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2711 - Chapter 2720

2976 Chapters

제2711화

이태호는 손을 휘젓자 9급 단약들이 곧바로 그의 앞에 이르렀다.조화생기단에 내포한 강렬한 법칙을 느끼면서 입에서 탁한 기운을 내뿜었다.“후... 드디어 9급 단도 종사로 되었다!”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감탄하였다.그가 창란 세계에 들어온 후 단도에서 진척이 어려웠지만 태일종 조사의 전승을 얻었고 8급 연단사의 심득까지 얻었다.그 후로 수년 동안 수련한 끝에 비로소 9급 단도 종사로 되었다.반대로, 그의 검도 경지는 단도보다 빨리 상승하여 일찍이 검심을 완성 단계로 수련하였고 손에 검이 없어도 마음속에 검이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이태호는 고개를 흔들고 잡다한 생각을 억누르고 조화단을 입에 넣었다.“대재앙이 곧 닥쳐오는데 내가 성황 경지이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해. 진선으로 되려면 아직 멀었어.”조화단이 목구멍으로 들어가자, 순식간에 순수한 약효로 전환하여 그의 체내를 휩쓸었다.이런 강대한 영력이 온몸을 휩쓸자, 이태호는 공법을 빠르게 운행하면서 가부좌를 틀고 수련하기 시작했다.그의 내천지가 가볍게 진동한 후 주변 허공에 있는 혼돈 공간을 향해 뻗어 나갔다.이때, 그의 내천지에서 황금빛이 나타났고 땅에서 금련이 솟아 나왔으며 다른 이상 현상들도 앞다투어 나타났다.혼돈 상태의 하늘과 땅이 빠르게 사방으로 확장되었고 곧바로 20만 리를 돌파하였다.내천지가 확장하면서 이태호의 기운도 점점 강해졌다. 그는 주변에 맴돌고 있는 짙은 영기를 들이마시고 내뿜으면서 수련하였다.이태호가 폐관 수련할 때 청제탑의 외부에서 사라진 천겁을 바라본 각 성황급 장로와 제자들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수많은 제자는 연달아 감탄을 금치 못했다.“와, 사숙조님은 정말 너무 대단하시다!”“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하셨다니!”“...”이들 중에서 전성민을 비롯한 진전 제자들은 모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전성민은 감탄을 마지못했다.‘이제 더 이상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네!”이태호는 종문에 들어온 지 1년도 안 된 시간 내에 성황 경지로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창란 세
Read more

제2712화

다만 이태호가 검도의 천부적 자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단도의 천부적 자질도 또래를 훨씬 능가하였다.이런 생각에 경우진은 마음속으로 우러나오는 절망감과 무력감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와 동시에 청제탑에서.최고층의 시간이 20배 빠르게 흐르는 공간에서 몇몇 장로들은 이태호가 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한 것을 보고 모두 경악함을 금치 못했다.충격이 가신 뒤, 제3장로 주안식은 입에 귀가 걸리도록 활짝 웃었다.그는 이태호가 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하려면 적어도 수십 년,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릴 줄 알았다.그러나 불과 한 달여 만에 이 목적을 완성했다니!청제탑 내의 시간이 바깥세상과 다르다고 하지만 이태호가 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한 시간이 절대로 몇 년을 넘지 않을 것이다.주안식은 이태호의 천부적인 자질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태호가 일찍이 윤고현 노조의 제자로 되지 않았다면 그의 친전 제자로 되었을 것이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장로 연장생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턱수염을 쓰다듬었다.“지금 소사숙도 9급 단도 종사로 되셨으니 우리 성지의 실력이 또 많이 늘었군.”한 성지에서 9급 단도 종사의 가치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하였다. 이런 단도 종사가 만든 단약은 성황 경지의 대능력자도 서로 가지려고 다툴 것이다.더군다나 지금 두 성지가 곧 전쟁을 진행할 시점이라 이태호가 많은 9급 영단을 만들어 내면 9급 성황 경지의 장로들도 틀림없이 매우 좋아할 것이다.이태호가 아직 9급 단약을 만드는 데 익숙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성황급 수사에게 유용한 단약을 만들어낼 수 없지만 8급 단약은 식은 죽 먹기로 만들어 낼 수 있지 않는가?이것으로 태일성지의 전반적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그러니 연장생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가 일어서서 축하하러 가려고 했는데 신식으로 살펴보니 이태호가 영기를 들이마시면서 폐관 수련 중인 것을 보고 그만두었다.혼원성지가 전쟁을 선포한 후, 아직 전면전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제자들 사이에 작은 다툼과 싸움이 점점 치
Read more

