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친구 아빠와 마지막 선을 넘었다창밖 자동차 불빛이 천장을 지나갈 때마다 서로의 얼굴이 잠깐씩 보였다가 어두워졌다.윤태성은 끝까지 내 반응을 기다렸고, 나는 기다리게 두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누구의 딸이나 친구가 아니라 내 이름으로 그를 붙잡았다.옷이 벗겨지는 동안 나는 그의 눈을 보고 있었다.단추를 푸는 손가락이 내 시선을 확인할 때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블라우스가 어깨에서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졌고, 그의 셔츠도 내 손으로 풀었다.단단한 가슴이 드러나자 나는 숨을 삼켰다.나이만큼 살아온 남자의 몸이었다.옅은 흉터 두 개, 가슴 한가운데에서 배꼽으로 이어지는 옅은 근육, 내가 닿자 긴장하는 단단한 근육.그가 나를 침대 위로 밀었다.등을 대는 순간 입술이 젖가슴을 감쌌다.혀끝이 젖꼭지를 훑고, 오므린 입술이 끝을 빨아들였다.……아.내 입에서 나온 소리가 내 목소리가 아니었다.짧고 높고 가늘었다.검사실에서 증인을 몰아붙이던 목소리도, 서류에 서명하던 목소리도 아닌, 나 자신도 처음 듣는 소리.젖꼭지가 입술 사이에 잡힐 때마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다리를 오므리자 그가 무릎으로 허벅지를 밀어 벌렸다.반대쪽 젖꼭지를 엄지로 누르며 빨기를 반복하자 나는 손등으로 입을 막았다.그가 내 손목을 잡아 내렸다.“가리지 마.”“보여주기 싫어요..”“네가 내는 소리가 제일 듣고 싶어.”그 말에 얼굴이 뜨거워졌다.대답할 틈을 주지 않고 그의 입술이 젖가슴을 떠나 배꼽을 지나 내려갔다.뜨거운 숨이 보지 가까이 닿자 다리가 떨렸다.“거기…… 문질러 줘요.”그가 고개를 들었다.확인하는 눈이었다.나는 부끄러워 손을 거두는 대신, 그의 손을 내 보지 위에 올렸다.젖어 있던 살갗이 손가락을 적셨다.손이 천천히 위로 올라가 음핵을 찾아냈다.처음엔 곁을 스치는 듯 얕게, 내가 숨을 멈추는 자리를 확인하듯 움직였다.그다음 원을 그리듯 눌러 문지르기 시작했다.……아, 거기…… 거기예요……좋았다.젖꼭지도, 목덜미도 아닌 정확
Última actualización : 2026-09-07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