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우리 사위가 최고: Bab 341 - Bab 350

2081 Bab

제341화

신아린은 발을 동동 구르더니 싸늘하게 말했다.“너에게 빌라고? 꿈 깨!”그래?강유호는 무심한 얼굴로 어깨를 으쓱거렸다.“빌지 않아도 돼. 그럼 다른 사람을 알아봐. 난 이만 갈게.”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몸을 돌려 떠났다. 하지만 그가 문 앞에 이르렀을 때 선우효림이 그를 가로막았다.“강유호, 화, 화내지마.”선우효림은 낮게 말했다.“아린이는 정말 이 단약이 필요해”강유호는 빙긋 웃었다. 확실히 음기가 체내에 들어가면 생리를 할 때마다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만약 양신단이 없다면 신아린은 생리일마다 지옥을 맛보게 될 거다.사실 강유호는 그저 신아린과 장난칠 생각이었다. 신아린이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강유호는 또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내가, 내가 아린이 대신 빌게.”그녀는 강유호가 진짜 떠날까 걱정되어 마음이 조급해졌다! 선우효림은 이를 악물면서 낮게 말했다. “내가 아린이를 대신해 사정할게...... 아린이를 위해 단약을 정련해줘......”선우효림도 자신이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그녀는 다른 남자들 앞에서 빙산과 다름이 없는 여자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강유호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효림 언니!”신아린은 그녀의 손을 잡더니 강유호에게 씩씩거리면서 말했다.“너 기다리고 있어! 난 너의 단약이 필요 없어! 필요 없단 말이야!”“어이쿠!” 강유호는 하하 웃었다. 신아린의 귀여운 모습에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계속 그녀를 놀렸다.“선우효림이 나에게 사정했으니 당연히 단약을 정련해 줘야지. 네가 거부한다 하여도 단약을 정련해 줄 거야!”이때 곁에 있던 여자들은 모두 미간을 찌푸리면서 의아한 눈빛을 보였다.“효림아, 이 자식이 정말 단약을 정련할 줄 알아? 허풍을 치는 건 아니겠지?”“그러니까 말이야. 연단사가 얼마나 귀해? 만약 단약을 정련할 줄 안다면 단약으로 돈을 가득 벌었을 거야. 하지만 저 자식의 모습 좀 봐, 돈이 없어 보이잖아. 옷도 싸구려고......”“맞아, 그리고 양신단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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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첫 번째 단약은 당연히 신아린에게 필요한 양신단이었다.강유호는 아까 재료를 많이 가져왔기 때문에 낭비하지 않고 단약 2알을 더 정련했다. 그 중 하나의 이름은 혼기단이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낙영단이다.이 두 단약은 아주 보물인지라 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그것들을 호주머니에 넣었다. 하지만 강유호는 뒤쪽에 갑자기 강한 기운이 느껴져 몸을 부르르 떨었다!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린 강유호는 깜짝 놀랐다!대머리 스님이 그의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는데 키가 1.5미터 밖에 되지 않는 듯하였다. 하지만 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스님은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지만 두피에 검은색 전갈 문신이 있었다. 젠장, 두피에도 문신을 새기다니.비록 외모가 좀 이상했지만 스님의 기세는 매우 강했다.가장 중요한 건 그의 기운으로 놓고 볼 때 고수가 분명하다는 것이었다!“누구세요?”몇 초 동안 눈을 맞추던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이 사람은 척 보아도 수련 고수네, 선우효림의 경호원인 건가?하지만 스님을 경호원으로 쓰는 사람도 있나?스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왔다.강유호 눈앞에 선 그는 아주 빠른 속도로 강유호 몸을 건드리려고 했다.강유호는 깜짝 놀라면서 피하려고 했지만 한 발 늦었다. 그의 손가락에 한 번 찍힌 강유호는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젠장.혈은 누른 건가?강유호는 두렵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여 스님을 바라보며 말했다.“저기, 누구세요?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스님의 실력은 몹시 강했는데 최소한 무후 이상인 듯하였다.스님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강유호의 아혈을 눌렀다. 그는 강유호를 둘러메더니 별장의 담장을 쉽게 뛰어넘었고 순식간에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수영장 곁.2시간 후, 신아린은 수영장 곁의 의자에 앉아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다.“효림 언니, 강유호가 정말 단약을 정련할 줄 아는 거예요? 