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우리 사위가 최고: Bab 631 - Bab 640

2081 Bab

제631화

“네 체면을 세워줘?” 독고정연은 단번에 웃음을 터뜨렸다.“네가 뭔 줄 알아? 천문이 네 체면을 세워줘야 해? 데릴사위 체면을 세워준다고?”여기까지 말하고, 독고정연은 웃음 소리가 더욱 커졌다.“내가 알기로는 너는 지금 데릴사위도 아니지 않니. 류씨 가문에서도 너를 쫓아냈다고 하더라. 너 같은 사람은 천문의 대협들도 너를 똑바로 보지 않을 거야. 네가 그의 시중을 들 자격도 안 돼. 알겠어? 정말 큰소리를 치고 부끄럽지 않다. 허풍을 떨고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지, 구라 치는 건 아주 하늘을 찌르는구만.”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화가 났지만 되려 웃음을 지었다.“나는 너를 상대하고 싶지 않아.”말을 마치자마자 몸을 돌려 떠났다.그의 뒷모습을 보고 정연은 수연의 손을 잡고 말했다.“수연아, 내가 다시 한번 말하는데, 저 쓰레기하고 거리를 둬.”……부산시, 남포동의 영화관.VIP 상영관 안에, 류신아와 장인이 맨 뒷줄에 앉아 있다. 장인은 바로 이여화가 딸에게 소개한 남자친구이다.이때의 류신아는 손에 팝콘을 들고 있었고, 눈앞의 스크린에서는 최근 개봉한 멜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이 영화는 매우 감동적이다. 보는 중간에, 영화 속의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헤어지는 것을 보고, 류신아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신아씨, 울고 싶으면 내 어깨에 기대요.”장인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눈빛에 애정이 가득했다.류신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괜찮아요.”장인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용기를 냈다. 자연스럽게 류신아의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신아씨, 이 영화는 정말 감동적이에요. 영화를 보고 조금 있다가 우리 커피 마시러 가요. 그리고 내일 우리 야외로 나가서 등산을 합시다. 마침 이번 주에 나는 별다른 일이 없으니, 우리 나가서 푹 쉬어요.”말을 할 때 장인의 눈은 뜨거웠다.사실은, 류신아와 사귄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 손도 잡지 못했다. 장인의 마음은 마치 심장을 할퀸 것처럼 괴로웠다.그가 손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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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이때 뒤뜰의 생일 연회석상에는 손님이 거의 모두 도착했다.귀빈석에 앉은 사람들은 모두 6대파의 선배 고인들로, 영보진인, 무원대사, 그리고 묘연부인이 모두 왔다.이 외에도 거지파 방주, 삼꽃파 큰아가씨 등, 기타 강호 세력의 가주들도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수연의 이번 생일잔치는, 그야말로 무림의 성대한 행사였다.수백 테이블의 술자리 앞에 한 테이블이 있는데, 테이블 위에는 생일 선물들이 가득 놓여 있었다. 이 선물들은 각양각색의 희한한 물건들로, 1미터 높이의 큰 옥불도 있고, 순금으로 만든 보검도 있었다…….오늘 생일을 축하하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강호의 인사들과 상업계의 인사들이다. 그들은 독고수연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귀중한 것을 골라서 보낸 것이다.어쨌든 독고 가문의 아가씨이니, 선물이 초라해서는 안 되었다.환호성 속에서, 독고정남과 강희린은 두 딸을 데리고 등장했다.오늘 독고정남은 두루마기를 입고 사람들에게 아주 공식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온화하고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한쪽편의 강희린은 와인색의 탁 트인 드레스로 섹시한 몸매를 전부 드러내서 돋보이게 했다. 드레스의 트임을 따라 곧게 뻗은 아름다운 다리는, 정말 한 번 보면 잊을 수가 없다.‘헛!’만장의 남성들은 눈이 똑바로 뜨고 보았다. ‘이 독고 가주 부인의 우아한 자태는 정말 변함이 없구나.’그러나 곧 이어서, 현장에 있던 남성들의 눈빛은, 정연과 수연 두 자매에게 떨어졌다.‘아름다워!’‘이 자매는 정말 그들 어머니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어. 용모나 몸매, 기질을 막론하고 모두 동년배 중에서는 보기 드문 것들이야.’“이야, 이 독고가주는 정말 복이 많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아내가 있고, 이렇게 예쁜 딸이 둘이나 있네.”“그래, 누가 만약 독고 가주의 사위가 된다면, 그 생은 정말 값어치가 있어.”“이 자매 꽃 중에서, 어느 쪽이든 나와 결혼할 수만 있다면, 나는 꿈을 꾸더라도 행복할 거야.”이때 현장에 앉아 있던 남자들은, 모두 작은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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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3화

