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2941 - 챕터 2950

2968 챕터

제2941화

태고의 빙원에서.이태호의 주변에는 눈부신 화광이 빛났고 무한한 대도의 법칙이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면서 그는 마치 아주 먼 옛날의 시공간에서 걸어 나온 신령과도 같았다.이태호가 막 진선으로 돌파했지만 진선의 힘과 경지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했다.그러나 그는 본능적으로 주변에 있는 천지의 힘을 삼키고 내뱉었다.생명의 진화로 인해 그의 모든 세포는 방대한 천지의 힘을 삼키고 내뱉으면서 무한한 성스러운 빛을 뿜어냈다.진선의 경지는 단순한 법력으로 표현할 수 없다.기를 먹는 자는 정신이 맑아 오래 살 수 있고, 먹지 않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진선은 대도의 법칙을 제련해서 천지의 영기가 아닌 천지의 힘을 흡수한 것이고 일거수일투족에는 천지의 힘이 깃들어 있는데 엄청난 천위를 발산하였다.이태호는 이 점을 깊이 깨달았다.그가 진선 경지로 돌파한 후 체내의 법력은 모두 천지의 힘, 즉 대도 규칙의 힘으로 전환하였다.천지 규칙의 세례를 받은 이태호는 자신이 마치 인간 형상의 보약처럼 피 한 방울로 성자의 단약을 만들 수 있고 털 한 올로 영보와 신병을 만들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그리고 침 한 모금에 담긴 조화의 힘은 삼광 신수와 견줄 만했으며 망자를 부활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심한 상처라도 원래 상태로 회복하게 할 수 있다.이런 느낌은 성황 경지 때와는 하늘과 땅만큼의 큰 차이였다.9급 성황 경지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결국 인간의 육신이었다. 육신을 대성 경지로 완성한 만족 대제사장이라 하더라도 기껏해야 태산을 무너뜨리고 바다의 파도를 잠재우는 정도였다.그러나 지금의 이태호는 주먹 한 방만 날려도 진공을 부수고 시간의 강에 이를 수 있다.성황급 수사의 생명 경지는 결코 진선을 따라잡을 수 없다.반선의 경지라도 죽으면 그의 의지는 수백 년이면 하늘과 땅 사이로 흩어져 해골 한 구만 남게 된다.그러나 진선은 죽더라도 피 한 방울로 현황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남은 법칙의 힘은 수십만 년이 지나도 사라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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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2화

제2장로 유태양은 충격에서 정신을 되찾은 후 연장생의 뒤를 따라 달려왔다.그는 포권을 취하며 아첨하는 기색을 잔뜩 띠고 말했다.“경축드립니다, 사숙님! 오늘 천문을 열고 진선으로 비승하셨으니 정말 수많은 수사의 꿈을 이루셨군요!”아, 진선!지금 살아 있는 진선이 그들의 앞에 서 있다니...연장생이든 유태양이든 마음속의 벅찬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태호는 일부러 기운을 발산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억압적인 천위를 느낄 수 있었다.두 사람은 이미 반선 경지이지만 이태호의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유태양의 알랑거리는 모습에 이태호는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그는 두 사람의 표정만 보아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이에 이태호는 담담하게 손사래를 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를 위해 호법해 주셔서 감사해요.”그는 잠시 멈칫하면서 가르치는 대신 계속 말을 이어갔다.“나온 지 반년 되었으니 돌아갈 때가 됐네요.”그러고 나서 손을 휘젓자 법칙이 번쩍이더니 무한한 천지의 힘이 빠르게 덮쳐오면서 세 사람을 모두 감쌌다.이 순간, 연장생과 유태양은 눈앞이 아찔하더니 천지가 변색했고 지극히 무시무시한 공간의 힘이 주변에서 움직이는 것을 느껴 가슴이 울렁거렸다.다행히 이런 무서운 상황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잠깐 사이에 눈앞의 경치가 다시 바꾸면서 이들은 허공에서 걸어 나왔다.연장생은 이제서야 자기가 10만 리 떨어진 태고의 빙원에서 태일성지의 산문 앞에 돌아온 것을 알아챘다.‘와! 이것이 바로 진선의 힘인가?’연장생은 눈이 휘둥그레졌고 속으로 많이 놀라워했다.이태호가 손을 휘젓는 순간, 이들은 십만 리나 되는 거리를 단숨에 넘어온 것이었다.연장생과 유태양의 대경실색한 표정을 본 이태호는 말없이 웃었다. 그는 먼저 그 자리에서 사라져서 종문을 향해 날아갔다.이와 동시에.동천 세계에서 상처를 치료 중인 윤고현은 장엄한 기운이 다가온 것을 감지하자,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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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3화

