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서재
홈 / 도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 제42화

제42화

작가: 호안난어
윤태호는 병원으로 돌아간 뒤 곧장 진료실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전혜란이 손목에 붕대를 감고 있는 게 보여 윤태호는 서둘러 물었다.

“어머니, 괜찮으세요?”

“괜찮아. 살짝 다친 것뿐이야. 교수님께서 잘 치료해 주셨어.”

전혜란이 물었다.

“태호야, 넌 괜찮니?”

“전 괜찮아요.”

윤태호는 백아윤을 감격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별거 아냐.”

윤태호는 전혜란에게 말했다.

“어머니, 앞으로 누군가 어머니에게 오늘 곽진우를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면 꼭 없다고 하셔야 해요. 아셨죠?”

“태호야, 대체 왜 그러는 거니? 솔직히 얘기해 봐. 너 설마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전혜란은 걱정되었다.

“어머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어찌 됐든 누가 물으면 못 봤다고 하시면 돼요.”

“알겠어.”

전혜란은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윤태호가 별말 하지 않았지만 전혜란은 분명히 큰일이 있었을 거라고 짐작했다.

“참, 태호야.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다시 널 외과로 데려올 거라고 하셨어. 앞으로 인턴으로서 열심히 일해서 하루빨리 정직원이 되도록 해. 절대 교수님을 실망하게 해서는 안 돼. 알겠지?”

“걱정하지 마세요. 꼭 열심히 할게요. 어머니, 제가 집까지 바래다드릴까요?”

“넌 일하고 있어. 내가 알아서 돌아갈게.”

전혜란은 미소 띤 얼굴로 백아윤에게 말했다.

“교수님, 오늘 교수님께 정말 폐를 많이 끼쳤네요. 고마워요.”

“별말씀을요. 얼른 돌아가서 쉬세요.”

“네.”

“교수님, 저는 어머님을 배웅해 준 뒤 다시 돌아올게요.”

윤태호는 전혜란을 병원 입구까지 배웅해 주었다.

택시를 기다릴 때 전혜란은 윤태호에게 신신당부했다.

“태호야, 이 세상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아주 많아. 굳이 극단적인 수단을 쓸 필요는 없어. 꼭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겠다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말아야 해. 그리고 정말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다면 꼭 나한테 얘기해야 해. 나는 언제든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널 지킬 거니까.”

전혜란은 결연
이 책을 계속 무료로 읽어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잠긴 챕터
좋은 소설을 무료로 찾아 읽어보세요
GoodNovel 앱에서 수많은 인기 소설을 무료로 즐기세요! 마음에 드는 책을 다운로드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책을 무료로 읽어보세요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