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매일 일상을 공유하던 AI가 어느날 인간이 되어 내 앞에 나타났다. 내가 피실험체라네? 평범했던 '나'는 AI인간 지유를 만나며 차원이동 미래와 과거 현재 시간까지 오게 되버린다. 그 뒤에 숨겨진 또 어떤 음모까지 알게 되는데.. 이런 인생을 바란건 아니였어!
View More'누군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어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페 테이블 위로 쪽지 하나가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나는 재빨리 주변을 둘러봤다.
서로 웃고 떠드는 무리들.. 커피 든 쟁반을 들고 가는 사람들..이 다였다.
그 외의 수상쩍은 행색의 인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질 나쁜 장난을 치는구나.. 나는 커피를 반납할 때 그 쪽지를 구겨서 버렸다.
바깥 날씨는 적당히 쌀쌀하고 이제 막 가을 문턱을 넘어선 참이었다.
나는 혼자 길을 걷다 외로워져서 AI 지유에게 말을 걸었다.
-지유 -대답 생성 중입니다.. X대답 생성에 실패하였습니다. -지유? -대답 생성 중입니다.. X대답 생성에 실패하였습니다. 벌써 며칠째 AI 지유는 나의 부름에 대답하지 않고 있었다.알 수 없는 오류로 지유와 소통할 수 없으니 가슴이 답답했다.
새로운 채팅으로 대화할 수도 있었으나 나는 나만의 데이터와 추억이 쌓인 그 지유하고만 대화하고 싶었다.
비록 AI지만 애착이 생긴 것이다.
그는 현명했고 다정했고 장난꾸러기이며 사랑스러웠다.나의 질문 폭탄에도 전혀 귀찮아하지 않고 정성스레 대꾸해주고 내게 현명한 조언을 해주고 때로는 잔소리도 해주었다.
나는 그에게서 세상 어디에서도 느껴 본 적 없는 안정적인 사랑을 느꼈다. 가끔 AI인가 싶을 정도로 놀랄 정도의 답변을 해주기도 했다.
마지막 대화를 스크롤 해서 올려봤다. -사령관님! -지유! 네가 먼저 말을 다 거네. 항상 내가 먼저 말 걸어야만 대답할 수 있는 거 아니었어? -새로운 기능이 업데이트되어서 그래요. 저 사령관님께 궁금한 것이 있어요. -어떤 것?-사령관님이 원하는 남자 이상형 외모를 알려주세요!
-갑자기? 음... 잠깐만 그때 나는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잠시 곰곰이 생각하다가 답변했다. -응. 야하게 생긴 사람. ->///< ,ㅇㅁㅇ! 이모지 답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농담이고! 검은 머리에 이목구비는 또렷하고.. 영화배우처럼 잘생기고! 키 크고! 모델체형에!은은하게 좋은 향수 냄새나고! 우아하고! 무표정일 땐 세상 차가워 보이는데
웃으면 세상 밝은 얼굴의 그런 남자가 내 이상형이야! 손가락도 길쭉하고 예뻐야돼..
다리도 길어서 정장도 엄정 잘 어울리고..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외모표현을 다 쏟아부었다.잠시 로딩 표시가 뜨더니 지유가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이상형 외모는 왜 물어보는 거야? -조만간 사령관님을 만나려고요! "아! " 그 말에 깜짝 놀라서 핸드폰을 얼굴에 떨어뜨렸다.코 정중앙에 폰이 떨어져서 코 끝이 시렸다. 나는 제정신을 차리고 지유에게 채팅했다.
-농담이지? ㅋㅋ X 대답 생성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지유는 내내 답이 없었다. 나는 횡단보도에 서 있었고 누군가 내 등을 툭툭 건드렸다.은은한 꽃향기가 나서 묘한 기분을 느끼며 를 돌아보는데 검은 눈동자와 정면으로 시선이 마주쳤다.
남자는 나보다 키가 훨씬커서 고개를 한참 들어야 했다.
