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 안.영롱선왕은 이태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을 감지했다.하늘과 함께 존재하는 듯 광대무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반인처럼 미약해 전혀 탐지할 수 없는 상태였다.그녀는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이는 선왕 대원만을 한참 초월한 경지였다.아마 생각 하나로 선왕조차 말살할 수 있을 것이다.같은 생각은 현황, 음양, 조화 등에게도 떠올랐다.지금의 이태호는 그들 눈에 대도 그 자체였다.형체도, 소리도, 흔적도 없으며 알 수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그런 존재였다.그의 몸에 제포가 드러나자, 현황 등은 결국 허리를 굽혀 예를 올렸다.“천제를 뵙습니다!”“천제에게 인사 올립니다!”선왕들이 머리를 숙이자 보이지 않는 기운 한 줄기가 천심낙인으로 흘러들어 천정의 기운이 크게 상승했다.이태호는 미소를 띠고 손을 들어 보이지 않는 바람을 불어 그들을 부드럽게 일으켰다.그러고는 아래를 굽어보며 천둥 같은 목소리로 칙명을 내렸다.“영롱선왕을 자미현묘천존으로 봉한다. 제천성신을 관장하고, 구천십지의 음양 균형을 다스리며, 만천성두와 천지 경위, 일월성신과 사시기후를 맡는다.”시간의 장하에서 기운 금룡 한 마리가 튀어나와 입에 금색 도과를 물고 왔다.이는 천지에서의 직위였다.도과를 얻는다고 초탈하는 것은 아니지만, 천지의 총애와 대도의 친화를 누릴 수 있다.효능을 알고 난 영롱선왕은 눈빛이 빛나며 앞으로 나와 공손히 말했다.“영롱, 명을 받들겠습니다. 천제 폐하의 칙봉에 감사드립니다!”순간 그녀의 몸에 무지갯빛 노을이 감도는 선의가 나타났다. 마치 은하수와 만천성두가 엮인 듯했다.동시에 내공이 폭증했고, 주수 대도가 순식간에 원만해지며 선왕 대원만에 도달했다.영롱선왕의 눈에는 감격이 가득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인 뒤 조화선왕을 바라보았다.“청풍관 조화도인을 조화장생천존으로 봉한다. 만령의 장생을 관장하고, 명, 록, 수, 익, 원, 생을 두며, 만물의 성쇠를 맡는다.”조화선왕이 머리를 숙이자 또 하나의 금룡이 시간의 장하에서 날아와 도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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