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우리 사위가 최고: Bab 1621 - Bab 1630

2081 Bab

제1621화

술은 세 순배 돌고, 다섯 가지 요리가 상에 올라왔다.곧 만찬이 끝나고 한채영과 한설빙도 황궁을 떠났다.궁문 밖까지 배웅한 강무상은 그제야 발걸음을 멈추고, 손을 흔들어 한설빙과 작별을 고했다“설빙, 앞으로 시간이 있으면 직접 황궁으로 와서 나를 찾아!”“알았어, 무상 오빠!”한설빙은 웃으며 대답했다. 비록 결혼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기분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이때가 이미 자정이다.그러나 황성대로는 여전히 떠들썩하고 행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길가의 각양각색의 작은 노점들과 간식을 파는 사람, 탕후루를 사는 사람들이 뒤섞여서 사람들의 눈을 어지럽게 했다.이 장면을 본 한채영은 은근히 감탄했다.‘과연 서천 황성답구나. 이렇게 늦었는데도 이렇게 시끌벅적하네.’한설빙은 더욱 흥분했다. 모든 노점에서 잠시 머무르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모습이 귀엽다.“엄마!”이때 한설빙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참지 못하고 물었다.“엄마는 왜 내가 무상 오빠와 혼인을 약속하지 못하게 했어요?”딸인 그녀는 한채영의 개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엄마는 비록 시크하지만 아주 원칙이 있어. 엄마가 이 혼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거야.’“너희 둘은 결혼할 수 없어.” 한채영은 아무 생각 없이 대답했다.“왜?” 한설빙의 얼굴은 의문이 가득한 표정이다.“왜냐하면…….”한채영이 붉은 입술을 열고 설명하려는데, 갑자기 앞쪽 골목에서 한바탕 욕설이 들려오면서, 아이의 울음소리도 함께 들려왔다.그 아이의 울음소리는 몹시 처량해서 가슴을 아프게 했다.“엄마!” 마음씨가 선량한 한설빙은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한채영의 팔을 잡아당겼다.“우리 가 봐요.”한채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설빙과 함께 골목으로 들어갔다.쏴!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의 한 장면을 본 한채영 모녀는 모두 분개해 마지 않았다.골목에서는 비단옷을 입은 귀공자가 세 사람을 주먹질하고 발로 차도록 지휘하고 있었다. 맞고 있는 이 세 식구는 옷차림이 남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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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화

“엄마, 설빙이 알았어요! 설빙이 나쁜 사람을 때려줄게요!” 설빙은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곧이어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서 유한동 등을 향해 소리쳤다.“그만해!”쏴!유한동 일당은 그 세 식구를 더 이상 때리지 않고 바로 뒤돌아보았다. “어?” 유한동은 빙그레 웃으며 한설빙을 바라보았다.“어디서 온 소넨데 이렇게 싱싱하고 예쁘게 생겼네. 본 공자와 놀고 싶니? 내가 너에게 술을 사줄게!”말하면서 유한동이 손을 흔들었다. 그의 뒤에 있던 하인들은 이 상황을 깨닫고, 하나같이 미소를 지으면서 한설빙을 에워쌌다.“대! 빙! 룡! 장!”자신을 에워싼 하인들을 보고서도, 한설빙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한 번 외치면서 천천히 손을 들어올렸다. 이 하인들도 비록 모두 수련자이지만, 경지가 너무 낮아서 전혀 안중에 둘 필요가 없었다.“윙!”삽시간에, 강한 기운이 한설빙의 몸에서 폭발하면서, 빙룡 한 마리가 그 하인들에게 곧장 날아가며 달려들었다!후후후!하인들은 미처 반응하지도 못하고, 바로 이 빙룡에 휩쓸려 날아갔다!한설빙의 대빙룡장은 아직 앳되지만 위력도 만만치 않다! 결국 이는 지고지상의 무학이다!“쾅!”굉음과 함께 하인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잇달아 몸을 떨며 날아갔고, 입에서는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오면서 순식간에 전투력을 상실했다.“헉!”하인들이 날아가는 것을 본 유한동은 안색이 변하면서 놀라 멍해졌고, 두 다리가 나른해져서 하마터면 바지에 오줌을 쌀 뻔했다.그는 눈앞에 있는 이 연약해 보이는 소녀의 수련 실력이 이렇게 무서울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너…… 감히 본 공자를 건드렸어, 기다려, 기다려.” 당황하여 독설을 내뱉은 유한동은 하인들을 불러서 황급히 도망쳤다.“나쁜 놈들! 사람을 괴롭히고 있어!”유한동 일당이 도망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한설빙이 코웃음을 쳤다.이때 웃으며 다가온 한채영이 칭찬했다.“설빙, 잘 했어. 이 대빙룡장 실력이 또 많이 늘었구나.”털썩!말을 하고 있던 중에, 방금 구타를 당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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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3화

