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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Author: 빠우
좋은 점은 나와 함께하면 네 실력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어.”

김매는 갑자기 격동했다.

"그 말 정말이에요?"

여진수는 그녀에게 손짓했다.

"이리 오세요, 당신 몸을 체크해 줄게요."

비록 정신력으로도 탐지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직접 만져서 검사하는 것만큼 편하지는 않다.

김매는 조금 망설이다 일어나 여진수 앞으로 다가가 고개를 숙여 물었다.

"어떻게 체크하는 거예요? 옷을 벗어야 하나요?"

그녀는 만약 여진수가 옷을 벗어야 한다면, 그 즉시 몸을 돌려 가버리려 했다.

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필요 없어요, 손만 내밀면 돼요."

김매는 반신반의하며 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손은 길고 예뻤다, 조명 아래 은은한 빛이 났다.

그녀의 몸에서는 장미 향 같기도 하고, 우유 향 같기도 한 특이한 향이 났다, 맡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같았다.

여진수는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그녀의 피부는 좀 차갑지만, 촉감은 좋고 매끈했다.

김매는 몸은 살짝 떨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낯선 남자에게 손 잡혔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은 눈에 보일 정도로 빨개졌다.

그녀는 손에서부터 온몸으로 흐르는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느낌은 마치 자신의 모든 비밀이 그 앞에 드러나는 것 같아 그녀는 저도 모르게 당황하고 불안해졌다.

여진수는 그녀의 심리 변화를 알아차릴 겨를 없어 표정이 점점 심각해졌다.

김매의 몸은 겉으로는 엄청 강해 보였고, 종사 급에 달했다.

하지만 속은 이미 상처투성이였다.

만약 여진수의 추측이 맞다면 그전에 김매의 체내에 주입되었던 그 약들은 모두 생명력을 대가로 한 것이였다.

여진수의 심각한 표정을 본 김매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왜요? 제 몸이 뭐가 잘못됐나요?"

"당신 앞으로 5년밖에 살지 못해요."

김매는 어리둥절해하더니 힘껏 자기 손을 빼냈다. 그녀는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그게 무슨 헛소리예요? 제 실력이 이리 강한데 왜 5년밖에 못 살아요?”

그러자 여진수는 태연한 표정으로 물었다.

“당신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이면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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