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양청아의 방에서 나와 곧바로 약원으로 달려갔다.그리고 이동이를 찾아 최근의 연구성과를 그에게 카피해 달라고 했다.이어서 그는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당가희를 찾아갔다.요즘 당가희는 여러 기술을 연구하는데 정신없어, 밖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 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온 걸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물었다."현재 기갑을 몇 대 만들었어? 무기가 장착되어 있는 걸로 말이야.""3번째 기갑이 방금 생산해 나왔는데, 무슨 일이죠?""나한테 보여줘."여진수의 표정이 아주 엄숙한 걸 본 그녀도 약간 긴장해하며 즉시 여진수를 데리고 기갑이 있는 곳으로 갔다.높이가 10여 미터인 기갑 세 대가 그곳에 우뚝 서 있었다.표면엔 검은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고 한 손엔 청룡언월도, 한 손엔 방패를 들고 있었다.등에는 6개의 열병기가 있고 두 어깨는 불쑥 튀어져 나와 있었다.당가희는 그 안에 정찰 및 정밀 타격이 가능한 소형 무인기 3대가 장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이빨까지 무장된 상태였다.여진수는 즉시 이 세구의 기갑을 거두어 들였다.그걸 본 당가희는 놀라, 힘껏 눈을 비볐다."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난 누구고, 여긴 어디지? 꿈인가?”상황이 급박해 여진수는 그녀에게 너무 많이 설명할 시간도 없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난쟁이 나라에서 얻은 발동기를 꺼냈다.그리고 500톤의 금도 꺼내더니 빠른 속도로 말했다."이 엔진은 앞으로 네가 연구해야 할 물건이야.”“이건 전기 에너지를 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로 바꾸어 줄 수 있어. 이걸 최적화로 만들어내.”“이 500톤의 황금을 우선 초기 연구 자금으로 사용해, 다 쓴 다음 한수정에게 연락해 돈을 더 보내 달라고 해."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그 자리를 떠났다. 당가희만 놀라고 멍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국경선에서 부관이 이 말을 묻자 군내에서 위망이 엄청 높은 이 노인은 성난 사자처럼 두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
"정말로 네가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해? 그럼 네가 도대체 얼마나 잘났는지 보여줘, 전부 병력은 이놈을 겨냥해. 발사!"쾅! 쾅! 쾅!무수한 포탄이 세차게 날아왔다. 여진수를 향해 미친 듯이 쏟아졌다.그 공세의 공포함은 극에 달해 이루 말할 수 없었다.양쪽 CCTV관제실의 스크린은 전부 하얀 불빛으로 가득 찼다.대한민국의 그 노인은 주먹을 내리쳤다."젠장, 우리가 조금만 더 강했어도 저들이 감히 저렇게 도발할 수 없을 텐데."그 노인은 자기 나라의 실력이 모자라 여진수가 희생한 것 같아 깊은 자책감을 느꼈다.노인은 불빛에 휩싸인 스크린을 보며 중얼거렸다.“제발 무사히 살아서 돌아와, 넌 우리 희망이야.”노인은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원래는 시간을 내어 여진수를 만나 이 비밀을 털어놓으려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을까?솔로는 크게 웃었다.“이러한 공격은, 네가…”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뚝 멈췄다.여진수는 그 폭발 센터를 뚫고 나와 검을 휘둘렀다.수천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검기가 용처럼 뚫고 나왔다.모든 종류의 장갑차, 탱크, 전차 등등, 검기가 스치고 간 곳의 전력은 전부 분쇄되었다.평지를 한 줄 만들어 냈다.여진수는 검을 들고 걸어갔다.오른손으로 검기를 잘라내고, 왼손으로 법결을 만들어 강대한 법술을 사용했다.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더니 장대비가 쏟아졌다.땅 위의 흙은 빠른 속도로 축축해졌다.그리고 여진수가 법결을 바꾸자 부드러운 땅은 소용돌이치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근처에 있던 병사나 각종 전차들은 순식간에 그 속으로 빠져들었다.여진수는 심지어 주위에 방어막을 치지도 않고 오직 육체의 강도만으로 이 공격을 막아냈다.이 광경을 본 수많은 사람들은 가슴이 철렁했다, 한기가 발밑에서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솔로는 위엄에 도발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막아라! 공격해! 무슨 대가를 치르든 반드시 죽여!"더 많은 화력이 여진수를 덮쳤다.하지만
