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곤과 김혜준 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금 우리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빨리 가족분들께서 오십시오."
"예?! 둘이 다쳤다고요?!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들은 팔다리가 부러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중태에 빠졌고, 간호할 사람이 필요하니 빨리 오십시오!”
신 회장은 갑자기 당황했다.
옆에 있던 김혜빈은 "할머니,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었다.
신 회장은 "병원에서 아버지와 오빠가 다쳤다고 연락이 왔어. 지금 병원에 있대! 빨리 가야 해!”
"예에?!" 김혜빈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섰다. "할머니,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아빠랑 오빠는 윤우선 그 여자를 혼내주러 가지 않았어요? 왜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죠?”
신 회장은 "아이고! 나도 몰라! 빨리 준비하고 병원에 가자!!”라고 말했다.
그때 부엌에서 식재료를 준비하던 홍라연이 인기척을 듣고 물었다. "어머님, 왜 그래요? 무슨 일입니까?"
신 회장은 그녀를 노려보더니, 소리쳤다. “빨리 가서 옷을 갈아입고 우리와 함께 병원에 가자! 창곤이와 해룡이가 다쳐 입원했다!"
"예?!" 홍라연도 어리둥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웬일이야 이게.. 윤우선이 병원에 들어온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이 왜..?”
"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렇게 많아?!! 빨리 옷 갈아입고 같이 가서 도와줘!!”
홍라연은 앞치마에 손을 문지르더니, 황급히 말했다. "옷 갈아입고 올게요!!”
WS 그룹의 세 여자들은 바쁘게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했다.
동시에, 구치소 입구에서 장옥분, 이금희, 김옥령 세 사람은 자신의 옷을 안고 높은 철문 밖으로 걸어 나왔다..!
문을 나서자마자 장옥분은 바로 옆에 있는 두 사람에게 말했다. "얘들아, 사람들이 말하길 나온 후에는 뒤돌아보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다른 두 사람은 "알겠어요 옥분 언니!"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이금희가 물었다. "옥분 언니, 신 회장님께서 우리를 보석으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