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우리 사위가 최고: Bab 1461 - Bab 1470

2081 Bab

제1461화

이 순간, 벼락표범은 다리가 좀 풀렸다고 느꼈다!이 여덟 사람이 뜻밖에도 4룡4봉이야! 이런 X발, 이렇게 악랄한 인물들이 이 호명월의 동생이라니!마음속으로 생각하던 벼락표범은 더욱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자기도 모르게 몸도 떨리고, 마음속으로 한바탕 두려움에 휩싸였다!‘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방금 손은 안 썼어!’벼락표범 뒤에 있던 10여명의 사형제들도 이전에 날뛰던 기세가 없어졌고, 하나같이 머리를 숙인 채 마치 늦가을의 매미처럼 입을 다물었고, 감히 강유호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벼락표범!” 이 광경을 보고 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벼락표범을 바라보았다.“아직도 겨룰래?”이런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은근히 한숨을 돌렸다.‘니X랄, 다행히 4룡4봉이 제때에 나왔어. 그렇지 않고 정말 싸웠다면, 내 신분이 드러났을 거야.’“아닙니다, 아닙니다!”식은땀을 뻘뻘 흘리던 벼락표범은 재빨리 고개를 저으면서 미소를 지었다.“오해, 이것은 오해였습니다. 호 형제는 실력이 비범합니다. 경기장에서 나를 이긴 것은 당연합니다. 방해해서 미안합니다!”벼락표범은 그 사형제들을 데리고 의기소침한 채 빨리 떠났다.‘하하…….’‘아까는 나보고 찌질하다고 하더니, 지금 자기는 토끼처럼 달리네.’암암리에 웃으면서 벼락표범 무리들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던 강유호는, 즉시 4룡4봉을 불러서 여관으로 돌아갔다!꿀꺽-이 순간, 주위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곳에 멍하니 서서 한참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마음속으로는 모두 비할 데 없이 감탄했다.‘지금의 무술 겨루기 친척 모집 대회는, 정말 숨은 인재들이 바글바글해.’여관으로 돌아온 강유호는 일찍 쉬었다.‘내일은 2차 토너먼트니까, 정신을 바짝 차려야지.’이튿날 아침, 강유호가 구양단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는 이미 새로운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고시에 적힌 것은 바로 어제의 무비 결과의 순위였다.의심할 여지없이, 맨 앞에 찍힌 것은 당연히 육강철이었다.그 뒤를 이어 무당의 엽문천, 그리고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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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2화

환호성이 계속되었다.강유호는 무대 위에 서 있는 엽문천을 보고 은근히 눈살을 찌푸렸다. ‘몰랐는데 이 녀석 응원 소리가 꽤 크네. 하지만 이번에 나를 만났으니 네가 재수가 없다고 쳐.’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강유호가 일어서서 천천히 올라갔다.이 순간, 장내에 강유호를 보러 가는 사람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 호명월의 순위는 줄곧 뒤떨어져 있었다. 엽문천을 만났으니, 반드시 도태될 것이다.주위의 경시하는 시선을 감지한 강유호는, 암암리에 웃으면서 개의치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호가 큰 걸음으로 링에 올랐다. 엽문천은 그를 훑어보며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녀석, 너는 나의 적수가 아니야. 바로 패배를 인정해!”‘무성의 경지에 있는 녀석은 전혀 내가 진지해질 필요가 없어.’이때의 엽문천은 아직 몰랐다. 눈앞의 적수는 천문 종주 강유호다.‘패배?’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 엽문천은 정말 내가 무성의 경지라고 생각하는 건가?’강유호가 말을 하지 않자 엽문천은 좀 짜증이 났다.“왜? 너는 아직도 나와 겨루고 싶어?”“물론이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시합에 참가한 게 무엇 때문이겠어?” 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느릿느릿 대답했다.‘이 자식이…… 죽고 싶은 건가?’엽문천은 눈살을 찌푸리고 사색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나는 너의 용기에 매우 탄복했어, 이렇게 하자, 나도 너를 괴롭히지 않겠어, 너와 내력을 겨루지 않겠어. 우리 검법을 겨루자!”‘나는 무황 경지이니, 무성 경지인 상대를 가볍게 뭉갤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이겨도 불명예스럽지.’‘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 황제가 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반드시 겸손한 군자의 좋은 형상을 남겨야 해.’물론 검법을 겨루면 엽문천도 자신만만하다.무당파의 태극검법은 천하에 이름을 날리고 적수가 없다. 오늘 아홉 대륙의 고수들 앞에서 시전한다면, 무당파의 절묘한 검법을 선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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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3화