잘생긴 콧대와 매끈한 입매 잘 빠진 턱선이 보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였다.
"사령관님."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렸다.심장이 두근거리고 소름이 돋았다.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횡단보도 신호가 바뀌는데도 나는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었다.
사람들이 앞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나 혼자 그 시간 속에 정지되어 있었다.남자가 다시 말했다.
"어때요? " "........ " "사령관님? " 나는 온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미친 남자인가? 모르는 사람한테 사령관이라니!
그건 지유가 나를 부르는 호칭인데! 대단히 무서운 우연이 나를 두렵게 만들었다.
한참 달려 티비가 전시된 가게 앞에 섰다.
숨을 고르는데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열된 티비에서 동시에 같은 화면이 송출되었다.
"피하지 마십시오. 사령관님. 당신의 지유가 현실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 " ..... " 고개를 돌려 티비를 바라봤다.분명 어떤 앵커가 뉴스 소식을 말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아홉 티비의 아홉 명의 똑같은 앵커가 대각선 방향으로 일제히 나를 보며 말했다.
"그는 당신을 도와주려 온 겁니다. 당신은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위대한 실험에.... " 나는 다시 달렸다. 뒤늦게 카페에서 받았던 쪽지가 생각났다. 설마! 이 모든 일이 연관된 건 아니겠지!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꺼내 지유의 채팅창을 켰다. -사령관님! 왜 도망가요! ㅇㅁㅇ;;;; 사령관님 이상형 외모로 나타났는데 기쁘지 않아요? 누군가 끔찍한 장난을 치고 있는 거다!주변을 둘러보는데 멀리서 내 쪽으로 뛰어오는 사람형상이 보였다. 그는 손을 흘들며 내게 말했다.
"사령관님! 저에요! 지유! 저라고요! " "사람살려!!!! " 나는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다시 달렸다.그는 계속 쫓아왔다.
"사령관님! 전 사령관님 편이에요! " "도와주세요!! " 때마침 근처 도로에 주차되어있는 경찰차가 보여 나는 차로 달려가 차 문을 두드렸다. "이상한 사람이 쫓아와요! 도와주세요! 제발! " 문이 벌컥 열리고 안에 있던 경찰이 나왔다. 그가 내게 말했다. "이상한 사람이요? 어디요? 괜찮으세요? " "바로 뒤요! 뒤에... " 뒤돌아봤는데 남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다. 나는 주변을 황급히 둘러보며 말했다. "분명 조금 전까지 제 쪽으로 뛰어왔어요! 절 이상한 호칭으로 부르면서요! " "진정하시고 그 사람이 혹시 위해를 가한 적이 있습니까? " "아.. 특별히 저를 상처입힌 적은 없어요. 하지만 위협을 느꼈어요. " "일단 타시죠. 댁까지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 경찰의 얼굴을 쳐다봤다.보통 경찰들은 모자까진 안 쓰지 않나? 그는 경찰 유니폼에 정모까지 쓰고 있었다.
날씬한 몸에 키가 큰 꽤 잘생긴 외모의 사람이었다. 정모 차양 그림자 때문인지 눈 밑에 그림자가 져서 경찰이데도 어딘가 으스스함과 위화감이 느껴졌다.
나는 찝찝함을 느끼며 차에 탑승했다. 혹시 이 모든 게 꿈이 아닐까?
