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지금 너무 하고 싶은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어…”민정은 잠시 숨을 고르며, 아까까지 은우를 덮치던 열기를 억눌렀다. 입술은 떨어졌지만, 손끝은 여전히 그 위를 천천히 쓰다듬고 있었다.길 위의 차량 흐름이 부드럽게 풀리자, 민정도 달리는 차 안에서 그 위에 올라탈 용기는 내지 못했다. 이미 젖어 있었고, 은우를 받아들일 준비가 완벽했음에도 말이다.“그… 나중에 해요, 더 편한 데서. 저기, 친구분 회사 건물 보여요.”은우는 숨길 수 없는 열기 속에서도, 마지막 이성을 붙잡고 핸들을 잡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차는 건물 주차장에 도착했다. 민정은 한동안 문을 열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 아까 이어지지 못한 열기가 아직도 몸을 타고 흐르는 듯했다.은우는 그녀의 허리를 잡아당겨 입술을 포개었다. 둘은 짧게, 그러나 뜨겁게 서로의 숨을 나누었다.그러자 민정은 망설임 없이 상의를 들어 올리고, 손으로 자연스레 은우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은우의 입술이 그녀의 풍만하고 따뜻한 가슴에 스치자, 차 안에 낮은 숨결이 번졌다.그러다 그녀의 시선이 주차요원이 다가오는 걸 포착했다.“은우, 그만. 저기… 주차요원이 오네.”민정은 아쉽지만 다급하게 그의 얼굴을 밀어냈다.“쭈웁.”입에서 민정의 가슴이 떨어지자 은우는 억눌린 아쉬움에 숨을 들이켰다.“참아, 우리 멋진 사위. 강원도 갔다 오면… 제대로 이어서 마무리해. 그리고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 지유나 제니한테 새면… 끝장이야.”민정은 짧게 입술을 스치듯 키스한 뒤 서둘러 차에서 내렸다.은우는 그녀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또다시 끝을 보지 못한 채 끊긴 욕망이 불씨처럼 가슴 속에서 타올랐다.“하… 더는 못 참겠는데… 제니, 오늘 저녁… 기다려.”그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번졌다.이제 은우는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욕망과 질투, 억눌린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지유도 자신을 배신했다고 믿게 되면서, 그는 더 이상 스스로를 붙잡지 않으려는 듯했다.가슴과 목 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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