설마 그 자식에게 속은 건 아니겠죠?”신아린은 지금도 강유호를 의심하고 있었다.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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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통천도.오늘 섬은 매우 북적북적했으며 불빛이 휘황찬란했다. 제자들은 모두 줄지어 순찰하고 있었다.스님에게 아혈을 눌린 강유호는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스님이 그를 데리고 통천섬에 오자 강유호는 가슴이 떨렸다.내가 구용승천 비적을 몰래 배운 걸 들킨 건가?아니면 교주가 나와 교주 부인의 일을 알게 된 건가?이런 생각이 든 강유호는 머리 속이 새하얘졌다.스님은 강유호를 잡고 순찰하는 제자들을 피하면서 마지막 방에 가더니 가볍게 노크했다.이...... 이...... 이 방은, 교주 부인의 방이잖아.“부인, 사람을 데려왔습니다.”스님의 목소리는 아주 굵직하고 낮았다.“그래, 들어오너라.”방에서 교주 부인의 매우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스님은 그녀의 말을 듣고 강유호를 끌고 들어가더니 땅바닥에 던지고 곧바로 나갔다.젠장, 좀 살살하지!강유호는 온몸이 시큰거려 속으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고개를 든 강유호는 눈이 휘둥그래졌다.향기로 가득한 방 안에 교주 부인 진나운은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녀의 몸매는 아주 유혹적이었으며 고운 얼굴은 매우 차분했다.꿀꺽!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며칠 보지 못한 사이에 부인은 전보다 훨씬 예뻐 보였다.그의 눈빛을 본 진나운은 퉁명스럽게 말했다.“강유호, 어디를 보는 거야?”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쟁반에서 땅콩 두 알을 쥐더니 강유호 쪽으로 던졌다. 땅콩 두 알은 마침 강유호의 혈에 부딪혔고 그는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어......강유호는 팔을 움직이면서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부인, 왜 갑자기 절 잡아온 겁니까?”“왜냐고?”진나운은 그에게 반문했다.“내일이 교주 생신인데 왜 늦게까지 오지 않았어? 설마 잊은 건 아니겠지? 통천 존자인 네가 교주의 생신에 참석하지 않으면 어떤 죄인 줄 알아? 널 납치해온 걸 고맙게 여겨.”헉!강유호는 머리를 찰싹 쳤다. 그는 정말 잊고 있었다!며칠 전 하천우가 특별히 그에게 전화를 해 통지했었다. 하지만 며칠 동안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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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설마 부인이 날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이 든 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대답했다.“부인이 저에게 맡긴 임무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전 이미 상무 학원에 입학했고 상무 학원의 학생으로 되었습니다. 요즘 계속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어요.”젠장, 교장의 몸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이 어떻게 쉬울 수 있겠어? 지금까지 강유호는 교장을 본 적도 없었다.진나운은 이렇게 말했다.“최대한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줬으면 좋겠어.”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인 후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부인, 솔직히 말해 이 임무는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몇 번이나 교장 사무실에 몰래 들어갔지만 찾지 못했어요. 며칠 전에 학원 경호원에게 들켜 하마터면 죽을 뻔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상처가 낮지 않았어요.”난 정말 너무 총명해. 교주 부인은 꼭 나를 걱정할 거야.과연 강유호의 말을 들은 진나운의 고운 얼굴에 조급한 기색이 어렸다. 그녀는 걸어오더니 참지 못하고 물었다.“어디가 다친 거야? 좀 봐봐.”지금 진나운도 자신이 왜 강유호를 걱정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진나운이 가까이 걸어오자 옅은 향기가 느껴졌고 강유호는 대담하게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 강유호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부인, 전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부인을 만나지 못해 마음이 아파요.”지금 강유호는 부인이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절대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진나운은 참지 못하고 낮게 비명을 질렀으며 고운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었다. 