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선배들은 머쓱해하며 머리를 긁적거렸다.하긴, 그들이 움직이기 전에 설현이가 그들에게 이 젊은 소년이 종사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사실 여진수는 종사보다 엄청 더 강하다.하지만 설현 역시 설명하기 귀찮아, 그들이 오해하게 놔뒀다.여진수의 표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필요 없는 말은 그만하고, 어서 네 사부님을 찾아 뵙자, 어서 이 일을 잘 처리하고 돌아가야 해."그들은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여진수를 사부님의 침대로 안내했다.설현의 사부는 얼굴에 온통 주름인 노인이었다.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침대에 누워 몸에 이불을 덮고 있었다. 호흡도 정상인보다 훨씬 느렸다.게다가 몸에서 썩은 냄새가 나고 있었다.이런 걸 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자신을 이뻐하던 사부님이 지금의 모습으로 변한 걸 보고 설현은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울음을 참지 못했다.그녀의 사형들도 이 모습을 보고 탄식했다.사실 그들도 여진수가 사부님을 구해낼 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다만 여진수가 너무 강해 그를 어기지 못해서 그를 사부님에게 데려왔다.그런데 설현은 여진수의 팔을 잡아당기며, 불쌍한 얼굴로 말했다."제발 저의 사부님을 구해주세요, 어떤 대가를 치르던, 제가 다 감당할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는 이불에서 노인의 손을 꺼내 맥을 짚어 보더니 말했다. “큰 문제없어, 사부님께서는 무리로 돌파하려다 오장육부가 상하셨어, 회복이 가능해.”예전 같으면 쉽지 않을 일이지만, 지금은 많이 쉬워졌다.그냥 이 노인에게 몇 가닥의 영력을 주입하기만 하면 그의 몸을 회복시키기에 충분하다.설현은 이 말을 듣고 엄청 격동되었지만, 그녀의 사형들은 다들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그들은 여진수가 자기 사부님을 구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비록 여진수의 무력은 엄청 강하지만, 의술은 다른 영역이다.사부님을 구하기 위해 그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다 써봤지만 전부 실패하고 말았다.여진수는 한 손가락으
“자네 여진수 아닌가? 사부님은 강이혁이고!”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눈에는 무서운 빛이 번뜩였다.순식간에 내 뿜은 기세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심연으로 떨어진 듯한 죽음의 냄새를 맡게 했다.그리고 이 느낌은 이내 사라졌다. 여진수는 냉정을 되찾고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설현 역시 놀라 노인을 바라봤다. 설마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사연이라도 있나?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추억에 빠졌다."그럼, 옛날에 내가 자네 사부를 오랫동안 추구했다네.”“그런데 그 늙은이가 내가 그보다 대여섯 살이나 많다고 나를 몇 번이나 거절했어.”“네가 어렸을 때, 내가 널 안았던 적도 있고, 기저귀를 갈아준 적도 있네. 너 이 녀석, 한 번은 내 얼굴에 오줌을 싼 적도 있는데."그 말을 들은 여진수는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설현은 입을 가리고 가볍게 웃었다. 여진수가 어렸을 때, 그렇게 귀여웠을 줄 몰랐다.여진수는 어르신이 거짓말하지 않는 걸 느끼고 인사했다."소인 여진수가 선배님께 인사드립니다."그는 자신의 스승을 엄청 존경한다.이 어르신이 자기 스승과 구면이고 동년배이니 자연히 그에 상응한 존중을 해야 할 것이다.설현은 흥분했다. 이러한 관계까지 있으면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다.그러나 그 당시 여진수는 많이 어렸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사부님께서 어떻게 한눈에 여진수를 알아보았는지 궁금했다.이 의문을 말하니 여진수 역시 궁금해했다.그 노인은 웃으며 말했다."그건 네가 아주 특별한, 또는 유일무이한 눈을 가졌기 때문이야. 이런 눈은 역사상에서 '왕의 눈동자' 라고 부른다.”어르신의 말은 이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설현은 여진수의 눈을 응시하며 다가갔다.한참을 보고 나니 알 수 있었다.자세히 보지 않으면 확실히 알 수 없었다. 여진수의 두 동공 속에 옅은 왕 (王) 자가 새겨져 있었다.