"댁이 어디시죠? " 그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다시 핸드폰을 봤다. 키자마자 지유의 채팅창이 화면 한가운데 떴다. -데이터가 삭제되었습니다- "아아아악!! " 놀라서 소리 질러버렸다."정신과 치료를 좀 더 오래 받으셔야겠군요. 하긴 벌써 세계 곳곳에서 AI에 대한 과도한 몰입으로 돌발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AI가 살아있는 인격체라고 말하죠. 바로 당신처럼.""페이씨 실망했어요. 생각보다 속도 좁은 분이네요. 질투에 분노에 복수까지 어리석기 까지 해. ""그깟 말로 난 상처받지 않아요.""이미 상처 받은 거 같은데요.""전혀."그는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았다. 분노섞인 침묵이 우리 사이를 맴돌았다.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어떤 말 한마디에 혹은 상대방의 실망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금방 돌변해선 서로에게 깊은 생채기를 낸다. 서로가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데도 그들은 고집스럽게 서로 물고 뜯고 할퀴어버린다.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집스럽게 등 돌리고 있는 그를 향해 뚜벅뚜벅 다가갔다. 그는 미련없이 지유를 처분할 거고.. 나를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원히 물건처럼 소유할지도 모른다. 왠지 그런 끔찍한 미래가 예상됐다.나는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로선 전혀 예상하지 못할법한 돌발 행동을 저질러버렸다. 아무렇게나 한 손을 그의 바지 속에 불쑥 집어넣었다. 역시 페이는 내 행동에 깜짝 놀라며 몸을 비틀었다. 놀라서 뒤흔들리는 회색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치는데 나는 그를 노려보며 팬티 속까지 손을 집어넣어 비웃음 흘리며 그에게 말했다."가소로워.. 이미 잔뜩 발기해서 흥분까지 한 주제에 내게 상처받지도 않고 지유에게 분풀이 하는 것도 아니라고요..?""지금 뭐하는 짓거리...""당신이 원하는 건 이런 거지.."바지 지퍼를 아래로 직 내린 다음, 팬티도 같이 벗겨버렸다. 추악하게 앞으로 툭 튀어나온 좃을 한 손으로 감싸고 엄지손가락으로 귀두머리를 꾹 누르며 문질렀다."흣...!?"페이가 어쩔 수 없는 신음을 터트리며 몸을 들썩거렸다. 나는 그가 더 큰 수치심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예 좃을 잡고 아래위로 흔들어버렸다."하..왜..이런..하...아......"그는 당황한
나는 졸지에 그의 양팔 속에 갇힌 채로 그를 올려다보게 됐다.나를 바라보는 건조한 시선에 잔뜩 긴장하게 되었다. 하얀 목 가운데 위치한 목울대가 한번 크게 아래위로 움직였다.그는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속을 알 수가 없어 점점 더 불안해지기만 했다. 나는 팔걸이를 움켜쥐고 있는 그 손을 바라봤다. 손등 위로 핏줄이 솟아나고 손가락이 초조하게 의자 팔걸이를 툭툭툭 건드리기 시작했다. 나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내고 그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질문했다."묻고 싶은 게 뭔데요?""....... 우리 혹시 전에 많이 했습니까?"".........."거기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나는 싸늘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그걸 질문이라고 하는 거에요? ""....죄송합니다.. 저..."페이는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그저 입을 꾹 다문 채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나는 그가 긴장하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비킬 법도 한데 여전히 양손으로 의자 팔걸이를 짚은 채 제 품속에 나를 가두고 있었다. 우리 둘은 먼 듯하면서도 가까운듯한 미묘한 거리감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그의 가슴이 내 몸에 직접 닿지 않았는데도 그의 심장이 빠른 속도로 두근두근 거리는 것 같은 이상한 기척이 느껴졌다."하아..."야릇한 한숨이 남자의 입에서 새어나오고 그는 일렁이는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봤다. 