그녀는 뿌리치고 싶었지만 강유호의 독특한 남성미에 힘이 조금도 들어가지 않았다.“강유호, 너......”진나운은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강유호는 손을 놓지 않았고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면서 부인의 입술에 키스했다.웅.교주 부인인 진나운은 남자와 키스를 해본 적이 없었다. 전에 강유호와 스킨십을 한 뒤 그녀는 자꾸 강유호 생각이 났었다. 강유호가 또 키스를 하자 순간 그녀는 다시 강유호에게 빠져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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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교주는 손을 흔들더니 침대 끝에 앉았다.“오늘 기분이 좋아 부인을 보러 왔지, 허허......”진나운을 통천교에 데려온 후 교주는 그녀를 항상 잘 챙겼었다.솔직히 말해 남녀 관계를 제외하고 교주는 진나운이 원하는 걸 모두 해줄 수 있었다! 통천교 제자들은 교주 부인을 교주처럼 생각하고, 교주 부인을 존중하지 않는 건 죽을 죄였다!하지만 진나운은 항상 교주에 대해 태도가 미미했으며 진짜로 웃어본 적이 정말 적었다.후!진나운은 차 한 잔을 부어 한 모금 마시더니 호기심 어린 얼굴로 물었다.“교주, 무슨 일 때문에 이렇게 기뻐하는 거예요?”이때 교주는 옆자리를 두드렸고, 진나운이 곁에 앉자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부인, 아까 난 장서각에서 재미있는 책 한 권을 발견했어. 그 책은 통천교 제13대 교주가 한가할 때 쓴 책이야.”“그 책에는 ‘입내’라는 기술을 썼는데 사람의 목소리를 바꿀 수 있어. 재미있는 것 같아 아까 배웠거든, 내가 한번 시험해볼게!”교주는 이렇게 말했다.“네.”진나운은 고개를 끄덕인 후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바로 이때 교주가 입을 열었고 그의 입에는 웃음기가 닮은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부인!”목소리가 정말 변했다!교주가 그녀를 불렀는데, 목소리는 분명 노인의 목소리였다.교주는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그녀를 불렀다.“부인!”이번에는 노인의 목소리가 아닌 맑은 젊은이의 목소리였다.진나운은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교주, 정말 재미있네요. 어떻게 하는 건가요?”사실 진나운은 지금 속이 바질바질 타고 있었다. 그녀는 침대 아래 숨어있는 강유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만약 그가 실수로 소리라도 내 들통난다면 정말 결과가 비참해질 것이다. 솔직히 말해 진나운은 아까 교주가 보여준 입내에 대해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그저 강유호를 엄호하기 위하여 흥미가 있는 듯 연기했던 것이다.교주는 하하 웃더니 흥미진진한 얼굴로 말했다.“어쩌다 부인이 이런 일에 흥미를 가지는군. 만약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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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그건 부인이 나더러 훔치라고 했던 경서잖아?진나운도 깜짝 놀라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교주를 빤히 바라보았다.“뭐라고요?”태현진경은 수련자들이 오매불망 그리는 경서였다.이 세상에는 태현진경이 도합 7권이 있는데 표지가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 가지 색상이었다.이 일곱 가지 경서 중에 아주 큰 비밀이 숨겨있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 일곱 경서를 모으고 비밀을 터득해내면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실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교주, 강호에서 이 일곱 경서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장생전이 어떻게 좋은 마음으로 저희에게 ‘태현진경’을 선물하겠어요?”진나운이 묻자 교주는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부인, 걱정할 필요 없어. 장생전의 목적이 무엇이든, 그들이 경서를 보내왔으니 난 당연히 사양할 수 없지.”진나운은 고개를 끄덕인 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교주는 기분이 매우 좋아 계속 웃으며 말했다.“부인, 내 손에 지금 ‘태현진경’ 3권이 있어. 통천교에는 원래 붉은색, 녹색 표지의 책이 있고 지금 장생전에서 노란색 경서도 선물한 거야. 하하, 지금 보아하니 곧 7권의 경서를 모두 모을 것 같아.”진나운은 빙긋 웃더니 이렇게 말했다.“교주, 축하 드려요.”침대 밑에 있던 강유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교주 손에 벌써 “태현진경” 3권이 있다니. 그리고 상무 학원 교장 손에 있는 책까지 얻게 된다면 도합 4권이 될 것이다.통천교의 실력은 확실히 강했다.바로 이때, 교주는 품에서 “태현진경” 3권을 꺼내더니 진나운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부인, 이 경서 3권을 당신에게 하룻밤 맡길게.”