몇분 사이에 여진수는 2,000미터의 거리를 돌진해 나갔다.그가 격파한 전차, 정예부대, 각종 무기는 무려 수천대에 달했다.일인 일검으로 놀라운 전력을 펼쳤다!그리고 그는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 천하무적의 기개를 내뿜었다.수많은 무인기가 날아와 여진수의 머리 위에서 폭발했지만 그를 전혀 막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성운검을 내던졌다.검의 빛은 무지개 같았고, 그 빛에 닿는 모든 물건은 전부 뚫렸다.그리고 여진수는 두 손을 땅에 대고 외쳤다."토룡침!"수많은 거대한 흙침이 땅을 뚫고나와 정예전사들을 꿰뚫어 놓았다. 그 법술은 1만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뒤덮었다.여진수는 손을 뻗어 날아오는 성운검을 잡고 또 앞으로 2,000여미터를 돌진했다.공격의 빈도가 높아질수록 상대도 더 거세게 공격했다. 온갖 흉악한 수단이 전부 동원되면서 여진수의 체력 소모도 크게 증가되었다.여진수는 비황검도 뱉어냈다, 그는 강대한 정신력으로 이 2개의 검을 좌우로 잡고 앞으로 돌격했다.이 두 검은 전부 극도로 날카로워 전차나 장갑차, 합금으로 만들어 진 차들은 이 두 검 앞에서는 나무처럼 취약하게 쉽게 뚫려 폭발했다.여진수는 영샘물을 한입 크게 들이 키고 경신술을 사용했다.솔로는 이 장면을 보고 화가 나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려고 고함을 질렀다.그 역시 엄청 야비했다. 그는 먼저 다른 나라의 전사들을 지휘해 앞으로 나가 여진수를 막게 하고 자기 나라 사람들은 제일 뒤에 남겼다.다른 나라 책임자들도 엄청 화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의 실력이 강하기 때문이다.이 전투는 엄청 어렵게 진행되었다.1시간 후, 여진수의 영력은 10분의 1만 남았다.그러나 현재 그 긴 전선을 뚫기까지, 아직 약 3분의 1의 거리가 남아있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그는 기린 수혼의 힘을 사용할 준비를 했다.그는 원래 이를 비장의 카드로 삼고,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그러나 이젠 안 움직이면 안 될 것 같다.“후후후!!”그러나 그가 기린의 영혼을
여진수는 땅 위에 널러져 있는 각종 무기들을 보고 생각하더니, 저장 반지를 꺼내 주위의 무기들을 좋든 나쁘든 전부 거두어들였다.이 무기들을 팔아 돈으로 바꾼다면, 오늘의 손실을 어느정도 메꿀 수 있다.“우우…”아이스는 뒤로 물러섰다, 그러더니 다시 강아지 만한 크기로 변했고, 몸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아직 금단기에 도달하지 못해 현대적인 공격수단에 완전히 맞설 수 없었다.얼마 안되어 여진수의 영력은 절반이나 회복되었고 아이스는 600~700명의 정예병사들을 죽였다. 엄청 훌륭했다.여진수는 아이스를 거두어 들였다. 그리고 여진수의 몸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돌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여진수의 눈빛을 보고, 솔로는 놀라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 그는 머리를 돌려 뒤에 어두운 곳을 보며 말했다."광우, 이제 네 차례다. 너의 유전자를 불태우더라도, 반드시 그를 이겨야 한다!"그림자 속에서 말도 안 되게 건장한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그의 근육은 화강암을 박은 것처럼 단단했고, 옷은 찢어질 정도로 꽉 차있었다.그의 두 눈은 보통 사람과 달리 엷은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엄청 무서워 보였다.“으악!”광우는 야수같이 울부짖으며 한 발짝 한 발짝 밖으로 나갔다. 그가 한 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땅이 흔들렸다.그의 두 손과 두 발에는 각각 전자 족쇄가 채워져 있었고 붉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그 붉은 빛은 그의 체내의 힘을 활성 화 시키는 것 같았다.밖으로 나왔을 때, 그의 몸집은 훨씬 더 커졌다.주위에 있던 병사들은 그를 보고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눈에는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세계 제일의 강국 전사들을 이런 표정을 짓게 할 정도면, 광우가 평소 그들에게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다.전사들은 황급히 물러나며 그에게 길을 내 주었다.광우는 고개를 들어 수만 미터 멀리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는 몸을 숙이고 전력질주 했다.쾅!발 아래의 지면이 갈라지면서 그는 마치 포탄처럼 돌진했고, 주위에서 무서운 소리가