수연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자, 독고정남과 강희린은 눈을 마주치고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독고정남은 강호의 인맥이 여전히 넓었기에, 어제 모든 인맥을 동원했지만 천문의 대협들을 청하지 못했다.천문은 너무 신비롭다. 강호의 친구들 중에서, 천문의 대협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수연아!”바로 이때, 외침 소리가 들렸고, 멀리 바라보니 한 사람이 의기양양하게 걸어왔다.바로 강유호였다!독고수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강유호는 특별히 정장을 입었다.강유호가 한바탕 꾸미고 난 뒤의 모습은, 정기가 넘치고 영준하여, 이전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유호 오빠!”독고수연의 얼굴에 기쁨이 넘치면서 얼른 맞이했다. 그녀의 눈동자에 작은 별이 반짝였다. “유호 오빠, 오늘 멋있어요.”강유호는 독고수연의 앙증맞은 코를 살짝 만지고는 웃으면서 말했다.“오늘이 여동생 생일인데, 오빠가 당연히 좀 멋있게 꾸며야지.”그러나 수연이 말하기도 전에, 한쪽에 있던 독고정연이 콧방귀를 뀌며 한소리를 했다.“꼴값을 떨어요.”‘니미럴.’ 강유호는 원래 좋았던 기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는 그녀의 말을 상대도 하지 않고, 수연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고 첫 줄 연회석에 앉았다.독고정남의 의자이니 강유호는 당연히 첫 줄에 앉아야 한다.방금 앉으면서 엉덩이를 채 걸치지도 않았는데, 강유호는 주위에 매서운 눈빛이 자신에게 모이는 것을 느꼈다!바로 묘연부인이었다! 그녀가 강유호를 보는 눈빛은 살의로 가득 차 있다. 나머지 6대 문파의 장로들은, 하나같이 모두 차갑게 강유호를 보고 있다.그러나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는다.그는 지금 이미 4단 무후의 경지에 도달했다! 그리고 몇 가지 숨겨둔 카드가 있다. ‘구룡승천’과 ‘대천술’, 거기에 순양의 내력, 그리고 방금 수련한 ‘무극조화장’이다.강유호는 차 한 잔을 들고 기분 좋게 한 모금 마셨다.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말해서, 지금 자신의 실력으로 1단 무성을 상대하더라도 조금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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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4화

말이 끝나자 그는 손뼉을 쳤다. 곧이어 백여 명의 시녀가 천천히 걸어왔는데, 손에는 온갖 진미를 들고 있었다.하나하나 요리가 나오는데, 모두 대전시의 명물 요리로, 요리마다 그 가치가 만만치 않았다!현장에 있던 내빈들은 모두 분분히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 독고 가문은 정말 씀씀이가 대범하구나, 이 요리 한 가지에 백만 원 정도는 되겠지?’모두가 젓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고, 잔을 밀고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기 시작했을 때, 한 하인의 목소리가 다시 밖에서 들려왔다.“천문 종주께서 도착하셨습니다!”‘뭐?!’‘천문 종주?!’삽시간에 장내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많은 사람들의 눈빛은 분분히 연회장 입구에 쏠렸다.‘독고 가문의 위신이 이렇게 클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 천문의 종주까지 이 생일잔치에 참석하러 왔다?!’천문 종주 악무적은 줄곧 신출귀몰해서 강호에서는 아직 진정한 면목을 본 사람이 없었다. 이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목을 길게 빼고 악무적의 진짜 얼굴을 기대했다.그러나 강유호도 어리둥절했다. ‘니미럴, 무슨 일이야? 악무적? 니미, 또 어떤 놈이 나로 가장한 걸까?’6대 문파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금니를 악물 정도로 화가 났다. 지난 번에, 악무적은 연향산으로 각 문파의 사람들을 잡아서, 별성각에서 한바탕 모욕을 주었다. 그 일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을까?!지금 악무적이 온다는 말을 듣고 이 강호의 고수들은 하나같이 주먹을 꽉 쥐고 있다. 특히 영보 진인과 묘연부인은 가장 화가 난다! 어쨌든 지난번에 별성각에서 그들 두 사람은 강제로 혼인을 올려야 했다.그리고 이때 독고정남과 강희린도 서로 눈을 마주쳤고, 서로의 얼굴에는 충격이 가득 드러나 있었다!독고정남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자신은 모든 인맥을 동원하였지만 악무적을 청하지 못했다. 지금 악무적이 갑자기 방문하자, 갑자기 놀랍기도하고 기쁘기도했다.“어서, 어서 오세요!”이 순간, 옆에 앉아 있던 독고수연은 이미 감격에 겨워서 곧 뛰어오르기 시작했다.“악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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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색마!” 