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연자의는 강유호가 자신에게 분부한 그 말들이 평범해 보이지만, 최고의 이치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그는…… 그는 병력 배치를 모르는 게 아니야?’일시에, 연자의는 강유호를 보면서 마음속에는 의문이 가득했다!강유호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 강유호가 배치한 것은, 『백기신진』에서 비교적 간단한 진법이지만, 강예랑 같은 사람들을 상대하기에는 충분하다.말하자면, 만약 신분이 노출되어 서천 황제의 주의를 끌게 되는 걸 우려하지 않았다면, 강유호는 연자의의 입을 빌려 진법을 배치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강예랑 등을 공격해서 추풍낙엽으로 만들었을 것이다.‘이게…… 이건 불가능해!’강예랑 등 네 명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비할 데 없이 분노했다. ‘자신들 쪽에서 병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도리어 이렇게 싸워서, 정말 지게 생겼어, 그럼 너무 쪽팔리잖아!’“강예랑, 강예도…… 올라가, 그들을 탈락시켜.” 이때 스탠드의 강일청의 안색은 극도로 일그러졌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내 마음속에 있는 분노는 반드시 처리해야 해. 저 호명월은 반드시 져야 해!’“돌격…….”강일청의 외침에, 강예랑 등 네 사람은 이를 악물고 다시 병사를 이끌고 돌격했다.그러나 강예랑 4명이 어떻게 공격하든, 여전히 연자의와 강유호의 진형을 뚫지 못했다. 반면에 그들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 연자의는 강유호의 암시를 받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반격을 가했고 바로 강예랑 등 3명을 경기장에서 쫓아냈다.“와!”이 순간, 온 장내가 들끓었고, 존경으로 가득 찬 모든 사람들의 눈빛이 연자의에 집중되었다. “대단해!”“전세를 뒤집고 역전하다니!”“멋져, 이 경기, 정말 멋져.”주위의 환호를 들으면서, 연자의는 그곳에 멍하니 서서 마음속으로는 비할 데 없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지금, 오직 연자의만이 정말로 이 시합을 이긴 것은, 자신이 아니라 옆에 있던 강유호라는 것을 알고 있다.‘그가 없었다면 내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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