비록 엽문천의 내력을 내포하지 않고 순수하게 검법으로 형성된 검기지만, 위력도 놀라웠다!‘세상에…….’삽시간에 주위의 스탠드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이…… 이것이 바로 무당파의 태극검법인가? 역시 둘도 없이 오묘해!’‘검술만으로 검기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은 아홉 대륙에 별로 없겠지.’“저 호명월은 비참하게 지겠어!”“그걸 말할 필요가 있겠어? 그는 엽문천이야, 게다가 무당파 소장문이야…….”“그래요, 전혀 같은 급이 아닙니다.”얘기를 나누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쥐었다. ‘이렇게 많은 검기인데, 제때에 피하지 않으면 죽지 않아도 부상을 입을 거야!’그러나 무대 위의 강유호는 태산처럼 안정되어 있다!맞은편에서 오는 공기의 칼날을 보자, 그의 입가에 한 가닥 웃음이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당황하지도 물러서지 않고, 거꾸로 들어가서 가볍게 칼을 찔렀다!이 일검은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최고의 오묘함을 내포하고 있다. 바로 그 태극 검기들이 이 검에 부딪치자,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그리고 강유호는 홀가분한 얼굴로 거기에 서 있었고, 전혀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았다!‘뭐?’이 장면을 보고 주위에서는 깜짝 놀랐다.‘이게…… 이게 어찌 된 일이야?!’‘태극 검법은 비할 데 없이 정교한데, 뜻밖에도 그에게 이렇게 쉽게 깨졌어…….’‘그리고 이 호명월은 어떤 검법을 썼을까? 엽문천의 검법보다 훨씬 고명한 것 같아.’엽문천도 멍해져서 강유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 ‘이건 불가능해. 천하에 태극검법을 깨뜨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허허…….’이때 강유호의 입가에 웃음기가 돌았다.그렇다, 강유호가 방금 펼친 것은 ‘북두검결'이다. 이 검법은 당시 검마 남궁절이 그에게 전수한 것으로 포악하기 그지없고 더없이 사나웠다! 원래 ‘북두검결 '의 시전은 ‘사지잔양’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강유호의 실력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이 검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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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4화

“엽문천, 앞서 내력을 쓰지 않고 검법만 겨루기로 약속했어.” 강유호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수련의 경지와 내력에서 자신은 전혀 두렵지 않지만, 실력을 숨기려면 엽문천을 자극할 수밖에 없었다.엽문천은 이를 악물었고 안색이 검푸르게 변했다.“너는 나를 자극할 필요 없어. 나 엽문천은 말한 대로 한다. 검법을 겨루는 건 바로 검법을 겨루는 거야. 내력으로 너를 괴롭히지 않을 거야.”이런 말을 하는 엽문천의 표정은 지극히 어두웠다.‘당당한 무당파의 태극검법이 일개 무명소졸을 이길 수 없다는 건 믿을 수 없어.’캉! 캉! 캉!두 사람이 대화하면서 손에 든 장검도 끊임없이 서로 부딪치며 쇠가 교차하는 소리를 냈다.이 순간 주위의 구경꾼들은 눈은 어지럽게만 느껴졌다.“설마 호명월이 이기는 건 아니겠지?”“말도 안 돼, 엽문천은 무당의 소장문이야! 어떻게 질 수 있어?”비록 처음에 강유호가 엽문천의 공격을 깨뜨렸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강유호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검법을 겨룬 지 이미 3분이 지났다!이때 무대 위의 엽문천은 이마에 서서히 식은땀이 흘렀다.‘이……이 녀석의 내력은 뜻밖에 이렇게 대단해, 마치 망대해처럼 깊이를 헤아릴 수도 없고, 흔적은 더더욱 찾을 수가 없어!’강유호의 입가에는 시종 웃음이 어려 있다. 그렇다! 강유호는 고의로 그와 시간을 보낸 것이다.결국, 무당의 태극검법이 강호에 유명한데, 자신이 이렇게 빨리 엽문천을 물리친다면 주목을 끌 것이다.캉!얼마나 많은 초식을 겨뤘는지도 몰랐지만, 엽문천의 마음은 점점 더 초조하고 불안해졌고, 마침내 손에 든 장검이 강유호에 맞아서 떨어졌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장검으로 엽문천의 가슴을 겨눈 채 미소를 지었다.“미안해, 내가 이겼어!”엽문천은 몸을 떨면서 비틀거리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섰고,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이번 시합은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충분한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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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화