그 글자를 오래동안 바라보면 영혼이 떨리고 당장이라도 그 글자를 향해 무릎을 꿇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러나 여진수가 이 기사를 보고 생각한 건, 그 지역이 어떤 강력한 진법이기 때문에 본래의 면모를 감추었다고 의심했다.그리고 다른 행성, 즉 금성, 목성은 이미 탐사된 곳이라, 사람은 살 수 없는 곳이지만, 수진자라면 혹시 가능하지 않을까?현재 여진수는 몇 년을 숨을 쉬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알아야 한다.그리고 더 강력한 존재들은, 아마 영원히 숨을 쉬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다.이 세계는 그에게 있어서 빙산의 일각도 아니다. 그가 찾아내야 비밀들이 많고도 많다.그는 이 문제에 대해 오래 집착하지 않고 손을 호주머니에 넣는 척했지만, 사실은 저장 반지안에서 2개의 약병을 꺼냈다. 하나는 검은색 하나는 빨간색이었다.그는 이걸 어르신께 드리며 말했다."선배님 이건 제가 만든 단약입니다. 하얀 약을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면 보름 후면 모 상태가 50세 좌우로 회복될 겁니다.”“그리고 이 빨간 병에 든 약을 복용하면, 9급 무사까지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이런 것들은 세상 밖에서는 엄청 귀한 것들이지만, 이제 여진수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설현을 포함한 어르신의 제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여진수의 엄청난 실력을 본 그들은 이제 이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고 눈물을 머금고 여진수에게 무릎을 꿇고 감사를 표했다.여진수는 이를 덤덤히 받아들였다."참, 유민규는 너과 함께 안 돌아왔어?"어르신은 그제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발견했다.설현은 입술을 깨물며 잠시 머뭇거리다 말했다."사부님, 이제 신체에 아무 문제 없으시니 명을 거두어 주세요.“저 사형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는 나쁜 짓을 많이 했어요.”“몇 년 사이 6, 7명의 여자가 사형때문에 유산을 했고, 그리고 가차 없이 그 여자들을 버렸어요, 난 그런 남자를 원하지 않아요.""그 말이 정말이야?"어르신의 표정이 굳어졌다.설현은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어찌 감히 사부님을 속이겠어요. 사형들 더러 조사해보라 하세요."어르신의 시선이 다시 여진수의 몸에 떨어지더
"당연히 네가 바닥에서 자고 내가 침대에서 자야지."여진수는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설현은 화난 척하며, 양손을 허리에 대고, 화를 내며 그를 바라보았다."참, 저처럼 가련한 여자를 바닥에서 자게 할 거에요?”“게다가 워낙 첩첩산중이라, 밤에 습기가 유난히 많은데.”여진수는 그와 다투지 않고 신발을 벗고 바로 침대로 올라가 이불을 덮었다.그 역시 어릴 때부터 산속에서 생활했었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 엄청 친숙하다.전에 스승님과 함께 생활하던 모습이 생각났다.오늘 저녁은 수련을 잠시 멈추고 푹 쉬자.여진수가 침대에 누운 걸 보고 설현은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자 큰 파도가 출렁거렸지만 아쉽게도 본 사람이 없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한 참 바라보더니 머뭇거리다 조심스럽게 다가갔다.그리고 그녀는 이불 한 쪽을 들고 한 마리 고양이처럼 기어들어갔다.심장이 쿵쿵 뛰면서 엄청 두근거렸다.여진수가 자기를 쫓아 낼가봐 두려웠다, 그러면 큰 망신을 당하게 된다.그러나 잠시 기다려도 여진수는 그를 쫓아내지 않았다.그러자 설현은 점점 더 대담해져, 조금씩 다가가고, 또 다가갔다.결국 두 사람은 옷을 사이에 두고 바싹 달라붙었다.이때 설현은 커다란 난로처럼 뜨거운 여진수의 몸이 가져다준 따뜻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이 느낌은 마치 어릴 때 사부님이 그녀를 품에 안고 해빛을 쪼이던 느낌과 비슷했다. 그녀의 눈에는 도취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여진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그의 힘찬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그러나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잠시 후 이 여자의 손은 움직이기 시작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함부로 움직이지 마, 그렇지 않으면 널 발로 차버릴 거야."설현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코를 찡그리며 애교스런 목소리로 말했다."난 당신이 내가 9 급 무사의 최고봉에 도달한 다음 나를 먹어 치우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게 당신한테 제일 유리하니까요, 제 말이 맞죠?"수십만억의 재산을 가진 여자가 당연히