한채영과 한설빙은 바로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한채영은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또 일이 있습니까?”말이 끝나자마자, 육창교는 단번에 털썩 무릎을 꿇고 비할 데 없이 처량한 표정을 지었다.“두 선녀 은인님들, 제발, 제 막내딸을 살려주세요. 사실 우리는 네 식구입니다. 제게는 또 한 명의 막내딸이 있는데, 황성 밖의 낡은 절에 있습니다. 제 막내딸은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두 선녀 은인님들, 제발 끝까지 도와주셔서, 제 막내딸을 살려주세요.”그리고 옆에 있던 육창교의 아내와 아들도 무릎을 꿇었다.‘막내딸?’이 말을 듣고 한채영과 한설빙은 모두 의아한 얼굴이었다.‘이 육창교의 일가족은 셋이잖아, 어떻게 딸이 있어? 게다가 곁에 있지도 않아.’이때 육창교가 울먹이며 말했다.“두 은인님들, 제 막내딸은 바로 황성밖의 파묘에 있습니다. 이틀 전에, 우리는 산림에서 들개떼를 만났는데, 제 막내딸이 물렸습니다. 상처가 감염되어 걸을 수가 없어서, 저희가 구걸을 할 때는 딸을 데리고 오지 않았습니다.”말을 하면서 육창교는 눈물을 쏟았다.“두 은인님들은 모두 실력이 뛰어난 수련자시니, 틀림없이 제 딸의 상처를 치료할 방법이 있을 겁니다.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제가 이렇게 부탁드립니다…….”마지막 말을 마치고, 육창교는 끊임없이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며 절을 했다.‘휴!’이런 상황을 알고 한설빙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고 눈시울도 촉촉해졌다.‘이 가족은 너무 안 됐어.’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한설빙은 한채영의 팔을 잡았다.“어머니, 끝까지 도와주세요. 우리가 가서 봐요.”“그래.” 한채영은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비록 빙산여신이라고 하지만, 한채영은 아주 선량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가장 보고 싶지 않은 것이 바로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이다.예전에 한채영이 막 아미 장문이 되었을 때, 아미산 아래의 산이 붕괴되어 도로가 봉쇄되었다. 한채영은 당시 대빙룡장을 펼쳐서 산의 절반을 깨뜨렸다! 이 일은 지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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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4화

