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란 고원산은 한참을 멍하니 서 있다가, 황급히 기양을 바라보았다. 마차에서 막 내린 기양은 어지러워하는 만여를 부축하며,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표정하게 고개를 까딱였다. 고원산은 다시 곁에 선, 고씨 부인을 쳐다보았다. 고 부인의 표정은 아주 다채로웠다. 격앙스러움, 긴장감, 기대로 가득했으나, 매우 놀란 눈치는 보이지 않았다.고원산의 마음이 쿵 하고 가라앉았다. 뒤늦게 상황 파악이 된 것이다. 사실 진작부터 의심스럽긴 했다. 서청잔이 배에 없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기양은 서청잔이 서주의 관리들을 비밀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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