제2713화

대전에서 청양 노마는 태일성지가 대리국 등 세력과 얽힌 소식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고 기괴한 마기가 끓어오르면서 짙은 살기를 내뿜었다.그는 불쾌하게 콧방귀를 뀌고 나서 일어서서 허필수를 향해 포권을 취하였다.“대인, 우리가 먼저 선수를 쳐서 태일성지로 쳐들어가는 것이 어떻습니까?”맞은편에 얼굴이 마르고 50여 살 되어 보이며 험상궂게 생긴 창명 노마도 맞장구를 쳤다.“대인, 청양의 말이 맞습니다. 계속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끌다간 중주의 다른 세력들이 모두 태일성지와 손을 잡게 될 것입니다. 그때 가서 싸우면 우리에게 불리합니다.”두 사람이 허필수로부터 진정한 천마대법을 전수받고 마공이 크게 늘면서 조신의 분신인 허필수를 각별히 공손하게 대하였다.황금대세가 곧 닥칠 것이고 성선(成仙)의 길도 곧 열리게 되므로 두 사람은 허필수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각자 꿍꿍이를 품고 있었고 혼원성지가 당장 태일성지와 전쟁을 시작하기를 바랐다.두 사람은 이미 오랫동안 수사를 삼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허필수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수사를 삼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지금 이 분신의 실력이 아직 너무 약해서 봉인을 해제하여 계관에 갇힌 진신을 해방시킬 수 없었다.그리고 그가 진신을 해방하고 싶어도 혼원성지의 서문겸, 청양 노마 등은 아마 원하지 않을 수 있다.일단 그의 진신이 계관을 벗어나면 대재앙이 시작되니까.다시 말하면, 현 단계에서 협력을 맺을 수 있으나 세 성지의 반선 노조가 손을 잡고 조신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다.어쨌든 서문겸이든 청양이든 창명이든, 모두 몰래 그를 경계하고 있었다.계관의 금제를 해제하고 조신의 땅에서 벗어나려면 그는 대량의 혈식을 삼켜야 한다.그래서 허필수는 손끝으로 탁자 위를 톡톡 두드렸다.“안 되오. 윤고현의 실력이 강하고 혼원성지의 서문겸은 아직 폐관 중이라 지금 전쟁을 하면 이길 가능성이 작소.”허필수는 미간을 찌푸리고 잠시 망설이다가 신중하게 말하였다.청양 노마는 이 말에 벌떡 일어났고 온몸의 마기도 동
Read more