한설빙은 더욱 몸을 떨면서 육창교를 향해 소리쳤다.“나와 엄마는 선의로 너를 도왔는데, 너는 왜 우리를 해치려는 거야?”이 말을 하면서 한설빙은 절의 안쪽을 바라보았는데 그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그때서야 한설빙은 자신과 어머니가 속았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달았다.육창교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면서 차갑게 웃었다.“싸움에서는 적을 속여도 좋다고 했어. 기왕 내 손에 떨어진 이상 너희들은 얌전히 있어.”“벽혈한침!” 한채영은 교만한 몸을 떨었다. 이때 냉기가 스며들면서 온몸이 마비되기 시작하자, 한채영은 입술을 꼭 깨물고 육창교를 향해 물었다.“너는 황보세가 사람이냐?”황보세가는 해동대륙에서 수백 년간 전승된 한 수련 가문으로 암기를 잘 사용하였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암기는 벽혈한침이라고 하는데, 수련자가 맞으면 온몸이 마비되면서 조금의 힘도 쓸 수 없게 된다.한채영은 오랫동안 아미 장문을 맡으면서 해동대륙의 각 문파들을 손금 보듯 잘 알고 있어서, 몸에 있는 벽혈한침을 보지 않고도 알아맞힐 수 있었다.허!육창교는 멍하니 있다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고,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놀라워했다.“그래, 나는 황보세가의 사람이야, 내 진짜 이름은 황보창교야!”그리고 육창교는 미소를 지었다.“한 장문은 이렇게 나를 노려보지 마. 내가 너를 속인 것도 명령을 받고 행동한 거야!”이 말을 마치자, 육창교는 고개를 들고 휘파람을 불었다!우르르…….삽시간에 절간 밖에서 발자국 소리들이 들렸고, 곧이어 수십 명이 빠른 걸음으로 들어왔는데, 한채영 모녀를 보자 하나같이 더없이 흥분했다.“하하, 정말 잡았어!”“창교가 대단한데…….”“이번 구걸 행각은, 헛되지 않았어.”얘기를 하던 중에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입은 한 중년이 천천히 다가와 한채영을 조롱했다.“한 장문, 여러 해 동안 보지 못했는데, 너는 여전히 이렇게 매혹적이네.”이렇게 말을 하면서, 중년 남자는 눈도 깜박이지 않고 위아래로 한채영을 훑어보았다.바로 황보세가의 가주인 황보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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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5화

꿀꺽!한채영의 눈에 어린 싸늘함을 느끼자, 황보청운은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다소 당황해서, 남몰래 침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한채영의 말이 맞다. 황보세가는 해동대륙의 강호에 있어 전혀 순위조차 매길 수가 없었다. 한채영과 같은 인물을 건드린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스스로 화를 자초한 것이다.그러나 자신의 배후에 있는 후원자를 생각하자, 황보청운은 갑자기 배짱이 생겼다.이때 이미 짜증을 참지 못한 한채영은 차갑게 재촉했다.“빨리 해독제를 가져오지 않고 뭐 해?”“쯧쯧…….”말이 끝나자마자 절간 밖에서 가벼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아름다운 모습의 사람들이 천천히 들어왔다. 모두 흰색의 긴 치마를 입었고, 참신하고 상투적이지 않은 모습이 바로 아미파 제자들이다!짙은 검은색 긴 치마를 입은 우두머리는 비할 데 없이 시크했고, 매혹적인 웃음에는 사악한 기운이 배어 있었다.바로 주선혜다!그리고 주선혜의 뒤에는 잘 생긴 남자가 바짝 따라붙었는데, 바로 최건우였다. 지금의 최건우는 잘 차려 입고 의기양양했지만, 주선혜 앞에서 아부하며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주선혜가 아미 장문을 한 뒤부터 지위가 올라가자, 최건우는 그녀에게 더욱 빠져들어서 시시각각 주선혜의 옆에서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주선혜, 너였어.”주선혜를 본 한채영의 몸이 흠칫 떨리면서, 갑자기 뭔가를 깨달았다.“이게 모두 네가 꾸민 짓이냐?”‘황보세가는 이런 담력과 식견이 없어, 원래 그들의 배후를 받치고 있던 건 아미파였어.’옆에 있던 한설빙도 놀랍고 화가 나서 주선혜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주선혜, 왜 그랬어?”주선혜는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무림 맹주에 앉은 후, 주선혜는 해동대륙으로 돌아간 뒤 여러 문파를 보내서 강유호와 관련된 세력을 제거했고, 신변에는 황보세가와 같은 자들만 남겨두었다.주선혜가 이렇게 한 것은 남아서 황성 감옥의 소식을 계속 탐문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강유호의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아직 수감되어 있어. 강유호는 정과 의리를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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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6화

