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s of the Bad Boy

The Secrets of the Bad Boy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5-24
By:  MiaOngoing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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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Westside Institute, a university of high prestige and charm, a place of mysteries and silent romances, of secrets that await the meeting between Rose Sharman and Edrien Peck. Rose is distrustful, Edrien is cautious, both seek to stay away from each other, but fate already has its own plans. Two different young people who try to get away from each other, and end up together in a game of intrigue, danger and passion, and even if they resist, they will fall into the irresistible attraction that exists betwee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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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Synopsis

“죽고 싶으면 곱게 죽지, 투신자살은 왜 한대?”

혐오감이 잔뜩 담긴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난들 곱게 죽고 싶지 않...”

고은서는 문득 곽승재의 말에서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다.

그녀가 대체 언제 투신자살했단 말이지?

“사모님, 드디어 깼군요.”

이때, 도우미 이미숙이 물과 약을 들고 그녀의 앞으로 다가왔다.

“머리가 아프시죠? 의사 선생님께서 가벼운 뇌진탕 증상이 있다고 해서 약 처방해주셨는데 지금 드실래요?”

고은서는 널찍한 침실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미숙의 말에 대답하는 것조차 까먹었다.

실내 인테리어를 봐서는 예전의 곽씨 일가 별장 같았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후로 2년이 넘도록 발길이 끓긴 곳이지 않은가?

설마 곽승재가 그녀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단 말인가?

아니, 그럴 리가 없었다. 칼로 심장을 찌른 이상 설령 살아있더라도 수술실에 실려 갔을 테니까.

고은서는 서둘러 고개를 숙여 가슴을 확인해봤는데 멀쩡하기만 했다.

그리고 머리와 손목에는 의료용 거즈가 둘둘 감겨 있었다.

곽승재는 눈살을 찌푸린 채 때로는 괴로워하고 때로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그녀의 표정을 바라보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짜증을 꾹꾹 눌러 담았다.

“나중에 투신자살하고 싶으면 더 높은 곳에 올라가. 고작 2층에서 떨어진다고 죽진 않으니까.”

싸늘한 말 한마디를 끝으로 그는 기다란 다리를 움직여 방을 나섰다.

고은서는 곽승재를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자기 몸 상태를 살피기 바빴다.

2년 넘게 정신병원에 갇혀 있으면서 안색은 이미 초췌하다 못해 창백했고, 살이 쏙 빠져 장작처럼 삐쩍 말랐지만 지금은 피부가 뽀얗고 매끈하니 탄력까지 넘쳤다.

몸과 팔뚝에도 간병인과 환자들 때문에 난 상처와 멍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모님, 도련님께서 화가 난 나머지 말을 좀 심하게 했을 뿐이에요.”

이미숙은 그녀가 상처받은 줄 알고 조심조심 위로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이따가 도련님과 잘 얘기...”

“아줌마! 오늘 며칠이죠?”

고은서는 아연실색하며 황급히 이미숙의 말을 끊었다.

이미숙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오늘은 백유미 씨 생일이에요. 사모님께서 도련님이 생일 파티에 갔다는 소리를 듣고 연락해서 당장 집에 오라고 하셨잖아요.”

비록 이미숙이 그녀의 말뜻을 오해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고은서는 설명할 틈이 없었다. 이내 주위를 두리번대다가 머리맡에 놓인 휴대폰을 집어 들었는데 화면에 나타난 날짜는 무려 3년 전이었다.

고은서는 무언가 떠올린 듯 이불을 확 젖히고 쏜살같이 온실로 뛰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온실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각종 보기 드문 꽃들은 잔해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3년 전, 곽승재가 백유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는 것도 모자라 꽃까지 샀다는 소리를 듣자 그녀는 홧김에 모든 걸 박살 냈다.

그러다 튀어 오른 파편에 손목을 다쳤지만, 통증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2층까지 올라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다행히 나무가 완충작용을 해서 팔다리는 부러지지 않았지만, 화단 가장자리에 머리를 부딪혀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는데...

그렇다면 다시 말해서 지금 3년 전으로 돌아왔다는 건가?!

“사모님, 왜 또 온실에 오셨어요? 바닥에 온통 도자기 파편이니까 절대로 멍청한 짓 해서는 안 돼요.”

이미숙은 그녀가 다시 난동을 부릴까 봐 부랴부랴 쫓아와서 설득했다.

“도련님도 사모님을 걱정하시니까 다쳤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돌아왔... 도련님!”

잔뜩 긴장하는 이미숙의 목소리를 듣자 고은서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곽승재뿐만 아니라 세련된 옷차림에 단정하고 온화한 모습의 백유미도 함께 있었다.

그녀의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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