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9화그러자 상아는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폐하, 저팔계를 바로 죽이세요. 그를 남겨두는 것은 재앙입니다.”이런 말을 하면서 상아의 눈동자는 차갑게 반짝였다. 자신이 일찍이 저팔계에 의해 더러워질 뻔했다는 것을 생각하자, 상아는 바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좋아, 좋아, 조금 있다가 그의 목을 베야지!”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이 떨어지는 순간, 갑자기 손을 써서 번개처럼 상아의 혈도를 눌렀다.‘팍, 팍…….’사건이 갑자기 발생하자, 상아는 전혀 반응할 겨를이 없었다. 여린 몸을 휘청거리더니 갑자기 꼼짝도 하지 못했다!“폐하, 당신은…….”이 순간, 상아는 충격에 찬 얼굴로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았다.“당신 뭐 하는 거예요? 어떻게 나한테 손을 써요?”이때의 상아는 아직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후예 대제는 줄곧 자신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하고 총애를 아끼지 않았으며, 여지껏 자신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상아를 음미하며 바라보았다.“상아마마, 잘 들으세요. 저는 당신의 부군 폐하가 아닙니다. 하하…….”이런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더 이상 성대모사를 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돌아갔다.‘어차피 탄로 날 텐데, 더 가장하고 있을 필요도 없어.’‘뭐?’‘이게…… 이 소리는…… 그 강유호?’상아는 아름다운 몸을 떨었고,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면서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어떻게 폐하의 모습으로 변장한 거지? 나도 몰랐어.’다음 순간, 상아는 정신을 차리고 강유호를 매섭게 노려보았고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좋아, 이 강유호야, 너는 감옥에서 도망치고, 또 대제 폐하로 가장했으니, 너는 정말 대담하구나! 너는 그래도 정말 뒈져야 해!”강유호는 냉소하며 말했다.“좋아, 나를 죽이고 싶으면 얼마든지 와, 네가 앞으로 다시는 나를 잡지 못할 것 같아!”말을 하면서, 강유호가 저팔계를 향해 말했다.“팔계 형님, 이곳은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 빨리 갑시다.”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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