‘뭐?’이 순간, 한채영의 몸이 떨리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주 맹주?’‘저…… 주선혜가 맹주가 됐다고?’옆의 한설빙도 멍해졌다.“한채영!”이때 주선혜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서 한채영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조롱했다.“생각지도 못했지? 예전에 너에게 무시당했던 제자가 지금은 이런 지위를 갖게 되었어. 그래. 나는 지금 해동대륙의 무림 맹주야.”말하면서 주선혜는 더욱 득의양양해졌다.“네가 장문을 할 때 아미는 무당, 소림과 동등하게 앉았을 뿐이야. 지금 내 손에 있는 아미는 명망과 지위가 모두 예전과 달라. 그래서 당초에 내가 너를 아미에서 몰아낸 것이 옳았던 거야. 할 말 있어?”휴!이 말을 들은 한채영은 가볍게 숨을 내쉬며, 표정이 조금도 변하지 않은 채 담담하게 말했다.“나는 이미 아미의 사람이 아니야. 아미가 몰락하든 흥성하든, 모두 나와 상관없어. 빨리 나를 풀어줘, 우리는 각자 다른 길을 가고 있으니 서로 상관없잖아!”주선혜가 무림의 맹주가 되었다는 말에 한채영도 크게 놀랐지만, 또한 잠시뿐이었다.요 몇 년 동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한채영은 어떤 일이든 예사로 보았고, 하늘이 무너져도 눈살 하나 찌푸리지 않았다.“널 풀어줘?”주선혜는 냉소하며 말했다.“가능하다고 생각해?”주선혜는 고개를 돌려 한설빙을 한 번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이 악종은 너와 강유호가 낳았지. 너는 내가 쉽게 너희들을 풀어줄 거라고 생각해? 나는 한설빙을 이용해서 강유호를 끌어낼 거야. 강유호를 잡아서 너희 이 X같은 남녀가 죽고 싶어도 죽지도 못하게 만들 거야.”이런 말을 할 때 주선혜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지만, 마음속으로는 하늘을 찌를 듯한 원망을 억누를 수 없었다.‘원래 나와 강유호야말로 진정한 신선 커플이야.’‘그러나 강유호는 모두 나를 똑바로 보지 않고 한채영 이 여자와 아이를 낳았어!’‘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내가 일찍이 그렇게 한채영을 존경했는데, 한채영은 오히려 내 남자를 빼앗았다는 거야!’‘이 분노는 평생 삭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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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7화

한채영의 말투는 당당했고, 눈빛에도 살의가 배어 있었다!‘이 주선혜는 내가 애초에 그렇게 아꼈고, 심지어 장문의 자리를 물려줄 생각까지 했었어. 그런데 주선혜는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내게 온갖 모욕을 하게 만들고 있어.’‘그야말로 스승을 속이고 문파를 욕보이는 천륜을 어기는 짓이야!’“닥쳐!”말이 끝나자마자 차가운 얼굴로 소리친 주선혜는, 바로 다가와서 아무런 징조도 없이 한채영의 뺨을 때렸다.짝!이 일장에 주선혜는 거의 전력을 다했다! 한채영이 뒤로 물러서면서, 아름다운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났다.주선혜는 차갑게 웃었다. ‘나는 지금 무림의 맹주로 더없이 높은 지위야. 한채영이 오히려 이렇게 내게 말하는 건 완전히 사서 고생하는 거지.’쉿!이 장면을 보고 황보청운을 비롯한 사람들은 모두 숨을 거꾸로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주선혜를 더욱 숭배하게 되었다.‘얼음여신조차도 감히 때리다니, 역시 무림의 맹주다워. 정말 기백이 있어!’한채영은 주선혜를 노려보며 말을 하지 못했다.‘역도!’‘정말 역도야!’‘어쨌든 나는 자기의 스승이었는데, 함정을 팠을 뿐만 아니라, 결국 손까지 댔어.’‘이것은 그야말로 천륜을 짓밟는 행동이야.’“감히 나를 노려봐?” 주선혜는 가볍게 웃었고 아름다운 얼굴에는 독기가 배어 있었다.“너는 아미 장문이면서도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고 강유호와 역겨운 일을 저질렀고, 또 아이까지 낳았어, 설마 때리지 말아야 한다는 거야? 나는 지금 아미파의 열조님들을 대신해서 너를 훈계하는 거야!”말이 떨어지자 주선혜는 다시 손을 들었다.“선혜야!” 바로 이때, 최건우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 올라와서, 웃으며 권유했다.“됐어, 어쨌든 저 여자는 너의 스승이었는데, 어떻게 손을 쓸 수 있어? 화 좀 풀어, 좀 식혀!”이런 말을 하면서 최건우는 한채영을 한 번 보았고, 마음속으로 매우 애석해했다.‘이렇게 아름다운 얼음여신의 얼굴에 손자국이 났으니, 정말 보기에 좋지 않아.’“물러서!” 차가운 말투가 주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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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8화

