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호텔방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메뉴판을 보며 빠르게 열 몇 가지 고급 요리를 주문했다."별바다 무뼈생선, 심해 오징어, A등급 소고기... 그리고 백량주 한 병 주세요."종업원은 여진수가 이렇게 많은 요리를 주문하자, 즉시 눈빛이 반짝였다.이 정도 요리면 적어도 이삼십 자정폐는 될 터인데, 여진수는 눈도 깜짝하지 않고 주문했다.여기가 비록 고급 호텔이지만, 이렇게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문하는 경우는 드물다.게다가 여진수의 뛰어난 외모와 우월한 기품으로 봤을 때, 틀림없이 부유한 거물임이 분명했다.이에 종업원은 무의식적으로 가슴을 내밀며, 그에게 추파를 날렸다.일단 여진수의 눈에 들면 바로 출셋길이 터질 것이 분명했다.하지만 아쉽게도 여진수는 그녀를 한 번도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크게 실망했다.종업원이 떠난 뒤, 여영지가 물었다.“여기서 싸울 생각이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여긴 적절치 않아, 다른 곳으로 가자.”요리가 나오는 속도는 매우 빨랐다.5분도 채 되기 전에,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요리들이 나왔다.여영지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적 없었기에, 한 번 입을 떼니 멈출 수 없었다.여진수는 많이 먹지 않고 술만 조금 마셨을 뿐, 대부분은 여영지의 배로 들어갔다.그때 호텔 정문에 검은색 고급 차량이 한 대 도착했다.뒷문이 열리고 가정의가 차에서 내렸다.그 검은 정장 차림의 남자는 여전히 호텔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를 보고 즉시 달려가 맞이했다.“사장님, 오셨습니까.”자정의는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그분이 현재 어느 룸에 계신지 알아?”“알고 있습니다, 이미 확인해 두었습니다.”“가자, 서두르는 게 좋겠다.”가정의는 당당한 걸음걸이로, 그가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었다.사실 그는 여영지에게 그토록 강력한 후원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연실색했다.그는 C+급 고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하여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제일 빠른 속도로 이곳으로 달려왔다.“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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