자음은 뜨겁고 감격스러운 눈빛으로 이태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어제만 해도 그는 대장로 연장생이 만 리 밖에서 보낸 전음 옥부를 받았다. 이태호가 태고의 빙원에 있었던 일들을 보고 받았는데 어찌 순식간에 종문으로 돌아온 것인가?중주와 태고의 빙원은 무려 십만 리나 떨어져 있었다. 반선급 수사라도 반나절은 날아야 도착할 수 있다. 그리고 전에 나타난 장엄한 천지의 이상 현상과 무시무시한 뇌겁을 결부해서 자음은 이런 놀라운 추측을 하게 된 것이다.자신을 아련하게 쳐다보고 있는 자음을 보자 이태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방금 뇌겁을 거쳤고 천문이 열렸습니다.”말을 마친 그는 마음을 움직이자 삼천 가지의 대도 법칙은 질서신련으로 변해 나타났고 웅장한 기운은 허공을 짓눌렀으며 시간의 강은 끊임없이 출렁거렸다. 대도가 드러나자 천지에도 이상 현상도 덩달아 나타났다. 출렁거리는 물보라가 허공을 뒤흔들었고 하늘에는 해와 달이 동시에 나타났으며 오색찬란한 빛이 허공을 비추었고 짙은 자주색 기운은 만 리까지 퍼졌다.눈앞에 펼친 광경을 본 자음은 이태호가 진선으로 되었음을 깨달았다.그는 자신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하하하! 정말 좋습니다! 우리 태일성지가 드디어 해냈습니다!”지난 반년 동안 자음은 태일성지의 종주로서 혼원성지와 조신이 쳐들어올까 봐 매일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안절부절못했다. 반년간의 치열한 전쟁 끝에 동맹 측은 이미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반선급 수사만 해도 이미 여러 명이 희생되었고 성황과 성왕급 수사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전사했다.태일성지에 반선급 수사가 여러 명이 있다고 하지만 자음은 여전히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산봉우리에서 폐관 수련 중이던 다른 장로들도 일제히 나타났다.가장 먼저 도착한 자는 단봉(丹峰) 장로 주안식이었다.그는 이태호를 바라보며 혀를 내둘렀다.“사숙님, 정말 놀랍네요. 불과 반년 만에 진선으로 되셨다니!”방금 그도 이태호가 한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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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4화

진현의 아부에 이태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손을 살며시 휘젓자 성스러운 빛이 나타나서 고개를 숙인 진현을 들어 올렸다.종문 안에 여러 장로가 모인 것을 본 종주 자음은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들어가서 얘기합시다.”종문 대전 안으로 들어가자 윤고현은 턱수염을 어루만지며 즐거운 기색을 드러냈다.“태호가 진선으로 비승했으니 예전의 제도에 따르면 종문에서 진선 대전을 준비해야 하는데 사숙님도 아시다시피 지금의 전황이 매우 시급합니다...”의자에 앉은 이태호는 이를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동황 지역을 모두 잃었고 대리국도 절반 이상 점령당했다고 들었어요.”이 소식은 연장생이 알려준 것이었다.연장생은 그의 곁에 있었고 중주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자세한 상황은 잘 몰랐다.이에 윤고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연 도우와 황 도우는 모두 조신 부하인 해골과 시괴의 손에 죽었네... 대리국과 북해 만족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고 반선급 수사인 우리도 중상을 입었지. 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자음에게 방어선을 뒤로 물리고 성지를 천남 지역으로 철수할 준비를 하라고 했을 거야...”종주 자음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말했다.“조신이 여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더 무서워요. 그의 부하인 해골과 시괴 몇 마리가 창란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고 수많은 수사와 일반인을 도륙했어요. 조선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일지 전혀 가늠할 수 없어요.”그래서 자음은 매일 공포 속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다행히도 지금 이태호가 진선으로 비승하여 돌아왔다.윤고현과 자음의 말을 들은 후 이태호는 현재 상황에 대해 명확한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역시 연장생이 말한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동황을 모두 잃었고 대리국의 반선 노조 강허명은 중상을 입은 후 내공이 9급 성황 경지로 떨어질 뻔하였으며 혼원성지가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북해 초원의 만족도 마찬가지였다. 대제사장 백운산은 중상을 입고 피까지 토했다.중주의 기타 성지를 보면 요지성지는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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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5화