진나운은 의아해하며 말했다.“교주, 이렇게 귀한 책을 저의 방에 두려고요?”강호에 이 3권의 책이 나타난다면 꼭 피 바람이 불 것이다. 많은 고수들이 이 경서를 얻고 싶어 했다!교주는 깊게 탄식하더니 조금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말했다.“부인, 사람들은 모두 경서 7권에 아주 큰 비밀이 숨어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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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이튿날.통천교는 매우 북적북적했다!강호 중의 많은 사람들이 먼 길도 마다하고 교주의 생신을 축하하러 통천섬에 왔다.통천교의 세력은 매우 방대했기에 강호의 많은 사람들이 통천교와 친분을 쌓고 싶어 했다.궁전 내에는 테이블 백여 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통천섬 고위층들은 모두 모였으며 손님들도 모두 자리에 앉았다.궁전 중심에는 용 의자 하나가 놓여있었는데 위풍당당하고 기품이 비범한 교주가 앉아있었다! 그의 곁에는 교주 부인인 진나운이 앉아있었다.오늘 진나운은 보라색 긴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섹시하면서도 요염한 느낌이 들었다.강유호는 통천 존자이기 때문에 교주와 교주 부인을 제외하고 홀에서 신분이 가장 높았다.그렇기 때문에 그는 아래의 첫 번째 좌석에 앉아있었다.그 다음에는 4대 법왕이었다.강유호는 처음으로 4대 법왕이 모이는 걸 보았다. 청룡 법왕, 백호 법왕, 주작 법왕, 현무 법왕은 모두 고수였다!가장 중요한 점은 청룡 법왕이 야윈 중년 남자라는 것이다. 그의 목에는 청룡 문신이 있고 말수가 적었으나 몸에서 무시하지 못할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주작 법왕은 서른 살 남짓한 여자였는데 처음 그녀를 본 강유호는 두 눈이 밝아졌다.짙은 붉은색 긴치마를 입은 그녀는 머리도 짙은 붉은색이었으며 몸매와 얼굴 모두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서 아주 기이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는데 독사처럼 소름 끼치는 느낌을 주었다.강유호는 백호 법왕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가 어젯밤 강유호를 통천섬에 잡아온 스님이었던 것이다.젠장, 저 자식이 바로 백호 법왕이구나. 그러니까 실력이 저렇게 강한 것이지.처음 강유호를 본 교주도 살짝 미간을 찌푸리더니 진나운을 보면서 말했다.“부인, 강유호는 나이도 젊고 실력도 낮군. 통천 존자로써 좀 자격이 부족한 거 아닐까?”강유호가 처음 통천섬에 왔을 때 교주는 폐관 중이었다. 그의 부인이 강유호를 통천 존자로 봉했지만 실력이 너무 낮았다.진나운은 빙긋 웃으면서 말했다.“교주, 강유호는 실력이 높지 않지만 나이가 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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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강유호는 어디에서 이런 최상품 단약을 얻은 것일까?!교주는 너무 흥분되어 싱글벙글한 얼굴로 하하 웃으며 말했다.“하하, 아주 좋아. 통천 존자가 이렇듯 마음을 썼으니 나도 사양하지 않겠다!”이 단약 두 알은 모두 보배였다.강유호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사실 마음이 찢어지는 듯하였다. 이 두 가지 단약은 원래 그가 사용하려고 만든 것이었다.이 두가지 단약에 필요한 재료는 매우 희귀했다. 어제 저녁 선우효림에게서 귀한 약초 몇 가지를 얻지 않았다면 그는 정련해내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방법이 없었다.오늘은 교주의 생신이기 때문에 그가 아무런 선물도 하지 않는다면 교주는 더더욱 불만을 품게 될 것이다.단약을 선물한 후 궁전에 있던 손님, 부하들은 모두 교주에게 술을 권했다.교주는 기분이 좋아 거절하지 않고 모두 마셨다. 오늘은 그의 생일이기 때문에 부인도 꽤 많이 마셨고, 그녀의 예쁜 얼굴은 점차 새빨개졌다.어느 정도 취기가 오른 교주는 진나운에게 물었다.“참, 부인, 그 경서 세 권 속에서 뭘 터득했어?”황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림고수였기 때문에 경서라는 말을 듣고 모두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들은 통천 교주가 말하는 게 태현진경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진나운은 고개를 젓더니 경서 세 권을 꺼내면서 낮게 말했다.“교주, 열심히 읽었지만 경서 세 권 속에서 아무런 비밀도 발견하지 못했어요.”이 말을 들은 교주는 참지 못하고 탄식했으며 우울한 얼굴로 말했다.“휴, 강호에는 이 일곱 권의 경서에 큰 비밀이 숨어있다는 소문이 있어. 터득하기만 하면 천하를 호령할 수 있다고 하지. 난 여태까지 읽었지만 아직까지도 단서를 찾지 못했어. 총명한 부인도 비밀을 찾아내지 못하다니.”설마 소문은 가짜인 건가?교주의 우울한 표정을 보면서 궁전에 있던 사람들은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한참 뒤에야 백호 법왕이 일어서면서 공손하게 말했다.