제2714화

허필수는 두 사람이 떠난 뒷모습을 바라보며 어두운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었다.‘흥. 반선 경지 따위가 감히 날 위협하다니! 나의 진신이 봉인을 해제하면 꼭 네놈들을 삼켜버릴 테다!’지금 허필수의 분신 실력은 내공을 완성한 9급 성황 경지에 불과했다. 청양 노마 등과 충돌을 일으킨다면 큰코다치는 것이 분명했다.그의 진신이 봉인에서 벗어나려면 대량의 혈식을 삼켜서 기혈을 제공해야 했다.허필수가 서둘러 태일성지를 공격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대전이 시작하기 전에 성왕과 성황급 수사들이 더 많이 죽기를 바랐다.그래야 죽은 수사들의 기혈을 삼켜서 진신을 해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이제 움직일 때가 됐어. 온 중주 지역에 혈해연옥진을 배치해서 기혈을 충분히 삼키면 빈대 같은 놈들을 내가 한 손으로도 잡을 수 있을 거야.’허필수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대전 안에서 사라졌다....반나절 후.청양 노마는 수많은 부하를 이끌고 먹구름을 몰고 대리국을 향해 날아갔다.한편으로 창명 노마는 중주와 북해의 경계에 주둔해서 수십 명의 유명성지 제자들을 북해 초원 경내로 파견하였다.처음에 두 세력의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소소한 싸움만 벌였다.이런 상황이 거의 보름 동안 지속된 후, 성자 경지의 수사들이 잇달아 움직이면서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두 달이 지난 후, 성왕 경지의 마두도 전장에 뛰어들었다.성왕급 수사들은 모두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전장의 상황이 더욱 살벌해졌다. 여기저기서 땅이 꺼지고 산천이 무너졌다.태일성지도 가장 먼저 성왕급 수사를 파견했다.어느덧 반년이 지나자 성왕급 수사가 하나둘씩 죽어나기 시작했고 양측은 모두 진지하게 전쟁에 돌입하였다.대리국과 만족은 영락없는 강자들이기에 처치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그래서 두 마문의 성왕들이 많이 죽었고 두 반신 노마의 안색도 갈수록 어두워졌다.두 마문의 성황급 수사들은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직접 전장에 뛰어들었다.처음에 성자급 수사 사이의 전쟁이었는데 이
Read more

제2715화

성황 경지를 돌파할 때마다 하늘에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순식간에, 자줏빛 기운이 만 리까지 퍼졌고 화개처럼 태일성지의 상공에 뒤덮었다. 방대한 현황의 기운은 거대한 용처럼 빠르게 달리다가 선녀로 변해서 황금색 꽃을 아래로 흩날렸다.고공에서 별빛이 반짝이면서 대지를 환하게 비추었고 주변 만 리에 퍼진 영기가 모두 환호한 듯 요동쳤다.전쟁이 시작되면서 성지 제자들은 수많은 동료를 눈앞에서 잃었다. 지금 성지 내에 숙연한 분위기로 뒤덮었고 제자들은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런 와중에 천지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서 태일성지의 제자든 장로든 모두 깜짝 놀라웠다.“와! 동천복지의 청제탑 쪽에서 나타난 이상 현상이야!”“설마 또 성황 경지로 돌파한 장로가 있단 말인가?”“성황 경지로 돌파하면 천겁이 내려올 텐데, 지금 이상 현상만 있는 걸 보면 성황급 수사가 작은 경지로 돌파한 거야.”“하지만 전쟁이 시작한 후로, 장로님들은 모두 대리와 북해로 가셨고 종주님만 남아 계시잖아.”“소사숙조님이 아직 청제탑에서 폐관 수련 중인 걸 잊었어?”“와우! 그렇다면 소사숙조님이 폐관을 마치고 곧 나오신다는 말이야?”“그런데 성황 경지에 들어서면 작은 경지를 돌파하려면 엄청나게 어렵다며. 적어도 10년 걸린다는데 소사숙조님은 어쩜 이렇게 빨리 돌파하실 수 있지?”“사숙조님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데. 그분의 천부적 자질은 우리 같은 일반인이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종문 내의 장로와 제자들은 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본 후 모두 부러워서 열띤 논의를 펼쳤다.이때, 제1봉 대전에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성지를 지키고 있는 자음도 당연히 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감지했다.그는 들고 있는 죽간을 내려놓고 일어서서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소사숙, 드디어 돌파하셨군요.”전쟁이 시작한 후, 대리국과 북해는 황천성지, 유명성지, 그리고 혼원성지의 공격을 받아서 계속 뒤로 물러섰다.두 세력의 동맹으로서 태일성지도 모른 척할 수 없었기에 신속하게 종문의
Read more