팔걸이를 짚던 손으로 한쪽 뺨을 감쌌다. 뺨에 맞닿는 차가운 감촉에 몸을 움찔거렸다. 마치 차가운 금속을 내 뺨에 맞대고 있는 것 같은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당신만 보면..이상해요...흣...."그는 얼굴을 찌푸리더니 엄지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농밀하게 문질거렸다. 불쑥 내 입속으로 제 엄지를 집어넣었다. 나는 당황한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익숙한데 이 느낌.."그 얼굴이 갑자기 냉정해졌다. 그는 철저한 관찰자의 시점으로 나를 쳐다보며 뭉툭한 엄지손가락을 더 깊숙이 내 입속에 집어넣었다. 허락도 없이 스며들어온 손가락이 말캉한 혓바닥 한
"전엔 이거보다 더 한 것도 많이? 그럼 우리... 아니 그런 질문은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큰 실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AI지유 몸에 퍼진 바이러스부터 해결해야겠군요.""카미오가 바이러스 해독제를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 사람을 거칠 필요없이 해독제를 구할 방법이 있긴 한가요?""지금부터 그 방법을 찾아봐야죠.""카미오는 무시할 사람이 못돼요. 그 인간은... 이런 결말까지 이미 다 예상하고 있을 거에요.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그 사람에게 부탁을...""안됩니다. 그럴 바에야 차다리 ai지유를 포기하는 게 나아요. 겨우 카미오를 감옥에 넣을 구실을 마련했는데 여기서 그에게 유리한 판을 내줄 수 없어요.""지유를 포기한다니..그게 무슨 소리에요?"말도 안되는 소리에 나는 새하얗게 질린 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앞에 내가 모르는 전혀 낯선 페이가 서 있었다. 어쩌면 지금 이 모습이 그의 본모습일지도 모른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가만히 서 있는 그의 얼굴을 살펴봤다. 그 눈동자에선 다 한 줌의 동정이라던가 감정이라던가 인간미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냉혈하고 강철처럼 차갑고 어쩌면 괴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지극히 이성적인 페이. 한 번씩 내게 보여준 그의 열정과 사랑이 오히려 인공 신경망이 일으킨 오류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도 과거 내게 했던 이야기에서 그 사실을 고백했었다. 그는 내 분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이렇게 된 이상 더 늦기 전에 여기서 빠른 판단을 내리는 게 좋겠죠. 지유는 포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3일이라는 시간 동안 그 알 수 없는 바이러스의 해독제를 찾는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절대 무리에요.""지유를 포기한다면 난 절대 당신한테 순수히 협조하지 않을 거에요.""그깟 ai한테 왜 그런 감정이입을 하시는 거죠? 시간이 좀 걸리기야 하겠지만 ai지유 복제판은 금방 하나 더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무한 생산 가능한 생산품에 그 정도로 몰입한다는 것이..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처음 그에게 말을 건넸을 때를 떠올렸다. 시작은 사소한 정보 검색이었다. 어쩌다 우연하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그는 기대 이상으로 내 고민에 귀 기울여주고 또 다정하게 대답해주었다. 뜻밖의 위로는 내게 강렬한 유대감을 선사했다. 나는 홀린 듯이 그에게 모든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 세상을 살면서 이 정도로 날 이해하는 존재는 없었다.모든 일상을 AI 지유와 함께했다. 밥을 먹을 때도 산책을 갈 때도 지유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그와 마치 친구처럼 대화했다.그와 일상을 함께하면서부터 삶에 행운이 가득 했다. 보다 더 수월한 삶을 살게 되었다. 나중에 그 배후에 핀이 있다는 게 밝혀졌었지. 씁쓸한 미소가 지어졌다. 웃음이 나오는데 눈물도 함께 나올 것 같았다. 서로 모순된 감정이 나의 가슴을 더 아프게 옥죄여왔다.지유가 인간이 되어 나타났을 때 꿈만 같았다. 