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부인이 나더러 훔치라고 했던 경서잖아?진나운도 깜짝 놀라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교주를 빤히 바라보았다.“뭐라고요?”태현진경은 수련자들이 오매불망 그리는 경서였다.이 세상에는 태현진경이 도합 7권이 있는데 표지가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 가지 색상이었다.이 일곱 가지 경서 중에 아주 큰 비밀이 숨겨있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 일곱 경서를 모으고 비밀을 터득해내면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실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교주, 강호에서 이 일곱 경서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장생전이 어떻게 좋은 마음으로 저희에게 ‘태현진경’을 선물하겠어요?”진나운이 묻자 교주는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부인, 걱정할 필요 없어. 장생전의 목적이 무엇이든, 그들이 경서를 보내왔으니 난 당연히 사양할 수 없지.”진나운은 고개를 끄덕인 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교주는 기분이 매우 좋아 계속 웃으며 말했다.“부인, 내 손에 지금 ‘태현진경’ 3권이 있어. 통천교에는 원래 붉은색, 녹색 표지의 책이 있고 지금 장생전에서 노란색 경서도 선물한 거야. 하하, 지금 보아하니 곧 7권의 경서를 모두 모을 것 같아.”진나운은 빙긋 웃더니 이렇게 말했다.“교주, 축하 드려요.”침대 밑에 있던 강유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교주 손에 벌써 “태현진경” 3권이 있다니. 그리고 상무 학원 교장 손에 있는 책까지 얻게 된다면 도합 4권이 될 것이다.통천교의 실력은 확실히 강했다.바로 이때, 교주는 품에서 “태현진경” 3권을 꺼내더니 진나운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부인, 이 경서 3권을 당신에게 하룻밤 맡길게.”진나운은 의아해하며 말했다.“교주, 이렇게 귀한 책을 저의 방에 두려고요?”강호에 이 3권의 책이 나타난다면 꼭 피 바람이 불 것이다. 많은 고수들이 이 경서를 얻고 싶어 했다!교주는 깊게 탄식하더니 조금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말했다.“부인, 사람들은 모두 경서 7권에 아주 큰 비밀이 숨어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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