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왕비를 만나다“그이는 먼저 가고 전 태자비 마중 온 거예요.” 미색이 뛰어내려 찰떡이를 안아 올리며, “어머 어머, 우리 꼬마 어르신, 더 무거워졌네.”“여섯째 숙모, 우리 엄마 무거워요. 안을 수가 없어요.” 찰떡이가 애기 티를 내며 얘기했다.우리 떡들은 오늘 똑같이 붉은 색 짧은 비단옷을 입었는데 날씨가 덥기 때문으로 옷을 특별히 짧게 만들어 다리가 드러나고 머리카락은 입하(入夏)때 잘라서 짤막하니 정수리에 조그맣게 상투를 틀고 옷과 같은 붉은색으로 머리 띠를 묶어 선명하고 예쁘다.미색이 세 꼬맹이를 보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원경릉에게, “제가 아기를 못 낳으면 하나 데려와서 키울 거예요. 아니면 배속에 있는 그 아이 저 주세요.”원경릉이 아직 답하기 전에 세 아이가 한 마디로 거절하며, “안돼요, 저 애는 우리 거예요.”미색이 하하 웃으며, “너희들 놀린 거야, 너네 엄마 배가 이렇게 부른데 딱 봐도 엄청 잘 먹을 거 같은데 숙모가 데려가면 숙모 재산 다 먹어 치워 버릴 걸?”아이들이 듣고 얼굴 색이 살짝 변하더니 걱정스럽게 원경릉을 바라보는데 진짜 잘 먹게 생겼다.원경릉이 세 아이들을 안으며, “요 바보 녀석들, 여섯째 숙모가 너희를 놀린 거야. 숙모네 재산은 우리 5식구가 10번을 태어나도 다 못 먹어 치워.”경단이가 울적한 얼굴을 하고 미색 앞으로 비집고 오더니 손을 뻗어 미색의 목을 잡고 조그만 얼굴을 대고, “여섯째 숙모, 숙모를 좋아해요. 저 집으로 데리고 가실 래요?”미색이 하하 웃으며 한 손으로 경단이를 안더니 원경릉에게, “봐요, 이 녀석 기둥서방 소질이 있어요.”원경릉이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웃고 떠들며 손왕부에 도착해서 만아는 제일 무거운 만두를 안고 마차에서 내리고 미색은 한 손에 하나씩 안고 사람들에게 원경릉이 넘어지지 않게 부축하라고 시켰다.손왕비가 입구에서 기다리며 원경릉이 오는 것을 보고, 일단 배를 보고 놀라고 다가와 안더니 눈물이 그렁그렁 해서, “태자비, 살아서 돌아와 만날 수 있어서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