"하하하. 역시나 최근 몇 년간 가장 성공한 실험체 답게 전투력이 죽여주네. 하지만 아쉽게도 3-5년밖에 못 사니..."광우에게 가로막힌 여진수를 바라보는 솔로의 눈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시간낭비 그만하자, 끝내자!”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그는 검을 휘둘러 비법을 사용했다. 검기를 6번 압축했다.이 일검은 광우의 몸에 구멍을 뚫었고, 그의 양손과 두 발에 차고 있던 전자 족쇄도 그 즉시 산산조각 났다.그의 거대한 몸집이 서서히 무너지면서, 눈에 가득했던 포악함도 사라지고 망연함으로 변했다.이어 그는 자기의 지난날이 생각났고, 눈에서 피눈물을 흘렸다.그는 자기가 원래 부모님들과 함께 조그마한 시골에서 살았던 게 생각났다.사랑하는 아내와 갓 태어난 어린 딸과 함께,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갑자기 어느 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달려들어 그를 붙잡았다.그리고 그가 보는 앞에서 그의 부모님, 부인과 딸을 전부 죽였다.그의 몸에서 끝없는 원한이 폭발했고, 여진수 마저 놀라게 만들었다.여진수는 그를 한 번 보더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대충 알았다.10분의 1초 후, 결정을 내린 여진수는 그의 옷깃을 움켜쥐고 앞으로 전력질주 했다.쨍쨍쨍!그의 손에 쥐어진 보검이 우렁찬 소리를 냈다.여진수는 자신의 영력을 90% 검에게 주입해, 검기를 아홉 번 압축한 후, 검을 휘둘렀다.길이가 만 미터나 되는 검기가 내뿜어져 나왔다.마치 온 천지를 두 조각으로 갈라 놓을 것 같았다.그러자 전방에 너비100 미터, 길이 1만미터 이내 범위의 모든 사물은 전부 재로 변했다.여진수는 뛰쳐나갔다. 한 사람만이 그의 앞을 막고 서 있었다.솔로다!방금 여진수의 공격으로 그가 임시로 가설한 지휘소는 완전히 파괴되었다.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이미 다 죽었고, 여진수는 일부러 솔로만 남겨 두었다.여진수는 한 줄기의 영력을 광우의 몸속에 주입해, 그를 솔로 앞으로 내 던졌다."너에게 이 놈을 죽일 기회를 주겠다."솔로는 눈동자가 커
더 큰 손실은 그들의 사기가 크게 손상되었다는 점이다.이렇게 많은 사람과 많은 무기를 투입하였지만 여진수를 막지 못했고, 리더까지 살해되었으니 그야말로 참패라고 할 수 있다.나머지 일은 처리하기 쉽다.노인은 그들이 감히 계속 병력을 변경에 남겨 둘 거로 생각지 않았다.감히 남겨둔다고 하더라도, 이제 그냥 그들을 겁주기만 하면 된다.예를 들어 각국에서 여진수의 암살을 막아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남아 있어도 된다고.여진수의 전투력이 얼마나 강한지는 이제 그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하여 이 위기는 제거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더 무서워할 것이다.적어도 여진수란 우환을 없애기 전에는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그 후과는 엄청 엄중할 것이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옆에 있는 사람에게 분부했다."방금 여진수가 싸운 영상을 정리해 인터넷에 올려."그러자 부하는 깜짝 놀라 물었다.“괜찮을까요? 최고급 비밀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노인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각국에서 그렇게 많은 병력을 동원하고도 결국 싸움은 일어나지 않은 채 끝났다.”“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 주지 않으면,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어.”“만약 다른 나라에서 그 점을 이용당하면 큰일이다. 오히려 그게 홍보하면, 우리에게 도움 될 수 있어.”부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렇다.얼마 지나지 않아 각국의 정예부대는 잇달아 철수했다.미제국과 전웅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제일 빠른 시간내에 대한민국의 고위층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사과하고 보상하겠다고 말했다.그들은 방금 전장에서 여진수의 행동을 보고 이미 간담이 서늘해졌다.그들은 그 두 나라처럼 수많은 고수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만약 여진수가 정말로 이들을 암살하려 한다면 100% 성공할 것이다.그들이 지금 당장 물러나고 은퇴하지 않는 이상.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인 게 분명했다.곧, 세