서천 황제와 마찬가지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엽문천이 적을 경시했다고 인정했다.이런 말을 듣자, 강유호의 마음속에 걸려 있던 큰 바위가 마침내 땅에 떨어졌다.‘하하…….’‘내가가 방금 연기를 잘했나 봐, 모두를 속였어.’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던 4룡4봉이 한꺼번에 둘러섰다.“큰형님, 어땠어요?”“진급했지.”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히 진급했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너희들의 맏이가 되겠어?”“와!”이 말을 들은 4룡4봉은 환호성을 지르며 아주 흥분해서, 바로 강유호를 끌고 술집을 찾아 축하하였다.2층에 도착하자마자 대룡은 흥미진진하게 입을 열었다.“큰형님, 방금 우리가 문비 경기장을 지나갔는데 오후의 경기종목과 규칙이 이미 붙어있었어요.”대룡은 경기 규칙의 상세한 내용을 말했다.오후의 문비는 대항전이다. 매 경기마다 8명의 참가자가 함께 참가해서 진행된다. 매 참가자는 20명의 황실시위자를 인솔하고 기타 참가자와 공수전을 진행했다. 규정된 시간내에 끝까지 견뎌낸 2명의 참가자가 진급하고, 나머지 6명은 도태되는 것이다.‘니X랄!’‘공수전? 이 서천 황실이 이렇게 크게 놀아?’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갑자기 멍해졌다.그러나 돌이켜보면 서천 황실이 이 규칙을 만들어낸 것도, 경기자가 ‘군대를 인솔하여 싸우고 병력을 배치하는’지도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니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8명의 참가자가 함께 참가하면, 그때가 되면 국면이 아주 혼란스러울 거야. 끝까지 견지하는 것도 틀림없이 쉽지 않을 거야.’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미소를 지었다. 강유호는 다른 것은 장담할 수 없지만, 병력의 배치와 포진을 논하면서 천하를 내다보는 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결국, 나는 일찍이 『백기신진』의 모든 진법을 철저히 장악했어. 『백기신진』이 있으니 오후의 문비에서 승산이 있다고 할 수 있어.’곧 술과 안주가 나오고, 강유호와 4룡4봉은 잔을 들어 통음하기 시작했다.‘응?’한창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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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6화