이태호는 머리를 흔들면서 잡다한 생각을 떨쳐냈다.선왕 거두는 아직 그에게는 너무나 먼 얘기였다.청제의 말에 따르면 선역에서도 선왕 거두는 몇 명밖에 없는 존재였고 모두 최상급 대세력의 거물이었다. 지금 그는 방금 진선으로 돌파했고 내공은 아직 약한 수준이었다. 내천지에서 삼천 대도 법칙을 모았지만 그는 소천세계로 탈바꿈한 내천지에 대해 정리를 진행하고 확장해야 했다.이태호는 아마 중천세계로 진화하면 자신이 선왕 경지로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인체 우주와 내천지의 길은 지금 창란 세계에서 존재한 수련 체계와는 달랐다.선두 주자로서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중생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셈이었다.이것이 성공하면 이태호는 도조(道祖)로 될 수 있다.중생을 위해 새로운 수련의 길을 개척했으니 얼마나 대단한 공적인가?이태호는 마음을 가다듬고 최근 종문에 일어난 대사에 대해 물어보려고 할 때, 갑자기 현광봉에 있던 신수민을 비롯한 여인들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그가 진선으로 되고 나서 신식이 막강해져서 만 리 내에서 바람이 스쳐 지나는 작은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었다.신수민 등이 빠르게 종문 대전으로 다가온 것을 느낀 이태호는 윤고현 등을 향해 멋쩍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저는 반년 동안 집에 돌아가지 않아서 잠시 가봐야 할 것 같네요. 내일 조신에 대해 상의합시다.”이번에 닥친 천지의 대재앙은 하루이틀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잠시 미뤄도 괜찮았다.특히 이태호는 방금 진선으로 돌파하였기에 조신이 감히 종문을 침범한다면 그는 바로 진압할 수 있었다.윤고현 등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이태호는 종문을 떠난 지 반년이 되었고 아내들과 딸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을 터였다.아무리 급해도 혼원성지와 조신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이런 생각에 여러 사람들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윤고현은 대견스러운 듯한 표정으로말했다.“하하, 태호야, 집을 떠난 반년 동안 수민 등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는가? 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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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6화

“흑흑흑...”이번에 이태호가 떠난 지 무려 반년이나 되었지만 아무런 소식도 전해주지 않았다.이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다.특히 외부에서 동황 지역의 반선이 희생하였고 대리국과 북해 만족의 반선 노조가 중상을 입었다는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수민 등은 이태호의 안위가 매우 걱정되었다.지금 이태호가 멀쩡하게 그녀들의 앞에 나타난 것을 보자, 신수민의 마음속에 쌓였던 서러움과 기쁜 심정이 눈물이 되어 터져 나왔다.이태호는 아내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나서 신수민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이번에 서문겸이 변한 시괴를 해결하고 황씨 가문과 연씨 가문을 도와주려고 동황에 갔었다.동황에 도착한 후, 이태호는 자신이 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이 곧 다가오는 것을 느낀 후, 바로 창란 세계를 누비며 평범한 인간처럼 동황에서 태고의 빙원까지 걸어갔다. 십만 리나 되는 거리를 거의 반년 정도 걸었다.이 기간에 그는 법력을 봉인하였고 신식을 차단하여 자연스레 외부의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했다.이번에 얻은 기연으로 진선으로 비승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직 빙원에서 걸어 다니고 있었을 것이다.원래 비난하고 있었던 신수민은 이태호가 사과한 말을 듣자 눈에 눈물이 차올랐고 그의 넓은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이태호는 남유하, 백지연 자매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말했다.“유하 씨, 지연, 정연아,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차분해 보였던 여인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진주와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이태호는 아내들의 눈물을 닦아준 후, 공간의 법칙을 발동해 순식간에 아내들을 데리고 현광봉으로 돌아갔다.불과 반년 만에 아내들의 내공은 기존 5급에서 8급 성왕 경지로 돌파했다. 수련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었다.현광봉에 돌아온 후, 이태호는 신식으로 산봉우리 전체를 살펴보았다. 그는 딸 신은재의 연공방에서 일어난 영기의 파동에서 성왕의 기운을 느끼자 입꼬리가 올라갔다.“은재가 아직 폐관 수련 중인가?”신수민의 눈동자는 별처럼 반짝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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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7화