묘연부인은 이를 갈면서, 간신히 이 두 글자를 짜냈다.그'악무적'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묘연부인, 지난번 별성각에서 내가 당신에게 뽀뽀를 하고, 또 각 문파를 모욕했지요. 순전히 오해였습니다. 영보 진인과 부인께서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오해?’이 말을 듣고 묘연부인의 여린 몸이 떨렸다.“이 새끼, 이런 수작 작작 부려. 나는 조만간 너와 이 빚을 계산할 것이다. 생일잔치가 끝나면, 나는 너 이 색마놈을 반드시 죽일 것이다!”말을 하면서 묘연부인은 자리에 앉아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한쪽의 강유호는 ‘악무적'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며,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 녀석은 꽤 닮은 흉내를 내네. 그러나 ‘악무적’으로 가장해서 그에게 무슨 좋은 점이 있을까?’이때'악무적'은 곧장 걸어가서, 독고정남을 향해 공손하게 두 손을 모았다.“독고 가주님, 요 며칠 동안 당신이 줄곧 사람을 보내, 나를 초청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왔습니다.”“악종주!” 독고정남은 ‘하하’ 웃으면서, 공수하고 말했다.“악종주, 나의 막내딸 수연은 특별히 당신을 숭배합니다. 당신이 정말 딸아이의 생일잔치에 오실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그래요.” 한쪽에 있던 강희린도 참지 못하고 한발 앞으로 나아갔고, 눈빛에도 약간의 숭배가 있었다.“내 딸은 말할 것도 없고, 저도 당신을 매우 숭배하고 있습니다.”강희린이 한 말이 맞다. 그녀는 천문 종주 ‘악무적’이 각종 진법에 정통하다는 말을 들었다. 만약 악무적이 자신에게 진법을 가르치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정말 엄청난 영광이다!“악무적 대협님!”바로 이때 수연은 신바람이 나서 달려와서 ‘악무적’을 포옹하려고 했다.결국 이 때, 강유호가 유유히 자리에서 일어나 수연을 막았다.곧이어 ‘악무적'을 바라보며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실례지만, 당신은 정말 천문 종주입니까? 설마 가장한 것은 아니겠지요?”‘와!’이 한마디가 떨어지자, 모두들 강유호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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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6화

바로 이때, 그 가짜 악무적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독고정남을 향해 말했다.“독고 가주님, 사실 나는 당신에게 있어서는 아주 간단한 일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나에게는 최시현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듣자니 당신의 큰딸 정연과 죽마고우라고 합니다. 독고 가주님, 나에게 악무적의 얼굴을 봐서 당신의 큰딸 정연을 최시현의 배필로 허락해 주시겠습니까?”강희린이 옆에서 듣고 마음속으로 놀랐다.‘최시현 그 아이가 뜻밖에도 악무적 종주를 알고 있다고?’그러나 한쪽에 있던 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렸다. ‘니미럴.’ 이 최시현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화가 났다.지난번에 독고정연이 자신을 도화림 입구에서 속였을 때, 최시현이 갑자기 뛰쳐나와 자신을 도화림에 던졌다. 당시 자신이 운이 좋아서 백기신진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아마도 그 안에 갇혀 죽었을 것이다.‘니미, 이 짝퉁 새끼가 최시현을 대신해서 혼담을 꺼내?’강유호가 장내를 둘러보았지만, 최시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니미럴, 이 가짜 새끼가 바로 최시현이겠지?’이번 수연의 생일잔치에 신나온도 왔다. 최시현은 신나온의 가장 뛰어난 제자로서, 평소에 그녀의 뒤를 따라야 했다……. 그러나 오늘 신나온이 데리고 있는 제자 중에는 최시현이 없었다.“정남 씨.” 바로 이때 강희린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악종주가 최시현을 대신하여 혼담을 꺼냈으니, 우리 바로 승낙해요.”“이게…….” 독고정남이 좀 난처했다. 그의 마음속에 큰딸 정연의 가장 이상적인 사위는 바로 수양아들 강유호다.이제 악무적이 입을 열었다……. ‘거절하기도 힘든데…….’이렇게 생각하고, 독고정남은 승낙하려고 했다.이 순간, 길게 탄식하는 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에휴…….”한숨 소리를 따라가 보니, 강유호가 얼굴에 다소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젓고 있었다.“의부님, 이 악무적은 근본적으로 가짜입니다. 몇 번을 더 말해야 합니까……. 속지 마세요.”강유호는 알아차린 것이다.‘니미랄, 이 짝퉁 새끼는 니미, 최시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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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최시현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는 거기에 주저앉아, 놀라서 완전히 멍해졌다.