여진수는 이런 최첨단 장비를 종래로 얕잡아 본 적 없다.이렇게 이 두 나라가 작정하고 여진수를 포위하려는 지금, 그의 은신술도 소용이 없게 되었다.그들은 수많은 생명탐색 장비를 사용해, 수백 리 거리에 생명체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의 영력은 거의 소모되기 직전이었고, 그는 자신을 완전히 숨길 수 없었다.포위해 오는 여러 척의 전투 잠수함을 마주하니, 그는 전혀 물러설 곳이 없었다.여러 척의 전투잠수함이 여진수를 추격하는 걸 본 양국 고위층의 얼굴에는 잔혹한 웃음이 드러났다."저 녀석의 체력 소모가 많은 것 같군."“그도 한계에 다다랐다.”"조금만 더 힘을 내면 곧 죽일 수 있다. 우리 다 승진할 수 있어.”"이 녀석은 너무 강해. 우리가 큰 손해를 보고 체면도 잃게 했어. 반드시 그를 박살 내버려야 해."여진수는 성운검을 손에 쥐었다.그는 남아 있는 영력을 전부 그 속에 주입했다. 그러자 위에 있는 일곱 개의 점이 하나씩 빛나면서, 북두칠성의 모양을 만들었다.쾅! 쾅! 쾅!!거대한 별빛의 기둥이 한 줄 한 줄 하늘에서 내려왔다.기둥 하나하나는 전무 직경이 만 미터를 넘었고, 무서운 힘이 내포되어 여러 척의 전투잠수함을 향해 내리 꽂았다.현재 인류 과학기술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이 잠수함들은 몇 발의 미사일의 폭발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그러나 지금 그 별빛 기둥에 부딪히자, 두부처럼 연약하게 쉽게 뚫렸다.대량의 바다물이 그 속으로 들어가며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바다물과 중력의 이중작용으로 순식간에 한덩어리의 피덩어리로 변해버렸다.성운검은 빛을 잃었고, 여진수도 이미 모든 힘을 다 썼다. 그의 발 밑에 비황검 역시 흔들흔들 거리며 여진수는 곧 떨어질 것 같았다.여진수는 영샘물을 더 크게 한입 들이 키고 영력으로 방어막을 만들고 바다 밑을 향해 돌진했다.비록 하늘을 나는 속도는 빠르지만 위성에 포착되기 마련이다.그러나 그는 두 나라가 더 이상 그를 죽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필경, 그들의 가장 강
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냈다.그의 핸드폰은 강력한 위치추적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현재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다.대한민국과는 이미 많이 멀어졌지만 약문과 가까웠다.하루 뒤, 여진수는 다시 약문으로 돌아갔다.제일 먼저 한 일은 주변 여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하는 것이었다.앞으로 수련에 집중해야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광우를 바라보며 물었다."넌 이제 어떡할 거야? 혼자 떠날래? 아니면…"“털썩!”여진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무릎을 꿇으며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큰 원수는 이미 갚았으니, 앞으로 목숨을 걸고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좋아, 그럼 나를 따라오거라."여진수는 그를 데리고 약문 본부로 돌아갔다.여진수는 김매와 진하늘에게 자기가 왔다는 걸 알리지 않았다. 그가 없는 사이에 이들이 약문을 어떻게 다스렸는지 검사해보려고 했다.여진수와 광우는 모습을 변해 약문의 땅을 걸었다.수많은 시멘트 도로, 아스팔트 고속도로가 이미 펼쳐져 있었다.새로운 현대화 건물들도 많이 지어졌고,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이곳에 와서 장사를 하려고 있었다.이곳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들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웃음을 띠고 있다.거리에는 약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순찰하고 있었고 대량의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었다.여진수는 물가를 물어보았다.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한 달 수입이 약문에서 제일 적은 사람이더라도,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었다.동네에서 교외로 나가보니, 교외 역시 천지개벽이었다.긴 아스팔트 도로가 교룡처럼 뻗어져 나갔다.고속도로 양쪽은 짙푸른 논밭이 늘어져 있었다.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환경이었다.이를 본 여진수는 속으로 머리를 끄덕이더니, 택시 한 대를 불러서 약문총부로 향했다.이 기사는 원래 이곳 사람으로, 40여 살쯤 되어 보이며, 아주 말주변이 좋았다. 게다가 지금 이미 대한민국의 말도 좀 할 줄 알았다.화폐든 언어든, 그리고 이후 신생아의 교육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