이튿날, 새벽.봄비가 대지를 적셨고 영기가 깃든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다.하늘에서 금빛이 내려오면서 마치 대지에 노을빛 망토를 걸쳐준 듯하였다.현광봉의 고풍스러운 통나무집 안에서 이태호는 비스듬히 부드러운 침대에 누워있었고 손가락으로 구슬처럼 윤택이 나고 매끈한 부위를 어루만졌다.그의 곁에 누운 신수민의 얼굴은 복숭아꽃처럼 발그레 물들었다.이태호는 옆에서 얼굴을 베개에 묻은 채 자는 척하는 미인들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올리며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었다.그의 가슴에 기대 있던 신수민은 부끄러운 표정으로 그의 허리를 꼬집으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여보 너무해. 우리만 괴롭히고.”“내가 부인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런 거지.”이태호는 신수민의 매끈한 목덜미를 감싸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광란의 어젯밤을 떠올리자, 신수민은 저도 모르게 몸을 살짝 떨었고 백설처럼 하얗던 목덜미가 붉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눈을 흘기며 애교 섞인 원망을 하였다.“흥! 당신이 이렇게 뻔뻔할 줄은 몰랐어!”이태호는 말없이 웃었다.그는 계속 이러면 자는 척하는 아내들이 더욱 어색할 것을 알기에 일어서서 법술을 시전하여 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떠나기 전에 그는 신수민에게 말했다.“부인들은 이미 8급 성왕 경지로 돌파했으니 이제 성황 경지로 돌파할 준비를 해. 내가 단약을 준비할게.”반년 안 본 사이에 아내들은 모두 8급 성왕 경지로 돌파했고 단단한 기초를 다졌으며 머지않아 성황 경지로 돌파할 수 있었다.자기의 아내와 딸에게 이태호는 늘 아낌없이 퍼주었다.지난번에 선도를 이용해 종문의 장로들을 위해 선단을 제련하였고 자음 등이 반선 경지로 돌파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도 적지 않은 보물들을 받았다.이번에 아내들이 성황 경지로 돌파할 수 있는 단약을 만들 예정이었다.이런 생각에 그는 옆에 있는 연공방으로 들어갔다.방문을 닫은 후, 진법을 설치한 후, 신식으로 체내를 훑어보면서 소천세계의 변화를 느꼈다.그가 진선으로 되고 나서 내천지는 소천세계로 진화하였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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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8화

“후! 이것에 바로 세계 주인의 시각인가?”이태호는 입술을 핥으며 이런 무한한 힘에 매혹되었다.시간의 강을 장악하고 중생의 운명을 손에 쥔 듯한 느낌은 정말 빠져나가기 힘들었다.소천세계에서 어떤 일도 그의 눈을 피하거나 직감을 피할 수 없었다.모든 미래에 대해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수많은 데이터가 홍수처럼 미친 듯이 그의 머릿속으로 밀려들어 갔다.이태호는 방금 성장하고 있는 소천세계를 유심히 살펴보고서 결국 감탄을 터뜨렸다.“아마 소문으로만 듣던 선왕 거두 위의 선제가 이런 느낌이겠지. 중생의 운명은 그냥 데이터에 불과하고. 과거, 미래가 모두 그들의 눈앞에 나타나겠지.”이 순간, 이태호는 왜 조신이 온갖 수단을 써서 창란 세계 계주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창란 세계를 제련한 후 계주는 선왕으로 될 자격을 가질 수 있다.물론 이런 이유도 있지만 자신이 최고라는 느낌, 세계 안의 모든 생명체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주인과 같은 느낌이 너무나도 매혹적이었다.이태호는 문득 원고시기 때 붕괴하기 전의 천정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소문에 따르면 원고 시대, 천정의 주인인 천제는 이미 준선제의 경지에 이르러 선역의 주인이라고 불렸어. 그는 구천십지(九天十地)를 지배했고 무상의 위세를 지녔으며 휘하에는 수많은 선왕과 진선들이 있다고 했어.”이태호는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잠시 멈칫하다가 미간을 찌푸렸다.이렇게 강대했던 천정도 결국 역외 이족에 의해 무너지지 않았는가?청제의 말에 따르면 천정은 수백만 년 전에 이미 붕괴했고 천제가 전사했으며 선왕 거두도 죽었고 수많은 진선도 죽었다.창란 선역은 붕괴되어 세 조각으로 되었는데 지금의 선역, 창란 세계, 마계로 변했다.이태호는 마치 원고 시기의 천지를 뒤흔든 치열한 대전쟁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았다.그는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말했다.“역외 이족은 얼마나 강할까?”그는 한참 동안 말없이 있다가 자조적으로 웃었다.‘내가 또 괜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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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9화

