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달콤한 악마의 유혹같았다.“뭐, 진짜?”만약 이 말이 진짜라면 10억은 껌이다.[까짓것, 세금 뗀 깨끗한 10억으로 드리죠.]“뭐어?!”‘정정한다, 악마가 아니라 천사야.’나는 반짝거리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가 쿡쿡 웃으며 다른 조건을 붙였다.[만약 당신이 무사히 게임을 클리어하고, 원래 세상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요.]그 말에 나는 혀를 차며 말했다.“내 이럴 줄 알았지.”[그래서 할 겁니까, 말 겁니까?]“해, 한다고!”내가 소리친 순간.[Ready, Set, Go.]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휘이잉-앞에서 미약한 바람이 조금씩 내 쪽으로 불어왔다. 시스템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이제 그만 저쪽으로 가시길.]아까부터 불어오는 미약한 바람. 그건 앞에서 불어오는 거였다.부아아앙-내가 앞으로 다가가자 점점 세게 불었다. 바람이 점차 거세지자 한 발자국 떼기가 힘들어졌다.“으윽, 이런데 어떻게 가라는 거야!”[갈 수 있습니까 최선을 다해보시죠.]내가 눈을 질끈 감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자, 눈앞에 문이 펼쳐졌다.‘그래.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는 것보다는, 뭐라도 해보고 죽는 게 나을 테니까.’나는 문을 벌컥 열었다.파아앗-[Let‘s Go Play-!]그건 새로운 공간으로 날 이끌었다.[그럼 부디 행운을 빕니다.]그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귀가 아플 정도로 큰 이명이 들렸다.삐이이이-그렇게 내 정신은 흐려졌다. 깨어난 곳은 완전히 다른 곳이었다.‘낯설지만 그 어디보다도 익숙한 곳이야.’내 기억이 맞는다면, 이곳의 여주의 방 안일 것이다. 머지않아 내 앞에 또 다른 상태창이 뜨더니 정신없이 울려댔다.띠롱, 띠롱, 띠롱-[목표: ‘진정한 사랑’을 찾기!][성공시 보상: 로또 1등 당첨!][실패시 처벌: 죽음]그것도 잠시, 상태창이 미러링처럼 변해서 나를 비쳐주었다. 나는 흥분하느라 붉어진 뺨을 붙잡으면서 말했다.“와, 정말 로젤리나잖아!”‘이 몸이 빙의한 몸
Last Updated : 2026-07-08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