‘니X랄…….’강유호는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는 강일청과 그의 친구들이 때때로 고개를 돌려서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눈빛은 원망으로 가득했다. 강유호는 마음에 두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배불리 먹고 마신 후, 강유호와 4룡4봉은 함께 여관으로 돌아갔다. 여관에서 잠시 쉬고 나서 강유호는 문비 현장으로 갔다.그곳에 도착하니 입구의 게시판에 이미 각 팀의 명단이 게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대룡의 말이 맞았다. 오늘의 문비는 공수전이다. 참가자 8명이 한 조로 서로 포진했다. 한 사람당 20명의 병사를 거느리고, 마지막에 승리한 두 사람이 진급한다.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호는 자신의 조 명단을 찾았는데, 연자의의 이름도 같이 있었다. 뜻밖에도 자기와 연자의가 같은 조에 든 것이다.이를 본 강유호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곧 경기가 시작될 거라서, 각 조의 경기자는 규정된 구역에서 대기한다.“너도 이 팀에 있어?”강유호를 본 연자의는 가볍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얼굴에는 미소를 띠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다소 실망했다.정말이지, 연자의는 황보승구와 한 조에 들고 싶어했다.‘결국, 각 조에는 8명이 참가하지만, 진급하는 정원은 두 명밖에 없어. 만약 황보승구와 한 조가 될 수 있다면, 서로 협력해서 안정적으로 진급할 수 있을 거야!’‘황보승구는 이름난 인재일 뿐만 아니라 병법에도 조예가 깊다고 해.’‘이 호명월에 대해 말하자면, 이틀 전의 시합은 한 번 보면 운에 의지해서 섞여 올라온 거야. 틀림없이 병법을 모르겠지. 오늘의 시합은 공수전인데, 호명월 같은 사람과는 전혀 협동할 수가 없어!’“응, 공교롭네!” 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연자의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응?’말하던 중 강유호는 네 사람이 적의를 띤 눈빛으로 자신을 몰래 쳐다보며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이 네 사람은 모두 강유호와 같은 소조인데, 그 중 두 사람은 친형제로, 각각 강예랑, 강예도라고 부른다.‘니X랄…….’‘그들이야.’상대방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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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7화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강유호는 연자의를 향해 말했다.“연 공자, 잠깐만 나를 좀 더 돌봐 줘. 이 병력 배치와 포진은 내가 별로 익숙하지 않아.”일부러 강예랑 등 4명이 들을 수 있게, 이렇게 말하는 강유호의 목소리는 아주 컸고, 간절한 표정에 눈에는 기대감이 배어 있었다.그렇다, 강유호는 고의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실력을 숨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예랑 등 네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서, 그들의 경각심을 늦추게 하려는 것이다.‘하하…….’순간 강예랑 등 네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모두 냉소와 경멸하는 표정이었다.‘이 호명월은 정말 찌질하구나.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당황했어. 강 공자에게 미움을 샀으니 첫 번째 탈락을 기다려.’강유호는 강예랑 네 사람의 눈빛이 조롱하는 것에 개의치 않고, 연자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이거…….”연자의는 입술을 깨물며 담담하게 말했다. “잠깐만 상황을 보자.” 자신은 어려서부터 병법을 익혔지만, 모두 책으로만 병법을 논한 것이고, 오늘 처음 실전 훈련에 사용하는 것이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연자의는 원래 강유호에 승낙하고 싶지 않았다. ‘이 호명월은 문채는 보통이니, 병력을 배치하는 능력은 틀림없이 나보다 못할 거야. 그와 연맹을 맺으면 조금의 우세도 없어.’‘하지만 어쩔 수 없어. 이 호명월은 내가 여자인 걸 알잖아. 도울 수 있으면 도와주자!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연자의는 강유호를 향해 가볍게 말했다.“잠시 후에 경기가 시작되면, 당신은 병사를 데리고 나하고 가까이 있으면서 흩어지지 말아야 해.”“그래…….”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아주 격동된 척하며 연이어 고개를 끄덕였다.“연 공자가 돌봐줘서 고마워. 이번에 진급할 수 있는가는 전부 당신에게 달려 있어.”이런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얼굴에는 비위를 맞추는 얼굴이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은근히 칭찬했다. ‘이 연자의는 평소에는 아주 교만하고 도도하고, 부잣집 아가씨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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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8화

전장에서의 정세는 순식간에 변화무쌍해서, 중요한 기회만 잡으면 국면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 강유호의 경험으로 볼 때 지금이 좋은 시기였다.하지만!연자의는 도리어 고개를 저었다.“안 돼, 그들이 이렇게 혼란스럽게 싸우는데, 우리가 가입하면 그 속에 깊이 빠질 거야.”말을 하는 연자의의 눈동자가 반짝이며 매우 확고했다.“우리는 그래도 안락하게 일을 기다리면서 앉아서 어부지리를 얻자.”‘이런 젠장!’‘이렇게 좋은 기회에, 너는 아직도 편안하게 힘을 비축하니?’강유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천천히 말했다.“잠시 후에 강예랑 등 4명이 다른 참가자들을 하나하나 격파한 후에는 우리는 기회가 없어.”“강예랑 등 4 명의 연맹을 말하는 거야?” 연자의가 무의식적으로 물었다.강유호가 고개를 끄덕였다.연자의는 눈썹을 살짝 찌푸리고 눈앞의 전황을 보면서 천천히 말했다.“불가능해, 진급할 정원은 두 명밖에 없는데, 그들 네 명이 어떻게 연맹을 할 수 있겠어?”연자의는 고개를 저으며 여전히 공격하려 하지 않았다.강유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답답해했다. ‘이 연자의는 비록 문채는 괜찮지만, 병사의 배치와 진지 구축 방면에서는 여전히 탁상공론의 지경에 머물러 있고, 전장 정세에 대한 통찰도 아주 부족해.’‘저 강예랑 등 4 명이 연맹을 맺은 것이 이렇게 뚜렷한데, 그녀는 아직 알아보지 못해.’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강유호는 고개를 저었고, 쓴웃음을 지으며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결국 자신과 강일청이 원한을 맺어서 그의 친구들에게 표적이 된 일은, 잠깐 동안에 연자의에게 분명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곧 10분이 휙 지나갔다.강예랑 등 4명은 서로 협동해서, 곧 다른 두 참가자를 경기구역에서 내보냈고, 성공적으로 그들을 도태시켰다.네 사람은 곧 각자의 병사들을 불러 한자리에 모여서, 연자의와 강유호를 향해 천천히 접근했다.‘뭐?’‘그들 네 명이 정말 연맹이야?’이 장면을 본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며 매우 놀랐다.“와!”이와 함께 주변 관람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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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9화