소천세계는 활기차게 성장하고 있었다.이태호는 아직 계속 확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진선으로 비승한 후, 그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소천세계를 확장할 수 없음을 느꼈다.오직 삼천 대도의 법칙을 끊임없이 깨닫고 이 세계의 본원을 단단히 해야만 소천세계가 스스로 확장할 수 있다.이는 외부 세계에 있는 진선이 모두 법칙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것과 비슷했다.이태호는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그는 소천세계를 통해 삼천 대도의 법칙을 모았고 대부분은 입문, 소성 경지까지 수련하였고 일부는 대성 경지에 이르렀다.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수련해서 내천지의 힘을 강화하면 경지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된다.수련 체계가 달랐기에 이태호는 기타 진선처럼 초기에 정체되어 나아가지 못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청제의 잔혼에 따르면 상고시대의 수련 체계도 지금과 달랐다.당시 선역에 완전한 천지 규칙이 있었고 129,600개의 대도가 있었다.일반 수사들이 9급 성황 경지까지 수련하면 손쉽게 천지 규칙을 깨달을 수 있고 시간의 강에서 천지 규칙을 따올 수 있다면 진선으로 될 수 있었다.그러나 그가 따간 천지 규칙은 그 수사만 수련할 수 있었고 이후에 다른 수사가 아무리 노력해도 같은 규칙을 통해 진선으로 될 수 없었다.이런 천지 규칙을 독점하는 수련 체계는 매우 강압적이라 진선이 되어서도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게 된다. 그때 진선 초기의 내공으로 지금 진선 중기를 격살할 수 있고 자기보다 경지가 높은 자를 죽이는 것도 매우 쉬웠다.그래서 상고시대의 천지대겁에서 살아남은 진선을 지금은 ‘선군(仙君)’이라 불렀다.진선 경지에 있지만 전투력은 준선왕, 심지어 선왕과 견줄 만한 존재들이었다.나중에 천지에 큰 변화가 나타났고 선역은 붕괴되어 세 조각으로 나누었다.이 세상의 천지 규칙도 더 이상 완전하지 않아 9급 성황 경지에 이르러도 규칙을 강제로 따내서 진선으로 될 수 없었다.그 후에 놀라운 재능을 가진 자들은 규칙을 깨닫는 길을 개척해 냈고 파괴된 천지 규칙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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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0화

비록 이제 진선으로 된 것은 소천세계의 진화와 삼천 대도 법칙을 모은 덕분이었지만 이태호는 자기보다 높은 경지의 상대와 싸우는 것이 꽤 쉽다고 생각했다.그는 초기의 내공만으로 내공을 완성한 진선과 맞설 수 있었다.지금으로서는 내천지법이 더 강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러나 나중에 선왕, 심지어 선제로 되려면 전례 없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지금과 상고시대의 수련법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다.이태호는 아직 소천세계를 어떻게 중천세계로 진화하는 것에 대해 몰라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됐어. 일단 수련하면서 방법을 찾아봐야지.”그는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가다듬은 후 사물 반지에서 주안식이 지난번에 주었던 벽화통령액을 꺼냈다.이 영약은 온통 푸른빛을 띠고 액체처럼 한 덩어리로 모여 있는데 표면에는 은은한 불빛을 발산하였고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벽화통령액을 옆에 두고, 그는 또 여러 개의 귀중한 9급 영약들을 꺼냈다.그중에는 용궁의 보물 창고와 유명성지, 황천성지에서 얻은 것이 들어 있었다.구유명수, 자엽초, 청신화령삼...그가 손을 흔들자 신광이 뿜어져 나왔고 연천로에서 눈부신 빛을 발산하였으며 검붉은 화염의 규칙이 이태호의 손바닥에서 튀어나와 연천로 안으로 들어갔다.곧이어 십여 가지의 천재지보와 같은 영약들이 단로 안으로 날아들어 갔다.사실 이태호가 진선으로 비승한 후, 손바닥을 뒤집는 순간 천지의 힘으로 조화의 생기를 만들어 최상급 9급 단약을 제련할 수 있었다.이번에는 아내들을 위해 9급 영단을 만들기 위해 그는 많은 정성을 들여 만들기 시작했다.잠시 후, 수많은 법칙의 신광이 단로를 뒤덮었고 방대한 조화의 힘이 단로 안으로 스며 들었으며 이상한 향기가 단로 안에서 천천히 피어올랐다.동천 세계의 상공에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뇌겁이 어렴풋이 나타났다.이것은 단약의 품질이 완벽 단계에 이르렀을 때 나타난 현상이었다.이태호는 손을 살며시 흔들자 방대한 천지의 힘이 하늘을 스쳐 지나가면서 모으고 있는 먹구름과 뇌겁이 흩어지게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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