 떼에 들어간 늑대 같았고, 경비원들이 그들 앞에 한 명씩 쓰러졌다."큰일이다, 이 두 여자는 적어도 5급 무사다!"“빨리빨리, 경보를 보내고 지원을 요청해!”곧 리조트 안에 다급한 경보음이 울렸다.많은 고수들이 거기서 뛰쳐나
그들 중 한 명이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넌 누구냐? 감히 여기서 말썽을 부리다니! 죽고 싶어?"여진수는 그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나는 너희들 몸에서 깊은 죄를 보았다, 수많은 망자가 애절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너희들은 죄가 많은 사람들이다. 지옥에 가서 참회하거라!"이 사람들은 전부 여진수를 바보 천치처럼 쳐다보았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들은 끝없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여진수가 손을 들어 올리자, 고드름들이 그들 머리 위에 생기기 시작했다, 족히 백 개가 넘었다.두 여자는 이미 여진수의 실력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충격받지 않을 수 없었다.이 무사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이때 그들 머리속 유일한 생각은 빨리, 멀리 달아나는 것뿐이었다.그들은 그 고드름에서 죽음의 냄새를 맡았다.그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여진수는 손가락을 살짝 튕겼다.수백 개의 고드름이 날아가 무사들을 정확히 명중했다.3명의 종사를 포함한 9명의 무사가 전부 여진수의 일격에 죽임을 당했다.밖에서 이리 큰 소란이 일고 있었지만, 안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어려서부터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자란, 이른바 천부 총아들은 마음껏 향락을 누리고 있었다.그들의 즐거움은 다른 사람의 고통 위에 만들어진 것이다.그들은 손에 쇠사슬을 들고 그 사람들을 개 취급했다.다른 한 손으로는 채찍을 들고 그 사람들의 몸에 매질했다.그러자 통쾌한 웃음소리와 용서를 비는 비명이 한데 뒤엉켜 애절한 곡조를 이루었다.이곳은 삼라지옥 같은 곳이다.탕!이때, 문이 걷어차여 열리며 여진수 일행 세 사람이 들어왔다.그러자 파티는 끝났고, 다들 차가운 눈길로 그들을 바라봤다.두 여자는 온갖 구질구질한 일들을 다 겪었지만, 이 광경을 보고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다.마음속으로 끝없는 분노가 가득 차올랐다.여진수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지만, 마음속의 살의는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끊임없이 분출되고 있었다.한 술에 취한 청년이 그
6대 가문의 이 젊은이들은 다들 비웃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들은 이 상황이 낯설지 않았다.예전에도 겁 없는 놈이 그들을 건드렸는데, 그 결과는 예외 없이 참담하기만 했다.이번에도 그들과 같은 결과일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아무도 이번에 그들이 상대하고 있는 게, 힘없는 개미가 아니라 구천에서 울부짖는 진짜 용이 라는 걸 알지 못했다.여진수는 몸에서 살기를 내뿜으며, 두 여자에게 명령했다."이 악인을 도와 나쁜 짓을 하는 놈들을 전부 해결해, 단 한 명도 살려두지 마."그는 말하면서 두 손을 내밀어 두 여자의 어깨를 두드렸다.한줄기 영력을 그녀들 체내에 주입해 그들의 실력을 잠시 8급까지 끌어올렸다.두 여자는 몸에 생긴 엄청난 힘을 느끼고 흥분했다.그녀들은 마치 산에서 내려온 두 마리의 맹호처럼 앞을 향해 돌진해 갔다.이 고수들 중 실력이 가장 높은 사람은 5급 무사였다.그는 험상궂은 얼굴로 주먹에 내력을 실어 정면으로 달려오는 김매의 얼굴을 힘껏 내리쳤다.김매 역시 동시에 공격했다, 두 주먹이 부딪치자 우지끈 소리가 났다.그 5급 무사는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 공포의 힘이 그의 주먹에서 시작해 온 팔로 번졌다.팔 전체가 그 즉시 산산조각 났다.김매는 그에게 반응할 틈을 전혀 주지 않았다.그녀는 가는 허리를 비틀어 몸을 돌려 다리를 들어 상대방의 가슴을 내려 찼다.그러자 상대방의 몸은 포탄처럼 튕겨 나가, 네다섯 사람을 다치게 했다.다른 한편에서, 진하늘 역시 공격하기 시작했다.그녀의 별명이 '돌 전갈'인 것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잔인하기로 유명하다.그녀와 교전한 고수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이들은 6대 가문을 도와, 평소에 많은 피비린내 나는 죄악을 저질러서, 여진수가 하늘을 대신해 벌을 내렸다.6대 가문의 청년들은 원래는 쇼를 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곧 상황이 좀 이상하다는 걸 발견했다."어떻게 된 일이야? 이 두 여자의 실력이 어떻게 이리 강해?!""그 세 명의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였다."네, 선생님, 얼마를 원하십니까? 말만 하세요.""200억이면 되겠습니까? 부족하면 400억, 600억!""아니면 따로 원하는 게 있으면 말만 하세요."…이전에 그들이 얼마나 오만했으면, 지금은 그만큼 낭패를 보고 있었다.여진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너희들 손에 있는 그 사람들을 풀어줘.”이 사람들은 죄 없는 사람들이며, 여진수는 그들이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다.이 말은 이은지 그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그들은 갑자기 쇠사슬에 묶여 있던 사람들의 목을 조르면서 여진수에게 독설을 퍼부었다.“정말로 영웅이구나!”“요즘 시대에 이러한 영웅이 존재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네!”"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 그렇지 않으면 이들을 죽여버리겠다!"그들은 하나같이 다시 담력을 회복해 오만하게 굴었다.진하늘과 김매는 바보 백치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봤다.죽음이 눈앞에 닥쳤는데도 이렇게 멍청하다니.아마도 그들이 자란 환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너무 평탄하게 자라와, 눈치를 살피고 형세를 헤아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물론 다른 이유도 있다.그들이 가문의 핵심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가문에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그리 높지 않다.이씨 가문에서 가장 교만한 여자, 이수영이 여기 있으니 말이다.쾅!여진수 몸에서 공포스러운 위압감이 갑자기 폭발했다.이은지와 그들의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큰 산에 제압당한 듯 갑자기 굳어졌고 눈에서 공포의 기색이 나타났다.여진수는 두 여자를 향해 말했다."저들을 풀어줘."그러자 두 여자는 그 즉시 고통받고 있는 현지인들을 구해줬다.이 현지인들은 모두 이미 무감각해져 다들 눈빛이 공허하고 조금도 반항할 힘이 없어 보였다. 이 광경을 본 두 여인은 가슴이 찡해졌다.그들을 모두 구하고, 여진수는 직접 그들 머릿속에 오늘 밤에 관한 기억을 전부 지워 주었다. 그리고 치료술을 펼쳐 그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한차례 치료가 끝나고 그들은 모두 깊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