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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또 자운종의 강자라고?

최은영이 이렇게 말하며 임주하 및 네 명을 끌어올렸다. 곧이어 다섯 명은 서로 부축하며 재빨리 자리를 떴다.

30분 후, 이설이 보낸 전투기가 간이 비행장에 착륙하여 다섯 명을 태우고 떠났다.

같은 시각, 서경에서.

이선우네가 막 르네르로 들어섰을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길을 막았다. 그들은 이전에 최은영 및 다섯 사람을 물리친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본 이선우의 표정이 가라앉았다. 이 한 무리의 사람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강한 실력을 지닌 자들이었다.

심지어 그중 한 명의 경지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도저히 그 사람의 경지가 어느 경계에 있는지 감지조차 할 수 없었다.

“결국에 당신들을 찾았네요. 보아하니 선우 씨와 선우 씨 여인 모두 상황이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은데요.”

“어떨 것 같아요? 혼자서 우릴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우리가 그쪽 하나를 밟을 것 같아요?”

한 젊은 남성의 말이었다. 그는 검 수련자였는데 그가 바로 이선우가 경지를 예측할 수 없던 사람이었다.

“형부, 죽여버립시다! 절대 봐주지 마요.”

최설의 부상은 많이 회복된 상태였으나 며칠 밤낮으로 길을 재촉하며 걷는 바람에 정신 상태는 좋지 않았다.

사실 이선우를 제외하고는 모두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목적을 말씀하시죠. 저와 제 여인의 목숨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수라검, 수라탑, 그리고 불사의 칠색 봉황알을 원하십니까?”

이선우가 수라검을 들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비록 수라검이 갈라졌고 영지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해도 그것은 여전히 이선우에게 있어 가장 적합한 무기였다.

이선우의 앞에 선 검 수련자가 피식 웃었다.

“전 다 원하는데요. 그것들을 제외하고도 당신 여인 최은영에게 있는 비밀까지도 알고 싶답니다.”

“앉아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지 않은가요? 우리 사이에 굳이 죽고 죽이는 지경까지 이를 필요는 없잖아요?”

검 수련자의 말을 들은 이선우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는 짙은 살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이선우는 그들이 순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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