어젯밤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그녀는 살금살금 일어나 옷을 입고 세면대로 가 양치질을 했다.이곳의 물은 전부 약수터물이라 엄청 달다.여진수도 깨어났다, 그는 옷을 단정히 입고 몸을 가누고, 천지간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했다.그는 하루 중 이른 아침의 에너지가 제일 순수하다는 걸 일찍이 발견했다.이때 수련하면 제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많은 무술 수련자들도 매일 아침 태양을 맞이하며 연습한다.아침 7시, 여진수는 문을 열고 나왔다.설현이가 차린 아침 식사를 같이 먹었다.비록 그는 이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여진수는 항상 이런 습관을 유지해 왔다.만약 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되면 이탈현상이 생기게 되고, 자신을 인류로 여기지 않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엄청 위험하다."어때? 잘 잤어?”순식간에 몇십 세를 회복한 노인이 방에서 나왔고 그의 제자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안녕하세요, 사부님.”설현은 달콤하게 인사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 노인의 팔을 잡았다.어르신은 여제자가 설현 한 명이기 때문에 각별히 그녀를 총애했다.“선배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아직도 나를 선배라고 불러? 어제 저녁에 … 왜? 나의 제자를 책임지지 않을 생각이야? 절대 용서 못 해!”노인은 불만스러워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바꿨다."안녕하세요 스승님."설현의 체면을 세워준 셈이다.여진수의 말을 들은 설현도 기뻐했다.노인과 그녀의 제자들도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러자 어르신이 말했다."두 사람이 함께 있기로 했으니, 내가 어른으로서 당연히 자네에게 첫 인사 선물을 줘야 지. 나를 따라와."그리고 어르신은 뒷짐을 지고 멀리 걸어가며 다른 사람은 절대 따라오지 못하게 했다.여진수는 어르신의 뒤를 따라 산의 중턱까지 올라 멈추었다.거기에 비석 하나가 있었다.위에 새겨져 있는 건 오래된 문자여서 여진수는 알아볼 수 없었다.제일 아래쪽에는 팔괘 도안이 있었다.노인은 낡은 금고를 열듯이 팔괘도를
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산굴안의 실제 상황을 보고 크게 놀랐다.제일 먼저 본 것은 한 상자 또 한 상자의 황금 보석이 있었다, 적어도 수백 상자는 되어 합하면 수백 톤은 될 것이다.이 금들이 전부 진짜라고 가정한다면.그리고 보석들도 있었다, 비록 여진수는 이 방면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가치가 낮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제일 바깥쪽에 있는 물건들만 여진수가 대충 계산해봐도 그 가치는 최저로 천억이 넘을 것이다.또 안쪽으로 들어가니 대량의 병기 갑옷이 보였는데 보양한 흔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이미 녹 쓸었다.더 안으로 들어가니 책장들이 있었다.위에 책들은 전부 진공주머니에 보관되어 있었고, 전부 각 문파의 절학이였다.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탁자 하나가 있었고, 그 위에 '선조 용씨' 라고 적힌 패가 놓여져 있었다.“어때? 충격적이지 않아?"어르신은 고개를 돌려 여진수에게 물었다.“이 패위를 보고 짐작했겠지만, 맞아, 내가 바로 윗나라 황제 용씨 가문의 후손이다.”“안에 있는 이 물건들은 원래 나라를 되찾으려고 만들었던 것들이다.”“하지만 후대 후손들에 그 책임을 짊어질 인물을 단 한 명도 배출해내지 못했다.”“그 후, 시간도 흐르고 당시의 권력자도 백성들한테도 잘해 다들 잘 살았어.”“무모하게 전쟁을 일으킨다면 결국 백성들이 다치기 때문에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마음도 점차 사라졌다.”“용가의 후손들은 문파를 세우고 이어가는데 중점을 두었다.”“이 안에 있는 것들을 잘 살펴보고 세 가지를 골라 가지거라."어르신의 말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다.하지만 그도 사양하지 않았다. 이것들은 한때의 황족이 남겨 놓은 재산이라 어떤 물건을 밖에 가져가더라도 엄청난 가격으로 팔 수 있다.물론 여진수가 관심하는 건 이 안에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물건이 있는가 없는가였다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정신력을 사용해 샅샅이 살폈다.이곳은 축구장 20개 크기에 맞먹을 만큼 컸다.여기에 있는 모든 걸 합하면 그 가치는