제2716화

자음이 직접 천남으로 가고 종문을 지키지 않는다면 혼원성지 등의 기습을 받는 상황을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그래서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자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빠졌다.바로 이때, 이태호가 갑자기 경지를 돌파해서 폐관을 마쳤으니 자음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한편으로 청제탑 안에서.이태호는 주변의 짙은 영기를 미친 듯이 빨아 마시자 체내의 세포들은 모두 무한한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였다.그의 내천지는 완전히 전화하고 탈바꿈하였고 영역이 50만 리까지 확장하여 중주와 비슷한 크기로 되었다.수많은 법칙의 사슬들은 허공에 숨겨져 있고 눈부신 빛을 내뿜고 있었다.천지 사이로 짙은 영기로 인해 많은 생명체가 탄생하였다.흉수도 나타났고 황야에서 포효하면서 몸에서 영광을 뿜어냈다.이태호는 신식으로 생명체를 탄생한 것을 보고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폐관 기간, 많은 조화생기단을 복용하였는데 그 진가를 발휘한 것이었다.조화생기단에 조화의 법칙이 들어있고 생명력을 형성하고 장악할 수 있어서 대성의 경지로 수련하면 음과 양을 뒤바뀌게 하고 만물을 창조할 수 있다.내천지에 탄생한 생명체가 아직 약하고 영지(靈智)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생명이 나타났으니 앞으로 내천지가 진정한 대천세계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다.이번에 경지로 돌파해서 내천지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 외에 팽배한 기혈의 힘을 저장한 중단전의 전궁 내에 있는 미니 버전의 소인(小人)도 온몸에서 자욱한 기혈을 내뿜었고 지극히 공포스러운 위압을 내뿜었다.소인은 전궁에서 온몸의 혈자리에 있는 기혈을 통제하는 비범한 신통력을 보여주었다.온몸의 기혈이 들끓는 것을 느낀 이태호는 짙은 기운을 내뱉은 후 주먹을 쥐었다.순식간에, 체내에서 폭발적인 힘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이에 이태호는 절로 감탄을 터뜨렸다.“지금 내 실력으로 상대가 5급 성황 경지라도 격살할 수 있어!”그는 천지법을 수련했고 육신도 수련해서 전투력은 같은 경지의 수사를 훨씬 능가하였다.
Read more

제2717화

자음은 고개를 저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아요. 사숙님께서 폐관하신 보름 만에 대리국이 먼저 황천성지의 침입을 받아 수십 명의 성자급 수사들이 죽었어요. 동시에 북해도 혼원성지와 유명성지의 침입을 받았어요. 처음에 성자급 수사끼리 싸웠는데 만족과 대리국의 실력이 그나마 강해서 상황은 괜찮았어요. 그런데 두 달 후, 성왕급 수사들도 참전했고 지금은 성황급 대능력자들도 출전했어요... 장로들의 보고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우리 측은 성자급 수사 백여 명, 성왕급 수사 십여 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게다가 어제 천남의 태일종에서도 마도의 침입을 받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보내왔어요.”“...” 이태호는 전쟁 상황이 심각해진 것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면서 표정이 많이 굳어졌다.천남까지 침입을 당했다니!천남 지역의 영기가 중주보다 희박하지만 태일성지를 위해 많은 자원을 제공할 수 있었다.천남이 무너지면 성지가 앞뒤로 협공을 당하게 되는데, 그때 되면 정말 퇴로까지 차단하게 된다.반선 노조가 직접 나서야 전세를 뒤바뀔 수 있다.그러나 반선 노조까지 움직인다면 대재앙이 닥칠 수도 있다.3대 성지도 반선 노조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하지만 일단 대재앙이 닥치면 반선 노조마저 죽을지도 모른다.그렇기에 이번 대전이 반년 동안 지속되었고 성황급 수사까지 전쟁에 참여했지만 반선 노조는 아직 나서지 않았다.지금 태일성지의 성황급 수사가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 연장생과 유태양은 대리에 있고 주안식과 진현은 북해 초원에 있다.월화노인도 종문에 없어서 현재 자음만 남아서 종문을 지키고 있다.이태호는 천남 지역을 잃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단호하게 말하였다.“천남은 내가 가서 지원할게요.”이에 피곤함에 찌든 자음은 드디어 한숨이 놓인 듯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미소를 머금고 기운이 찬 목소리로 말했다.“그럼 천남은 사숙님께 부탁드릴게요. 천남은 우리 성지에게 중요하기에 절대로 잃어서는 안 됩니다!”이태호도 고개를 끄
Read more