옆에 서 있던 정연도 얼굴에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사실을 말하자면, 이번에 강유호로 가장한 일은, 정연과 최시현이 사전에 짠 것이다.며칠전, 독고씨 가족은 줄곧 강유호에게 초청을 보냈지만, 대답을 받지 못했다. 정연은 악무적이 생일잔치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최시현을 천문 종주로 가장하게 한 것이다.이렇게 하면, 여동생이 소원을 이루는 것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다른 한편으로는, 천문 종주의 신분을 이용해 아버지에게 혼담을 꺼낼 수도 있었다.가이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독고정연은 천문이 정말 올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바로 이 순간, 천문의 제자 수천 명이 잇달아 강유호 앞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이어서 질서정연하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하였다!“유호 형님!”수천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소리치자, 그 기세가 하늘을 뒤흔들었다.어제 강유호는 연월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생일선물을 준비하라고 하면서, 특별히 그에게 오늘 올 때, 절대 자신의 신분을 얘기하지 말라고 알려주었다. 그러므로 천문의 수하들은 강유호를 보고, 종주라고 부르지 않고 유호형이라고 부른 것이다.그러나 유호 형님이라는 이 소리는 모든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했다!‘아니, 잘못 들은 거 아니지?!’‘천문의 4대 전신이 강유호를 유호 형님이라고 부르다니?’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특히 강산, 정연, 수연의 모녀 세 사람, 이때 세 여자의 얼굴에는 충격이 가득했다!그러나 한쪽의 강유호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연월을 향해 말했다. “좋아, 좋아. 너희들 다 왔구나. 오늘은 내 의매의 생일이니, 조금 있다가 한 잔 더 하자.”여기까지 말하고, 강유호는 최시현을 힐끗 보았다.“이 새끼가 천문 종주를 사칭했으니, 너희들이 처리해라.”강유호가 차갑게 말했다.“예, 유호 형님.” 연월은 공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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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8화

강유호는 웃는 듯 마는 듯 정연을 바라보며,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내가 왜 그를 대신해서 사정해야 하지?”‘이 최시현은 그날 나를 도화림에 던졌다. 오늘 또 나를 사칭하여 사기를 치는데, 내가 왜 그를 가만두겠는가?’‘그리고 독고정연, 이전에 너는 온갖 방법으로 나를 업신여겼는데, 이제 와서 내게 부탁을 한다?’독고정연은 갑자기 급해져서, 입술을 깨물어 피가 날 것 같았다. 그녀는 올라가서 강유호의 팔을 잡았다.“강유호, 제발 부탁이야. 내가 오빠라고 부르면 되겠어? 유호 오빠, 시현을 살려줘. 그를 도와서 부탁을 좀 해줘, 응. 부탁할게…….”강유호는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제 와서 나를 오빠로 부른다고 해도, 늦었어.’“나는 그를 구할 수 없어.” 강유호는 술잔을 내려놓고, 불쾌한 기색으로 말했다.정연은 다리에 힘이 빠져서, 하마터면 땅에 쓰러질 뻔했다. 그 아름다운 얼굴에는 후회의 표정이 가득했다. ‘일찍 알았다면 시현을 악무적으로 가장하지 못하게 했을 텐데. 하지만 이제 후회해도 이미 늦었어…….’“강유호.”그러나 바로 이때, 앞줄에서 한 여자가 일어나, 강유호를 가볍게 불렀다. 바로 신나온이다.오늘의 신나온은 아주 섹시하게 입었다.와인색의 힙업 스커트로 탄탄하기 그지없는 몸매를 완성했다. 하이힐과 살짝 웨이브가 진 긴 머리는, 그녀의 시크한 매력을 돋보이기에 충분했다, 그녀가 얼마나 섹시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이때 신나온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자신의 많은 제자들 가운데서 최시현은 가장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그녀는 최시현이 천문에 의해 처리되는 것을 차마 눈뜨고 지켜볼 수 없었다.“강유호야, 너 혹시…… 시현을 구해줄 수 있겠니?” 신나온은 가볍게 말했다. “뭐라고 말을 하더라도 나는 너의 사부고, 시현도 너의 사형이야.”강유호는 신나온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한숨을 쉬었다.지난번에 자신이 묘연부인에게 맞아 심맥이 끊어졌을 때, 그때 신나온은‘구양초'를 가지고, 자신이 그녀를 스승으로 모시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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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연월은 웃으며 계속 말했다.“우리는 생일잔치에 오면서 빈손으로 올 수는 없었습니다. 오늘 막내 아가씨에게 생일 선물을 가져왔습니다.”