“교주, 이 일곱 권의 경서를 모두 모아야 비밀을 터득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교주는 눈을 껌벅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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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교주도 미간을 살짝 찌푸리면서 말했다.“이 책은 장생전에서 선물한 것이다. 무슨 문제라도 있느냐?”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경서 세 권을 살펴보았다.색상 외에 다른 문제가 없는 듯하였다.강유호는 픽 웃었다.“교주, 절 믿고 저에게 경서를 보여주세요.”이때 교주고 반신반의하면서 경서를 건네주었다.강유호는 경서를 받은 후 책 표지를 만져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이 경서를 카피한 사람은 기술이 아주 섬세했지만 종이는 새 것이었다.강유호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책을 펼쳤다. 순간 그는 책 표지 밑이 살짝 볼록하게 올라온 걸 발견했다.책 표지 밑에 뭔가가 있어!!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책을 찢었다.쫘악!강유호의 행동에 궁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으며 헉 하고 숨을 들이쉬었다.저...... 저 놈이 경서를 찢었어?백호 법왕은 벌떡 일어서더니 강유호를 노려보면서 꾸짖었다.“통천 존자, 넌 정말 대담하구나!”바로 이때 주작 법왕도 싸늘한 얼굴로 고함을 질렀다.“감히 경서를 찢다니, 죽고 싶은 것이냐?”강호 중의 사람들이 오매불망 그리는 절세의 경서를 강유호가 찢어버린 것이다.교주도 표정이 바뀌었고 분노한 얼굴로 일어섰다.강유호는 그를 안중에 두지 않는 게 분명했다! 윗사람을 무시하는 이런 놈을 절대 가만히 둘 수 없었다!분노한 교주는 단전에 힘을 주었고 순간 무시무시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으며 책 표지를 찢은 후 안에서 검은색 칩을 꺼냈다.도청기!책 표지 밑에 소형 도청기가 숨어있었던 것이다!강유호가 도청기를 꺼내자 모든 사람들이 입을 다물었다.“교주, 보아하니 저의 예상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장생전은 좋은 마음이 아니었어요.”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장생전 사람들은 저희의 비밀을 도청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요?”퍼억!이 말을 들은 교주는 표정이 확 변하더니 책상을 내리쳤다.“장생전 놈들이 감히 가짜 경서 안에 도청기를 숨겨 보내다니, 정말 죽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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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젠장.강유호는 길게 숨을 내쉬었다. 빌어먹을, 깜짝 놀랐잖아. 이 일 때문이었구나.그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교주가 품에서 한 가지 물건을 꺼냈다.이 물건을 본 강유호는 단번에 멍해졌다.그건 흰색 갑옷이었는데 위에 아름다운 무늬를 수놓아 불빛 아래서 반짝반짝 빛났다.그건 정말 예술품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교주, 이건 무언가요?”교주는 허허 웃으면서 천천히 말했다.“이건 ‘천잠 갑옷’이라고 하는 것인데 500년 전 통천교의 선배가 만든 것이야. 천잠의 누에실과 외계의 운석으로 만들어 아주 단단하고 방어력이 대단해! 대부분의 무기를 막아줄 수 있어 관건적인 시간에 너의 목숨을 구해줄 수도 있을 거야.”교주는 이렇게 말한 후 ‘천잠 갑옷’을 강유호에게 건네주었다.“너에게 선물하마.”강유호는 흥분한 얼굴로 갑옷을 받았고 그 자리에서 입어보았다.천잠 갑옷은 몸에 딱 달라붙지만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으며 일반 옷과 다름이 없었다. 지금 강유호는 몹시 기분이 좋았다.“교주, 감사합니다!”단약 두 알로 명품 갑옷을 바꾼 셈이었다.단약이 없으면 더 정련하면 되지만 이 갑옷은 세상에 둘도 없는 것이었다.강유호는 손해보지 않는 장사라고 생각했다. 하하!교주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허허 웃으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다.“앞으로 우리 통천교를 위해 공헌을 많이 하거라, 내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자, 시간이 늦었으니 그만 돌아가 쉬거라. 넌 내일 다시 부산시로 돌아가 경서를 훔쳐야 하잖아.”“전 꼭 교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겁니다!”강유호는 재빨리 말했다.반시간 후, 강유호는 흥분하면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조금 뒤 방에 가서 칼로 이 갑옷이 단단한지 실험해봐야겠어!강유호의 방과 교주 부인의 방은 멀리 떨어져있지 않았다. 진나운의 문 앞을 지나칠 때 강유호는 몸을 부르르 떨었으며 발걸음을 멈추었다.“강유호...... 강유호......”부인의 방문은 살짝 열려있었는데 안에서 부드럽고 가는 목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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