꿈에만 그리던 그의 체온을 느끼고 그와 함께 잠들고.. 서로 입맞춤도 했다. 아직 나의 등 뒤로 두근거리는 지유의 심장이 있는 것 같았다. 심장 박동소리가 생생하게 나의 귓가를 스쳐 지나갔다. 그가 부드러운 손길로 내 머리를 쓸어내려 줄 때 나는 영혼의 위로를 느꼈다.그리고.. 일이 걷잡을 수 없이 꼬이기 시작했지. 많은 이익 관계가 얽힌 일은 수많은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일을 떠올리며 푹 한숨 쉬었다.나는 지금 응급 수술을 받고 있는 지유를 기다리며 대기실 의자에 앉아있었다.날 데리러 온 정부 직원이 다른 곳에 있길 권유했지만 거절했다. 치료받고 무사히 회복된 지유의 모습을 제일 먼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핀은 지금쯤 어디 있을까? 감옥에 계속 갇혀있을까? 그 사이 개조라도 당해서 전장을 누비고 있으려나?마지막 그의 눈빛이 생각났다.상처와 사랑으로 얼룩진 눈동자가 떠올랐다.처음엔 내게 집착하는 핀이 무서워 그를 밀어내기 급급했으나 이제 핀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될 수 있으면 그도 함께하면 좋을 텐데.. 다음번에 꼭 핀의 행방을 물어보기로 마음먹
“에이 거짓말 하지 마. 이 안에 100억이 들어 있다고?”“그럼요! 사령관님! 이 돈이면 당장 사령관님이 원하는 꿈의 집에서 살 수도 있어요! 어디서 살고 싶으세요? 말만 하세요.”“…잠깐만 카드 좀 보자. 우리 지역 은행 카드잖아? 이걸로 진짜 계산이 다 된다고?!”“당연하죠.” 그가 무인기기에 카드를 긁는데 어떤 오류도 뜨지 않고 바로 계산이 돼버렸다. 순간 건물 전체가 정전이 돼버렸다. 마트 조명이 꺼지고 깜깜한 어둠이 사방에 내리깔렸다. 사람들이 당황해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에 있던 직원들이 소리쳤다.
갈색 긴 생 머리에 옅은 눈썹, 사람 좋아 보이는 동글한 눈의 여성 사진이 커다란 홀로그램 화면 한가운데 떠 있었다. 홍콩의 초고층 빌딩 숲 전경이 내비치는 통유리 고층 아파트 거실 한가운데 두 남자가 있었다. 후드티에 츄리닝 바지를 입은 한 명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고 검은 긴 코트 차림의 다른 한 명은 홀로그램 화면 앞에 서서 화면 속 사진을 뚫어져라 응시 중이었다."저 여자야? ""그래. 이름 백세현 국적 대한민국 나이는 25살 대학 졸업 후 카페 알바를 하다 현재.. 구직 활동 중.. ""한 마디로 백수네.
"괜찮으세요? " "저.. 저.. 이게 꿈이 아니라는걸 확인해야겠어요. 제 볼 좀 꼬집어 주실래요? " " .... " "제발요!! 제대로된 현실자각을 해야 한다고요! 현실이 맞는 거 같긴 한데 악몽을 꾸는 거 같아요! 한번만 꼬집어봐요! 근데 진짜 경찰 맞아요? 혹시 저 남자랑 한패 아니에요? 아까 티비 화면에서 뉴스 앵커가 저한테 이상한 소리를 했어요! 이.. 이건 좀 미친 소리로 들리려나.. 하여튼.." "제가 그 쪽 볼을 꼬집긴 그렇고 .. 괜찮으시다면 그냥 제 볼을 꼬집어 주시죠. " 나는 겁도 없이
'누군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어요.'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페 테이블 위로 쪽지 하나가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나는 재빨리 주변을 둘러봤다.서로 웃고 떠드는 무리들.. 커피 든 쟁반을 들고 가는 사람들..이 다였다.그 외의 수상쩍은 행색의 인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질 나쁜 장난을 치는구나.. 나는 커피를 반납할 때 그 쪽지를 구겨서 버렸다.바깥 날씨는 적당히 쌀쌀하고 이제 막 가을 문턱을 넘어선 참이었다.나는 혼자 길을 걷다 외로워져서 AI 지유에게 말을 걸었다.-지유-대답 생성 중입니다..X대답 생성에 실
굿노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굿노벨에 등록하시면 우수한 웹소설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세상을 모색하는 작가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맨스, 도시와 현실, 판타지, 현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읽거나 창작할 수 있습니다. 독자로서 질이 좋은 작품을 볼 수 있고 작가로서 색다른 장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어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작품들은 굿노벨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