말이 떨어지자, 뒤의 연화가 걸어오는데 정교하고 아름다운 선물세트를 들고 있었다.‘와!’이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목을 길게 뺐다.그들은 모두 이 선물이 도대체 무엇인지 보고 싶어했다.다음 순간, 연화는 상자를 열고 금빛 찬란한 물건을 꺼냈다.‘황금 가면!’‘악무적의 상징인, 황금가면!’이 황금가면은 아주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위에는 몇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몇 마리의 용이 마치 헤엄치는 것 같았다.이 진정한 황금가면을 보니, 앞서 최시현이 썼던 그것은 그야말로 어린아이의 장난감과 같다.‘예쁘다…….’독고수연은 기뻐하며 환호했고, 받은 후에는 손을 떼지 못하고, 온몸에 말할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이때 연화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수연 아가씨, 이 가면은 우리 천문의 종주입니다. 특별히 당신을 위해 만들어 달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 종주와 똑같습니다. 우리 종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독고 가문의 둘째 아가씨는 아름답고 총명하며 마음씨가 선량하니, 오직 당신만이 그분과 같은 가면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하셨습니다.”여기까지 말하고, 연화는 한 바퀴 둘러본 후, 진지하게 계속 말했다.“황금 가면, 우리 천문 종주 신분의 상징입니다. 앞으로 독고 아가씨가 만약 위험에 부딪친다면, 가면을 들고 천문 총단으로 가서 모든 천문 제자를 동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천문 제자는 가면을 보면, 종주를 대하듯 할 것입니다!”‘뭐?’‘이 가면으로 모든 천문 제자를 동원할 수 있다고?’이 기간 동안, 천문은 중천에 뜬 태양처럼 강호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천문 제자의 수는 이미 수만 명에 달했다!‘이…… 이 선물은 정말 너무나 귀중해!’순식간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라움과 함성을 질렀고, 하나하나의 눈빛이 수연에게 집중되었는데, 부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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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0화

당시 술자리가 끝나자 날이 이미 어두워졌다. 달이 하늘에 걸려 있어 특히 아름다웠다.손님들은 모두 이미 객실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강유호도 방으로 돌아가 자려던 참이었는데, 후원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 다음에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뒤를 돌아보니, 바로 강희린이었다.오늘 생일잔치에서, 강희린은 독고 가문의 여주인으로서 술도 많이 마셨다. 이때 얼굴색은 불그레하면서 윤기가 흘렀고, 달빛이 비추면서 특히 매혹적이었다.“이모, 왜 그래?” 강유호가 고개를 돌려 물었다.강희린은 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낮은 소리로 말했다.“유호야, 이모가 부탁할 게 있는데…… 이모를 도와서 악무적과 약속해 줄 수 있니?”사실은 딸만 악무적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인 자신도 악무적을 대단히 숭배하고 있었다. 정말로 그와 친교를 맺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강유호는 하마터면 웃지 못할 뻔했다.‘니미럴, 지금 내 팬이 이렇게 많아? 희린 이모까지도 내 팬이야?’‘보아하니 그동안 연월이 천문을 정말 잘 발전시켰구나.’강유호는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아서,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 기왕에 이모가 악무적을 자세히 보았으니, 잠시 후에 내가 그에게 전화해서, 시간이 나면 구양 가문에 와서 이모와 한번 만나라고 할게.”“잘됐다.”강희린이 옅게 웃으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럼 이모가 먼저 고맙다고 할게, 유호야.”말을 마치고, 강희린은 몸을 돌려 떠났다.강희린의 뒷모습을 보고, 강유호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희린 이모가 이렇게 악무적을 숭배한다면, 이모에게 깜짝 선물을 주자.’……밖에서 잠시 달을 감상하고 나서 약 두 시간 후에, 강유호는 황금가면을 쓰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검은 두루마기를 걸치고, 강희린의 방으로 갔다.오늘 독고 가문의 저택에는 손님이 많아서, 독고정남은 옛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방에 없었다.그때는 이미 깊은 밤이었다.멀리서 보니, 강희린 방의 불이 아직 켜져 있었다.방안에서 강희린은 모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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