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이면 이 여자애들이 몇 달은 쓰기에 충분하다.김매는 공손하게 대답하며 여진수의 말을 마음속에 단단히 새겨두었다.그녀는 그 돈을 가지고 그 소녀들에게 그 나라 말로 뭔가 말했다.그 돈을 그 즉시 그녀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었다.여자애들은 다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마치 꿈같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김매가 다시 한번 말하자 그제야 믿고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심지어 어떤 아이는 눈물까지 흘리기 시작했다.처음 느낀 온정은 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한 시간 후 여진수는 김매의 처소에 도착했다.이곳은 많이 낡은 건물이었다, 80~9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과 흡사했다.하지만 이곳은 이미 고급 주택단지라 어느 정도 자산이 없으면 살 수 없었다.집이 너무 크지는 않았다, 겨우 30여 평 정도였고, 내부 장식도 엄청 간단했다.가구도 많지 않았다, 제일 비싼 게 20인치 컬러 티비였다.김매는 쑥스러워하며 말했다."스승님, 너무 누추한 곳이라, 불편하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괜찮아, 아무래도 좋아. 지금 시간 있을 때 내가 너에게 비술을 전수해 줄게."김매는 흔쾌히 승낙하며 속으로 은근히 기대했다.장미는 거실에서 기다리고 여진수는 김매와 함께 침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김매의 침실은 엄청 간단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 여자애들처럼 여러 가지 장난감이 없었다.이에 여진수는 개의치 않고 그녀의 침대에 다리 틀고 앉아 그녀에게 무술의 오묘함을 설명했다.김매의 마법 역시 강력했지만, 여진수가 보기엔 법술보다 강하지 않았고, 기껏해야 나중에 보조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여진수가 그녀에게 전수한 건 제일 정통적인 무학이었다.그녀가 착실하게 수련하기만 하면 더없이 튼튼한 기초를 닦을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대량의 단약을 배합하면 김매가 축기기를 돌파하게 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김매는 진지하게 들으면 여진수가 한 말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었다
처음에 진하늘은 여진수가 말한 수련이 간단한 훈련인 줄 알았다.나중에야 자기 생각이 너무 단순했다는 걸 알아차렸다.비록 그녀는 예전에 이런 일을 겪지 못했지만, 영상자료는 많이 봤다.하여 진하늘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그녀를 더욱 놀라게 한 건, 그녀의 실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제고되고 있다는 거였다.이건 이전에 있어서 전혀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하여 그녀는 수련에 완전히 몰입했다.방의 방음이 잘되지 않아 김매는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사실 김매 뿐만 아니라 이 건물의 대부분 사람이 시끄러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많은 남자는 피가 들끓어 올라 아내를 찾고, 자기 여자 친구를 찾았다.새벽이 되고 해가 떴다.진하늘은 온몸에 힘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았고, 밤을 새웠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그녀의 피부는 더 반짝였다.어떤 본질적인 탈변을 완성해 더 아름답고 매끈해졌다.진하늘은 이미 여진수에게 완전히 정복당했다, 그녀는 고양이처럼 여진수의 옷을 입혀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주인님, 우리 오늘 뭘 하나요?"계속 기다려, 먼저 나가 봐."진하늘은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떠났다.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했다.여러 곳에서 소식이 들려오면서 보이지 않는 큰 그물이 조용히 펼쳐지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이틀 뒤, 이 씨네 어린 공주의 생일을 기다렸다, 그때가 되면 먼저 일부 사람들을 제거해 그들에게 고통이 무엇인지 느끼게 할 생각이었다.그리고 그는 거실로 갔다.밤새 잠을 못 잔 김매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어젯밤에 들은 소리를 생각하니 얼굴이 빨개지며 여진수의 눈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김매가 아침을 준비했는데 별로 먹음직스러워 보이진 않았다. 여기 물자가 많이 모자라기 때문이다.여진수는 이제 이런 음식들을 먹을 필요가 없었고, 진하늘과 김매 둘이 먹었다.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또다시 김매에게 무도의 여러 방면의 지식들을 이야기해 주었고, 진하늘도 옆에서 듣는
