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형부가 오늘 꼭 사인을 얻어줄게.”강유호는 손을 젓더니 또박또박 말했다.곁에 있던 한여진은 깔깔 웃으면서 강유호에게 말했다.“당신은 정말 고집이 대단하네요. 정말 그렇게 사인이 갖고 싶어요? 저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면 사인해줄게요.”후...... 이 세 여자는 어떻게 인기를 얻은 거지? 이런 사람도 연예인이 되다니?강유호는 굳은 얼굴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했다.3초 후, 상대는 전화를 받았다.“대표님,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회사에서 신입들과 회의를 하고 있던 한월은 강유호한테 전화 온 것을 보고 공손한 목소리로 물었다.강유호는 숨을 내쉬며 말했다.“부산시에서 ETM 그룹이 상업 공연하는 건 어떻게 된 일이야? 어느 회사 연예인이지?”강유호의 불쾌한 어투를 눈치챈 한월은 좀 긴장하면서 낮게 말했다.“대표님, ETM 그룹은 최근에 ‘다글로리’라는 영화를 찍어, 그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공연을 하는 겁니다. 저희 회사도 투자금의 절반을 냈기 때문에 ETM 그룹이 부산시에서 공연하는 건 저희 회사가 안배한 겁니다.”그러니 ETM 그룹의 공연이 내 회사의 안배였던 거야?강유호는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ETM 그룹이 내 처제에게 사인해주지 않으니 앞으로 이 인간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 무슨 뜻인지 알겠지? 그리고 지금 당장 공연을 중단해!”그는 이렇게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하하하!”주위 사람들은 배를 그러안고 웃었다.“휴, 류 씨 가문의 데릴사위, 아까 누구한테 전화를 한 거야? 공연을 중단하라고 하다니, 하하하, 자신이 부산시 시장이라도 된 줄 알아?”“하하......”이때 스테이지 위에 있던 ETM 그룹 멤버들도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다.정신이 나간 건가?류신아는 얼굴이 새빨개졌고, 강유호가 아마 손민호에게 전화를 했을 거라 여겼다. 필경 강유호는 부산시에서 손민호 밖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손민호는 비록 세력이 대단하지만 연예계의 일에는 손을 쓰지 못할 것이다!이런 생각이 든 류신아는 발을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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