제2718화

이태호는 신수민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주변에 모인 제자들을 훑어보았다. 수십 명의 성자들은 모두 전투 열기로 가득 찼고 기운이 넘쳤다.그의 좌우 양쪽에 성왕 10명이 서 있는데 내뿜은 강렬한 기세는 주변의 기류까지 요동치게 하였다.오전에 이태호가 현광봉으로 돌아갈 때 마침 네 아내와 딸 신은재가 폐관을 마쳤다. 그녀들은 그가 천남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주저 없이 따라가겠다고 하였다.아내들이 막 성왕 경지로 돌파했고 이제 내공을 완성한 1급 경지에 불과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단약을 먹고 내공을 쌓은 것이고 전투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 이번 기회로 법력과 기초를 든든히 할 수 있기에 그는 흔쾌히 동의하였다.이태호가 시선을 돌린 후 허공을 향해 법력을 내보내자 거대한 보물선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동시에 두 손으로 결인을 해서 천지법을 운행하였고 잠시 후에 허공에 들어갈 때 공간 난류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보물선 주변에 진법을 배치하였다.그러고 나서 그의 몸에서 강렬한 공간의 힘을 폭발적으로 내뿜자 주변의 공간이 부서졌고 보물선의 앞에 공간 통로가 나타났다.“다들 꽉 잡아.”이태호는 큰 소리로 외친 다음 보물선을 몰고 급속히 공간 통로 안으로 날아들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보물선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라졌다....이와 동시에 천남 지역.경치가 아름답고 영기가 짙으며 거대한 용이 엎드려 있는 것처럼 웅장한 산맥에 자리 잡은 태일종 본부의 분위기가 대단히 무거웠다.선우정혁은 지친 얼굴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안색이 백지장처럼 창백한 그의 입가에 아직 핏자국이 남아 있다.그의 양쪽에 있는 9대 봉주는 모두 기운이 축 처져 있고 얼굴에 두려움과 정중한 기색이 역력하였다.태일성지에 천교 이태호를 추천해 준 덕분에, 성우정혁은 보상으로 파황단을 받았다. 그래서 파황단을 복용한 후 순조롭게 성황 경지로 돌파했다.기타 봉주들도 연장생이 가져온 수행 자원과 공법 등의 덕분에 내공이 많이 향상하였다.특히 권민정, 한용운, 여경구
Read more