그녀는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였다.그 치마에는 보석들이 알알이 박혀 있었는데, 보석 한 알의 가치는 수억 원에 달했다.이 옷 한 벌의 가격만 해도 400억을 초과한다.여자는 한 마리의 도도한 백조처럼 고개를 쳐들었다.현장은 곧 열렬한 박수 소리와 함께 각종 칭찬이 들려왔다."세상에, 이은지 아가씨 정말 예뻐요.""정말로 인간 세상에 어떻게 저렇게 예쁜 여자가 있을 수 있지?""세상에 이은지 아가씨보다 더 훌륭하고 더 예쁜 사람이 있을까요? 명문대 출신이고 능력도 뛰어나요.""이 세상에 어느 남자가 그녀한테 어울릴지 모르겠네요."…이은지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위층에서 내려왔다. 그들이 하는 말을 다 들었다.이는 그녀로 하여금 자기가 더욱 고귀한 것처럼 느껴졌다."오늘 밤 저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은지는 말하며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기 시작했다.“여진수 그 놈만 아니었으면, 내가 이런 시골에서 생일을 보낼 필요가 없었을 텐데.”“여기 사람들은, 같은 하늘 아래서 숨만 쉬어도 구역질이 날 만큼 천한 놈들이에요!"“그러게 말이에요."누군가가 대답했다.“여기 아무것도 없어요, 여자들도 다 피부가 까맣고 촌스러워. 한번 가지고 놀면 더 이상 만지고 싶지 않아요.” "난 여진수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어요!”"우리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누군가가 이렇게 말하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한테 집중되었고, 이은지까지도 흥미 있는 기색을 보였다."무슨 뜻인지 정확히 말해 보세요."“그러게 말이에요. 뜸 들이지 말고 빨리 설명해 봐요.”그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다, 자랑스럽게 말했다."사실 무슨 비밀도 아니에요, 다들 알다시피 오늘 어른들이 아가씨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옆 나라에 무기를 구입하러 갔기 때문이에요.”“하지만 여러분이 모르는 게 한 가지 있는데, 옆 나라에는 무기를 많이 생산하는 것 외, 또 2명의 9급 대종사가 있어요.”“게다가 쌍둥이여서 두 사람이
여진수가 제일 먼저 차에서 내렸다.그는 자기 얼굴과 몸매를 바꿔 중년 남자 같아 보였다.이는 6대 가문이 그를 보고 당황해 달아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진하늘과 김매도 차에서 내려 멀리 있는 리조트를 바라보며 동경하는 기색을 보였다.이게 바로 차이다.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여진수는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니 리조트 상공에 검은색과 붉은색 기체가 떠다니고 있었다.이 기체는 수진자의 눈에는 악과 죄의 상징이다."거기 서! 당신들은 누구야?!"세 사람은 아직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이미 발각되어 경비원 하나가 그 나라 말로 소리쳤다.아무도 멈추지 않고 곧장 걸어갔다.경비원들은 늑대처럼 싸늘한 눈빛으로 이 세 사람을 응시하고 있었다.그들이 500 미터 정도 다가갔을 때, 경비원 중 한 명이 소리쳤다."죽여버려!"이유도 묻지 않고 사람을 죽이려는 게 이들의 횡포다.이 시간에 느닷없이 세 사람이 나타나 40~50명의 경비원을 무시하는 게, 절대 보통 사람이 아니다.하여 경비원들은 조금도 방심하지 않았다. 한 번에 20여명이 손에 긴 칼을 들고 달려왔다.그러나 여진수는 뒷짐을 지고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실력이 1급 무사에 불과한 이들을 상대한다는 건 너무 값어치가 떨어진다.뒤에 있던 두 여자는 여진수의 말이 필요 없이 달려 나갔다.두 여자의 몸매는 엄청 핫했다, 특히 가슴이 제일 자랑스러웠다.물리적으로 따지면 달릴 때 저항이 엄청 클 것이다.그러나 이 두 여자는 이 원칙을 위반했다, 전혀 영향받지 않았고 속도가 엄청 빨랐다.그들은 동시에 한 경비원의 배를 차 그를 몇 미터나 날아가게 했다.그리고 두 사람은 양 떼에 들어간 늑대 같았고, 경비원들이 그들 앞에 한 명씩 쓰러졌다."큰일이다, 이 두 여자는 적어도 5급 무사다!"“빨리빨리, 경보를 보내고 지원을 요청해!”곧 리조트 안에 다급한 경보음이 울렸다.많은 고수들이 거기서 뛰쳐나
