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된다면 당신들도 다 같이 여기에 들어오게 될 거예요! 하하하!”고연준의 미친 듯한 웃음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그러나 나는 돌아보지 않았다.‘내가 못 이긴다고?’전생에 내가 법정에서 다국적 재벌 몇 명을 감옥에 보낼 때, 안씨 집안은 기껏해야 진흙 장난이나 하고 있었다.구치소를 나서니 햇빛이 눈부셨다.오빠가 차를 몰고 구치소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내가 차 문을 열고 올라타자, 오빠는 물 한 병을 건네며 걱정된다는 듯 물었다.“어땠어? 뭐 좀 캐냈어?”이에 나는 물을 건네받아 뚜껑을 열어 한 모금 마셨다.“오빠, 남부지역 부지를 전면 봉쇄해 줘. 파리 새끼 한 마리도 못 들어가게.”“국내 최고 수준의 지질 탐사팀에 연락해서 비밀리에 조사하고.”오빠의 안색이 변했다.“그 말은...”“우리 손에 금광을 쥐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쓰레기인 줄 알고 버릴 뻔했어.”나는 창밖으로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입꼬리에 차가운 웃음을 걸었다.그 뒤 한 달 동안 SS그룹은 1급 전시 태세에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질 탐사 결과가 나왔다.정말로 희귀 광물이 매장되어 있었고 매장량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 가치는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안씨 집안에서는 금세 소식을 듣고, 온갖 경로를 통해 SS그룹을 압박하기 시작했다.자금 봉쇄, 사업 방해, 심지어 관할청의 허가까지 곳곳에서 막히기 시작했다.아빠는 근심으로 머리가 한 움큼이나 하얗게 셀 정도였다.“채윤아, 안씨 집안의 압박이 너무 강해. 우리가 곧 버티지 못할 것 같구나.”가족회의 자리에서 아빠가 근심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그러자 나는 두툼한 서류 한 부를 탁자 위에 내던졌다.“아빠, 겁내지 마세요.”“안씨 집안이 규칙을 지키지 않겠다면, 우리가 법으로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면 돼요.”나는 전생의 기억을 되살려서 안씨 집안 산하의 핵심 회사 몇 군데에서 저지른 독점 및 부당한 이익 제공 혐의에 관한 증거들을 밤새 모은 뒤 감독 기관에 제보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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