이 선반 위에는 엄청 낡아 보이는 물건이 놓여져 있었다.비수도 있고 동경도 있고 향로도 있었다.여진수가 멈춘 건, 그의 단전의 비황검이 움직였기 때문이다.비황검은 선반위의 어떤 물건을 삼켜버리려고 튀어나오려는 기세를 내뿜었다.이미 한 번 겪어 본 여진수는 당연히 비황검을 그렇게 못하게 했다.그의 손은 선반 위의 모든 물건을 훑어 갔다.한 난로를 건드렸을 때 비황검은 제일 큰 반응을 보였다.이건 표면에 녹이 잔뜩 낀 난로였다, 처음에는 철 난로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또 아닌 것 같았다.여진수는 그 난로가 엄청난 보물일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물론 이곳에서는 실험을 할 수 없다.그는 어르신을 바라보며 물었다."사부님, 그럼 저 이걸로 할게요."어르신은 궁금해 물었다."이 난로가 뭐가 특별한가?"이 안의 물건들은 그녀는 기본적으로 다 연구해 봤지만, 이 난로는 어떤 특수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저도 특별한 건 못 발견했어요. 그냥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진짜로 보물이라면,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다.어르신은 의심하지 않고 여진수와 함께 떠났다.동굴은 다시 닫혔다.여진수가 정신력으로 훑어봤지만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다.이 곳은 분명 수련자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것으로, 특별한 설치가 있는 게 분명했다.여진수도 몰래 잠입할 생각은 없었다.첫째, 거기에는 이미 무슨 보물 같은 게 없다.둘째, 여진수도 자기 사람들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거기서 하루를 더 보내고, 여진수와 설현은 함께 떠났다.그들이 놀라는 걸 막기위해 여진수는 설현을 데리고 그 지역을 떠나고, 그 다음에야 검을 타고 날았다.뒤에 서있던 설현은 갑자기 두손으로 여진수를 감싸 안았다, 여진수에게 무거운 압력을 주었다.설현은 조용히 말했다."동쪽에 60여리 떨어진 곳에 천연 온천이 하나 있는데 여기까지 온 김에, 몸이라도 담그다 갈까요?"“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향을 돌렸다.그들은 곧 목적지에
원래 손바닥만한 크기였던 난로가 순식간에 사람 키 만큼 커졌다.표면의 녹자국이 빠르게 떨어져 붉은 빛을 내뿜었다.꽝 하는 소리와 함께 뚜껑이 열리더니, 안에서 불길로 만들어진 용이 튀어나왔다.주위의 땅은 순식간에 재로 변했다.화용은 마치 생명이 있는 듯 공중에서 끊임없이 헤염치고 포효하며 용소리를 내뿜었다.온천속에 들어갔던 설현은 몸을 돌려 눈앞의 장면을 보고 매혹적인 붉은 입술은 O 자로 변했다.여진수가 양손을 튕기니, 영력이 뿜어져 나왔다.그는 강대한 기세로 이 화용을 억지로 난로 안으로 눌러 넣었다.난로가 땅 위에 떨어지자, 표면의 빛이 어두워지면서 본래 모습이 드러났다.표면에는 각종 약재의 도안과 불꽃이 새겨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었다.그제야 여진수는 이 난로의 용도를 알게 되었다.용광로였다.이러한 물건들은 수련자들이 많은 시절에도 희귀품이었다.그리고 어마어마하다는 말로도 그의 가치를 형용할 수 없었다.“난로 밑부분의 두 글자로 볼 때, 지화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여진수는 혼잣말을 하며 지나갔다.그리고 나서 그는 멍해졌다.이 난로 안에는 뜻밖에도 여전히 오렌지색 약이 하나 놓여져 있었다.“설마 이게 수백 년 전 제련사가 만든 단약인가?”여진수는 약간 흥분했다.그 시기의 연단사들의 연단기술과 재료는 지금의 여진수가 비할 수 없었다. 다들 명품중의 명품이었다.그는 그 단약을 집어 들어 코밑에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지만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은 걸 보았다, 보아하니 기한이 지난 건 같지 않았다.하지만 안전을 고려해 여진수도 당장 그 약들을 먹지 않았다.잠시 병에 담았다가, 돌아가서 동물들 한테 먼저 실험하고 다시 이야기하자.이때 그가 다시 피를 떨어뜨려 주인을 알아내려 하자 성공했다.여진수는 또 이 난로와 밀접한 관계가 생겼다.그는 또 이 단로의 사용법까지 알게 되었다, 두 손으로 결인을 하고 단로를 재빨리 작게 만들어 반지속에 넣었다.당연히 단전 안에 넣을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피황 검 이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