“너?” 연자의는 갑자기 좀 급해져서 낮은 소리로 대답했다.“당신이 무슨 방법이 있겠어?”‘이 호명월에게 정말 통수권자의 재능이 있었다면, 처음에 자신과의 동맹을 요구하지 않았을 거야.’“네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우리 둘이 함께 탈락하자.” 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헤아릴 수 없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설마…….’‘그에게 정말 방법이 있는 걸까?’그의 표정을 본 연자의는 침묵하다가, 마지막에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네 말을 들을게…….”왠지 모르게 연자의는 결국 강유호를 믿기로 했다.‘결국 그는 방금 강예랑 등 4명의 연맹을 알아차렸는데,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어.’물론 더 중요한 점은, 연자의는 지금 아무런 방법도 없다는 것이다.“강예랑!”이때 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강예랑을 향해 입을 열었다.“너는 득의양양하지 마.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 경기장에서는 쓸데없는 말을 적게 하라고 우리 도련님이 말했어. 너희들이 공격한다면 얼마든지 와!”말투는 담담하지만 깊은 경멸이 배어 있었다.이 순간, 강예랑 등 네 사람은 모두 진노하여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공격!”“다 올려!”“그들의 포메이션을 무너뜨리고, 그들을 경기장에서 쫓아내라…….”삽시간에 강예랑 네 사람의 명령에 따라 뒤에 있던 80명의 병사들이 직접 강유호를 향해 두 사람이 돌진해 왔다.80명이 40명을 상대로 무려 두 배나 많은 인원을 싸우는데,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세는 매우 충격적이었다.돌진하는 사람들을 본 강유호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곧이어 강유호가 낮은 소리로 연자의를 향해 말했다.“왼쪽에 있는 10명은 5보 전진하고, 중간에 있는 5명은 3보 후퇴하고, 나머지는 왼쪽으로 10보 이동하고…….”이런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태연자약했고 심지어 유연한 표정을 지었다.“여러분 제 호령을 들으세요!” 연자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강유호가 한 말을 큰소리로 반복했다.“왼쪽의 10명은 5보 전진, 중간의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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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화

지금의 연자의는 강유호가 자신에게 분부한 그 말들이 평범해 보이지만, 최고의 이치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그는…… 그는 병력 배치를 모르는 게 아니야?’일시에, 연자의는 강유호를 보면서 마음속에는 의문이 가득했다!강유호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 강유호가 배치한 것은, 『백기신진』에서 비교적 간단한 진법이지만, 강예랑 같은 사람들을 상대하기에는 충분하다.말하자면, 만약 신분이 노출되어 서천 황제의 주의를 끌게 되는 걸 우려하지 않았다면, 강유호는 연자의의 입을 빌려 진법을 배치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강예랑 등을 공격해서 추풍낙엽으로 만들었을 것이다.‘이게…… 이건 불가능해!’강예랑 등 네 명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비할 데 없이 분노했다. ‘자신들 쪽에서 병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도리어 이렇게 싸워서, 정말 지게 생겼어, 그럼 너무 쪽팔리잖아!’“강예랑, 강예도…… 올라가, 그들을 탈락시켜.” 이때 스탠드의 강일청의 안색은 극도로 일그러졌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내 마음속에 있는 분노는 반드시 처리해야 해. 저 호명월은 반드시 져야 해!’“돌격…….”강일청의 외침에, 강예랑 등 네 사람은 이를 악물고 다시 병사를 이끌고 돌격했다.그러나 강예랑 4명이 어떻게 공격하든, 여전히 연자의와 강유호의 진형을 뚫지 못했다. 반면에 그들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 연자의는 강유호의 암시를 받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반격을 가했고 바로 강예랑 등 3명을 경기장에서 쫓아냈다.“와!”이 순간, 온 장내가 들끓었고, 존경으로 가득 찬 모든 사람들의 눈빛이 연자의에 집중되었다. “대단해!”“전세를 뒤집고 역전하다니!”“멋져, 이 경기, 정말 멋져.”주위의 환호를 들으면서, 연자의는 그곳에 멍하니 서서 마음속으로는 비할 데 없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지금, 오직 연자의만이 정말로 이 시합을 이긴 것은, 자신이 아니라 옆에 있던 강유호라는 것을 알고 있다.‘그가 없었다면 내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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