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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이건 다 강씨 가문이 먼저 현무의 총사령관을 건드려서 생긴 일이다...

강태일도 깜짝 놀란 표정을 드러냈다.

최서준이 현무의 총사령관이라고?

모든 사람들 중 오직 최아현이 환한 미소를 띠고 최서준을 바라보았다.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그가 천천히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에게로 쏟아지는 영광을 지켜보았다.

“서준아, 정말 나한테 너무 큰 서프라이즈를 주는 거 아니야? 남양의 최 대가부터... 무술 종사에... 현무 총사령관까지... 정말 다 컸구나. 원장님이 살아계셨다면 이 장면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그렇게 말하면서 최아현은 바로 눈물을 흘렸다.

“저분이 최 사령관이야? 정말 젊네.”

“그러게 말이야.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죽어도 안 믿었을 거야.”

“...”

다른 사람들도 최서준을 보면서 감탄했다.

자리에 앉아 있던 하청조가 말을 더듬었다.

“할아버지, 저, 저분이 현무의 총사령관이었군요...”

옆에 있던 하천호도 놀라서 숨을 잠깐 멈췄다.

“그러게 말이다. 나도 생각지 못한 일이야. 하씨 가문과의 원한을 잘 풀었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상상하기도 싫었다.

현무가 하씨 가문을 몰락시키는 건 손가락 하나만 까딱해도 될 일이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최서준은 천천히 무대로 걸어 올라갔다.

“양정호 님을 뵙습니다.”

그는 양정호를 향해 경례했다.

“격식 차릴 필요 없네.”

양정호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최서준을 보면서 감탄했다.

“서준아, 널 보니 이제야 만족스럽구나. 우린 이미 늙었으니 대하의 미래는 너희가 책임져야 한다.”

최서준은 진지한 얼굴로 크게 외쳤다.

“명 받들겠습니다! 저 최서준은 현무의 총사령관으로서 현무를 데리고 적을 물리치며 대하를 지키겠습니다!”

이윽고 옆에서 누군가가 훈장을 가져왔다.

양정우는 조심스레 최서준의 몸에 훈장을 달아주면서 눈가를 적셨다.

“오늘부터 넌 이 훈장 앞에서 부끄럼 없이 행동해야 할 것이다! 현무를 위하여, 대하를 위하여!”

그렇게 말한 후, 양정호는 눈물을 흘렸다.

“현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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