제2719화

선우정혁은 어제 구원 요청을 보냈지만 여전히 불안하였다.그가 들은 소식에 따르면, 지금 혼원성지는 마문과 손을 잡고 선후로 대리국과 북해 만족과 전쟁을 시작하였고 태일성지의 성황급 장로들도 참전하여 전투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하였다.다시 말하면 성지가 천남을 지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선우정혁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는 고개를 들어 양쪽에 있는 봉주들을 보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하였다.“여러분, 이번에 마문이 거센 기세로 침입해 왔어요. 우리 태일종의 모든 장로와 제자들이 모두 나서서 필사적으로 대항해야 할 것 같아요.”선우정혁의 몸에서 내뿜은 성황 경지의 기운은 대전의 주변을 진동하였다.경금봉의 봉주 이상현은 종문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각오를 듣고 안색이 확 변하더니 눈에서 교활한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이제 막 제7봉의 봉주로 된 한용운은 잠시 망설이다 말했다.“종주님, 지금 신소문이 이미 파문당했고 종문도 마도 수사들에게 겹겹이 포위되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성지의 지원병이 도착할 때까지 청허파와 묘음문을 향해 지원을 신청해 볼까요?”제6봉 봉주 권민정은 이 말을 듣고 벌떡 일어서서 찬성하였다.“우리와 청허파, 묘음문은 모두 천남의 종문인데 모른 척하진 않겠죠?”을목봉의 봉주 임중안은 봉주로 임명된 지 얼마 안 된 혈기 왕성한 젊은 성왕들이 열띤 논의를 진행한 것을 보고 시큰둥하게 말하였다.“청허파와 묘음문은 이런 성지 간의 싸움에 끼어들겠어요? 게다가 이번에 침입한 마도의 성황급 수사는 3급 경지라 종주님도 상대하기 힘들 텐데, 성왕 경지가 어떻게 전세를 좌지우지할 수 있겠어요?”이화봉의 봉주는 50대의 각진 네모난 얼굴형의 중년남자로서 성질이 불같아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양쪽 사람들을 보고 탁자를 두드리며 버럭 화를 냈다.“지금 어느 때인데 입싸움합니까? 마도 수사들이 종문을 포위했고 곧 방어진법을 뚫고 쳐들어올 겁니다. 더 이상 방도를 찾지 못하면 우리 종문도 신소문처럼 파멸
Read more

제2720화

멀지 않은 곳에서 짙은 마기를 내뿜고 있는 육성훈은 검은 장포를 입은 남자를 향해 공손하게 말하였다.“진 장로님, 태일종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겁니다. 방금 얻은 소식에 따르면, 태일종 경금봉의 봉주 이상현, 무토봉 봉주 연태건이 귀순에 동의했습니다. 주 장로님이 이 진법을 깨뜨리면 그 두 사람이 즉시 제자들을 이끌고 항복할 겁니다.”검은 장포를 입은 남자 진 장로 진선무는 이 말을 듣고 냉혹한 미소를 지었다.“그럼 뭘 꾸물대는가? 어서 전면 공격을 진행하라고 해라. 태일종을 파멸시켜서 태일성지에게 큰 타격을 주자고!”그의 말투에는 비아냥거림과 조롱으로 가득 찼다.반년 전에 전쟁이 시작된 후, 혼원성지와 마문의 수사들이 대리, 그리고 북해 초원에서의 진전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오히려 적지 않은 제자와 성왕급 장로를 잃었다.청양 노마는 격분을 억제할 수 없어서 혼원성지가 출병할 것을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허필수는 거절하였다. 마지막에 반선 노조들이 어떤 합의를 보았는지, 싸우면서 잠식하는 전술을 사용하기로 하였다.진선무는 그저 3급 성황 경지의 수사여서 반선 노조들이 체결한 합의에 대해 알 자격이 없었다. 그저 군대를 이끌고 천남을 공격해서 태일성지의 후방을 혼란스럽게 만들라는 명만 받았다.그의 눈에는 천남 지역은 수행계에서도 낙후한 지역이었다. 내공이 가장 높다는 자는 얼마 전에 성황 경지로 돌파하였기에 그가 한 손으로도 제압할 수 있었다.다만 태일종의 진법이 꽤 복잡해서 며칠 동안이나 버틸 수 있었다.속전 속결하지 못하고 태일성지의 지원군이 도착한다면 고된 전투를 면치 못할 것이다.이런 생각에 진선무는 바로 주변에 있는 수십 명의 성왕과 수백 명의 성자급 제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큰 소리로 말하였다.“나와 함께 태일종을 무너뜨리자!”육성훈은 앞장서서 호응하였고 순식간에 마기가 하늘로 치솟으면서 상공의 맑은 하늘을 뒤덮었다.“죽이자!”나머지 제자들도 잇달아 손을 들자, 여러 가지 영보들이 현광을 발산하면서 태일종의 호종대진을
Read more
PREV
1
...
270271272273274
...
298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