이때 주선혜의 마음속에는 한설빙에 대한 살의가 떠올랐다. ‘당당한 무림 맹주인 내게, 이렇게 많은 부하 앞에서 한설빙 이 X이 이렇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내 체면을 어디에 두겠어.’한순간, 주위의 분위기는 비할 데 없이 무거웠다!최건우든 황보청운 등이든 모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잠시 후, 주선혜는 가볍게 웃으며 분부했다.“이 두 염치없는 모녀를 압송하고, 잘 관리해!”이렇게 말을 하자, 주선혜는 아주 도량이 넓어 보였다. 한채영 두 사람을 용서했지만 주선혜의 마음속으로는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솔직히 주선혜는 한채영 모녀를 당장 죽이고 싶었다. ‘그러나 한채영은 필경 내 장문 사부였기에, 정말 죽인다면 사람들의 비판을 받게 될 거야. 아마도 나쁜 명성을 얻게 되겠지.’주선혜는 잠시 한채영 두 사람을 가둔 뒤에, 강유호의 소식이 있으면 다시 계획을 세워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주선혜는 밤하늘을 쳐다보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강유호, 너의 여자와 딸은 이미 내 손에 떨어졌어.’‘너는 슬픔이 극에 달하게 되기를 기다려.’“선…… 주 맹주!”바로 이때 최건우가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이 모녀는 내가 관리할게. 어차피 나도 괜찮아.”“그래.”주선혜는 담담하게 대답하고 손을 흔들며 동의를 표시했다.“주 맹주, 안심해. 내가 반드시 저 둘을 잘 관리해서 절대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을 거야.”최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기뻐했다.말을 하면서 최건우는 한채영 모녀를 꽁꽁 묶고 데리고 나갔다.무너진 절간을 나설 때, 최건우는 한채영을 단단히 훑어보면서 비할 데 없이 흥분했고, 동시에 끊임없이 침을 삼켰다.‘하하…….’‘한때 우러러봤던 얼음여신이 이제는 내 손에 떨어졌어.’‘하늘이 나를 박하게 대하지 않는구나!’사실대로 말하자면, 주선혜가 아미 장문이 된 후부터, 최건우는 자신과 그녀의 관계가 점점 더 멀어지고 낯설어졌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비록 이 기간 동안 최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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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9화

