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악으로 보였던 캐릭터의 뒷이야기가 공개될 때 충격 먹었어. 복선을 깔아놓은 작가의 센스가 정말 대단했지. 마지막 권에서 모든 갈등이 한꺼번에 폭발하듯 해결되는 방식은 약간 무리수 같기도 했지만,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어. 후속작 떡밥은 살짝 아쉽지만 완결성 면에서는 높점 줘야 할 듯.
500년 동안 이어온 저주가 깨지는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어. 주인공이 희생을 선택하는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을 맞이하더라. 작품 초반의 암울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따뜻한 엔딩이 인상 깊었지. 전투씬보다 정적인 감정 표현에서 더 큰 감동을 준 드문 사례였어.
2026-07-15 1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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