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천남으로 떠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운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유태양이 막 떠나려고 할 때, 갑자기 호뢰관 밖에서 분노로 가득 찬 포효가 울려 퍼졌다.“빌어먹을 태일성지 놈들!”노기 어린 포효와 함께 귀청을 찢어진 듯한 음폭이 터지면서 주변의 마기가 밀물처럼 미친 듯이 호뢰관 밖에 배치한 진법에 강렬한 타격을 주면서 뒤흔들리게 하였다.이런 돌발 상황에 호뢰관을 지키던 연장생 등은 내공을 한순간에 폭발시켰고 8급 성황 경지의 살기가 섬뜩한 공격과 부딪쳤다.끊임없이 흔들리는 진법을 보며 경륭제 강택은 소리를 질렀다.“저 좌계훈 노마가 갑자기 왜 저래?”이때 호뢰관 밖에서 멀지 않은 공터에 나이가 60~70세 정도이고 허리가 굽었으며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은색 비단옷을 입었으며 얼굴에 지네처럼 기다란 흉터가 있는 노인이 서 있었다. 그의 눈에서 지극히 강렬한 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검은 기운이 그의 몸을 감쌌고 마기는 화살처럼 미친 듯이 주변의 공간과 부딪치면서 수많은 지수풍화(地水風火)를 불러일으켰다.주변의 제자들은 거의 이성을 잃은 장로의 모습에 깜짝 놀라서 움찔거렸다.좌계훈 노마는 육성훈에게 준 호신부에 한 오리의 신식을 담았다. 그래서 폐관을 마치자마자 제자 육성훈이 살해되었다는 것을 감지했다.이 소식에 노발대발한 그는 치를 떨면서 소리를 질렀다.“이태호! 감히 내 탈사신(奪舍身)을 망가뜨려?!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테다!”좌계훈은 만 년 전부터 명성이 자자한 대마두였다. 시간상으로 봤을 때 윤고현 등보다 2~3천 년보다 더 오래 살았다.원래 그의 천부적 자질이 안 좋았는데 오늘의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은 황천성지의 오마탈사대법(五魔奪舍大法)을 수련했기 때문이었다.무릇 자질이 보통인 자가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 등 오행의 기를 가진 천교를 선택해서 이 공법으로 그들의 육신을 탈사, 즉 빼앗음으로써 처음부터 경지를 수련하여 자기 본원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다.만년이 흐르는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