‘바다를 떠도는 동안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었어.’“강유호!”바로 이때 황후는 눈썹을 찌푸리고 화를 내면서 분부했다.“다 먹었는데 빨리 치우지 않는 거야?”‘나는 황후고, 공주인 딸도 금지옥엽이야. 이런 막일은 당연히 강유호가 해야 해.’“네!” 강유호는 조금도 불평하지 않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많은 날을 접촉하면서, 그는 이미 황후의 강한표현에 익숙해졌다.“여보, 내가 도와줄게!”이 장면을 본 임청은이 재빨리 다가와 강유호를 도와서 함께 그릇을 치웠다.황후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눈썹을 찡그리고 잠그고 있다.“영월아, 이런 일은 그가 스스로 하게 해, 너는 와서 나와 잠시 이야기하자!”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말투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임청은은 거절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는 표정을 한 채 걸어갔다.사박사박…….바로 이때, 밖에서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아름다운 한 여자가 들어왔다.옅은 남색의 치마를 입고 있어도 요염하고 영롱한 곡선을 감출 수 없었고, 아름다운 미소에 매혹적인 자질을 갖추었다.바로 강유호의 사저인 유애련이다.피식!강유호가 밥상을 치우고 있는 것을 보자, 유애련은 참지 못하고 입을 오므리고 웃었다.‘이 사제는 정말 부지런하고 좋은 남자야, 그에게 시집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야.’“사저?” 강유호는 멍해져서 입을 열었다.“사저가 어떻게 왔어요?”유애련은 먼저 임청은 모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한 뒤, 웃으며 입을 열었다.“사제, 전에 저에게 성대모사를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잊지 않았지. 내가 오늘 저녁에 시간이 있는데 가르쳐 줄 수 있어?”이런 말을 할 때 유애련의 눈에는 약간의 기대가 배어 있었다.‘꼬르륵 용어를 끌어들일 수 있는 성대모사를 누가 배우고 싶지 않겠어?’‘어…….’강유호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망설였다.‘선배가 저녁에 자신을 찾아 성대모사를 배우면 좀 불편하지 않을까?’“강유호는 시간이 없어!”강유호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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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0화

“엄마!”바로 이때 임청은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아직 시간이 이르니 유호씨가 나갔다 오라고 해요.”이렇게 말을 하면서 임청은은 유애련를 향해 살짝 웃었는데, 웃음속에 약간 장난기가 있었다.‘성종 총단에 온 후부터 이 유애련은 줄곧 우리를을 잘 보살펴 주었어. 지금 일이 있어 강유호를 찾는데, 어떻게 강유호를 난처하게 할 수 있겠어?’‘더 중요한 건, 유호씨가 이미 성대모사를 가르치겠다고 약속했으니 어쨌든 번복할 수 없지.’임청은이 입을 얼자, 황후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사저!”이때 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유애련을 보고 입을 열었다.“우리는 나갑시다!”‘청은이 이렇게 이해해 주니 나도 안심하고 나갈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먼저 밖으로 나갔다.유애련도 대답하고 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뒷산의 한 평평한 바위에 도착했는데, 눈앞의 야경을 본 강유호는 기분이 유난히 상쾌했다.‘밝은 달이 눈앞에 다가오고, 온 하늘에 별들이 가득해. 눈앞의 산봉우리는 겹겹이 이어지고 운무가 감돌면서 밤바람이 가볍게 불어오니, 사람 마음이 탁 트이고 기분이 상쾌하게 하네. 그야말로 인간 세상의 선경이야.’‘이렇게 좋은 날 야경을 청은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면 좋겠어.’‘그러나 곁에 미녀 선배가 함께 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카!”강유호가 마음속으로 감탄하고 있을 때 갑자기 앞쪽의 구름 위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 위에서 맑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두 마리의 큰 독수리가 공중에서 선회하는 것을 보았다.‘세상에!’‘저게 무슨 독수리야?’강유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자세히 보다가 갑자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바로 그 두 마리의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뻗었는데, 족히 5미터가 넘었다. 온몸의 깃털은 은처럼 하얗고, 두 눈은 별처럼 반짝이고 있어서, 웅건하고 영민해서 비범한 모습이었다.이 두 마리의 큰 독수리와 강유호가 해동대륙에서 얻은 눈독수리는, 외관상으로는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기세상으로는 천차만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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