그들 중 한 명이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넌 누구냐? 감히 여기서 말썽을 부리다니! 죽고 싶어?"여진수는 그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나는 너희들 몸에서 깊은 죄를 보았다, 수많은 망자가 애절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너희들은 죄가 많은 사람들이다. 지옥에 가서 참회하거라!"이 사람들은 전부 여진수를 바보 천치처럼 쳐다보았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들은 끝없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여진수가 손을 들어 올리자, 고드름들이 그들 머리 위에 생기기 시작했다, 족히 백 개가 넘었다.두 여자는 이미 여진수의 실력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충격받지 않을 수 없었다.이 무사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이때 그들 머리속 유일한 생각은 빨리, 멀리 달아나는 것뿐이었다.그들은 그 고드름에서 죽음의 냄새를 맡았다.그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여진수는 손가락을 살짝 튕겼다.수백 개의 고드름이 날아가 무사들을 정확히 명중했다.3명의 종사를 포함한 9명의 무사가 전부 여진수의 일격에 죽임을 당했다.밖에서 이리 큰 소란이 일고 있었지만, 안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어려서부터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자란, 이른바 천부 총아들은 마음껏 향락을 누리고 있었다.그들의 즐거움은 다른 사람의 고통 위에 만들어진 것이다.그들은 손에 쇠사슬을 들고 그 사람들을 개 취급했다.다른 한 손으로는 채찍을 들고 그 사람들의 몸에 매질했다.그러자 통쾌한 웃음소리와 용서를 비는 비명이 한데 뒤엉켜 애절한 곡조를 이루었다.이곳은 삼라지옥 같은 곳이다.탕!이때, 문이 걷어차여 열리며 여진수 일행 세 사람이 들어왔다.그러자 파티는 끝났고, 다들 차가운 눈길로 그들을 바라봤다.두 여자는 온갖 구질구질한 일들을 다 겪었지만, 이 광경을 보고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다.마음속으로 끝없는 분노가 가득 차올랐다.여진수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지만, 마음속의 살의는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끊임없이 분출되고 있었다.한 술에 취한 청년이 그
6대 가문의 이 젊은이들은 다들 비웃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들은 이 상황이 낯설지 않았다.예전에도 겁 없는 놈이 그들을 건드렸는데, 그 결과는 예외 없이 참담하기만 했다.이번에도 그들과 같은 결과일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아무도 이번에 그들이 상대하고 있는 게, 힘없는 개미가 아니라 구천에서 울부짖는 진짜 용이 라는 걸 알지 못했다.여진수는 몸에서 살기를 내뿜으며, 두 여자에게 명령했다."이 악인을 도와 나쁜 짓을 하는 놈들을 전부 해결해, 단 한 명도 살려두지 마."그는 말하면서 두 손을 내밀어 두 여자의 어깨를 두드렸다.한줄기 영력을 그녀들 체내에 주입해 그들의 실력을 잠시 8급까지 끌어올렸다.두 여자는 몸에 생긴 엄청난 힘을 느끼고 흥분했다.그녀들은 마치 산에서 내려온 두 마리의 맹호처럼 앞을 향해 돌진해 갔다.이 고수들 중 실력이 가장 높은 사람은 5급 무사였다.그는 험상궂은 얼굴로 주먹에 내력을 실어 정면으로 달려오는 김매의 얼굴을 힘껏 내리쳤다.김매 역시 동시에 공격했다, 두 주먹이 부딪치자 우지끈 소리가 났다.그 5급 무사는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 공포의 힘이 그의 주먹에서 시작해 온 팔로 번졌다.팔 전체가 그 즉시 산산조각 났다.김매는 그에게 반응할 틈을 전혀 주지 않았다.그녀는 가는 허리를 비틀어 몸을 돌려 다리를 들어 상대방의 가슴을 내려 찼다.그러자 상대방의 몸은 포탄처럼 튕겨 나가, 네다섯 사람을 다치게 했다.다른 한편에서, 진하늘 역시 공격하기 시작했다.그녀의 별명이 '돌 전갈'인 것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잔인하기로 유명하다.그녀와 교전한 고수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이들은 6대 가문을 도와, 평소에 많은 피비린내 나는 죄악을 저질러서, 여진수가 하늘을 대신해 벌을 내렸다.6대 가문의 청년들은 원래는 쇼를 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곧 상황이 좀 이상하다는 걸 발견했다."어떻게 된 일이야? 이 두 여자의 실력이 어떻게 이리 강해?!""그 세 명의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였다."네, 선생님, 얼마를 원하십니까? 말만 하세요.""200억이면 되겠습니까? 부족하면 400억, 600억!""아니면 따로 원하는 게 있으면 말만 하세요."…이전에 그들이 얼마나 오만했으면, 지금은 그만큼 낭패를 보고 있었다.여진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너희들 손에 있는 그 사람들을 풀어줘.”