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양이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보았다. “그래도 최소한 훌륭한 스승이긴 하지 않느냐?” 그녀의 얼굴이 금세 붉어졌다.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대낮부터 부끄럽지도 않아요?” 기양이 말했다. “낮이든 밤이든 상관 말고, 내 가르침이 훌륭했는지, 아닌지만 말해 보거라.” 그녀가 물었다. “마침, 물어보려던 참이었어요. 당신이 내 스승이면, 당신의 스승은 누구예요?” 기양은 뜻밖의 질문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강만여는 바짝 추궁했다. “말해봐요, 왜 대답을 못 해요? 그렇게 잘 아는 걸 보니 스승이 아주 많았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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