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후는 손을 뻗어 선물을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그저 한별을 향해 눈길만 잠시 던지고, 차갑게 한 음절을 흘렸다.“응.”한별은 전혀 굴욕을 느끼지 않는 듯, 오히려 태연히 포장을 뜯었다.“오빠, 백화점에서 이 넥타이를 보고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직접 매 보세요. 틀림없이 더 멋질 거예요.”곧바로 넥타이를 꺼내든 그녀는 경후에게 다가와 직접 매어주려 했지만, 손끝이 닿기도 전에 가느다란 실루엣이 경후 앞을 막아섰다.“죄송하지만, 한별 씨. 이 사람은 그런 선물, 좋아하지 않아요.”그제야 제나의 존재를 의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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