이 사람들은 죄 없는 사람들이며, 여진수는 그들이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다.이 말은 이은지 그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그들은 갑자기 쇠사슬에 묶여 있던 사람들의 목을 조르면서 여진수에게 독설을 퍼부었다.“정말로 영웅이구나!”“요즘 시대에 이러한 영웅이 존재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네!”"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 그렇지 않으면 이들을 죽여버리겠다!"그들은 하나같이 다시 담력을 회복해 오만하게 굴었다.진하늘과 김매는 바보 백치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봤다.죽음이 눈앞에 닥쳤는데도 이렇게 멍청하다니.아마도 그들이 자란 환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너무 평탄하게 자라와, 눈치를 살피고 형세를 헤아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물론 다른 이유도 있다.그들이 가문의 핵심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가문에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그리 높지 않다.이씨 가문에서 가장 교만한 여자, 이수영이 여기 있으니 말이다.쾅!여진수 몸에서 공포스러운 위압감이 갑자기 폭발했다.이은지와 그들의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큰 산에 제압당한 듯 갑자기 굳어졌고 눈에서 공포의 기색이 나타났다.여진수는 두 여자를 향해 말했다."저들을 풀어줘."그러자 두 여자는 그 즉시 고통받고 있는 현지인들을 구해줬다.이 현지인들은 모두 이미 무감각해져 다들 눈빛이 공허하고 조금도 반항할 힘이 없어 보였다. 이 광경을 본 두 여인은 가슴이 찡해졌다.그들을 모두 구하고, 여진수는 직접 그들 머릿속에 오늘 밤에 관한 기억을 전부 지워 주었다. 그리고 치료술을 펼쳐 그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한차례 치료가 끝나고 그들은 모두 깊
결국 이은지 한 사람만 남았다.그녀는 물론 큰 압력을 이겨냈고 온몸은 이미 붕괴의 위기에 처해있었다.그녀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웃어른들을 잘 대해서 이씨 가문에서 제일 총애받고, 꼬마 공주님이라고 불렸다.그녀는 지금 자기가 유일하게 목숨을 건질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자기 몸이라고 생각했다.그녀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손을 뒤로 해 드레스의 지퍼를 내렸다.그러자 그녀의 순백한 몸이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그녀는 엄청 굴욕스러웠지만 감히 내색하지 못하고 얼굴에 눈물이 마르지 않은 채 여진수에게 용서를 빌었다."저 죽고 싶지 않아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 몸을 당신께 바칠게요.”“난 아직 다른 남자의 때가 안 묻어, 깨끗해요.”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이 여자의 몸은 확실히 자본이 있다.이 외모로 나중에 파산하게 되더라도, 유흥업소에 취직해, 조금만 부지런하게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애석하게도 여진수는 그녀를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이런 시궁창보다 더 더러운 마음을 가진 여자를, 여진수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만약 그녀와 수련한다면, 여진수의 실력은 오히려 퇴보할 것이다.여진수가 손을 크게 한 번 휘두르자 검기가 솟구쳐 나와 그녀의 미간을 뚫었다.이은지는 눈동자가 풀리고 천천히 뒤로 넘어졌고, 죽을 때까지 이유를 모르고 후회하는 눈빛이었다.김매가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사부님, 이제 우리 어떻게 할까요?"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너희들은 이 별장에서 값어치가 있는 물건들을 전부 찾아내, 일부만 남기고, 나머지는 방금 그들이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나누어 줘."두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즉시 행동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별장 전체를 훑어, 카메라 같은 것들을 전부 파괴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그리고 그는 한 기둥에 한 줄의 글을 남겨 놓았다.미제국의 모국어로.그는 멍청하게 자신을 폭로할 리가 없고, 이걸로 6대 가문이 자신을 의심하지 않게 하고 공황 상태를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