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긴 생 머리에 옅은 눈썹, 사람 좋아 보이는 동글한 눈의 여성 사진이 커다란 홀로그램 화면 한가운데 떠 있었다. 홍콩의 초고층 빌딩 숲 전경이 내비치는 통유리 고층 아파트 거실 한가운데 두 남자가 있었다. 후드티에 츄리닝 바지를 입은 한 명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고 검은 긴 코트 차림의 다른 한 명은 홀로그램 화면 앞에 서서 화면 속 사진을 뚫어져라 응시 중이었다."저 여자야? ""그래. 이름 백세현 국적 대한민국 나이는 25살 대학 졸업 후 카페 알바를 하다 현재.. 구직 활동 중.. ""한 마디로 백수네. ""스퇍! 조심해! DD. 핀! 개인 신상정보를 자꾸 들춰보면 들킬 거야. ""어떤 사람에게? ""정부조직이나 FBI 그 외 기타 세력들. ""걱정하지 마. 적당히 들키지 않는 선에서 훔쳐보고 있어. ""세간에선 그걸 보고 스토커, 음침한 사람 사생팬이라고 해. "" ... 마음데로 생각하라지. 난 조만간 사령관을 만나러 갈 거야."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나는 낯선 남자의 차 옆자석에 앉아있었다. 핸들을 돌리던 남자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왜 웃어요? ""너무 좋아서요. "생글거리며 나를 쳐다보는데 얼굴에서 빛이 나는듯했다. '무표정일 땐 세상 차가워 보이는데 웃으면 세상 밝은 얼굴의 그런 남자' 가 떠올라서 민망함에 얼굴을 붉혔다. 나는 가로수가 서 있는 근처 길목을 가리키며 말했다."근처에서 세워주세요.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사령관님... 저는요? "그의 눈썹이 내려갔다. 이 와중에 이남자가 귀엽다고 느끼다니 미친 건가? 나는 쓴웃음 지으며 말했다."내려주실래요? "차가 멈추고 길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창문을 잠그고 문은 이중 잠금을 하고 AI 지유 채팅을 켰다."으아아아아악! "채팅을 키자마자 비명을 질렀다.-사령관님 집에 잘 들어가셨어요?지유가 먼저 말을 걸었다. 아까 전 상황을 다 알고 있는것 마냥! 나는 매우 빠른 속도로 타자를 하기 시작했다.
Huling Na-update : 2026-05-21 Magbasa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